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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오리는 없었다 - 광명 충현박물관 가족탐방기 충현박물관은 조선시대 오리 이원익(1547~1634) 선생과 그의 직계 후손들의 유적과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선생은 태종의 12번째 아들 익령군의 4대손으로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영의정을 지냈으며, '오리정승'으로 널리 알려졌다. 라고 안내문에 써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이원익 선생이 말년에 여생을 보내시던 곳으로 관감당, 충현서원지, 종택과 정자가 남아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담백한 옛 풍류도 엿볼 수 있다.라는 안내문도 있답니다. 전시관에는 이원익 선생의 영정, 친필, 교서, 문집, 사궤장연첩과 그 후손들이 남긴 고문서, 목기구, 제기, 집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바 이를 통해 경기도 서남부 전통 종가의 모습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마지막으로 안내문에서 인용함. 아~~ 힘들오라.. 더보기
나와 우리, 모두의 축제 - 제10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그 두번째 이야기 광명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큰 축제가 하나 있으니 일요일(6월 12일)에 같이 가보자며 남편이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그 축제 이름이 “평생학습 축제”랍니다. 켁~ 졸음을 부르는 이름이네요. 그렇다곤 해도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말끔히 개어버린 주말의 하늘을 보고 있자니 아쉽더군요. 가까운 곳이고 하니 가보기로 했죠. 하지만 휴일 대낮이면 어김없이 시체 상태로 나뒹구는 좀비 남편님, 낮잠에서 깰 기미가 도통 없습니다. 마구 다그쳤더니 그제야 주섬주섬 일어나 구시렁거리며 나갈 차비를 합니다. 결국 5시를 갓 넘긴 시각, 모자랑 카메라 잘 챙기고 집을 나섰어요. ^^ 우리 아파트 단지 사진이죠. 주변이 산이라 낮 동안 기온이 꽤 높았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옵니다. 버스 타고 몇 정거장 가다보.. 더보기
시와 바람, 배움의 축제 - 제10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6월 11~12일 광명 실내체육관에서는 광명시의 자랑인 제10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렸습니다. 며칠전부터 거리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지만, 몰라서 못갔다는 주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앞으로는 더 많이 알려야 할 듯 해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내년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이 공식블로그에 올해 열린 평생학습축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지난 토요일, 광명실내체육관 삼거리에 세워진 주차장 안내표지판입니다. 행사 부스 설치로 인해 실내체육관은 축제기간 전부터 주차장 이용을 제한해놨었죠. 좀 이른시간이라 체육관 입구에 멋진 주차 안내요원들이 없어서 아쉬워 했다는... ^^ 실내체육관 운동장 입구로 들어서면 떠~억하니 서있는 행사 안내판을 볼수 있었답니다. 꼭 두팔.. 더보기
광명시 공원, 어디까지 가봤니? 인공폭포가 기다리는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은 오래 전부터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아 왔던 도덕산 입구(중앙하이츠A쪽) 144만 8550㎡를 재단장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아이들 손을 잡고 올라 정상에서 되돌아 온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정상에서 광명 구 시가지와 경륜돔경기장을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확 트이죠~ 강추해요! 공원 입구 계단을 오르다보면 넓은 분수광장이 나와요. 더운 날씨에도 분수가 말라서 서운했는데 아래 플랜카드를 보니 이유를 알겠네요. ㅠㅠ 기름이 나오지 않는 나라에 사는 불편함 이겠죠? 그래도 주말에는 분수가 가동된다니, 주말에 이곳을 찾으신다면 광장 바닥에 있는 바둑판모양 분수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주변 벤치에서 구경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아이들과 오실땐 꼭! 여.. 더보기
세상을 배우러 가는 비밀통로. 아이들의 대형서재, 새싹도서관 독서는 많이 못하고 있긴 하지만, 책 자체를 좋아해서 책이 여러권 모여 있는 모습만 봐도 왠지 기분이 좋아요. 제가 사는 하안동에는 대부분 잘 알고 계시는 하안도서관이 있어요. 아이를 낳고나면 이곳에 자주 가야지 했었는데, 생각만큼 많이 못가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얼마전 12단지로 이사를 와버려서 아쉽게도 하안도서관과는 좀 더 멀어졌답니다. 근처 가까운 도서관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마침 가까운 13단지내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주 자그마한 곳인데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매주 열리고 있고, 모두 무료라고 해요!! 매달 첫주에 하는 동화구연에는 어린 유아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딸 조아양을 데리고 무조건 고고씽~ 했습니다. 자, 여기 입니다. 근데 건물이 두개죠. 오른쪽에 있는.. 더보기
달고나와 떠나본 추억 여행. 소하휴먼시아 4단지 행복한 축제 한마당 안녕하세요~ 온라인 시민필진 송인수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한마음 축제라는 조그마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린답니다.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이 축제가 열리는 우리 아파트 단지가 넘 자랑스럽거든요.^^ 제가 온라인 시민필진으로 선발되고 첫 포스트를 뭘 주제로 쓸까 고민할것도 없이 생각한 게 바로 우리 단지만의 이 작은 축제랍니다. 그래서 얼마전 열렸던 축제에 참가할때는 시민 필진이라는 작은 사명감을 갖고 이 축제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전과는 조금 다른 책임감을 갖게되더라구요. 이런것이 시민필진 정신? 아니면 그냥 부담감일 뿐인가요? ^^ 우선 이 행사를 블로그에 포스팅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매번 행사를 즐길때처럼 편하게 놀기보다는 시.민.필.진 정신.. 더보기
아이를 쓸모있는 한국사람으로 키우는 곳. 광명 옹달샘 어린이 도서관 제목이 좀 4차원인가요? 포스트 제목이 왜 이 모냥인지 읽다보면 알게 되십니다. ㅋㅋ 시간되면 가고 싶은 곳? 아니면 부모님이 데려가니 마지못해 따라가는 곳? 우선 부모 입장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 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겁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와 읽어 달라구 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그 기분?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계속 책을 가져와 '책의 권 수'를 정해주고 타협해야 할 정도로 집요해 지는 아이들! 상상 더하기!! 위대한 영웅과 위인의 전기를 읽고,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책 속에서 아이들은 백설공주가 되어 일곱난쟁이들과 친해져 보고,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하늘에 간절히 소원을 빌어 동아줄을 받을 수 있는 오누이가 되어 해님과 달님이 될 수 도 있.. 더보기
올해 농사도 대풍입니다~ 풍년기원제, 그 축제의 현장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이 마주하는 6월 초,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끝나고 올해 농사는 어떨지, 혹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지,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을 아마 도시에 살고있는 우리는 모두 헤아리기 어려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풍년기원제!! 아마 그런 농부들의 마음을 담아 제를 지내, 올해 대풍(大豊)을 하늘에 기원하고 봄 영농철에 함께 고생하고 맘졸였던 사람들이 모여 감사의 마음과 그 동안의 노고를 막걸리 한잔에 담아보내는 행사가 아닌가 싶어요. ^^ 그래서 저는 6월 3일에 영회원(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의 무덤)에서 광명시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주최하고 광명시, 광명시의회,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광명농협 후원으로 진행된 농업인 풍년기원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아직.. 더보기
백설공주가 광명에 온 까닭은? 지난 4월 벚꽃이 점점 지기 시작할 때 즈음, 이웃이 알려줘서 안양천으로 벚꽃구경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저는 광명에 산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 안양천변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때 제가 찍어준 이웃의 사진입니다. 정말 예쁘죠? 모델 말고 꽃들이요~ ^^ 아는 사람들만 온다는 안양천. 이번에 광명 8경에 안양천이 포함되었던데,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최근, 안양천에 포토존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산책할 겸 포토존까지 쭈욱 걸어가볼까 했는데 알아보니 포토존은 우리집과 조금 먼 안양교 근처에 있더라고요. 19개월 딸만 아니면 혼자 운동삼아 걸어갈만했지만, 더운날씨에 유모차 끌고 가려니 생각만해도 땀이 나고 숨이차서 일단은 남편과 함께 마트.. 더보기
취업의 길이 활짝 열리던 그날~ 2011 광명시 취업박람회 2011년 6월 3일(금) 오후 1시~5시, 소하동 SK테크노파크 2층 광장에서 초여름의 열정을 발산하며 광명시 개청 역사 3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삶의 안전판인 직장, 구직자와 구인자가 만나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자리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사진과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당!! 12시 30분, 테크노파크 가는 길 양 옆으로 깃발이 나부낍니다. 길은 한산한 편이군요~ 정면으로 대형 테크노파크 2층 광장에 이르는 중앙, 높다랗게 걸개 현수막이 걸렸고 풍선 아치가 구직자를 반갑게 맞습니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이 당도했군요. 2층 광장으로 올라서니 건물들로 둘러 쌓였지만, 확 트인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웅장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더보기
어머니폴리스, 쨍하고 해뜬날 우산을 팔다! 안녕하세요, 제1기 온라인시민필진 허유미입니다. 지난 6월 2일은 저에게 나름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었답니다. 바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폴리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캠페인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어머니 폴리스 회원이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에 참가한 온라인 시민필진이기도한 저는 이날 캠페인 도우미 역할도 해야하고, 캠페인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제 이름을 걸고 블로그에 첫 포스팅 해야 하는 역사적(?) 임무도 갖고 있었죠. 아침 9시부터 행사 시작이라, 늦지 않게 일찍 집을 나서려는데 동네 전체가 짙은 안개에 덮여있고, 뿌연 하늘에선 가랑비가 내리더군요. 우중충한 날씨가 참 반가웠어요. 왜냐구요? 바로 우리가 준비한 행사가 ‘아동안전 투명우산 나누어 주기’ 캠페인이었으니까요~^^ 해가 쨍쨍 비추는 맑은 날보다.. 더보기
은빛마을 금빛가게에서 전하는 희망 메시지 봄의 끝자락을 시원한 빗줄기가 적셔준 5월의 마지막 날, 블로그 프로젝트 운영진께 미처 예상치 못한 첫 프로젝트 임무를 받았답니다. 바로 얼마전 문을 연 마을기업 1호점을 취재해서 블로그에 포스트 해달라는 요청이었죠. 미션을 받고 포스트를 어떻게 쓸까 고민만하다가, 일단 용기를 내서 첫 취재의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6월 첫날 무조건 은빛마을 금빛가게를 찾아가 봤어요. 금빛가게는 광명사거리에서 광명시장 입구 맞은편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보면 골목 입구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찾을수 있어요. 이름처럼 가게 외관이 금, 은을 둘러 화려하게 반짝이진 않더군요.^^; 암튼~ 이름만으로도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지게 하는 은빛마을 금빛가게 사람들을 만나봅시다. 은빛마을 금빛가게는 광명시 자립형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1.. 더보기
희망을 조립하는 곳, 희망터를 아세요? 지적 장애아를 둔 부모님들의 제일 큰 고민이 무엇인지 혹시 아세요? 지적 장애 아이들도 여느 아이들과 똑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학도 갈수 있죠. 그런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부모님의 근심도 성장하는 아이처럼 쑥쑥 늘어만 갑니다. 왜냐하면...... 졸업 후엔 더 이상 아이들이 갈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죠. 아, 복지관이 있군요. 하지만 그곳은 언제까지나 계속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복지관으로 오는 다른 후배들에게 다시 물려주어야 할 자리니까요. 인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일할 능력이 있고, 또 일할 의지가 있는 건장한 청년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을 때, 그들과 그들의 가족이 느끼는 좌절감은 이 사회에 어두운 그늘을 .. 더보기
사랑한다면 끊으세요. 보슬 보슬 비가 내리던 5월의 마지막 날. 며칠 동안 기승을 부리던 때이른 더위가 좀 가시는 듯 해서 오랜만에 베란다 창문을 열었죠. 흐음~ 풀내음에 한층 맑아진 공기까지 더해져 기분이 물오르려 할 무렵… 모락모락 피어올라오는 연기에 나도 모르게 콧잔등이 찌푸려졌어요. “킁킁 어디지? 아이쿠! 우리 아랫집 총각 또 한 모금 태우시는군!” 아파트 계단에 방치된 생수통 재떨이와 담배꽁초. 여기서 담배피우고 집에 들어가도 가족에게 미치는 간접흡연 피해는 무시 못한답니다. 이젠 이것들부터 치워야 겠어요! 이런 경험 누구나 해본 적 있으시죠? 저 역시 흡연자 이웃에게는 물론, 아파트 비상구 창틀에 방치 된 담배꽁초 깡통에서 풍기는 역겨운 냄새에 불쾌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녜요. 이렇게 많은 세대가 모여 사는 아.. 더보기
거대한 광명 시민공동 프로젝트에 승선하다 - 제1차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 현장에 가다 거대한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에 승선하다 제1차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 현장에 가다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솔솔(김소리) 5월 30일, 시민필진 교육을 받은 그날 밤, 집에 돌아오자마자 시민필진 카페에 그 날 교육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다고 자청했으니(대체 무슨 자신감에...ㅠㅠ) 첫 포스팅에 대한 부담감을 백배 안고 두근반 세근반하며 제 첫 포스트를 시작해봅니다.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 광명시는 제게 있어 새로움으로 다가온답니다. 그 이유인즉슨 제가 올해 2월에 결혼하면서 광명에 터를 잡았으니 광명에 산지 반년도 채 안 되는 새내기 광명시민이기 때문이죠. ^^ 광명 새내기죠, 초보 주부죠, 1기 시민필진이 됐죠, 그야말로 제 인생에 있어 격변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가급적 새내기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