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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어머니폴리스, 쨍하고 해뜬날 우산을 팔다!

 

안녕하세요, 제1기 온라인시민필진 허유미입니다.

지난 6월 2일은 저에게 나름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었답니다.
바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폴리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캠페인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어머니 폴리스 회원이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에 참가한 온라인 시민필진이기도한 저는 이날 캠페인 도우미 역할도 해야하고, 캠페인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제 이름을 걸고 블로그에 첫 포스팅 해야 하는 역사적(?) 임무도 갖고 있었죠.

아침 9시부터 행사 시작이라, 늦지 않게 일찍 집을 나서려는데 동네 전체가 짙은 안개에 덮여있고, 뿌연 하늘에선 가랑비가 내리더군요. 우중충한 날씨가 참 반가웠어요. 왜냐구요?

바로 우리가 준비한 행사가 ‘아동안전 투명우산 나누어 주기’ 캠페인이었으니까요~^^
해가 쨍쨍 비추는 맑은 날보다 비가 와야 더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우산을 받아가지 않을까하는 기대에 부푼 가슴을 안고 행사장으로 향했답니다.



 

오전 8시, 실내체육관 앞마당에 도착해보니 저보다 일찍 나오신 회원님들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셨어요. 얼른 인사드리고 준비하시는 걸 거들었죠. 각 학교 어머니 폴리스 임원진들과 어미니 폴리스 연합단장님, 부단장님, 총무님, 그리고 경찰서에서 준비에 도와주신 큰 행사이기에 이번 캠페인이 일찍부터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식 행사가 막 시작되던 오전 9시가 되고 날씨가 점점 개이더니 이내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해가 쨍쨍 비추기 시작했어요.ㅠㅠ



 

근데 비가 와야 더 많은 분들이 오실거란 기대가, 날씨가 좋아졌으니 더 많은 분들이 오실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바뀌더군요. 저 참 긍정적이죠? ㅋㅋ


암튼~ 이 캠페인의 핵심은 아동안전에 관한 내용이였어요.



투명우산 나누어주기

 

 

이 투명우산은 시중에 파는 투명우산과 달리 안전띠와 경찰서, 어머니 폴리스 로고가 들어가 있는 우산으로 특히 장마철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요즘 우산은 형형색색으로 예쁘긴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불투명한 재질이죠. 그래서 이런 평범한 우산들은 비올때 천방지축 우산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시야를 가려서 많이 위험했는데, 이 투명우산은 아이들 시야를 확보해주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우산이랍니다.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우산이에요.



 

오신분들께 그냥 나누어 드리는 건 아니고; 이런 교환권을 가져오셔야 바꿔드리는거죠. ^^



아이들에게 엽서쓰기

 

또 아이들에게 엽서쓰기 행사도 준비했어요~



 

글씨를 너무 못썼네요. ㅠㅠ;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자녀에게 안전당부의 말과 함께 사랑의 글을 짤막하게 써 아이들의 학교로 보내는 행사였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낄수 있겠죠. 학교를 마치고 엄마를 찾아온 아이들은 반대로 엄마, 아빠에게 엽서를 써주기도 했답니다.



 

이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무슨 말을 쓰길래 저리 신났을까요?



 

뭐라 쓰는지 봤더니....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폴리스 회원분들이 자녀에게 보낸 엽서들 몇개 소개할게요~

 

 

 

엽서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얼만큼 큰지 느껴지시죠? ^^



성폭력 관련 사진전

 

또,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자보 전시를 준비했어요.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고 아이들에게 조그만 관심을 가지면 일어나지 않을수 있는 일들이죠

.


 

 

 

 

어머님들이 이 사진들을 보면서 내 자녀와 같이 자녀 친구들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투명우산 나누어 주기 캠페인을 하면서 또 다시 느낀 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광명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어른들만의 생각이 아닌 광명시에 자녀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동안전은 끝이 없는 숙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준다면 아동안전이라는 큰 숙제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게 하는 캠페인이였습니다.



 

오늘 수고 해주신 경찰서, 어머니 폴리스, 이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이 캠페인을 마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광명경찰서 어머니 폴리스는 2008년 3월 경기지방경찰청 주관, 출범식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주 활동은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지도 및 초등학교 주변 안전취약지 순찰로서 그간 아동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명실상부 아동안전 보호단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광명경찰서 어머니폴리스 연혁
2008. 3月 - 자녀안심학교보내기 순찰대, 어머니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회원 희망자 접수 및 선발
2008. 4月 - 어머니폴리스 21개교 795명 선발
2008.4.30 - 어머니폴리스 출범식
2009. 3月 - 어머니폴리스 발대식 및 박해경 現엽합단장 취임
2010. 4月 - 어머니폴리스 23개교 1738명 선발, 구성
2010. 5月 - 어머니폴리스 회원자원봉사센터 등록 및 상해보험 가입
                  매주 수요일 관내 23개 초등학교 아동안전 캠페인
2010. 6/10月 - 대한매일신문, 수도일보 등 활동내용 게재
2010. 12月 - 아동안전을 위한 어머니들의 후원음악회 개최
2011. 3月 - 어머니폴리스 24개교 1662명 선발, 구성
                 어머니폴리스 연합발대식 및 회장단 구성
2011. 4月 - 어머니폴리스 유관단체와 합동캠페인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허 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