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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광명시 공원, 어디까지 가봤니? 인공폭포가 기다리는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은 오래 전부터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아 왔던 도덕산 입구(중앙하이츠A쪽) 144만 8550㎡를 재단장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아이들 손을 잡고 올라 정상에서 되돌아 온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정상에서 광명 구 시가지와 경륜돔경기장을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확 트이죠~ 강추해요!


 

공원 입구 계단을 오르다보면 넓은 분수광장이 나와요. 더운 날씨에도 분수가 말라서 서운했는데 아래 플랜카드를 보니 이유를 알겠네요. ㅠㅠ


 

기름이 나오지 않는 나라에 사는 불편함 이겠죠? 그래도 주말에는 분수가 가동된다니, 주말에 이곳을 찾으신다면 광장 바닥에 있는 바둑판모양 분수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주변 벤치에서 구경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아이들과 오실땐 꼭! 여벌옷을 꼭 챙겨오세요~



 

광장 왼쪽에는 인공 댐(?)이랑 습지가 있어요.
혹시 도시락을 싸 왔다면 이 정자에서 맛있게 드세요. 아직 공원에 있는 나무들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들 정도의 그늘을 만들어 주진 못하거든요. 몇 년 뒤엔 시원한 나무그늘을 기대할수 있겠죠.

 

밤에 갔을땐 정체를 감추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던 청둥오리를 낮에는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찰칵! 순식간에 수초사이로 도망쳐 버리네요. ㅎㅎ



도덕산공원은 도덕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서 만든 공원이라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요.

 

 

아이들 손을 꼬옥~ 잡고 공원 주변을 걷다보면 공원 안내소 지붕에 있는 작고 예쁜 풀이랑 길가에 심어놓은 야생화들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서있는 곳곳이 액자가 될테니 카메라를 꼭 챙겨가세요.


 

 

오르막길에는 양쪽으로 정자와 평상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너무 좋죠. 등산으로 피곤한 몸을 잠시 뉘이고 있는 분도 있고, 친구분이랑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분들도 계시네요. 아래 평상은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거 같아요. 도시락 먹기에도 딱이겠죠?



 

 

공원 중턱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처음 오신다면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공원이라기 보다는 등산로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올라갈수록 볼거리가 많아 다 보고 나면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어질테니까요.


 

아카시아 향으로 가득했던 5월과는 다르게 6월의 도덕산공원엔 장미향이 은은하게 풍기고 있네요. 짙은 녹음위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도 공원의 일부인듯 멋지답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다 보니 살짝 숨어 있는듯한 야외 공연장이 나오네요. 공연장 의자(?)에 풀이 가득한 걸 보니 공연을 언제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광명시가 이렇게 멋진 공연장을 가지고 있다니... 공연장 활용을 잘 해야할거 같아요. 맞죠?
그래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쉼터로는 손색이 없는거 같네요. 가족 소풍중 아이들의 앙증맞은 재롱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으로 활용해 보세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공연장을 뒤로하고 계단을 오르다 지팡이를 집고 내려오시는 노 부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컷!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계단이 위험해 보여서 괜찮으시겠냐고 물었더니 천천히 내려가면 된다며 미소지으셨어요.

공기는 좋은데...언덕이 많아서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게 손을 꼭 잡아주세요.



 

 

공원 위쪽에 마련되어 있는 편의시설입니다. 장미꽃 넝쿨 아래로 넓은 배드민턴장과 시원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약수터( 마시기에는 부적합해요. 절대 마시거나 떠가지 마세요~)도 있네요.


 

비올때 등산화의 흙을 털어낼 수 있는 먼지털이 에어도 준비되어 있어서 도덕산 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여기 까지 올라온 아이들이 있다면 힘내라고 해주세요. 신발 먼지라도 털어보게 해주면 좋아할지도 모르니 꼭 해주세요. ㅎㅎ 손도 씻어 주시고요~

 

 

 

드디어 인공폭포에 도착했네요. 보답으로 물이라도 시원하게 쏱아졌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ㅜㅜ

 

물위에 핀 저 꽃으로 대신 만족하기에도 조금 부족하고...

극기훈련이라고 투덜거리는 아이들이 있을테니 출발전 맛있는 음식 많이 싸오세요. 중간중간 쉬면서 먹여줘야 할테니까요. 유가 상승 때문이라지만, 많은 돈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인공폭포는 너무 관리가 안된듯... 안타깝네요. ㅜㅜ


만약 시민들이 도덕산 공원을 많이 찾는다면, 매일같이 인공폭포에서 물줄기가 세차게 내리지 않을 까요? ^^
 

 

집에 가는길, 열심히 사진찍는 나를 보고 자꾸 뭐하냐고 묻던 꼬맹이. 할머니랑 사진 한 장 찍어줬더니 정말 좋아하네요.


 

계단도 많고 언덕도 많은 도덕산 공원. 그래도 광명에서 가족소풍가기엔 제일 좋은 곳이랍니다.

맑은 공기랑 시원한 바람이랑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도덕산 공원으로 이번 주말 소풍갈까요?



 



자가용: 광명사거리-경륜장 방향(고속도로)- 경륜장 사거리에서 광명7동 방향-도덕산공원
대중교통: 시내버스..100.11-2.12.11.101.27.510.21.301.320 번 이용. 광명 7동 중앙하이츠 (종점)에서 하차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김 경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