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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2014 갑오년 당신의 토정비결은? - 중앙도서관에서 재능기부중인 '소남섭'님을 만나고 왔어요~ 새해가 되니 토정비결을 보러 가자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요. 토정비결을 믿지 않는 분들도 많겠지만,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점'과 토정비결은 조금 다르다고 해요. 안 그래도 올 한해 곧미녀의 운세가 궁금하긴 했던 터라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으로 명절 전에 토정비결이나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무료로 토정비결을 봐주는 분이 계시다고 하네요. 혹시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올 해 곧미녀의 운세가 아닐까요? ㅎㅎ "소남섭 선생님이시죠? 선생님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언제쯤 찾아뵈면 좋을까요?" "2시부터 예약이 되어 있으니, 1시 30분에 오면 좋겠네요."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택시를 탔지만, 결국 5분 정도 늦게 광명시 중앙도서관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 더보기
내 아이 초등학교 당당하게 보내자고요~ 늘 어린애 같았던 제 딸이 얼마 안 있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과 어느새 부쩍 잘 자란 것 같은 대견한 마음이 교차하네요. 한편으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의 차디찬 바람과 짙은 안개를 뚫고 이런 복잡한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 광명교육지원청'인데요. 이 곳에서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알찬 교육이 있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말 그대로 아이들 교육을 지원해 주는 매우 중요한 곳인데요, 그동안 저는 이 곳에 대해 너무도 무관심했네요. 조금 늦게 들어간 대회의실에서는 이미 교육장님이 좋은 말씀을 전해주고 계셨어요. "꿈이 있는 어린이와 없는 어린이는 다르다. 아이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꿈을 갖게 하라. 부.. 더보기
글에 '꽃'이 피다 - <운산고 기형도 프로젝트>를 만나다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운산고등학교'(광명시 소하동에 위치)에서 기형도 시인 학교의 '시락'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운산고등학교에서 준비한 기형도 프로젝트 발표회가 있으니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벌써 두 번째 치르는 행사인데요. '기형도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시를 읽고 느낌이나 감상 등을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특별한 수업이지요. 강당에 도착하니 몇몇 학생과 선생님들은 행사 준비로 바쁘시더군요. 카메라도 자리를 잡고 스탠바이 중입니다. 기형도 관련 행사로 벌써 세 번째 찾아오는 강당이라서 그런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관련포스트 - 시는 마음으로 열정은 온 몸으로 - 운산고 문학동아리 학생들의 '기형도 연구프로젝트' 영상제작 및 발표회 강당 벽에는 오늘의 순서지가 붙어 있는.. 더보기
맘으로 행복하게 소통하라! - 광명에는 발로 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가 있다! 여러분은 광명시에 '평생학습프로그램 서포터즈'가 있는 걸 아시나요? 잘 모르신다고요? 그럼, 광명시가 평생학습도시이며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이 광명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눈치채셨죠? 그럼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평생학습에 아직은 관심이 없는 분들도 미리 알고 계셔도 좋을 것이고요, 열심히 '평생학습'을 하고 계신다면, 이분들을 알아두면 더욱 든든하실 거예요! 이분들이 누구냐고요? 바로 '평생학습프로그램 서포터즈'입니다. 2012년 7월 말부터 시작되어 전문교육 및 실습과정을 거친 후 양성되었습니다. 이분들은 광명시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습 조력 집단입니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의 학습자들을 제대로 .. 더보기
'틀림'이 아닌 '다름'의 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요 -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눈썰매체험 겨울의 추운 날씨가 이제는 적응되어 갑니다. 겨울을 환영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아이들이겠죠.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이 있어서 겨울은 아이들에게 더욱 신 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딸아이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그 현장으로 가보았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다들 점심을 먹고 다시 이곳으로 하나둘 모여들고 있을 무렵이었어요. 이미 스노우파크 안에는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불빛과 음악 소리,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거려 한겨울의 추운 날씨를 잠시 잊게 되더군요. 스노우파크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회전목마인데요, 역시나 아이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올 것 같았어요. 아쉽지만 회전목마 타는 .. 더보기
소통하는 시민으로 거듭나는 법 -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10주간 열렸던 소셜시민학교(4기)의 강의 현장 스케치 광명소식지를 통해 소셜 시민학교 교육을 알게 되었습니다. ? 소통하는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SNS 세상! 다양한 사람들과 더욱 활기찬 소통을 하고 광명시의 생생한 소식을 SNS상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전하는 소셜 리더가 되어보세요. 우리 동네 삶의 현장, 시민들의 목소리가 여러분을 통해 전달됩니다. SNS를 통해 10만 인맥을 만들어보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특별한 강좌! 아이가 어린데다 저녁 시간이라 잠시~고민하긴 했지만, 평소 SNS에 관심이 많던 제가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겠죠? 활기찬 소통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욕심에 소셜 시민학교 3기 교육을 들었습니다. 교육을 들으면서 좋은 분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요. 수업을 듣고 난 후 소통의 중요성은 물론, 앞으로 제 블로그를 어떻게 .. 더보기
'자연을 품고 사람을 품어 미래를 연다' - 광명평생학습원에서 마련한 동아리 워크숍 모든 시작에 계획이 있듯이 마지막 즈음에는 갈무리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나온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시간 위에 또 다른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12월 마지막 주에 열린 광명평생학습원에서 마련한 동아리 워크숍 시간은 광명시 소재 학습동아리의 나아가야 할 바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 보시죠~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1시간 40여 분을 달리고 달려 용인의 모 리조트 워크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푸른 하늘빛만큼 제 마음이 경쾌한 걸 보니 오늘 워크숍에 오길 잘한 것 같아요. 기분 좋은 예감은 뜻밖의 선물을 안겨줍니다. 눈썰매는 어른들도 아이처럼 즐기는 놀이이기에 바로 옆 눈썰매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신 납니다. 제리와 함께 온 또바기 .. 더보기
가족관계가 서먹해졌다면? - 가족봉사단이 되어보세요! 어린아이부터 사춘기 청소년의 자녀를 두신 엄마 아빠들! 하루에 얼마만큼 진솔한 대화를 나누나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웃에 대한 작은 실천이 곧 가족 간의 친밀함과 사랑으로 이어지게 될 거에요. ^^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가족봉사단의 사업 보고 겸 토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특별공연으로 가족봉사단 3기인 신지호군과 4기인 고범석 군이 하모니를 이루어 멋진 공연으로 토크코서트를 열어줍니다. 이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였다고 해요. 관중들의 환호 속에 즉석 에서 앵콜곡을 준비해 부르기도 했답니다. 가족 친화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큰 주제를 추진하고 있고요. 새로 형성된 기수는 일 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원봉사센터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게 됩니다. .. 더보기
52개월 인생! 그녀의 혹독한 겨울나기 시작! 사계절 내내 감기와 싸우고 있는데,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어요. 겨울은 특히나 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는 계절이잖아요. ’12~’13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계획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2~’1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그리고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등을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1~12월 사이에 1차 유행이 있고, 다음 해 2~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10월에서 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 인플루엔.. 더보기
네 '꿈'을 펼쳐라! - 광명 주부 뮤지컬단을 만났습니다~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마다 후회를 낳지 않는 신년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시겠죠? 신년 계획 속에는 저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갈망도 있을 테구요. 전 어릴 적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꿈의 50%는 이룬 것도 같고, 아직 이루지 못한 50% 속에 수줍은 듯하면서도 때때로 강렬하게 가슴 언저리를 콕콕 찌르는 열망도 남아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보면 '많은 이의 삶을 간접적이나마 살아볼 수 있어 참 멋진 인생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어릴 적 막연하게 배우가 되고픈 어설픈 꿈이 가슴 깊숙한 곳에 꼭꼭 숨어 져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우연한 기회에 제가 사는 광명시에 광명 주부뮤지컬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당장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더보기
[우리동네 복지관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사랑이 뛴다- 첫번째!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집 옆 현충공원 아래에는 시립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때 '복지관은 어떤 일을 하고 누가 사용하는 곳이지?' 하는 궁금증이 많이 있었지만, 선뜻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복지관 근처를 자주 지나다니다 보니 우리 아이가 궁금했는지 복지관에 들어가더라구요. 1층을 한 바퀴 휙~ 돌아보고 물만 마시고 왔지만요. ^^ 여러분은 이 어디에 위치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아시나요? - 경로식당(행복레스토랑) - 맞이터, 프로그램실(밝음나눔터, 지혜나눔터), 철산방과후학교(꿈나눔터) - 프로그램실(희망나눔터), 강당(문화나눔터) - 사무실(행복나눔터), 꿈나무아동발달지원센터(마음나눔터 1, 2), 프로그램실(배움나눔터) - 철산노인주간보호센터(사무실, 거실, 작업 및 일상동작 훈련실, 욕실 및 조리실,.. 더보기
Hello~ Halo~ Bonjour~ - 광명! 월드시티가 되다 영어와 수학! 용호상박이라고 불릴만한 두 존재. 학교 다닐 땐 둘 중 굳이 따지라면 그나마 영어가 쉬웠는데, 학생 신분을 벗어난 순간부터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됐다. 일상생활에서 수학은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사칙연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영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해온다. 길가다가 외국인이 다가오기라도 하면 쩝ㅡ,.ㅡ 고개를 떨궈버리는 나이건만... 이 사실은 기쁜데, 그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내 심장이 마구마구 ‘바운스’ 하기 시작한다. 이 놈의 영어 울렁증이 다시 살아난다. ㅠㅠ 문 앞까지 손님을 마중 나가는 우리나라 풍습에 따라 그들을 맞이하러 서울 신도림역 1번 출구로 갔다. 그들과 정식 약속시각은 9시 30분이지만, 코리안 타임이니 뭐니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무려 30분이나 서둘.. 더보기
고슴도치 엄마의 추억 만들기 - 여기는 윰네집 남자 3호의 학예회 발표현장입니다 더보기
사랑 - 탈북여성과 함께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모사랑의 개소식 을 보며 느낀 점입니다. 온 마음을 열고 남과 북이 서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글은 이 감동들을 표현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각자의 위치는 다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지만,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고 어느 부모님의 아들과 딸이 되죠. 그리고 형제와 자매가 생기고 친척이 있고, 친구가 생기고...그렇게 우리 삶의 범위는 하나씩 넓어져 갑니다. 그러나 단지 어떤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숨 한 번 크게 못 쉬고 사는 인생도 있습니다. 그곳이 어디냐구요?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곳...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찍과 당근으로 이끌어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자발적일 필요가 .. 더보기
그곳에서 향기로운 흙내음을 맡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흙내음 도예공방 저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목감천 따라 걷기를 좋아합니다. 목감천을 빨리 가고 싶을 때는, 저희 아파트 후문에서 광명5동 주민센터를 지나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앞을 지나게 되는데요. 복지관 지하 유리창에 이라는 글자가 항상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곳 같은데 '어떤 작품을 누가 만드는 걸까?' 늘 궁금했었답니다. 그 궁금증을 풀 기회가 왔습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측에 그곳을 구경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흙내음 도예교실을 이틀 다녀왔습니다. 은 심신에 장애가 있는 젊은이들이 도자기를 배우고 그렇게 배운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작업장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이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제대로 만든 도자기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판로가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