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할 것인가?' 궁금해 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독서를 통한 내 아이 글로벌 인재 만들기'라는 주제로 철산 도서관에 조승연 칼럼니스트가 강연을 하였습니다.

저 또한 독서와 인재라는 단어에 꽂힌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서둘러 강연장에 갔답니다.

조승연 씨는 세계문화전문가이면서 <<MBC 라디오스타, 마이리틀텔레비젼>>,

<<tvn 비밀독서단>등의 방송에서도 볼 수 있고요,

<<이야기 인문학>>, <<공부기술>>,<<그물망 공부법>>등 총 17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책을 재미있게 읽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궁금하죠?

독서는 능동적인 행위입니다.

자기가 생각해서 읽는 것이므로 재미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능동적으로 정보를 빼내는 것에 대한 묘미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죠? 그게 궁금하다고요'

제 마음속에서 따지듯이 묻습니다.

 

 

 

 

 

 

 

 

저 같은 학부모들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조승연 씨는 '그 원리를 알려주겠다. 독서의 4단계를 알면 된다'

그러면서 독서의 4단계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전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독서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합니다.

'모든 독서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음악도 여러 가지 분야가 있는 것처럼 책에도 좋은 책이 있고 바보가 될 수 있는 책도 있다.

독서라기보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걸러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 무조건 공부를 잘하는가?

"결과는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지만, 중고생이 되면서 잘하는 아이들이 줄어듭니다.

대학교에 가면 전혀 차이가 안 난다. 독서를 자발적으로 하는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에 대해

학자들이 궁금해서 다르게 조사했더니,

결과는 아이가 책을 읽느냐 안 읽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이 책을 읽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다르게 나왔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학업과 가장 관련이 있었던 것은 결국 아이들의 독서 수준이 아니라

엄마들의 독서 수준에 있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죠?

그동안 아이들에게 '책 좀 읽어라'라고 닦달했던 저를 포함한 엄마들이 계시면

지금부터는 아이가 볼 때만이라도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네요.^^;

 

또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책을 읽다가 엄마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했을 때

아이들에게 엄마가 어떻게 설명을 해 주었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대학교 가고 사회에 나가서

책을 잘 읽고 못 읽는 게 결정된다는 말인데 좀 뜨끔하더라고요~^^;;

 

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조승연 씨가 말한 독서의 4 단계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독서는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단순한 게 아니랍니다.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단계별로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첫 단계를 조승연 씨는 '발견'이라고 합니다.

" 발견이란, 내가 좋아하는 책이 도대체 무엇인지, 책 읽기가 무엇인지,

여러 책을 접하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화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법, 하는 법을 예전엔 교육을 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책은 꼭 읽어라'라고 가르쳤지요.

학교가 아니라 서당에서 배웠지요.

우리나라는 천자문,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 마땅히 선비라면 읽어야 할 책들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우에는 성인식을 만 13세에 하는데,

그전까지는 아이라고 여겼고 성인식에서 의례를 통과해야 유대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성인식에서 아이는 유대인의 경전인 토리를 읽고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부분에 대해

어른들에게 조리 있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너는 어른이다'라고 인정을 받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책 그렇지 않은 책을 뽑아내고 좋은 문장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자기 전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발견'을 위한 참 좋은 방법이겠지요?

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중에 영화나 그림 보는 것보다 독서가 좋은 이유는 다음 단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조승연 씨가 소개하는 독서의 두 번째 단계를 볼까요?

 

 

 

 

 

 

 

'상상'

상상은, 머릿속에 아이가 원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그림으로 그렸을 때 화가들은 모두 다르게 표현하지요.

신화, 성서 속 내용을 표현한 각기 다른 그림을 보며 사람들이 공감하기도 합니다.

롤 플레이(역할놀이)도 상상을 잘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데요.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문장 문장을 보며 바로 그 장면이 그려진다고 해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하기, 대본처럼 읽기를 하면 '상상'을 잘 하게 된다.

책이 영화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를 조승연 씨는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사실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고요.^^

 

 

 

 

 

 

 

 

1, 2단계는 집에서 키우는 것이고 이번에 나오는 3단계와 4단계는

가장 어려운 단계이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독은, 그 책 안에 있는 내용들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능력입니다.

가장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짜증내는 것은 수식이 많은 문장이 가득한 책입니다.

이 작가도 수식을 많이 하는 작가인데요,

꽃병을 묘사. 꽃병이 예뻤다는 표현을 복잡하게 썼습니다.

명작이라는 책은 대체적으로 수식이 많아 잘 안 읽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쉬운 내용의 글로 쓰인 책을 선호하게 되죠.

하지만 교과과정에서는 저런 책이 나오고,

집에서 1, 2단계가 완성됐을 거란 가정 하에 저런 책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서구식의 교육체제를 그대로 가져온 우리나라에서 지금. 천자문을 모르는 애가

 대학, 소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상상과 발견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나?'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내용을 읽으면서 장미, 크리스털 꽃병 등이 떠오르고 작가의 의도를 해석해보려고 애쓰게 됩니다.

 

"책을 잘 읽는 사람은 이렇게 상상을 하며 읽는 것이 충분히 연습이 된 상태에서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해독하며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조승연 씨는 이런 사람들을 '지식인'이라고 일반인들이 부른다고 합니다.

 

 

 

 

 

 

 

 

강연장은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열기가 후끈 거립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아는 학부모들인지라 열정적인 조승연 씨의 강의 내용이

 아마도 귀에 쏙쏙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는 능력이 안 되어 있는 아이들 같은 경우 상상이 안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상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무조건 첫 번째 단계가 되어야 한다고 해요.

또한 이것은 학교에서 해주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독해 능력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습관화되기가 쉽다고 해요.

'진짜 책을 잘 읽는 사람은 이 모든 과정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장 하나를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에서 단번에 번쩍번쩍 떠오르는 것이다'라고 조승연 씨가 이야기합니다.

 

 

 

 

 

 

 

 

 

 

 

 

 

 

 

대학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연결'이 네 번째 독서의 단계입니다.

"연결은, 우리가 읽은 책들이 더 큰 그림 안에서, 역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어느 시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과정입니다.

옷 서랍장이 아이들 머릿속이라고 가정하면, 그 안에 옷을 개서 넣을 수가 있고 그냥 쏟아 넣을 수도 있어요.

어떤 게 더 많이 들어가요? 개서 꾹꾹 눌러 넣어야 더 많이 들어가겠지요.

'눌러 담기'가 핵심입니다.

지식을 개기 전에 지식을 계속 넣으면 저장고가 금방 차요. 서랍장이랑 똑같아요.

그래서 이 안에 너무 많은 지식을 넣으려고 하면 아이들이 머리가 아파해요.

 책이라 하면 지긋지긋해하는 거죠.

차곡차곡 개서 내 머릿속에 정리해서 나에게 피가 되는 지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내 머릿속에서 어떤 지식을 시대별로 공간별로 정리하는 작업이 '연결'입니다.

 

 

 

 

 

 

 

발견->상상->해독->연결의 '독서 4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조승연 씨는 1,2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두 단계가 가정에서 되어있지 않으면, 그다음 단계도 잘 안된다고 합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1, 2단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책을 잘 읽고 상상력 좋은 아이들이 대학에 잘 갈 것인가? 현실적으로 궁금해하는 어머님들 많지요?"

이곳저곳에서 셔터를 누르는 학부모들을 보며 조승연 씨는 묻습니다.

주변에 공부는 안 해도 성적이 탑인 아이들이 있는데요,

늘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조승연 씨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암묵지'가 튼튼한 아이들은 실제 시험문제가 무엇인지 몰라도 배경지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들이 토익 토플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답노트 가지고도 공부 잘하잖아요.

미국 애들은 암묵지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답은 다 맞추어도 그 이유를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것이라고요.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평소에 독서량이 많고 지식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냥 답이 보이는 사람이에요."

그것을 우리는 천재, 머리가 좋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은 몇 년 동안 집에서 독서 스킬로 만들어낸 것이지요."

 

그런데 암묵지가 잘 안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리 독서를 많이 해도 암묵지가 안 생기면 실패인데 암묵지는 언제 생길까요?

조승연 씨는 명쾌하게 답변합니다.

 

"잘 때 생겨요!"

우리가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들어가지만 서로 연결이 되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작업을

뇌 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시간에 만든다는 것입니다.

추상화, 형상화, 연결 등 모든 지적인 능력이 공부를 할 때가 아니라 잘 때 향상된다는 것이라고 조승연씨는 말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저도 깨달았네요! 충분히 아이들을 재우는 게 키 성장에만 좋은 게 아니었어요.

뇌 발달에도 좋고 이렇게 지식을 연결하는 데도 좋은 거라는 것을요~^^

여러분도 꼭 기억하길 바라요.

'자고 있을 때 머리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잠만 재울 수는 없으니까 2-4-4 법칙을 따라 하면 된다고 합니다.

공부도 운동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 막 공부한 것 줄줄 외운다고 공부한 게 아닙니다. 지식이 2입니다.

식이요법은 학과랑 상관없는 독서겠죠.

자양분. 마음의 양식이라고 그러죠. 독서가 4입니다.

나머지 4는 휴식입니다.

 

모든 교육전문가들이 똑같은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 문제는

 아이들이 충분히 쉬지 않는 데에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쉬는 것도 공부 플랜 중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식은 들어가 있는데 잘 정리된 책장은 안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막상 그 지식이 필요한 상황

 즉, 시험을 보거나 리포트를 쓰거나 회사에서 기획안을 쓸 때,

꺼내기가 힘들게 된다고 합니다.

 

 

 

 

 

 


열정적이고 경험과 전문성이 녹아진 강연을 들으면서 제대로 독서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많이 읽는다고 좋은 건 아니었어요.

학교에서 다 가르쳐 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었어요.

또한 충분한 휴식도 뇌를 활성화시켜 공부를 잘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새로 배우게 되었네요.

이제는 배운 대로 실천해야 좋은 엄마가 되겠지요?

내 아이를 위해, 보다 성숙한 엄마를 위해 오늘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상상력, 발견이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 머릿속에서 숙성되는 기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주를 가지고 된장이 되기 전에 그냥 끓인 후 '왜 맛이 안 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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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천둥 2015.12.24 15:51

    천천히 울 딸내미한테 좀........ 적용해봐야겠어요
    잘 될련지 ^^

 

 

 

 

지난 11월 20일 (금) 시민회관에서 제6회 광명시 강연콘서트 '내바시(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 강연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6번째 강연콘서트가 있었다는데, 저는 처음으로 가 보았네요. ^^

'청년 모험가 이동진'씨와 '인재 양성가 윤소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들이 들으면 좋을 내용인가 보다 했는데, ​제가 들어도 정말 좋은 이야기로 꾸며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유쾌 상쾌한 강연이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

 

 

 

 

 

제1부는 '당신은 도전자입니까?'라는 주제로 청년 모험가 이동진 씨가 강연을 하셨어요.

아주 유쾌한 청년 동진 씨가 나와서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10대 때 무척 소극적이고 존재감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니 믿어지지 않네요.

대학을 떨어지고 고깃집에서 고기를 굽다가 이렇게 지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하루에 17시간씩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나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대학교에 합격을 하게 되었죠.

대학교에 들어가서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철인 3종 경기를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나를 바꾸겠다.'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씩 도전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순간 살아있는 게 도전인 것 같다.'라는 말이 귀에 쏙 ~ 들어오네요.

살아간다는 거, 어떤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도전이 아닐까 싶어요.

 

 

 

42.195km 마라톤 풀코스 완주

철인 3종 경기(수영 1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완주

히말라야 K2 곤도 고로라(5800m) 등정

울진~ 240km 릴레이 수영 횡단

아마존 브라질 정글 222km 마라톤 완주

미국 6,000km 자전거 횡단 완주

3개 대륙 15개국 세계 일주

등..

 

자신의 도전 중에 엄청난 도전은 없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이어갔던 것들이 결과로 보니 큰 것들이 되었다는 거죠.

이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조금씩 실천했던 거라고 하네요.

대단하죠...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거의 안하고 있는데,

동진 씨는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들만 해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내가 못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두려움을 넘어서자는 마음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도전을 통해서 나를 성장하고 싶었다고 되네요.

제 자신을 돌아보니 조금은 창피해지기도 하면서,

혀니가 이런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부모님께서 원하는 곳으로 대학교를 정하죠.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으니 비교를 버리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고민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하고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민이 아이를 성장시키기 때문이죠.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진짜 불가능하게 만든다.'

무엇이든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좋지 않겠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겠어요.

내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알아야겠죠.

 

 

 

 

2010년 동진 씨의 버킷리스트예요.

리스트를 보니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나 다르네요.

역시 꿈은 크게 가지고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정리를 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죠.

내가 뭘 할지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짜야 해요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도전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도전은 '기존의 나를 넘어서기 위한 모든 노력' 이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강연에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외쳤어요.

 

1. 내 인생에서 남을 빼기

2. 나를 웃게 만드는 일만 하기

3. 꿈이 목표가 아닌, 꿈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

​어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말인지도 몰라요.

내가 원하는 것 보다 남을 신경 쓰고​, 그런 일들에 집중을 하는 나 자신을 많이 볼 때가 많죠.

동진 씨가 말한 것처럼 '비교​를 버려라.'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기로 해요.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나하나씩 이루어가보도록 해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자고요. ^^

 

 

 

 

 

제2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만드는 인문학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윤소정 씨가 강연해주셨어요.

예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윤소정 씨가 나오셔서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라고 하네요.

제 머릿속의 인문학은 '소크라테스, 철학, 역사, 어렵다...' 라는 생각뿐이에요.

대부분 사람들도 그렇겠죠? ​어렵죠? 그렇죠? ^^

인문학은 나를 가두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인간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습관화하는 것.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들이 말하는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실천하는 것'​ 이라고 해요.

'지금의 나를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힙합처럼 함께 즐기는 소통의 시간이랍니다.

오랜만에 율동도 하고 소리도 지르며 보냈더니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것 같네요.

강연이 이렇게 재미가 있다니!!!

쑥스럽기도 했지만 엄청 웃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시 진지하게 들어갈게요. ~ >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서 소중한 하루를 날려버리는 일이 많은데, 자신에게 쓸모가 없는 생각은 과감히 내려놓으라고 해요.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다 보면 나를 최고로 만드는 선택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쓸데없는 생각들, 상상들을 참 많이 하는 사람이랍니다.

어떠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생각의 꼬리가 길어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만 끊지를 못해요.

이런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생각들을 많이 내려놓고 있지만, 더욱더 연습을 해 봐야겠네요.

 

 

 

 

 

지난 10년간 220개 프로젝트를 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의 동영상을 보여주셨어요.

자신감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학생을 위한 프로젝트로 지하철에서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해요.

자신감이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악수를 해 주면 좋겠다고...

지하철에 있던 분들에게 악수를 하고 나와서 눈물짓던 모습을 보니 제가 다 짠하더라고요.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용기 있고 대단하다 싶어요.

전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과감하게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거든요.

 

 

 

그림 하나가 보이시죠? 르네 마그리트의 '천리안' 이에요.

이 그림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화가가 알을 보면서 날아다니는 새를 그리지요.

윤소정 씨는 이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처럼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읽는 주체적인 사람이 되면 좋겠죠.

'상대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을 하라' 라고 하네요.

인문학이란 책만 읽는 학문이 아니고 말 그대로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이랍니다.

 

 

 

 

 

 

저 역시 인문학을 공부하겠다고 어려운 고전을 들고 끙끙거리며 읽었던 때가 있었어요.

이렇게 어려운 것들은 사람들은 다 이해를 할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인문학이라는 게 어려운 고전을 읽고 철학자들의 행적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습관을 길러

삶을 보다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을 해야겠죠.

나는 누구인지, 나의 성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봐야겠지요.

내.바.시 강의​를 통해서 '나'자신을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식으로 꿈을 그리게 하는지 공부가 되는 강의였던 것 같아요.

 

 

-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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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주공 5단지 속에 자리 잡은 넓은 세상 작은도서관에 좋은 강연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문학 책인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의 저자가 온다고 하네요.~

저녁시간이긴 하지만, 어둠을 뚫고 서둘러 찾아갔답니다.

 

 

 

 

 


넓은 세상 작은 도서관은 주기적으로 인문학 특강을 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늦은 밤인데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였어요.

김형수 작가를 위한 자리가 예쁘게 마련되어 있었고요.

안타깝게도 김형수 작가는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이곳까지 오는데 차가 막혀 세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작은 도서관의 분위기가 이런 건가요? 다들 서로 친한 언니 동생 같았어요.

아이들도 서로 챙겨주며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대부분은 도서관 근처 하안 5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훈훈한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는 얼마나 귀감이 되는지요.

 

 

 

 


정인애 관장은 강사가 늦으니 참석자들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평소에 즐겨 읽는 감동 있는 시를 낭송하고 분위기 있는 팝송도 들려주었는데요.

참석자들 또한 관장이 낭송하는 시를 감상하며 음악과 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이런 분위기, 정말 기분 좋아지는 밤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어릴 적 자신이 어떻게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김형수 강사입니다.

초등2학년 때 국어책을 더듬거리며 읽기 시작했고 말보다 글을 먼저 접했다는 김형수 작가.

그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다투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편지나 쪽지에 글을 쓰며 글쓰기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김형수 작가는 글을 써서 큰 형이 군대에서 휴가 나오게도 하고 막냇동생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도 하는 등

가족의 문제들을 글로 해결 받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에게 '글은 표현하고 전달할 수 없는 것을 전달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글쓰기, 문학이라는 게 거의 전 방위적으로 어디서나 통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도 문예반에 들어가서 더욱 문학에 몰입하게 되었지만,

그의 생각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20대의 청춘시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위기가 되는지 느끼게 되었다'라고 김 작가는 그 당시를 회고합니다.

작가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자신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문학은 순수하고 영원 속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는 세속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김 형수 작가는

우연히 헌책방에서 러시아혁명사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펼치니, '참다운 지식인이라면 정치 밖에서 있을 수 없다.'라는 문장을 봤는데

왠지 힘이 느껴지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헌책방을 나오다가 계엄군과 부딪히게 되었고 쫓기게 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지요.

5.18 항쟁을 겪으면서 '역사라는 맹수가 생물처럼 움직이는 것을 봤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때 받았던 충격은 문학에 대한 관심을 바꾸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고

'문학은 어디에 쓸모가 있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현실 앞에서 죽어있다면 순수한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이 머릿속에 들어온 것입니다.

문학이 가치가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5.18 때문에 꽤 오랫동안 전에 썼던 시들도 다 없애고

탐미주의적인 자신이 너무 미워 3~4년간 글도 안 쓰고 구토증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84년도부터 문학은 사람들에게 쓸모 있어야 한다는 계몽주의적 생각으로 다시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도 거칠고 신념을 중시한 글을 썼다고 해요.

김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합니다.

마흔 살 자신의 생일날에 자기 옆에 누워있는 딸을 보며,

제자의 주례 부탁을 받으며, 안다고 생각했던 길을 잃으며,

인간에게 신념이 얼마나 답답한 것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나는 모든 것을 준비를 잘해서 이 문턱만 넘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삼천포에 빠져있을 때도 있고 어떤 경우는 '내 삶은 더 이상 재고의 여지가 없이 실패했다'라고

엄청난 좌절에 빠트려있을 때 사실은 문턱만 넘으면 되는 자리에 있을 때가 많다.

어떤 신념이 성찰을 소멸시켜버린다는 생각을 깊게 했다."

그는 5 ·18이후 잊고 있었던, 정보 전달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유와 유희의 기능도 있는, '언어'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김형수 문학 작가는 이제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학은 무엇인가.

작가는 세계에 대한 '명명자'다. 문학은 명명하는 것이다.

김춘수의 시, '꽃'에서처럼. 봄이 오려면 반드시 오는 추운 날씨를 의미하는 '꽃샘추위'처럼.

"그 어떤 과학과 법칙으로도 모든 사람의 삶은 다르게 살아갑니다.

우여곡절의 삶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은 똑같지만, 하나하나는 다릅니다.

인간이 느끼는 좌절, 희망, 사랑, 이 모든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당할 때는 힘듭니다.

사실은 그것 하나하나로 가득 차 있는, 찰나로 가득 차 있는 게 인생인 것입니다.

존재하나 하나의 모든 것이 사랑, 상처, 꿈, 좌절에 대해서 발견하고 발명하는 사람들이 작가입니다.

작가는 명명하는 것이며 이것이 문학의 본질입니다."

 

 

 

 

 

 

열띤 분위기 속의 강연을 듣는 엄마 곁을 떠나 뒤에 와서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이 있네요.

도서관에 오면 엄마는 좋은 강의 듣고 아이들은 주저 없이 책을 펼치게 되니 얼마나 좋은지요.

'책 읽어라 책 읽어라' 잔소리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문장이 아름답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김형수 작가의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생전 처음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엄마 따라 참석한 청소년들에게도 글쓰기의 중요성이나 문학의 의미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넓은 세상 작은 도서관에서는 열 명의 참석자들에게 김 형수 작가의 책을 선물로 주었답니다.

김 형수 작가는 각자가 선물로 받은 책의 첫 페이지에 정성스레 사인을 해 주었답니다.

 

 

 

 

 

 

 

저 또한 최근에 출간한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책을 선물로 받게 되어 정말 기뻤고요.

이 책을 통해 '삶'과 '예술'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도서관을 나서면서 다시금 김형수 문학 작가가 말한 '문학의 의미와 중요성'을 떠올려봅니다.

"지상의 존재하는 모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존재를 소명 받는 것이다.

그 고통을 이해받는 것이다. 그 존재에게 딸린 삶을 명명 받는 것이다.

 

문학이 그것을 하기 때문에 소중하게 생각한다.

글재주로는 상대를 절대 울릴 수 없고, 글 쓰는 자의 삶의 무게 세계가 그대로 얹혀야지만

독자가 감동을 하게 된다.

삶 자체의 소중함.

그것에 대한 명명이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를 소명하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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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김민수 강사에게 들어보는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지난 11월 17일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에서는

김민수 작가의 스마트폰으로 예술사진 잘 찍는 법(김민수) 강의가 있었습니다.~ 

 

 

 

 

화면을 보는 순간, 나 또한 묻고 싶었다.

"이거 정말 스마트폰으로 찍은 거 맞나요?"

강의 때마다 매번 듣는 질문이라며 작가는 너스레를 떨 듯 말한다.

사진은 누가, 언제, 어디서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어떻게? 왜? 가 중요하다고...

사진은 해상도의 문제가 아니고

해안도(스마트폰 화질보다 눈으로 보는 화질)의 문제라고...

 

 

 

 

 

더욱 만족스러운 스마트폰 사진 예술에 접근하고자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김민수 작가의 쐐기를 박는 한 마디.

"기술로는 감탄을 줄 수 있지만, 감동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완전 감동이다.

지금부터라도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야겠다.

 

 

 



(사진: 무창포 노을 - 곧미녀)

 

사진에 대한 아주 짧은 지식의 소유자인 곧미녀는 지금껏

노을 사진은 찍기만 해도 예술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작가는 예술적인 노을 사진을 찍는 레시피가 따로 있다고 한다.

멋진 노을을 만나야 하고,

좋은 장소보다 좋은 배경을 확보해야 하고,

부주제를 찾아 노을 사진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소나무라는 부주제를 찾아 노을을 극대화한 곧미녀의 센스~~ 아닌가??)

 

 

 


 

 

우리는 생활 속에서 종종 비움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

음식을 그릇에 담을 때나, 인테리어를 할 때, 혹은

복잡한 마음을 비워야 할 때...

작가는 말한다. 현자의 세상에는 '비움의 철학'이 있고, 예술가의 작품에는 '비움의 미학'이 있다고.

고로 사진은 a-b=1 이 되는 뺄셈이라고...

 

 

 

 

 

(사진: 넝쿨 장미(좌), 장미 한 송이(우) - 곧미녀)

 

학창시절 수학에 약했던 곧미녀

'사진은 뺄셈이다'라는 작가의 말을 곰곰 생각해 나름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정원의 장미 넝쿨과 넝쿨 장미 속 장미 한 송이를 따로 촬영해 보았다.

이런 게 뺄셈 아니던가.

ㅋㅋ 이해력까지 부족하다고 흉보는 분이 없길 바란다.

 

 

 

작가는 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왜? 기다려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단순한 그림이 아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찍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속에 시나리오를 쓰고 바라보는 시각을 카메라의 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스마트폰 속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는 지금 어떤 영화를 찍고 싶어 하는 것일까?

진한 멜로 영화 한 편? ㅎ

 

 

(사진: 조개 캐는 사람들 - 곧미녀)

 

해 질 녘 바닷가엔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 빠진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 위해 연신 허리를 굽히는 사람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찍혀주길 바라며 세 명이 동시에 허리를 굽힐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셔터를 눌렀다.

마치, 밀레의 그림처럼.... 찍혀주길...

 


 

 

 

 

 

​(사진: 미녀의 정원 - 곧미녀)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을 찾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휴대폰 속 예전에 찍어 둔 사진들을 뒤져보았다.

대박!!! 정말 느낌이 다르다.

 

작가는 2012년부터 본인의 스마트폰이라는 최첨단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바라보는

일상과 풍경을 사진과 텍스트로 만드는 작업(데일리 아트)을 하며

하루 세 번 SNS에 사진을 올리며 감상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2015년 2월 이 지속적인 수행성 작업을 통해 2만여 장의 사진 가운데,

2,800여 장의 예술적 사진 결과물을 제작, 두 번의 초대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두 권의 책을 출간하여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사진작가가 되었다. (출처 김민수 작가 리플릿)

 

작가의 이력은 단순한 노력으로 얻어진 게 아니었다.

좋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거란 단순한 생각을 뛰어넘어

오랜 시간 열정으로 한 길을 걸어온 작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의 결과였다.

 


 

(사진: 고향 생각 - 곧미녀)

사진을 찍으며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작가는 "주제를 찾으면 사진의 스토리텔링이 생긴다"고 한다.

스마트폰에는 렌즈가 없기 때문에 구도가 절반을 차지하며,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은

사진 속의 빛, 사물, 구도를 이용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도 했다.

어릴 적 너무 길어서 달려가다 쉬어야 했던 고향마을 신작로

사진 속 곧미녀의 고향마을은 사진 한 장으로도 새록새록 추억 돋게 한다.

 

 

 

스마트폰 사진은 '발품발줌'이라고?

발품발줌이 뭘까 궁금하다. 작가는 ​걷고 멈추고 또 걸으며 열심히 대상을 만나야 한다고 한다.

꽃밭의 꽃보다 일상의 주변에 피어있는 꽃을 찾자.

꽃의 배경은 최대한 평면적이고 단순하게 하고, 꽃에 소주제를 첨가하고 대상에 최대한 다가가라는 말이었다.

발품발줌으로.... 곧미녀도 찍어보았다. ㅎ

 

 

 

 



(사진: 능소화 - 곧미녀)


발품발줌으로 최대한 대상에게 다가가라고????

한 발 두 발.​

​뒤뜰에 핀 능소화에게 다가가 보지만, 좀처럼 작가가 말한 발품발줌의 결과물 같진 않다.

그나마 멀리서는 보이지 않던 꽃 속의 개미 두 마리가 보여서 신기했을 뿐. ㅠㅠ


 

 

 

 

 

(사진: 가평 잣마을의 가을 - 곧미녀)

무슨 일이든 기본은 있는 법이다.

작가 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작업에도 꼭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은 셔터에서 손을 뗄 때 찍힌다는 걸 명심하고,

반드시 찍고자 하는 대상을 화면 속에서 터치한 후

각도를 바꿔 세 장 정도는 찍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하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사진: 미녀의 정원 - 곧미녀)

 

작가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일상 화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골든타임을 기다리고 빛을 찾아 빛이 좋은 시간을 이용해 배경을 잘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인물사진이라면 다리를 길게 찍고, 사진에 글이 들어갈 공간은 촬영할 때 미리 만들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사진: 고향 가는 길 - 곧미녀)

 

사진에 주제와 스토리를 만들고 융합을 해보라는 작가는

나만의 주제를 찾으려면 일단 키워드를 찾으라고 한다.

그것이 나만의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주제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

 

김민수 작가의 강의가 끝났다.

이제 곧미녀는....

빛이 좋은 배경 찾아, 과감하게 뺄셈 공식을 이용한 발품발줌으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진에 나만의 스토리텔링도 멋지게 입힐 수 있을 것 같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불끈 솟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오랜 시간 작가가 걸어온 열정과 노력을 잊지 말아야겠다.

 

 

-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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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계양구 2015.12.18 14:02

    진자 예술이네요...^^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egirl1004?110127 BlogIcon 겨울비 2016.06.08 11:08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불타는 금요일을 사회적 경제와 청년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공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소하동 광명시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진행하는 '불금살롱'.

불타는 금요일 밤에 함께 모여 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살롱이란 의미인데요,

청년과 사회적 경제를 잇는 인문학 강좌라고 합니다.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많은지라, 청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을비를 헤치고 세 번째 모임에 찾아갔습니다.

 

 

 

 

 


안이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유리창 밖에서 살짝 훔쳐보니, 다행히 청년들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사회적 경제와 청년.

 예전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았지만 점점 더 청년들이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청년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이유도 있겠지요.

 

 

 

 


'불금살롱' 진행자는 나중에 <<청년에게 고함>> 책의 첫 단어를 따라

강사에게 질문할 '꺼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강의와 토론이 병행되는 시간이다 보니, 참석자들이 각자 질문 하나씩을 가지고

강의를 들은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한마디 던지신다면?'

 

나는 과연 어떤 한마디를 던질 수 있을까요.

요즘 청년들의 삶이 불완전한 것 같아요. '삼포시대', '헬조선'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요.

 

 

 

 


불금살롱 세 번째 이야기는 <<청년에게 고함>>의 저자이자

 땡땡책협동조합의 하승우 씨의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크로포트킨이 남긴 문건, "청년에게 고함"이 주 내용이지만

그 전후 홍세화 씨와 하승우 씨의 글이 합쳐져 《청년에게 고함》책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면 크로포트킨이 누구일지 궁금하시죠?

그는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 혁명가이자 이론가였습니다.

지리학자이기도 했고요.

모스크바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황실과 군대에 회의감을 느끼고

관직을 버리고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나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라는 물음은 크로포트킨의 삶을 움직인 에너지였고,

운명보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충청 옥천군에 살고 있다는 하승우 저자는 크로포트킨의 책을 읽으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자며 서두를 뗍니다.

그는 새벽에 송곳을 보면서 크로포트킨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송곳의 명대사가 페이스북에 떠돌고 있듯이,

크로포트킨도 그 당시 명대사를 남긴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청년에게 고함>>은 불어판으로 나온 책이라

불어 번역사를 찾다가 홍세화 씨가 하게 되었다고요.

그의 의지보다 홍세화 씨 부모님이 크로포트킨을 좋아해서 번역을 했는데

 1년 반 만에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홍세화 씨가 이 책을 추천하며 건네는 말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가령 "나는 나다"라고 그악스럽게 말하는 사회에 맞서

"너는 나다."라고 말하는 사회를 고민하는 그런 젊은이에게 당부하려는 것이다.

크로포트킨이 남긴 이 문건을 건성건성 읽지 말고 가슴으로 차분하게 읽기를,

가슴으로 차분하게 읽는 이에게 130여 년이라는 시간 차는

오히려 세상이 그 시간과 함께 날려 버린 신선함을 줄 것이다.~~~"

 

 

 


 

 

책도 얇지만 실제 크로포트킨의 문건은 50페이지밖에 안됩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사람들에게 울림이 된 이유는 크로포트킨이 가슴으로 쓴 글이기 때문입니다.

하승우 씨 또한 청년 시절 이 문건의 구절을 외우고 다녔다고 하네요.

그는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나 읽지 마라. 물리적 나이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청년이라 생각하는 사람만 읽으라."하고

서두에 크로포트킨은 독자의 조건도 내 겁니다.

하승우 저자는 요즘 청년들이 모여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있더라도 관계 맺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여러 선택 상황이 있는 데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아무리 상황이 열악해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인간이 가지고 있다고 크로포트킨은 강조했다고 합니다.

자책하지 말고 생각을 고치고 다르게 살기 시작한다면 사회도 결국 달라질 것이라고 하 승우 저자는 말합니다.

 

 

 

 

 

크로포트킨은 아버지가 귀족이고 황제 측근에서 일했던 혁명가였지만

청년 시절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를 접하지 않은 사회 중에 한 아프리카 부족을 만났더니,

그 부족은 "누가 나와 밥을 먹을 것인가" 세 번 외쳐야 밥을 먹을 수 있었고요.

나그네가 굶거나 길바닥에서 자다가 죽으면 징계를 받는 문화와 관습이 있는 부족도 만나게 됩니다.

그 후, 크로포트킨은 자신이 지배해 왔던 농노들을 바라보며 매우 괴로워했고

자신부터 다른 삶을 살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사회적 경제를 생각하는 사람도 달라져야 한다고 하승우 저자는 말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나는 어떤 사회에 살고자 하는가?'

크로포트킨의 당시 청년을 향한 질문이었고 그 답을 찾는 과정 속에 그와 함께 혁명의 길을 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130년 뒤 한국 사회에도 연관되는 이야기라고 하승우 저자는 말합니다.

한국 사회의 '단절'이란 문제가 심각해진다고요.

일본의 불완전 노동자의 삶을 보면 한국 사회도 비슷하게 갈 것 같다는 암울한 이야기도 들립니다.

아무것도 계획할 수 없고 내일의 삶도 알 수가 없는 삶.

모든 문제를 개인 문제로 돌리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회문제, 사회적 관계의 문제라고 하승우 저자는 말합니다.

어려움이 있는데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만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만남과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꺼려하는 사회가 되었다고요.

 

 

 

 

 

 

"우리의 문화가 그렇게 된 거죠.

요즘은 가족도 '바퀴벌레 가족'.

친구도 어느 순간 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고 공포스러운 친구관계가 됩니다.

혼자 사회를 바꿀 수 없는데 '같이'바꾸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겁니다.

불편한 생각을 하기 꺼려하는 것이고 외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안정한 삶을 안정된 삶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아주 작은 계기들을 통해서도 변화시킬 수 있는 접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그 접점을 선택할 때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누군가 그 가치를 소중하게 받아들일 때만 가능해집니다.

<<청년에게 고함>>에서 우리가 가진 게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떤 식으로 쓰고 어떻게 관계 맺는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웃사촌이 없어졌다기보다는 주거구조의 문제도 있고
낯선 타인으로 두는 게 편리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순간 우리 스스로 그 관계를 밀어내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게 밀어낸 관계를 우리가 다시 가져오는 것을 해야 합니다.

용기, 먼저 손을 내미는 과정, 벨을 눌러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꼼꼼히 보고 생각을 가지고 둘러보면 우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보일 것입니다.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삶의 공유망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에게 고함>>책의 두께는 얇았지만,
그 안에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이타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타인을 위해 사용하면 할수록 자신이 발전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이유가 있는 거죠.

<<청년에게 고함>>의 저자, 하승우 강사의 크로포트킨의 문건에 대한 핵심은 '상호부조'입니다.

130년 전 러시아혁명가의 외침이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동일하게 울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절이나 고립보다는 '함께','같이'의 정신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책과 함께 한 저자의 강의를 마치고,
강의실 들어오기 전 참석자들이 적은 내용을 가지고 진행자가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참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청년들에게 사회적 경제를 깊이 생각하기 이전에
'과감하게 뛰어들어라, 무엇이 되었든 시도하라'라는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공동체로 살았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 막 공동체나 사회적 경제를 알게 된 참석자들도 있었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오픈하고 상대방에게 용기 있게 다가갈 필요성도 있을 텐데
수줍은 성격의 소유자들은 힘들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이에 하승우 강사는 말합니다.

"저는 원래 낯가림이 정말 심했어요.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편이에요.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같이 있을 때는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스타일이에요.

저의 집에 사람들이 자주 와요.
처음엔 문이 없었지만, 누구든 들어올 수 있는데 경계 표시로 낮은 문턱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경계를 어느 정도 그어주는 것도 공동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함께'한다는 것이, '공유'한다는 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최소한의 경계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청년에게고함》 책과 함께 오랜만에 청년의 정신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실 밖에 나오니, 광명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경제기업을 하고 있는 청년 기업가들 몇 명이 있었습니다.

그중 위의 청년은 떡 제조와 상차림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라이스호프'의 남광호 대표인데,

최근에 경기도가 주최한 '사회적 경제 혁신 모델 창업 오디션'에 진출해 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 자신이 파는 떡을 가지고 왔는데 귀여운 캐릭터 모양과 미니케이크처럼 만든 떡이었어요.

더구나 착한 가격이라 참석자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불타는 금요일,

청년에게 고함의 책을 통해 크로포트킨과 그의 메시지에 대해

새롭게 깨닫는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추적추적 가을비는 내리고 있네요.

무겁고 답답한 마음이지만 머릿속에서 나름의 정리를 해 봅니다.

 

'각자가 고유성을 가져야지만 연결될 수 있는 고리가 있어야 한다.

내가 뭘 필요로 하는 지 보여주고,

상대방이 도움을 필요로 하며 손 내밀 때 잡아 주는 것이 관계이다.

결핍된 삶을 사는 지금의 사회에

서로가 서로의 삶을 해방시켜주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크로포트킨은 '혁명'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에겐 그것이 '연대'다.

누군가 문제가 생겼을 때 나도 그 문제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서 있는 사람 옆에 있어주자.

 결과가 나쁠 수도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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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문화의집에서 주관하여 열린 메리 고 라운드 마켓에 다녀왔어요.

 

하안문화의집은 하안도서관 옆에 있는 광명문화원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2층에 있는 문화라운지에선 무료 전시 관람 및 간단한 모임과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메리 고 라운드는 하안문화의집 앞 공원에서 지난 11월 14일 토요일에 열렸답니다.

오전에 내린 비가 그치고 흐린 날씨로 인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어요.

하안문화의집 동아리 분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일종의 '플리마켓(flea market)'으로도 보였는데요.

플리마켓(flea market)은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장터를 의미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도 하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고 있답니다.

 

 

 

 

 

 

홍대 주변이나 청계천 광장 같은 곳에서 보셨을 거예요.~

회전목마란 뜻의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는

지원 -> 활동 -> 전시, 공연, 판매 -> 동아리 활성화 -> 재지원

순환구조를 통해 시민주도형의 자생할 수 있는

생활문화 사업을 목표로 만들었으며, 하안문화의집 동아리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활예술가들에게도 활동 영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셀러 부스존을 만들었다는 하안문화의집 김무성 과장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하안문화의집의 소금 연주 동아리 <소금>, 사진 동아리 <당당 프레임>, &노래 동아리 <시락>,

목조각 동아리 <나무야 놀자>, 동양화 동아리 <>, 합창 동아리 <울림>,

청소년 애니메이션 동아리 <아트 스토리>, 문학 동아리 <기형도 시인학교> 까지

8개 동아리와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각 동아리들이 부스를 운영하여 체험과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수익금은 각 동아리 활동비로 사용된다 합니다.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도 보입니다.

체험도 하고 구하기 어려운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모습이에요.

동아리 부스 외에도 지역 셀러 부스와 봉사자들의 부스도 보입니다.

 

 

 

 

 

 

 

 

 

 

 

사진촬영에 응해주신 동아리 회원분들 모습도 올려봅니다.

 

 

 

 

 

 

시 창작 동아리 <시락>

 

 

 

 

 


문학동아리 <기형도 시인학교>

 

 

 

 

 

 

청소년 애니메이션 동아리 <아트 스토리> 심승희 선생님과 학생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끌었던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애니메이션 동아리 <아트 스토리>인데요.

중학생들이 직접 그려 만들고 판매하는 수첩과 가방 등의

그림 실력에 감탄하였답니다.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를 통해 하안문화의집 동아리 회원들과

지역 시민들이 문화활동가로 더욱 성장하고 멋진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해봅니다.

 

http://www.ha-an.com/

 

 

 - 온라인 시민필진 아나(이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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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김춘년 2015.12.04 21:31

    의미있는 부스 운영이었군요. 사진을 보니 광명시에서 여러모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얼굴도 보이고...좋아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이 지난 11월 6일과 7일 양일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안전처와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주관한 행사였어요.

호기심 많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지식만 알려주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본다면 아이들에게 훨씬 기억이 오래 남겠지요?

 

 

 

 

 


제가 찾아간 날은 토요일 아침이었는데요,

비가 내려서 인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없어 놀랬답니다.

담당자들의 말이 전날 금요일에는 아주 많은 아이들이 와서 제대로 체험하기도 어려웠다고 하네요.

그럼, 비가 와서 다행일까요?

제 딸과 단짝 친구는 수월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호호)


 

 

 

 

 

본 행사에서는 아이들에게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였는데요,

교육과 체험이 연결되고 활동이 끝난 후 선물까지 주었어요.

또 체험팔찌를 차게 해서 체험이 끝나면 확인 도장을 찍어줍니다.

7개 이상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는 '안전우산 만들기'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비가 주르륵 내리는 날이라 '안전우산'이 더욱 매력 있게 다가옵니다.

어서 7개의 체험활동을 하러 떠나야겠어요.

얘들아, 가자!

 

 

 

 

 


먼저 승강기안전체험부터 시작합니다.

영상을 시청한 후 담당 선생님은 묻습니다.

 "여러분, 승강기는 어떤 걸 말하나요? 어느 것이 승강기인가요?

자, 승강기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하나 더. 덤웨이터가 있지요.

덤웨이터는 요리 식기 운반용 소형 승강기입니다. 여러분 학교 급식실에서 주로 사용하죠."

 

 

 

 

 

 

 

승강기 내에서 안전교육을 영상을 통해서 받은 아이들은 실제로 승강기 내에 들어갔어요.

한참 후에 밖으로 나온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습니다.

안에서 비상사태로 승강기가 고장이 나는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했나 봅니다.

비상벨을 누르고 가상으로 밖에서 담당자가 응답하고요.

아이들에겐 지금껏 눌러보지 못한 비상벨을 눌러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하는 훈련이 참 재미있었나 봐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참 좋아하는데요,

승강기 안전 수칙에 대해 그림을 통해 확인하고 적절한 답에 스티커를 붙이는 곳입니다.

비가 오는 날. 이 스티커 판도 우산을 쓰니 안전하겠지요?^^

 

 

 

 

 


'심폐소생술체험'을 했는데요,

저는 매번 체험할 때마다 어려운 걸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응급상황시 심폐소생술을 잘만 하면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안전 미리미리'란 슬로건을 내세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부스를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전기안전체험'을 하는 아이들은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하고

실제로 전기 안전을 체크도 해봅니다.

여러분도 지금 전기안전 자가 점검을 해보시겠어요?

 

 

 

 

 

 

1.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나요?

 

2.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3. 콘센트에 플러그가 완전하게 접속되어 있나요?

 

4.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 먼지는 잘 제거되어 있나요?

 

5. 전열 기구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두고 있지는 않나요?

 

6. 헤어드라이어를 욕실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매월 4일은 전기안전 점검의 날이라고 합니다.

위의 점검사항을 매월 한 번씩이라도 해보면 우리 집의 전기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지요?

 

 

 

 

 

경찰차가 보이니 왠지 뜨끔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는데요,

웬일인가 했더니 '실존 아동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때문이었답니다.^^

 

 

 

 

 

 

실종예방을 위해 아동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인데요,

부모들은 등록을 하고 아이들은 상냥한 경찰 아저씨들과 사진도 찍으며

경찰복도 입어보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혼을 낼까 봐 무섭고 경직되어 보이는 경찰 아저씨들이

이날은 환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대해 주셨답니다.

 

 

 

 


'가스 안전 체험'을 하는 부스가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빠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깜박 증세가 심해져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고 집을 나올 때가 자주 있거든요.

심지어 가스불도 켜둔 채로... 흑흑

저 같은 엄마는 꼭 들어야 할 체험교육인 것 같아 귀를 쫑긋하고 가까이 가봅니다.

 

 

 

 

 

 

일단 부스에 전시된 그림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근엄한 모나리자가 가스가 새는지 밸브 점검을 하네요.~

붓으로 말이지요~. 입체적이라 더 재미났어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스 누출이 되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인데요,

비눗물을 뿌려보아 오른쪽 사진처럼 거품이 나오면, 누출이 된다는 사인입니다.

 

 

 

 

 

 

그럴 땐 얼른 밸브를 잠그고 환기를 시켜야겠지요.

이때 화기를 멀리하고 전기기구를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가스를 공급한 업소에 연락하여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 포장지가 보이는 이곳은 '식품안전체험'부스입니다.

혹시 내 아이에게 사준 과자나 음료가 영양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살만 찌게 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아닐까요?

강사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아이들에게 줍니다.

맛과 영양은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래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하면 소비자인 여러분도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http://mfds.go.kr/jsp/page/decintro.jsp

 

 

 

 

 

 

강사는 아이들에게 슈퍼에서 과자나 음료 등을 사 먹을 때

왼쪽의 세 가지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라고 말합니다.

위 표시가 있으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아니라고 해요.

 

 

 

 

 

 

또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판별하는 스마트폰 어플도 있다는 따끈한 소식도 알려주었어요.

여러분도 설치해 보고 확인해보세요~^^

식약청 블로그에서 앱 활용기를 올리니 참고하시고요~

 

http://blog.naver.com/kfdazzang?Redirect=Log&logNo=60182886668&from=postView

 


 

 

 

 


위의 장비들은 뭘까요?

'비상대비체험'을 하는 부스인데요,

아이들에게 영상을 통해 교육을 하고 비상구 찾기, 그리고 위의 방독면 체험도 하게 합니다.

방독면 착용하는 건 TV를 통해서 봤지만 무지 답답할 것 같은데요,

착용 방법을 숙지한다면, 재난상황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각지대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학교에서도 점심시간에 사각지대의 위험성에 관련한 영상이 나오는

'위기탈출 넘버원'을 보여주었다고 딸아이는 자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사각지대입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1위라는 끔찍한 소리도 들리네요.

다음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내용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아이들이 자동차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교육하기

 

-자동차 밑으로 공이 들어갔을 경우 직접 꺼내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기

 

-외출할 때 주위를 잘 살피고 차량이 올 경우 안전한 곳에 이동했다가 차량이 지나간 후 이동하기

 

-밤에 외출할 때 밝은 옷 입히기

 

-비가 올 때 투명우산이나 노란우산과 우비를 입혀주기

 

 

 

사실, 아이들도 조심해야 하지만 운전자인 우리가 항상 유념해야 할 사항이지요.

 

 

 

 

 

시민체육관 주변에는 대형버스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버스,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차량, 신변안전체험교육을 하는 안전교육 버스들이 나란히 서 있었답니다.

버스 안에서 교육을 받으니 더 집중할 수 있고 서늘한 날에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까지 제가 소개한 체험 프로그램 말고도

구명조끼체험, 물소화기체험,소방안전체험,자전거안전체험 등이 더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비가 와서 못하는 체험도 있어 아쉬웠답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향이 있는데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확실히 배워갑니다.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한 번으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아 체험도 하면서 안전한 생활이 아이들의 몸에 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받아 생활화가 된 아이들은

 훗날, 자신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멋진 성인이 될 수 있겠지요?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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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1.26 15:36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알려줘서 좋아보이네요.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투명한 가을볕이 온 들녘에 퍼지던 10월 셋째 주,

광명동굴에서는 아주 특별하고 뜻 깊은 행사가 치러졌다.


"광명 판타지위크"


2015 광명 국제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과 판타지아카데미,
판타지콘셉트디자인 전시회&영화상영 등...

7일간의 기간 동안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행사 스케줄이 꽉 채워져 있다.





 



그리고 나는 그중 목요일(10월 22일)에 있었던 리처드 테일러 경의
웨타워크숍 판타지아카데미를 듣기 위해 광명동굴을 방문했다.

철산역에서 경기도 버스 17번을 타고 도착한 광명동굴 주변은 완연한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고 평일이기까지 했는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광명동굴을 찾아오고 있는 모습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흐뭇한 감정을 슬며시 느끼게 한다.

 

 

 


 

 

 




 


 

버스 정류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오르는 계단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광명동굴 입구에는 리처드 테일러 경의 강의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광명시에서 신경을 많이 쓴, 오늘의 메인 행사라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한다.

 

 

 

 

 

 

내가 광명 판타지위크 행사 일정표 중에서 10월 22일 목요일,
웨타워크숍 판타지아카데미 특강을 듣고자 했던 이유는 사실 단순했는데,

웨타워크숍이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 <킹콩>, <호빗>을 제작한 영상기업이고,
피터 잭슨 감독과 함께 이 웨타워크숍을 1994년에 공동 설립한 사람이
리처드 테일러 경이라는 명성에 이끌린 탓이었다.





 


이처럼
강의를 듣게 된 동기는 아주 단순하지만 내게는 무척 생소한 분야에 대한
그의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강의 며칠 전부터 인터넷 등을 뒤지며 사전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도 하고,
강의 당일에는 해당 시간보다 얼마간 일찍 도착해서
'광명 판타지위크'에 대한 팜플렛을 받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우선, 광명 판타지위크의 전 기간을 관통하는 커다란 주제인 '콘셉트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내겐 생소한 것이었기에 그것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았다.


콘셉트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삽화 등 모든 미디어에 사용되는 시각디자인 작업들 중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림'이라고 단정한다면

'콘셉트 디자인'은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콘셉트 디자인(혹은 콘셉트 아트)은 창작자의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을
한 장의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작업이고 작품의 전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캐릭터 콘셉트, 크리처 콘셉트, 배경 콘셉트로 구분한다.



위 설명은 아래의 그림과 함께 광명 판타지위크 카달로그에 쓰여 있는 내용이다.






 

 

이제 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콘셉트 디자인을 쉽게 표현하자면 바로 상상을 그리는 일이다.

그리고 웨타워크숍은 그런 일을 세계적으로 가장 잘하는 기업인 셈이고...

그렇다면 리처드 테일러는 그런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마음과 자세로 그런 일을 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 같다.

재미있는 강의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을 느끼며
입구를 지나 강의 장소로 향했다.






 

 






 


'판타지위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굴 안은 신비로운 색채들로 가득했다.

 

드디어 도착한 동굴 예술의 전당.






 

 






 


판타지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동굴 예술의 전당에는
그의 강의를 들으려고 멀리서 찾아온 듯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연령대가 매우 젊어 보이는,
아무래도 콘셉트아트 관련 계통의 일을 하고 있거나 혹은 그럴 예정에 있는 젊은이들 같다.


한국에서는 아직 콘셉트 아트 분야는 개척해야 할
불모지에 가깝고 콘셉트 아티스트 또한 그런 거친 길을 가야 할 터인데
자신이 원하는 길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 젊은이들이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오후 2시 30분.

약속된 시간이 되자 리차드 테일러 경이 그의 스텝들과 객석 뒤에서 모습을 보인다.

일순간 그를 향해 반짝이는 눈빛들이 감지되고

서늘한 동굴 내 공기가 한순간 데워지는 느낌이다.

 

 



 

 

현재 웨타워크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아카데미상을 5회나 수상한 사람.

<반지의 제왕>, <킹콩>, <호빗> 등등을 만든 사람...

그런 사람이 실제 내 눈앞에 있다.

그를 통해 나는 어떤 가치에 대해 눈을 뜨게 될까.




[문화 디자인 - 프로젝트별 사례 연구]

오늘 그의 강연 제목이다.


문화 디자인이라...

문화를 디자인 한다니 뭔가 추상적인 느낌이지만 의미를 알 것 같긴 하다.

역시... 재미있는 강의가 될 것 같다.
기대감과 설렘이 번갈아 내 심장을 드나든다.


강연 무대 위로 올라선 그는 바지 밖으로 꺼내 입은 연두색 셔츠와 헐렁한 쥐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형식적인 그 어떤 것과도 친할 것 같지 않은 그의 편안한 차림이
뜻밖이었지만 그래서 진정으로 그의 강의에 귀 기울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는 통역을 거쳐 한 문장 한 문장씩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대장간과 광명시가 공동 주최한
'2015
광명 국제판타지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초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리처드 테일러의 강연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어 무대 정면에 설치된 커다란 스크린에 몇몇 유명한 영화의 장면이
잠깐씩 보인 후
화면은 멈추고 '웨타워크숍의 간단한 역사'라는
하얀색
글씨가 까만 스크린 화면 한가운데 고정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지 화면들...
오래전 리처드 테일러가 자란 집과 함께 놀았던 강아지, 말,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소년 리처드
테일러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그의 부모님
그리고,
웰링턴의 조그만 창고 건물 사진이 보인다.
바로 20여 년 전 피터 잭슨과 함께 시작한 웨터워크숍의 사무실 모습이다.





 

 

리처드 테일러는 뉴질랜드 웰링턴 근교에 14가구만이 사는 아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차를 포함해서 필요한 도구 모든 것을 손수 만들고 고칠 수 있는 분이었다고 추억하고 있다.

그는 이런 모든 어린 시절의 기억과 경험과 추억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라고 말하며 그것은 곧 자신이 가진 자신만의 문화라고 한다.


그리고, 웨타워크숍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이 모든 시간들은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모든 디자인 혹은 예술(아트)에는 그것을 창작하는 자의 경험과 시각과
심지어는 삶을 대하는 철학이 녹아든다는 것이다.


 

 

 

 


 

그는 영화 <호빗>을 그 좋은 예로써 설명했다.
13명의 호빗과 각각의 엘프들 그리고 배경들 모두가 자신이 자란 뉴질랜드 시골 마을이 가진
자연의 이미지들을 이용했다는 것.
자신은 그곳을 무척 사랑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온 우리와 잠깐이었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몇 장면을 공유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무척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생동감 있는 영감은
인터넷에 떠도는 환타지 이미지 등에 의존해서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험으로 각인된 기억들로 빚어진다는 것을 역설한다.

 


세계 최고의 첨단 영상작업을 주도하는 그 조차도
시작은 평범한 작은 시골마을이었다는 것이
의외라 생각되면서도 동시에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퓨어한 자연만큼 가장 큰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그는 또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컨셉아트 분야 혹은 영화에 진출할 것을 원한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을 작업할 때만 해도 거의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고
때문에 작업 기간이 3년 반이나 걸렸지만

현재는 작업의 60% 이상이 로봇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이어서
<호빗>의 제작 기간은 고작 7주가 걸렸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결과이며
그것은 역량 있는 젊은 직원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이번 행사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면서
영화와 TV에 기반을 둔 예술로 발전해 온
컨셉트디자인 분야가 한국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발달할지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는 비전도 덧붙여 조언했다.

 

 

 

 

 


 

그는 또한 훌륭한 컨셉트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는 실력이 갖추어진 그 위에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러스트는
컨셉트 아트를 위한 튼튼한 기초공사가 되는 셈이다.


이 분야에 뜻이 있는 젊은이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열정,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 재능 등이 필요하며
재능보다 열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연습 작품을 반복적으로
생산해 내는 과정을 끝없이 치러야만
비로소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고단하고도 집요한 작업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강연 마지막에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그 말은 이 일이 하고 싶다면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가지라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무엇이든 망설일 시간이란 없다.
망설이며 시간을 보내기에 우리의 삶은 너무 짧지 않은지...





 

 

때로는 부드럽고 소탈한 어투로,
때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이끌어 가는 리처드 테일러 경.



그는 준비한 강의를 마친 후 질문을 받겠다고 했다.

여기저기에서 손이 올라가고 그를 향한 질문들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이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를 향한 질문들은 내 예상을 뛰어넘는 심도 있는 것들이 많았다.


리처드 테일러가 말한 '열정 있는 젊은이'의 정답을 보는 것 같은 시간.

이런 시간에 목말라 있었을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자리가 제공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뭔지 모를 흐뭇함에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 두 개를 이곳에 간단히 정리해 본다.

 

 

 

 

 


 

질문)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철학적 가치를 캐릭터에 담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가?


==> 답변)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캐릭터와 2시간 동안 관계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그 캐릭터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 감정은 영화가 끝나도 지속된다.

캐릭터를 창조하는 사람이 그 캐릭터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

상상으로 창조된 캐릭터일지라도 있을 법한,
사실적이고 신뢰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 만큼 심도 있고 사려 깊은 캐릭터(콘셉트)디자인의 고민이 필요하다.

따라서 콘셉트디자이너에게는 기술적 요소보다 합리적 사고의 리듬이 중요하다.


캐릭터에 철학적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기본적으로 그 철학적 가치에 어울리는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다음이 기술이다.


또한,

캐릭터가 생활하는 영화 속 에코 시스템(생태계)에 주목해야 한다.
즉,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말이고 이것을 '월드 디자인'이라고 한다.

콘셉트디자인은 상상만으로 새로운 세상 하나를 창조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캐릭터의 생명력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릭터는 그가 속해 있는 세상의 환경 속에서 그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다.


환경을 포함한 세상 전체에 대한 깊은 통찰력, 이해, 깊이 있는 사고력, 합리적 사고의 균형감각....
이런 것들을 디자이너가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질문) 웨타워크숍에 입사를 하려는 사람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것이 있나?


==> 답변)

무엇보다 오픈 스피릿(열린 사고)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어떤 분야는 기술적 포트폴리오를 필요로 하는 분야도 있다.
일러스트나 컨셉아트 등 정교한 기술적 재능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보기도 전에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가 실은 대부분이다.

그것은 경력이나 스펙을 나열한 포트폴리오가 아닌 커버레터(자기소개서 혹은 입사지원 동기)에서
본인의 의지, 열정, 정신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버레터(자기소개서 혹은 입사지원 동기)다.

하나의 예를 이야기하겠다.

1년 반 전에 중국에서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청년을 면접한 일이 있다.
그는 그가 만든 작품을 가지고 왔고 언제든 그것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번역기를 돌려가며 이야기했다.
그의 열정과 도전 의지는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웨타워크숍은 당장 그의 작품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그를 채용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새로운 프로젝트의 캐릭터를 고민하던 때에 그의 작품들이 떠올랐다.
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가 영어로 전화를 받았다.
웨타워크숍에 입사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혹시 걸려올지 모를 전화를 기다리며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던 그는
6개월 만에 나와 전화로 대화를 할 만큼 영어를 능숙하게 말할 수 있게 돼있었던 것이다.
웨타워크숍은 그를 당장 채용했고 입사한 지 1년 정도 된 그 청년은
지금 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열정이고 그것은 억지로 만들어 보일 수 없는 것이다.

 

 

 

 


 



위 두 개의 질문과 답변 속에 오늘 리처드 테일러 경의 강의가 함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되었다.

모든 일은 단지 그것 하나로 머무르지 않는다.


디자인도, 글쓰기도, 음악도, 장사나 행정, 정치도 모두...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통한다.
그렇기에 단지 그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한정된 그 안의 세계에 머물 수밖에 없으며
그 안에서조차 최고는 될 수 없다.

나를 둘러싼, 혹은 내 일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뒷모습과 옆길에까지도
관심을 기울이고 두루두루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폭넓은 이해와 사고를 하려는 노력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그것이 무엇이든 나 자신에게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한다.

그것이 철학일 것이다.


삶을 살면서 그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관통하는 일관된 태도를
어떻게 결정할지를 고민하는 것.


거창하지 않더라도 그런 마음을,
그런 정신을 갖추고 살려는 정도의 노력은 기울이며 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크기 부풀리기와 비슷한 스펙 쌓기와는 차별된 열정과 의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


진짜로 중요한 것은 정신 속에 있고
그 모든 것은 자연과 사람을 향한 진정성에 기인해야 한다는 것.


리처드 테일러 경의 '문화 디자인'에 대한 강의를 통해
디자인에 문외한인 내가 얻은 큰 배움이다.


 

- 온라인 시민필진 카라반(정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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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1.17 18:07

    귀한 강의 듣고 오셨네요.리처드 기어를 닮은 리처드 테일러경^^
    열린 사고와 열정이 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듯.

 

 

 

 

광명동굴에서 10월 17일 ~ 23일 7일간의 판타지위크(Fantasy Week)를 열었습니다.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전시회,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전시회, 판타지 인문학 시민아카데미,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 웨터워크숍 에니메이션 시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답니다.

판타지 인문학 시민 아카데미에 '진중권' 교수와 퇴마록의 '이우혁'작가의 강의가 있다고 하네요

분의 강의를 다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이우혁' 작가의 강의를 들었답니다.

 

 

봄에 가보고 몇 달 지난 가을에 가니 조금씩 변한 모습의 동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없던 계단도 생겨나고 티켓부스가 한 곳 더 만들어져있고, 다양한 볼거리도 더 많아 졌더라고요.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물에 발을 담가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물이 많이 차가울 텐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은 대단하단 생각뿐이에요. ^^

사진으로 담아 둬야하는데 강의에 늦을까봐 열심히 걸어갔네요. ^^

 

 

 

 

 

 

광명동굴 입구에서 강좌 수강자에게 무료 입장티켓을 배부해주었어요.

짜잔~~! 판타지인문학 티켓이랍니다.

이 티켓이 있으면 동굴입장권을 따로 예매하지 않아도 되요. 너무 좋죠 !!

처음 동굴이 오픈되었을때 동굴자체만으로도 신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영화, 패션쇼, 물고기도 볼 수 있고 이렇게 강의까지 하니 정말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네요.앞으로는 무슨 공연, 행사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판타지 소설은 그의 소설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는 평을 받는다는
이우혁 작가의 만남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두근두근... 예전에 퇴마록이 나왔을때 밤을 새워가며 읽었던 때가 떠오르네요.

이우혁 작가는 퇴마록으로 누적 판매량 1천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있죠.
<퇴마록> 이후 한국 문학의 다양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퇴마록> 이후에 판타지 류의 문학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이우혁 작가

1965년 서울 출생.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 13편 이상의 극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3년 종합 인터넷 서비스망인 하이텔에 <퇴마록>을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것에 힘입어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
85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소설의 기린아로 급부상했다.

 

 

 

 

 

 

판타지에 관해 재미난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깊이 들어가는 내용이라서 모르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여러분께 강의 내용을 잘 설명을 해 드려야하는데, 걱정이 참 많습니다.

강의 내용과 제가 따로 찾아본 ​자료들을 엮어서 설명을 해드려야할 것 같아요.

강의 내용 수첩만 봐서는 이해가 안가거든요. ㅠㅠ

판타지를 이해하려면 '토드로프'의 환상 문학에 대해 이해를 하셔야해요.

​최대한 잘 설명하도록 노력해볼게요.

프랑스 인문학자 츠베탕 토도로프(이하 토도로프)가 환상에 대한 정의를 내렸어요.

초자연적인 요소가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환상이라고 한다면, ​그 범위가 너무 넓다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토도로프는 환상의 범위를 축소해서 조금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자 했어요.

모든 초자연적인 이야기가 환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환상이란 이러한 불확실의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어떤 쪽인가의 대답을 선택해 버리면, 대번에 환상에서는 일탈,
괴기 혹은 경이라는 인접 장르 어느 것인가로 들게 된다.

환상이란 자연의 법칙 밖에는 모르는 사람이 분명 초자연적인 양상을 가진 사건에 직면해서
체험하는 망설임인 것이다.

환상이라는 개념은 따라서, 현실적인 것과 상상적인 것이라는
두 가지 개념과의 관련에서 규정된다.

-​ 토도로프/이기우 역 [환상문학 서설] 중 -

 

 

 

토도로프는 환상을 또​ '기괴'와 '경이'로 나누었는데요.

초자연적인 요소가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막바지에 이르러
결국 자연법칙으로 설명이 될수 있다면 '기괴' 장르이며

초자연적인 요소가 자연법칙으로 도저히 설명될 수 없고
새로운 자연법칙 설명이 된다면 '경이'라고 했습니다.

판타지는 이 경이와 기과 사이에 존재하는 장르라고 규정을 지었답니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같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요즘 시대에 이 처럼 판타지가 큰 호응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판타지라는 것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계속 이야기가 되어 왔던 것이지만

가치관과 세계관이 바뀌고 있는 시대의 흐름때문에 지금에 와서야
사람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랍니다.


 


 

요즘은 판타지를 내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게임 등이 많은데요

그렇게 정형화되어있는 스토리는 판타지라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창의성이 있어야하고 남들과 다른 독창성이 있어야 판타지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해리 포터가 잘 된 것은 학교 이야기를 판타지 형식을 빌려 잘 표현했기 때문이에요.

말포이가 끝까지 화해를 안 하고, 선생​님이 아이를 죽이려고 하는데 이 소설을 쓴 롤링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학교는 위험천만한 곳이라고 알려준 것이에요.

이 처럼 소설을 쓰려면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분류 의식'이 있어야해요.

'분류 의식'은 어떤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분류하려는 마음가짐이나 가치관이랍니다.

지금의 시대는 천재성만 믿고 대충쓰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해요.

좋은 사건이 떠올라 그 이야기를 중점으로 해서 만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고 하네요.

사고와 철학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강의 내용을 마치겠습니다. 이해가 잘되시나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형상을 단순히 스토리로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잘 어우러진 우리가 꿈꾸어 오던 세상을 잘 보여주길 바래요.

 

 

 

 


 

강연이 끝나고 광명동굴의 지하세계로 가보았어요.

2015 광명동굴 국제판타지 콘셉트디자인공모전의 응모작들을 홍보하고 공모전을 알리기 위해서
본선 진출작을 전시를 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고 감상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답니다.

작품들을 보고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혹시 내년에도 공모전을 한다고 꼭! 응모해보세요. ^^

 

 

 

 


멋진 용이죠? 무려 41m나 된다고 해요!!!

웨타워크숍이 뉴질랜드에서 제작해서 이곳 동굴로 옮겨진 용 조형물이랍니다.

눈에 레이져가 발사할 것 같아요. ^^

 





 


판타지영화라면 바로 떠오르는 반지의 제왕 '골룸'과 '간달프의 지팡이'에요.

간달프의 지팡이가 번쩍 번쩍 하고 불빛을 낸답니다. 아주 멋져요!!

골룸은 예전에 없던 물고기를 잡고 있네요. ^^

이곳에 설치된 골룸과 간달프의 지팡이는 웨타워크 숍에서 제작한 한정판 에디션 작품이에요.​


 


 


광명동굴을 나와서 집으로 갈 때에는 새롭게 생긴 산책길을 이용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높은 계단을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멋진 산책길이 생겨서
다리가 아프신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풍이 예쁜 진풍경이 동굴 주위를 더욱 멋지게 해주네요.

 

-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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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모두하나(정라영) 2015.11.11 18:01

    골룸도 안녕하시고, 둥굴의 제왕 용도 조만간보러가야지ㅋ
    강의 듣고 알기 쉽게 정리하는 게 쉽지 않죠^^
    수고 많으셨어요♡♡

    • addr | edit/del 천둥 2015.11.16 12:41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분야라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최대한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ㅠㅠ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전시회, 판타지 영화 상영,

 웨타 워크숍 판타지 시민아카데미 등이 7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첫날 열린 시민아카데미 강좌에 제리가 함께 했는데요.

 진중권 교수와 함께 하는 판타지 시민 아카데미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가보겠습니다.




 


 

'디지털과 판타지' 강연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는데요.
동굴에서 열리는 인문학 아카데미 환상적일 것 같죠?
웨타 워크숍 아카데미가 전문가를 위한 교육이라면 시민 아카데미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강좌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번 강연은 '디지털과 판타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대표적 미학자인 진중권 교수가 초빙되었습니다.




 

"강연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곳에서 하는 강연은 처음입니다."

 라며 강연을 시작하였는데요.


"17세기에 들어, 인간이 이성적 존재로 규정되면서 판타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철수하여 아이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런 판타지가 최근에는 복귀하고 있습니다." 라고
시작된 강연. 왠지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네요. ㅠㅠ~~~

 

 

 

 

 

 

일반적으로 판타지에 대한 세 가지 편견이 있다고 합니다.

1. 도식적이다.
2. 유치하다.
3. 도피적이다.

'뻔 한 모티브가 반복되고 신화, 민담처럼 구술 문학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문자 문학이 아니며 따라서 문학적으로 평가해 줄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고 여기는데요
.(도식적이다)
그래서 어린이의 영역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유치하다.)
또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비개연적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도피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이 판타지입니다.(도피적이다)"

 

 


 

 

중세 이전에는 모든 문학이 판타지였다고 합니다.
신화, 설화, 전설, 그리고 성서에 이르기까지 모두 판타지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 사람들은 이것들을 리얼리티라고 믿었다는 거죠.

진중권 교수는 중세의 판타지가 리얼리티였다는 내용들을
몇 장의 그림들을 통해서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신기루 현상에 의해 괴물들의 출현을 현실이라고 생각했다든지,
성자들, 예수, 성모마리아가 나타나는 그림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판타지의 영역이 현실이라고 믿고 구분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중세에 제가 살았다면 아마 저도 그랬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중세 때의 사람들은 로망스, 즉 낭만을 갖고 살았는데 멋진 기사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고
사랑에 빠진다는 환상적인 내용을 기사도에 나타내기도 했는데
이 모두를 현실로 믿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판타지가 17세기에 이르면서 소멸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죠.
'내 얼굴에서 풀이 자란다. 사슴의 머리에서 나무가 자란다'와 같은 식물적 구조를 믿는 사고방식이
17세기 이후부터 깨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즉 차이와 동일성을 아주 냉정하게 가려서 바라보고 현실의 대상과 허구의 대상을 구분하게 됩니다.

 





 
합리적인 존재가 되려면 감각을 믿지 말고 이성적 존재가 되어야 하며
감정을 억제하는 인간이 되고 상상력을 버리라고 (데카르트) 했다는데요.
그래서 17세기에 오면서 돈키호테 같은 사람은 광인 취급을 받게 되는 거죠.
이렇듯 오늘날은 우리 인간들에게 지성화, 탈 마술화, 이성화를 요구하는데
리얼리즘, 자연주의의 영향으로 판타지는 깨졌고 후기 낭만주의가 일면서
사람들은 판타지를 믿고 싶어 하기 시작했답니다.




 

20세기 카메라의 쇼크에서 판타지가 깨졌지만
이후 디지털 이미지가 지표성을 상실하고 상상력이 부활하면서 판타지가 부활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생명이 없는 그림은 상상력이라는 인식,
실제 사진 속에 요정을 그려 넣는다거나 게임이나「꿈을 찍는 사진관」과 같은
픽션문학 등이 나오게 된 것이 그 증거인 거죠,
따라서 디지털은 허구를 전달하는데 더 많이 쓰이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여준다는 인식이 더 강하죠.
그래서 오늘날의 판타지는 현실과는 급진적으로 다른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을 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진중권 교수는 판타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오늘날의 판타지는 디지털과 함께 발달하면서 쓸데없는 공상이 아닌 현실로 다시 돌아오는 능력이고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으며 그래서 도피적이 아니라 문학, 문화 등에서
또한 과거와는 다른 위상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디지털은 판타지다'라는 단문으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시대를 거치면서 달라진 판타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으며,
판타지 소설, 또는 게임의 세계를 황당무계한 것으로만 여겨 멀리한 저에게 또 다른 관심을 갖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려운 강연이라는 선입견으로 긴장하며 강연을 들었는데요.
웨타 아카데미 수강자들은 깊은 관심을 갖고 질문도 하더군요,
방문자 중 한 분께 질문을 했는데요.
사실 강연 내용보다는 동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궁금했답니다.

"동굴에서 인문학 강연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획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동굴은
오늘 처음 방문인데요.
외국에서 살다 들어와서 처음 와 봤습니다.
신기하고 구경거리가 많아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 라며
웨타 아카데미 수강자 신승원 (은평구
) 님은 오늘 특별한 강연을
특별한 장소에서 듣게 되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웨타 아카데미 수강자들◀

이상 진중권 교수가 들려준 '디지털과 판타지' 강연을 정리해 봤는데요.
제대로 정리가 되었는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ㅎ ㅎ
판타지 위크에 진행된 시민강좌 및 행사가
광명 동굴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에 가치 있는 큰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으며 동굴을 나왔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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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1.17 18:22

    환타지의 변천사네요ㅎㅎ
    디지털 덕분에 환상이 현실이 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 미래는?

 


 

2015년 양성평등 문화 확산!

행복플러스 시민특강

느림의 미학, 제주 올레


 

 


 

시월에 들어선 첫날 목요일 떡비가 내렸네요.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몰고 왔는데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과 함께 제법 굵은 빗줄기를 쏟아 내린

체감온도 뚝뚝 떨어진 날

행복플러스 시민특강이 있었답니다.

 

2015년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로 <양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함께 변화해 나가고자> 추진되었답니다.


 

 


 

 

김지영 총무의 사회와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진명숙님의 인사말이 있었네요.

잠깐 진명숙회장님의 인사말을 들어볼까요?


올해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양성평등 주간을 기념하는 원년으로 지난 8월 31일 양성평등 기념식을 통해

양성평등 촉진 유공자를 발굴하여 시상하고,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2015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로 마련한 행복플러스 시민특강은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올레라는 이름으로 제주가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 서너 차례 방문하여 이제는 새로울 것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던 때에,

제주에 걷는 길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돌담, 문화를 속속들이 체험하며 걷는 길이자 평화와 치유의 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답니다.

 

 


 

 

'느림의 미학, 제주 올레'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시는

서명숙 강사님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셨으며, 월간 <마당>, 월간 <한국인>,<시사저널>의 기자로 활동하셨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하셨고

현재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시사IN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흡연 여성 잔혹사", "놀멍쉬멍걸으멍- 제주걷기 여행",

"꼬닥꼬닥 걷는 이 길처럼" 등이 있답니다.

 

올레길을 걷는 아름다운 가족여행이야기,

3년에 걸쳐 올레길을 완주하신 어느 할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 등등....

 

올레 길을 내면서 있었던 일과 길을 걸으며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해주셨답니다.

 

 

 


 

 

2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목표 중심적으로 바쁘게 살다가는 죽을 것만 같아서 떠난 여행이 스페인 산티아고였으며

그 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통해 한국에도 사람들이 느리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본인의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와 올레길을 내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800km에 이르는 길인데 한 달 정도 걸으셨다네요.

나이 50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산티아고 길을 걷기 위해 체력운동과 재정 등으로 많은 준비를 했답니다.

 

 


 

 

 

'꿈을 이루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꿈만 꾸면 몽상이다.'

산티아고를 가기 위해 함께 가기로 한 친구들도 하나 둘 여행을 포기하고 오히려 가지 말라고 말렸을 때

한비야님의 격려로 혼자 여행의 길을 떠났답니다.

자기가 절실해야만 떠날 수 있다고.......

 

 

 


 

 

여행 도중 만난 길동무라네요.

서명숙 강사님과 영국인 여성.

 

이 영국인 여성으로부터

"당신네 나라는 길이 시급한 나라이다.......

길은 종합병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다.

당신네 나라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경쟁하고 24시간 일하고 지치고......."

 

이때까지만 해도 길을 누군가가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였는데

그 영국인 길동무는 서명숙 강사님에게 길을 내라! 라고 했다네요.

산티아고에서 만난 길동무의 말에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 내려와서

올레길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길을 내며 걷기 좋은 길을 총 425km 개척하였다네요.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이라네요.

 

집에서 마을로 개인에서 사회로 제주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

길에서 걸으며 힐링하는 올레길.~

 

 


 

 

 

올레!!!

세상을 향해 열린 길을 만들고 제주를 바꾼 서명숙 이사장님!

느리게 걸으며 자기 자신을 돌보고,

자연과 이웃을 돌보는

참된 삶의 길을 찾는 이야기.......


목표와 경쟁 중심의 사회에서

느리게 걷기에 사람들이 왜 열광하게 되었는지 강의를 들으며

세상을 향해 열린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올레, 세상을 향해 열린 길-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지는

집에서 마을로, 개인에서 사회로, 제주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길

제주올레의 눈부신 성공으로 인해,

'올레'는 원래의 의미에서 확장돼 도보여행길을 뜻하는 보통명사로 자리 잡았다.


 

 


 

 

광명시민을 위해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시고 유익한 열강을 해주신 서명숙 이사장님

자연이 주는 애정으로 효자도 만들고 건강도 지키고

제주 올레길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

 

느림의 미학, 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님의 강의를 끝으로 행복플러스 시민특강이 끝났네요.

마무리는 기념사진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금 걷는 이 길이 내가 가는 길임이 새삼스러웠고

비바람이 몰고 온 가을날에 은행이 떨어져내렸다...


길 위에 서서

나뒹구는 은행알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나는 어떠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 온라인 시민필진 해숲(김춘년)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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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5 15:04 신고

    꿈을 이루려면 준비를 해야한다.

    꿈만 꾸면 몽상이다.'

    좋네요.

    • addr | edit/del 해숲 2015.10.27 21:06

      지나고 보면 꿈꿔왔던 것이 어느순간 이루어진 것을 봅니다.
      늘 준비하며 꿈을 꾼답니다.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윤수아 2015.10.25 18:43

    시민필진 김춘년 님의. 기사 잘읽었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배우며 올레길 한번 걷고싶은 충동이 일었어요ᆞ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김무숙 2015.10.25 19:27

    저도 특강 들었는데요 강의를 잘 정리해서 올렸네요 올레길을 걸으며 사색할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5 20:48 신고

      김무숙님 감사합니다. 제주 올레길은 아니지만 광명둘레길을 걸으시면 피톤치드를 마시는 것도 좋을거같습니다.^^

    • addr | edit/del 해숲 2015.10.27 21:08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데 칭찬해주시니...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오드리 2015.10.25 19:53

    느림의 미학으로
    조금만 느리게 가려고 합니다
    춘년님의 아름다운 글이
    이 가을엔 떠나게 하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황미송 2015.10.25 21:16

    정말 좋은 기사네요. 저 또한 막연하게 올레길 여행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아주 좋은 정보였습니다. 세계에 나가 몸으로 경험하고 또 그것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직접 구현하여 올레길을 만들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5 22:16 신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위해 잠시 시간내어 떠나보면 좋을듯하네요.~

    • addr | edit/del 해숲 2015.10.27 21:11

      제주도에 가면 올레길이 더 친숙하리라 생각되네요.
      누군가는 그냥 길을 걷고 또 누군가는 걸으면서 생각하고 실현시키는 ......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7 19:27

    올래길을 보니 광명 누리길이 가고프네요ㅎㅎ

    • addr | edit/del 해숲 2015.10.27 21:13

      반갑습니다.
      광명 누리길은 제가 아는 도덕산? 그 길인가요?
      올해는 도덕산에 한 번 밖에 못갔네요.
      올 가을에 가보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8 23:00 신고

      가까운 누리길도 지금은 가을길로 물들었겠죠?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직업능력교육 컨퍼런스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광명 평생학습원에 진행한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직업능력교육 런치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일상이 학습인 그녀들의 이야기,

평생학습의 이념을 몸소 실천하는 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역시 평생 교육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혼자만의 앎이 아닌 재능기부를 통해 평생교육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학습의 기쁨,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보자는

작은 실천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온 날이었습니다.




 

 

"마을의 줌마들! 학습으로 마을 선생이 되다." 광명 하안복지관 전지현 :

특별한 강의보다 마을강사들의 활동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2012년 경력단절 여성들 40여 명을 모아 마을강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습자 중 1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동할지 고민하던 중 배운 것을 재능 기부하고 여러 박람회 참여,

여러 기관에서 마을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배움을 계기로 일자리를 창출코자, 혼자 강사로 뛰기에는 힘든 상황이 많아 강사 협동조합을 설립 준비 중입니다.

 

배출된 마을강사들은 일과 복지를 위해 강사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깨달아 준비 중에 있는데,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마을강사들이 잘 성장해 광명시 마을강사로서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배우는 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승화시켜 더 많은 재능 나눔과 봉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사 협동조합을 추진 중인

줌마들의 멋진 도전~~ 마을강사분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학습동아리를 기반으로 한 학습과 실천 마을 문화 선도 정착기" 김영숙(前 학습동아리 연합회장):

"마을이 학교다, 학교가 마을이다." 슬로건 아래 빈 곳, 정자, 독거어르신 집 방문,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학교가 되고 교실이 되는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쓰레기장이었던 쓸모없는 공간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야생화 꽃밭으로 가꿔

주민의 힐링 장소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주민에게 시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해, 주민의 굴곡진 삶에서 나오는 진솔한 시로 승화시켜 마음을 치유,

여덟 분 어르신들의 자료집인 초록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고, ** 방송에 제가 신청을 해서

물품 후원을 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민께 물품도 지원해 드렸는데

주민들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살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실감하여 노후에 내가 가야 할 길이라 여겨 주민께 시를 가르치고,

꽃밭 가꾸기, 학습으로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는데,

주민이 배움을 통해 마을강사도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주민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을 10여 년 이상 했는데, 내가 사는 마을 속에서 나도 행복하고 주민 모두

행복한 마을 문화를 정착하는 과정이 제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마음이 부자로 삶이 윤택해진 현재가 너무나 보람 있습니다."

 



10여 년간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으로 섬긴 김영숙 회장은 평생학습의 교육 이념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하셨고,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 13단지의 자랑거리인 야생화 꽃밭 가꾸기,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를 발족하여 현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약 100여 명 중 독거어르신이 약 50여 명으로 구성(연령 40~92세)하여 전통 경기 전통민요, 건강 맷돌체조,

우리 동네 꽃밭 가꾸기, 재활용 (리폼)공동체, 문예교육 공동체, 삶의 향기 공동체, 품앗이 공동체,

마을 환경미화 공동체 등 총 12개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을학교란?

특정한 학교라는 형식 없이 주민이 강사이자 학습자가 되어 주민 수요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등) 공동체성 활성화 프로그램(마을 알기, 마을 가꾸기),

청소년 대상 방과 후 프로그램(문화, 예술, 체육 등)을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 김영숙 교장:

" 학습이 없으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노후의 내가 가야 할 길이라 여겨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문턱이 없어 누구나 나누며 배우는 마을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이웃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어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학습의 중요성을 주위 분들에게 널리 알려 누구나 학습하는 삶,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의 삶,

재능기부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화려한 삶보다 내 주변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 돕고 사는 삶을 우리 모두 실천해보자."

 


 

"우리는 진정 자유롭고 가치 있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을 위하여

배움의 시작과 끝이 따로 없음을 깨닫고 평생토록 배워 나가고자 한다."

평생학습도시 선언문과 같이 학습과 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실천하는 김영숙 님의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존경스러웠고, 광명시에 없어서는 안 될 평생교육의 산증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학습활동가 10년, 앎이 삶이 되던 시간들" 평생학습활동가 정영희 회장:

"평생 학습원에서 학습 관련해 여러 활동이 보람 있는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초창기엔 봉사가 내 것의 뭔가를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봉사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어 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평생학습원은 무엇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해 보았는데, 봉사의 기쁨, 학습원은 내 인생의 동반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입장으로 성장하게 되어 학습원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다.

평생학습활동가로 활동하면서 교육, 상담에 필요한 교육을 좀 더 배우게 되는 동기부여가 돼

평생 교육사 자격증 취득으로 나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시간 안배의 지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평생학습을 실천할 생각을 하면 항상 가슴이 뛴다."

 

 


 

 

평생학습활동가 정영희 회장:

" 평생학습 활동가 상담 과정을 교육 수료 후 학습활동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1회 평생학습축제에 우리 아이들도 참여하였다.

아이들이 나보다 더 행복해하고 재미를 느껴 매년 평생학습축제에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 스스로 축제 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흐뭇했다.

남편 역시 평생학습활동이라고 하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나의 일상은 학습원, 운영하는 학원, 집을 오가면서 학습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실천하는 삶이 보람 있고, 나를 성장케 해준다.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가사도 소홀히 하지 않고 활동 외 시간은 가정에 충실하기 때문에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거라 생각한다.

평생학습축제 때 찍은 아이들 사진을 오랜만에 보니 축제 때 즐겁게 체험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평생학습 축제 때마다 참여해 즐겁게 체험하고 스스로 축제 기간에 봉사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고 대견했다."

 

 

 

 

 

"하루 종일 밭에서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지고지순한 삶을 사셨던 우리네 어머니…….


무조건 참고 희생의 삶을 사셨던 우리네 어머니의 삶도 소중하고 존경스럽지만, 현대인으로서 지혜롭게 가정과 일,

봉사, 재능기부, 평생학습의 미학을 내 주변 이웃과 함께 실천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행보도

너무나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딱딱한 형식의 컨퍼런스 스타일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평생학습원에서 준비해 주신

사회적기업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며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 일상이 학습이고 학습을 통해 직업을 얻고,

 문화로운 삶을 사는 열정적인 줌마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화기애애하게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고 신선한 스타일의 컨퍼런스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퍼런스는 고차원적이고 전문가적인 학식을 갖춰서만 진행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시도한 직업 능력교육 런치 컨퍼런스는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광명 평생학습원 정지원 주무관:

" 제14회 광명시 평생학습원 축제 릴레이 컨퍼런스(평생교육 6대 영역) 직업 능력교육 중 직업 능력 컨퍼런스,

딱딱한 분야를 어떻게 쉽게 접근할까 고민이었다.

외부 교수, 강사, 전문가가 아닌 광명시에서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학습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구현해보고 싶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런치 직업 능력교육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학습의 일상성 테마는 일, 학습, 문화인데 학습을 통해 직업을 얻고 직업을 얻음으로써 학습문화가 생기고

 문화가 생김으로 학습 내 일부분이 되어 학습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옛말에 밥을 먹어야 식구(밥을 같이 먹는 사람)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밥을 먹으면서 좀 더 자연스럽고

친화력 있게 진행해보고자 한다.

함께 살고 있진 않지만, 함께 학습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민 식구들과 편안하게 식사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각자의 경험과 삶을 이야기해보자.


30 일차 된 새댁으로 평생 축제와 함께 신혼생활을 시작 중이다.

 평생교육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세미나, 축제보다 이런 런치 컨퍼런스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시도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광명 평생학습원 정지원 주무관: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 들의 마을강사 활동 이야기와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을학교를 설립한 이야기,

학습을 기반으로 한 13년간의 학습봉사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학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신선한 시도 덕분에 직업 능력교육 컨퍼런스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했습니다.


가정, 일, 학습, 봉사, 재능기부, 당당한 직업인, 그 어느 것도 소홀하지 않고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열정 줌마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들으며, 현실에 안주해 제자리걸음만 하는 필자의 머릿속과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는 신선한 자극을 받아 좀 더 활기찬 일상을 위해 더 열심히 발돋움하자는 희망과 열정이

몽글몽글 가슴 밑바닥부터 올라왔습니다.


"교육으로 하여금 삶의 운동이 되게 하라.

봄꽃이 피어나듯, 바람이 불 듯, 소리 없이 곡식이 익듯,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게 하라."

학습이 일상인 줌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

언젠가 세 분처럼 나에게도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리라!!

기대해보는 의미 있는 직업 능력 컨퍼런스였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진수맘(구애란)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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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학다리 2015.10.22 16:07

    배움에는 끝이 없지요.
    잘 보고 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18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며 배우며 가르치며 성장하는 우리들입니다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김춘년 2015.10.22 17:37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제 여름지난 삶을 살다보니 많은것이 깨우쳐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2 22:02 신고

      엄마가 된 지금도 저는... 우리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 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구애란 2015.10.22 23:52

      살짝 울컥하게 하는.....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친정 엄마 생각하며 울컥 했습니다.ㅠㅠ

  4.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5.10.22 18:02

    이런 컨퍼런스 참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 반갑고 좋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illhwa BlogIcon 지디엔 2015.10.22 19:05

    좋은 재능은 자꾸 나눠야죠. 재능이 있는데 사회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크나큰 손실이죠. 재능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광명시에 뿌리를 내린 지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만큼 광명시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시민 개개인의 삶도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명시를 대표하는 단어를 찾는다면

치유라는 말을 가장 먼저 꼽고 싶습니다.

 

시에서 준비하는 강연들이 무지를 타파하는 교육을 넘어서

앎을 일깨우는 깨달음을 넘어서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의 경험상으로 말입니다.

 

 

<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내바시)

역시 큰 울림이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저의 집은 30년이 다 된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평일이면 각자의 생활로 바쁜 가족들이주말이면 한데 모여 나들이를 나갑니다.

집은 어쩌면 저희 가족이 잠을 자기 위한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박현근 건축가님은 이런 생활이 권태로워 양평에 자그마한 땅을 사고 집을 지었습니다.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불식시켜 주는 것이 있었지요.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 거실 바닥에 누우면

수많은 별들이 그냥 막 눈으로 쏟아져 내리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하셨는데요,

이 말씀에는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흔히들 남자의 동굴을 말하지만 여자라고 또 아이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공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음으로 표창원 강사님께서는 성공행복이라는 화두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좀 더 성공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이 두 가지는 서로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 위험으로부터의 안전과

두 번째 조건,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돈독한 관계(루트 비엔호벤의 ‘행복의 조건’ 중에서)

그 어디에도 성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인간이라면 좀 더 성공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마련이지요.

강사님께서는 성공이라는 결과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자녀에게도 자신이 캡틴이 되어 끌고 갈 것이 아니라

험한 산을 등반할 때 그곳의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셀파가 길을 안내하듯

부모는 셀파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가정을 해 봅니다.

 

당신은 무척이나 배가 고픕니다.

하지만 꾹 참고 기다립니다.

최고의 요리를 맛볼 경이로운 순간을 위해서 말이지요.

마침내 당신 앞에 최고의 요리가 놓였습니다.

 

막 먹으려는 찰나,

한쪽 구석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죽어가는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기보다

불편한 마음으로 요리를 먹게 된 것이 못마땅해서

“(저 사람)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해주세요.”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행복한 도시,

올려다보면 따뜻한 마음이 별처럼 반짝이는 도시,

그래서 광명시가 아닌가

어쭙잖은 생각도 해봅니다.

 

 


 

 

 

<내바시>를 통해 저는 잠시

욕망의 수레바퀴를 멈추고

달려왔던 길을 뒤돌아봅니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깨닫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다시 사랑하고 싶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도로시(김정순)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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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0 15:41 신고

    충분한 사진이 없어도 내용은 충분합니다. ^^
    필진님 고생하셨어요. ^^

    • addr | edit/del 김정순 2015.10.22 16:15

      밀크님도 미완의 글 수정하고 보완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와이즈멘토 2015.10.21 20:43

    잘 보았습니다. 감동이에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1 BlogIcon 힐러리 2015.10.22 00:35

    저도 강연회 참석했는데, 지금 또 공감 백배..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24

    표창원님의 강연중에 "정의로움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다."가 너무나 강렬하게 와 닿았는데 또주옥같은 강연을 하셨군요. 가서 듣지 못했지만 필진님 글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zardkci BlogIcon 슈퍼맨 2015.10.22 16:33

    아흑~ 가고 싶었는데 못갔었네요.
    블로그로 보니 위안이 됩니다~

 

 

 

광명시에서는 2013년부터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두뇌계발 부모코칭과정 (부모 + 자녀 뇌파진단 포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은 광명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부모 대상인데

​기본과정은 '부모집합강의&활동, 부모와 자녀(1인)의 뇌파측정, 자녀의 활동,

가족별 뇌파측정 개별상담'까지 4회에 걸쳐 5, 6월에 교육 종료되었습니다.

 

 

 

 

 

 

심화과정이 9월 1일부터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취재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 퇴직 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하고

두뇌코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참고로 브레인트레이너란?

두뇌의 기능 및 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두뇌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예요.

이번에 취재하게 된 심화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부모집합강의' 4회와 신청자에 한해 '자녀와 함께 활동'까지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다섯 번이나 광명학습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취재도 하고 강의 참관도 하였습니다.

 

 


9월 1일 10시, 심화과정 1차시가 진행되는 철산3동 주민센터 4층 광명학습지원센터 누리보듬실을 찾았습니다.

1회 차는 "두뇌를 열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이 오늘의 강사로서

이미 강의가 시작되었더라고요.

광명에 그리도 오래 살았건만 평생학습원과 학습지원센터를 헷갈리는 접니다.ㅎㅎ

 

 

 

 

 

 

최근 SBS스페셜 ‘걷기의 시크릿’에 출연하여 뇌파를 측정하고 자문을 해주었는데 걷기 후 SMR 뇌파가 증가했다고 해요.

(기본과정을 이수하신 분들이라 ​ 뇌파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어요.)

SMR파는 이완된 집중상태로써 높게 나타날 경우 집중력이 증가한다고 하니 시작부터 강의실을 가득 메운

부모님들의 를 쫑긋하게 했어요.^^



 

 

'호문쿨루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저기 앞에 화면에 보이는 분이랍니다.

호문쿨루스는 세계적 뇌과자학이자 캐나다의 신경외과의사였던 펜필드 박사가 신체의 각 부위를 지배하는

뇌신경세포의 양을 몸의 면적으로 나타낸 그림으로  손과 얼굴이 다른 부위와 비교할 때 무척 큰데

손과 ​눈, 입등의 신체 부위를 많이 움직일수록 뇌에 더 많은 자극이 가고 우리 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뇌기반 부모코칭 과정인지라 맨 먼저 양쪽 손가락을 다르게 펴는 활동을 하며 익숙하지 않은 자극을 줘서

뇌를 유연하게 하여 강의를 잘 듣도록 준비시킵니다.

 

 



​ 

 

가위~ 바위~ 보!!!

이기는 것이 어려울까요? 지는 것이 어려울까요?

​.

.​

​.

정답은 지는 것입니다.

우리 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기는 시냅스(뉴런과 뉴런이 연결되는 부위)강화시켜 왔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두뇌계발 부모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는 것도 잘하는 유연한 뇌가 필요해요.



 

 

 

 

"부모코칭에는 많은 방법이 있을 텐데요.

두뇌계발 부모코칭은 말 그대로 두뇌 작용을 바탕으로 코칭을 합니다.

그런데 두뇌를 직접 느끼거나 활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뇌와 연결된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뇌를 건강하게 하고 뇌력을 기르게 됩니다."


뇌는 몸을 통해 수집되는 오감정보를 분석하여

언어, 이미지, 느낌 등으로 바꾸고 움직이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즉 뇌는 우리의 움직임, 정서, 인지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니까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이 부분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뇌코칭에 대한 노형철 강사님의 샤프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부모님들의 꿈, 부모로서의 꿈 그리고 자녀들이 바라는 미래의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꿈을 현실로 실현해내는 것인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이 있어야 하지만

웬만한 열정과 노력이 있지 않고서는 실행으로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 실행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두뇌트레이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갈고 닦고 훈련하는 수행(Practice)이 필요합니다. "

 

 

 


 

강사가 아무리 좋은 강의를 해도 생활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그냥 좋은 말을 많이 들었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심화과정에서는 알아차림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여러분이 기본 과정에서 많은 좋은 정보와 방법들을 배워서 알고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번 심화 과정을 통해서 실행력을 키우고

자신의 뇌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얻는 것 즉, 체화(體化)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기본 맥락입니다.

핵심키워드인 알아차림은 뇌로부터 옵니다.

뇌로부터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균형과 이완을 가져와야 합니다."



 

 

 

 

6명씩 한 조가 되어 자신을 소개하고 조 이름을 짓고 ​있어요.

옆에서 들으니 소망, 설렘, 행복, 울렁울렁, 즐거움 등 심화과정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잘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그냥 저의 인성만으로 키운 것 같아요.ㅎㅎ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이런 강의를 한 번도 받지 못하고 키웠는데

이분들은 부부가 심화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저희도 부모코칭 강의를 들었더라면 .........부러워용^^


 

 


 

조원들과 이번 과정을 선택한 동기와 코칭 과정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것,

개선하고 싶은 것, 부모로서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또 공감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느끼는 시간입니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 지긋하신 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발표도 잘 하셨어요.

큰 손자를 키우시며 많이 힘드셨는데 그 순간,

내가 변화해야겠다는 생각, 내가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아야 더 잘 돌볼 수 있기에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심화과정에도 참여하셨다고 해요.


존경합니다요. ^^;;


 

 

PDCA(PLAN DO CHECK ACTION)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PDCA는 경영분야에서 계획→실천→확인→조치를 반복해서 실행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사용하는 기법인데 두뇌코칭의 방법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할 때 마음을 다져 먹고 행동에 옮겨도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 거죠. ㅋ

그렇기 때문에 두뇌코칭에서는 PDCA사이클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현실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 행동, 확인, 보완의 사이클을 거쳐서

점차적으로 훈련되고 개선되어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기록했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두뇌기반 부모코칭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까요?


 

 


 

드라마 <미생>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체력을 길러라 ~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


"그것은 바로 몸의 힘을 키우는 것으로 두뇌기반 부모코칭의 특징입니다.

우리 몸 안에는 체력, 뇌력, 심력의 3가지 힘이 있습니다.

체력(몸)이란 삶의 목적을 이루는데 몸이 장애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가?

뇌력(생각)이란 정보의 양과 질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철학이 있는가?

심력(마음)이란 자각에서 나오는 힘을 말합니다.

마음먹은 일이 잘 안될 때 보통 나의 의지가 약하다고 탓하지만

대부분의 근원적인 이유는 체력이고

그래서 제시된 운동법이 푸시업과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입니다."


파워풀한 푸시업과 야릇한 스쿼트 시범을 보이자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ㅎㅎ

 

 

 


2회 차 "두뇌를 알자"(9월 8일) 강의는10 년 넘게 뇌교육분야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부모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우강사입니다.

1회 차에서는 심화과정의 전체 윤곽과 핵심을 설명하고 PDCA 등에 대해 진행했다면

2, 3회차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이해와 시기별 심리사회적 성격발달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지식을 쌓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지식이 있어야 PDCA에 의해 기른 힘으로 아이를 코칭할 수 있으니까요.




조별로 둥그렇게 둘러앉아 돼지똥 게임을 하고 있어요.

게임을 하다가 걸리신 분의 뇌를 깨우기 위해 등을 두들기는 중 ㅎㅎ

이 게임은 돼지라고 말할 때는 활짝 웃고

똥이라고 말할 때는 무표정이어야 하는 뇌유연화를 위한 게임이거든요.

뇌가 유연해야 자기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관념 패턴이 흐물흐물해져서

잡고 있던 관념을 순간적으로 놓을 수 있어요.

그럴 때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그림들 많이 보셨겠지요?

저 그림 안에 사람 얼굴이 몇개이고 무슨 그림일까요?

강가를 거닐며 발에 부딪히는 돌멩이를 그냥 돌멩이로 볼 수 있지만

누군가는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창출하기도 하지요.

이 그림들을 보며 뇌의 유연도를 보는 활동으로

자신의 뇌가 어느 정도 유연한지 그림을 보며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인간에게는 세 번의 결정적 시기가 있는데

질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각 시기마다 배우고 습득해야 할 요소가 있다고 해요.

태어나서 3 살 이전까지는 수 없이 실패를 반복하여 성공할 수 있게 해야

목표 지향적이 되고 반복학습을 잘 할 수 있고,

3 살 이후에는 세상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로서 학습의 시작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학습보다는 사고 판단능력을 키워주는 인성을,

12 살 이후로는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줘야 한다는 겁니다.




 

부모님을 보며 자녀들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자녀와 함께 활동(9월 12일)에서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ㅎㅎ

주최측에서도 두뇌코칭 차원에서 부모님과 바쁜? 자녀분들이 만나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워크숍의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강사는 레크레이션 전문가이고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가진 두뇌전문가 정필석 트레이너입니다.

큰 키에 기타 하나 둘러메고 머리카락은 GD?처럼 올리고

엄마들과 아이들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ㅎㅎ

오늘은 생각하는 뇌, 움직이는 뇌, 신나는 뇌가 될 수 있도록

매순간 기억하라는 주문과 함께.


워크숍은 토요일 낮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워크숍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의 요구에 마지못해 따라온 자녀들은

표정과 몸짓에서부터 티가 나고 에너지가 저하돼 있었어요.

그랬던 그녀와 그의 얼굴이 발그레하게 화색이 돌아오고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놀이를 했어요.

두뇌기반 레크레이션은 뇌크레이션(Brain-creation) 이라고 한다는데

​일반적인 레크레이션보다 뇌를 더 깊숙이 자극하고

안 쓰던 뇌 부위를 활성화시켜서 시냅스가 반짝반짝해지도록 합니다​.

뇌가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포도당은 양분에 의해, 산소는 호흡에 의해

그리고 자극은 오감과 움직임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데

오늘 뇌크레이션 활동은 뇌에 즐거운 자극을 주는 시간입니다.


 

 


자녀와 엄마가 번갈아 힐링해주는 시간입니다.

뇌의 반사점인 엄지발가락을 시원하게 눌려주며 대뇌, 뇌하수체 등을 느껴봅니다.

오늘 자녀와 엄마가 신나고 기쁘고 환하게 활동한 것처럼

가정에서도 바쁜 자녀와 부모님이 서로를 느끼고 공감하는 활동을 한다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소통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활동이 끝나갈 무렵 엄마 아빠에게 편지도 쓰고

이마를 맞대고 서로에게 마음속으로 말을 전합니다.

마지막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속삭이며 워크숍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3회 차 "돌아보기 "(9월 15일)에홀랜드 적성검사를 했는데

아이들의 검사는 집에 가져가서 하고 오늘은 엄마들의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유형이 나오는데

유전자로부터 물려받거나 경험에 의한 성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뇌코칭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지 그 결과로 단정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뇌에서는 촌각에 반응하여 시냅스를 구성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또한 에릭슨의 아동발달 8단계를 살펴보며

발달단계마다 그 시기에 맞는 과업을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바람직한 소통이 되어야

부모님들이 바라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요 스트레스가 학습문제였는데

학습문제의 원인은 공교롭게도 부모님에 의한 상처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원 한 사람이 가운데 앉아서 아이 역할을 하고

조원들은 화났을 때, 슬플 때, 긍정적일 때의 말을 해보며

아이일 때, 엄마일 때 그리고 관찰자일 때 나와 아이의 입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의 역할을 해보며 아이에게 던지는 말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놀랐는데

자녀와 소통이 잘되려면 영유아기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양육자는 우주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아기에게 민감하게 반응을 지속적으로 잘 해주어야

자라서 불안, 회피, 모호, 저항하거나 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그 시기의 과업을 긍정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연령대가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해서

엄마의 역할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이 이루어졌어요.

 

0~1세 영아기에는 보호자로서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애착형성이 잘 되도록 하고

 

1~3세 걸음마기에는 양육자로서 아이의 마음 잘 읽어주고

키는 잘 크고 있는지, 밥은 잘 먹는지 발달 상황을 잘 체크하고,

4~7세 유아기에는 훈육자로서 아이의 행동을 기다려줌으로써 주도성을 키워주고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알려주어야 하고,

7~12세 학령기에는 격려자로서 아이가 혼자 힘으로 잘해낼 수 있도록 격려할 때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고,

12~20세 청소년기에는 상담자로서 "무조건 내 말을 따르라"가 아닌

자녀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며 행복을 위해 인생 선배로 조언을 하고,

20세~40세 성인기에는 동반자로서 생각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언제고 뒤에서 떨어져 걸으며 함께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랬을 때 자녀가 자란 후 후회하나 아쉬워하지 않는 부모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겠지요.

저희 아들은 어릴 때 있었던 일을 이제 와서 종종 얘기하곤 합니다.

그때 왜 그러셨냐고 ㅋ

이것들을 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은 엄마가 됐을 텐데 말이죠. ㅎㅎ

 

 

 

 



4회 차는 "돌아보기 Ⅱ" (9월 22일) 드디어 심화과정의 마지막 시간이군요.

수강생분들과 노형철 강사 그리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그간 정이 많이 들었더라고요.

더 이상 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뇌는 습관이나 행동이 충분히 반복되면서 시냅스가 형성돼야만 저항을 일으키지 않는데,

이런 원리에 따라 좋은 습관이 몸에 익기까지는

적어도 21일간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1회 차부터 정확히 21일 동안 두뇌계발 부모코칭 심화과정 집합강의를 듣고

PDCA에 의해 체력, 심력, 뇌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면 변화를 체험했을 겁니다.


알아차림도, 화내는 것도, 화내는 자신을 인식하는 것도 습관이고

그런 자신을 인식하고 화를 낼지 참을지 선택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합니다.

그런 습관이 생기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한데

역시나 손자에게,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려다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아채고 대화를 통해 소통했다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노형철 강사도 어릴 적 소심하고 놀이터 한쪽에서 땅을 파던 아이였고

중학생 때는 게임을 지독히 많이 했었는데 공부를 해보며 성공경험을 쌓았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체험이 쌓이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주도성, 인성, 창의성등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강의 중간에 대학생활 중 락밴드 싱어 경력을 살려 '여행을 떠나요.' 열창했어요 ♪♪

수업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고 했는데 덕분에 화기애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깝게 하지만 가까운 사람은 멀게 하는 핸드폰.

아빠와 식사 중에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딸과의 상황 극을 보여주시네요.

"밥 먹을 땐 그냥 스마트폰 놓고 먹으면 안 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좀 냅둬. "

" 야 너 자꾸 그러면 압수한다."

"친구들하고 얘기할 게 있어서 그래. 아빠는 뭔 얘기하는지 모르잖아"

"야~ 친구들하고 얘기할 게 있으면 밥 다 먹고 하면 되지."

"지금 얘기해야 되는 게.... 중요한 게 있으니까 그렇지."

"야!!! 그게 부모님보다 중요해?"

딸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린다. ㅎㅎㅎ


딸의 역할을 얼마나 리얼하게 투덜대며 연기하던지!

그리고 아빠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빈틈없이 몰아붙이며 싸우는? 모습에 모두 공감하면서 즐거워했어요.

그리고 아빠 수강자는 빙의된 느낌이었다며 극공감을 했고

상황극이 끝난 후 아빠와 딸의 입장과 그 이면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아빠와 딸이 밥상머리에서 화가 난 이유를 깊이 파고 들어가면

그 이면에는 생존을 위한 인정, 안정, 지배의 욕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 욕구들은 대뇌변연계 안쪽 구피질에서 일어나는 기본현상이예요.
인간의 모든 감정은 이들 기본욕구를 넘어서지 못하는데

생존을 위한 이 욕구들이 위협받으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대한 감정이 일어나고

감정이 일어남으로써 외부상황에 적합하게 반응하는 것일 뿐입니다."


딸은 핸드폰을, 아빠는 딸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딸은 톡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아빠는 아빠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딸은 계속 톡을 하고, 아빠는 식사에 충실하고 싶은 안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서로의 인정, 안정​, 지배욕구가 감정싸움으로 치달아 관계의 악화를 가져오게 되었어요.


이런 감정 작용이 일어날 때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줘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그것을 적용하기 이전에 '욱'하고 성질이 올라와 버리죠.

청소년기 자녀의 뇌에서는 시냅스의 급작스런 성장과 가지치기가 진행되고 있고,

호르몬의 변화가 매우 크며, 인지에 비해 정서가 덜 발달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부모님이 한 발짝 물러나서 양보해야 하는데

감정을 참고 적절히 소통할 힘을 키우기 위해 체력단련과 명상을 강조합니다.


"두뇌계발 두뇌코칭의 핵심은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라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부모역할의 방향으로 행동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뇌를 알아차리고

알아차림을 위해서는 몸의 균형과 이완이 되어야 하는데

균형과 이완을 위해 근력을 기르고 명상을 합니다.

근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론으로 PDCA사이클에 의해

매일 푸시업, 스쿼트등을 하면서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알아차림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민미연 학습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오셔서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3년째 두뇌계발 부모코칭을 운영해왔는데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심화과정을 처음 개설했으며

매력적인 부모가 되기 위해 이렇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라며

부럽고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수료하시게 된 분들이 동아리를 만들어서 지식과 정보도 공유하고

강사님을 초청해서 강연도 듣고 주기적으로 만나면 좋을 것이라고 방향도 제시해주었습니다.

25명이 수료증을 받게 되었으며 열심히 공부하신 네 분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어요.

 

 

이분들에겐 광명동굴 입장권과 (아이 안에 숨어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을 상품으로 드렸고

4회 차 동안 PDCA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고 활동지를 너무나 멋지게 작성한 고정희님은

계속 목표를 가지고 의지를 세워 신념으로 나가는 발전적인 분으로서

특별상을 받았는데 같은 책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노형철 사무국장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문의하니

[두뇌계발을 통한 부모코칭]을 더 많은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며

많은 부모님들이 체험하여 자녀와의 관계에 도움을 받고 자녀들의 집중력이 향상되어

창조적이고 평화적인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산3동주민센터 4층에 위치한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는

(http://parent.gm.go.kr/site/self/main.do)

자녀 이해를 위한 학부모교육 및 학생과정 운영 등

질 높은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강좌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광명시에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을 운영해왔는데

단기과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많아 올해부터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진행된 거였어요.


유연한 뇌를 가진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브레인들의 도시인

우리 광명시가 정말 자랑스러워요.ㅎㅎ

그간 접하지 못한 더 많은 부모님들이 내년에도 이 과정을 이수하여

웃음이 넘치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모든 세대가 행복한 광명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모두하나(정라영)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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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0 13:56 신고

    총 5회에 걸쳐서 교육 받으신거에요?
    5회 교육 받으시고 포스팅을 한 번에 끝내시긴 좀 아까운듯....
    다음엔 시리즈로 부탁해도 되죠? ^^
    고생 많으셨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0 23:19

      넹 몰랐어요. 담부터는 그렇게 해야겠머요.
      5회를 한개의 글로 하려니 글이 엄청 길어졌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김태형 2015.10.20 18:19

    멋진 모습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김광희안나 2015.10.20 18:52

    잘읽고 갑니다~자녀와 소통과 애착에 문제 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1 19:23 신고

      특히 엄마와 아들은 대화법이나 애착형성에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35

      우리가 예전에 이런 코칭을 받고 지식이 있었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았을텐데..그쵸^^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최희명 2015.10.20 22:54

    부모코칭이 이론만 알아서는 잘 실행이 안되더군요.
    푸시업으로 몸과 마음의 힘을 키워서 멋진 아빠가 돼볼랍니다. ㅎ ㅎ 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1 19:24 신고

      양육에 있어서 이론과 현실에 차이가 많은걸 저 또한 느꼈어요.
      그렇지만 오늘도 화이팅이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34

      아빠와 대화를 많이 하면 자녀가 창의력이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요. 최희명님을 응원합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찬여귀 2015.10.20 23:02

    우리엄마가 절 키운게 생각나요.
    기다려주고 칭찬 많이 해주시며 우리 엄마가 잘 키워주셔서 감사^^;;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1 19:24 신고

      와우~~ 찬여귀님의 부모님은 정말 멋진 분이시군요.
      자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부모로서 보람을 느낄 거 같아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32

      엄마의 인성이 좋으시군요^^ 육아, 훈육기간이 지나면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을 바라보며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셔야 해요^^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킴연아 2015.10.21 10:41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뇌 훈련을 할수있고 훌륭한 부모가 될수있다는게 놀라워요 집에서 한번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겟어요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1 19:22 신고

      아이들 양육이 어렵죠.
      어제 했던 양육법은 오늘은 맞지않는거같고...
      그래도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노력해야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28

      킴연아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7. addr | edit/del | reply 후야맘 2015.10.22 10:09

    재밌었겠는대요~
    손가락을 다르게 펴면 뇌운동이~~
    가끔? 손가락으로 뇌운동 해줘야겠어요.

  8. addr | edit/del | reply 뭥미? 2015.10.22 14:23

    첫번째 사진 여자 좀 소개시켜주세요 ~~~

  9. addr | edit/del | reply 광명금천연합 2015.10.22 14:24

    ㅋㅋ 글 잘받았는데 살다살다 두뇌트레이너는 처음 들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2 15:03 신고

      저도 처음 들었지만.... ^^
      공감가네요. 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27

      그렇군요...오래되지 않은 분야예요. 우리 광명시에서는 창의와 도전으로 과정을 유치하고 많은 시민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코칭의 기술을 생활속에서 연마하고 적용하고 계실거예요^^

  10. addr | edit/del | reply 학다리 2015.10.22 16:16

    이곳에 오니 좋은 정보가 참 많습니다.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11. addr | edit/del | reply 김춘년 2015.10.22 17:33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2. addr | edit/del | reply 옥연희 2015.10.22 18:44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애쓰는 광명의 젊은 엄마들,진짜 수고 많았고 멋집니다. 광명이 교육도시가 된것은 아이를 이해하려는 이런 부모님들 덕이겠지요?

  13. addr | edit/del | reply 김혜순 2015.10.22 21:05

    서울에서는 두뇌계발 부모코칭 안하던데 서울...우리 구에서도 했으면 좋겠네요

  14. addr | edit/del | reply 은똥C 2015.10.22 23:15

    다들 너무 재미있게 교육받으신 것 같아요~~

  1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구애란 2015.10.23 00:10

    저도 듣고싶은 강의에요
    유익한 시간이었겠어요 ^^

  16. addr | edit/del | reply 딘소리 2015.10.23 20:44

    그저 자연적으로, 있는 그대로 육아를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론과 수업을 들으면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어머니들께 유익할 것 같아요~ 지금 20대 입장에서, 특별한 수업없이도 부드럽게, 교양있게, 자유롭게 저희를 잘 키워주신 우리세대 어머니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져요 ㅎㅎㅎ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4 00:36 신고

      육아에는 정답이 없는거같아요. 똑같이 키워다 아이들 모두 아롱이다롱이.... 옛날 어머니들의 현명함이 부럽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4 20:46

      진정한 건강이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해요. 딘소리님 세대 그리고 그 이후의 세대들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했하도록 부모님 세대랑 같이 노력합시다요ㅎㅎ

 

광명시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의 달 기념 저자초청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이란 주제로 미술치료 전문가인 김 선현 미술치료 전문가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엄마가 집에 자주 명화 달력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 명화들을 보면서 어릴 적부터 상상력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좋은 그림은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달시킵니다. 그림의 힘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좀 더 자세히 '그림의 힘'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어릴 때 전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는 만 3~5세인데 그때 감각 훈련을 아이에게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국영수 공부를 많이 하면 전 전두엽이 발달이 되지 않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공감능력이 상실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또한 중고등학교 되면 후두엽이 발달되는 시기입니다. 어떤 형상을 볼 때 오랫동안 잔상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야한 동영상이나 폭력적 영상을 보면 계속 잔상이 남아서 하고 싶거나 모방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어른 중에도 공감능력이 상실된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 창작활동을 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150명과 20세기의 화가 211명의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결과,

19세기에는 일반인과 비교하여 화가들이 20년 이상 오래 살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창작활동은 두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감 물질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사용하여

균형 잡힌 뇌의 활동으로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장수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네요.

블링 블링한 그림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제 집에도 있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어떤 사이일까요?

연인, 부부, 불륜이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뭉크는 만 3세 엄마가 돌아가시고 십 대에는 누나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 상처로 인해 뭉크는 평생 여성을 사랑하면서 증오했다고 하네요.

사춘기, 자화상 절규 등의 그림을 보면 죽음과 본인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는 뭉크를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뭉크의 절규 그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부류는 정신과 폐쇄병동에 계신 분들이 이유 없이 좋다고 하시고요.

두 번째 부류는 왠지 에너지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사실, 가끔씩 저도 뭉크의 그림을 보며 깊은 공감을 가질 때도 있었거든요.

아마 그때 제 에너지가 바닥이 났었나 봐요. ^^

 

 

 

 

 

 

"좋은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요?"

김 선현 저자는 청중들을 향해 뻔한 것 같지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집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그림은 오랫동안 명화로 그려진 비싼 그림이 아니라,

내가 작품과 그 화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아도 마음에 와 닿는 그림말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김 선현 저자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다음의 5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이 즐거워야 하고 사람 관계도 좋아야 합니다.

돈이 좀 있어야 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나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의 힘'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저자이자 미술치료사인 김선현 씨는

실제로 병원에서 미술치료를 하면서 치료 효과가 좋았던 그림들을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먼저, WORK. 일의 행복을 위해서 이야기합니다.

'일이 적성에 맞아야 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되며, 일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존 러스킨의 말에 여러분도 절대 공감을 하시죠? ^^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끔씩 힘들게 일한 나를 달래주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일만 아는 일 중독자가 되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겠지요.

일과 삶 사이에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사는 것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죠. 제 집의 휴식공간인 거실이나 주방에 붙여놓고 싶은 그림입니다.

고흐는 밤하늘을 절대 검은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주 어두워도 파란색 계통을 썼다고 해요.

노란색도 즐겨 사용했는데요, 노란색은 전 세계적으로 치유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6개의 그림이 나오는데 약간씩 표현방식이 달라 보였어요.

강사는 어떤 그림이 좋은지 청중들에게 손을 들어보라고 했어요.

감상적인 사람은 첫 번째 두 번째 그림을 좋아하고
현실 생활에 직시하는 사람들은 아래에 있는 4,5,6번 그림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참석자 대부분이 바쁜 현대인으로 현실적인 분들임이 확인되었답니다.호호

 

 

 

 


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도전하겠다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주부라면 치워도 정리되지 않는 집안일을 보며 짜증이 확 밀려올 때

이 그림을 보며 마음을 다스려보는 건 어떨까요? ^^

 

 

 

 


수많은 명화를 감상하고 강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광명시 주부님들. 멋집니다!

강의가 끝나도 '그림의 힘'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화면에 나오는 그림과 화가 이름을 적습니다.

저 또한 조만간에 명화 달력을 하나 사서 눈에 띄는 곳에 놓을 생각입니다.

 

 

 

 

 

그림으로 힐링이 되었다면 이젠 '나를 최고로 만드는 그림의 힘'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강사가 소개한 이중섭의 '황소'그림입니다.

빨간색과 세로줄은 집중하게 한다고 합니다.

시험을 앞둔 사람들에게 이 그림을 보고 간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하게끔 도와준다고 김 선현 씨는 말합니다.

 

 

 

 

 

 

아서 해커의 '위험에 빠지다'라는 작품입니다.

숙녀의 소중한 양산이 강가에 떨어졌네요. 점점 떠내려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취업하기 위해 면접할 때 이러한 돌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지요.

어쩌면 취업이나 입학할 때의 면접만은 아닐 것입니다.

순간순간 우리는 면접하는 상황이 될 수 있지요.

이 그림을 통해 우리는 '재치'를 볼 수 있습니다.

 

 

 

 

 

 

▲윌리엄 부게로, '작은 소녀'

내가 간절히 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죠.

그림을 통해서 여러분 안에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움직인다네

And,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to achieve it."

- 파울로 코엘로 Paulo Coelho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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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홍지영 2015.10.15 11:55

    글을 읽으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인지 자문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되네요... 참석하지 않아도 이런 글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가니 강사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천둥 2015.10.16 16:42

    예전에 한젬마의 '그림읽어주는 여자' 책이 생각이 나네요
    어려운 그림을 쉽게 이야기해주어서 책도 재미있게 봤고 지금도 집에 있는데요.
    이런 강의는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뭉크의 절규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음하하하..
    좋은건가요? ^^

  3. addr | edit/del | reply 김정순 2015.10.22 16:34

    저는 '그림의 힘' 책 사놓고 아직 몇 페이지 보지도 못하고...
    그림이 좋아서 진도가 안 나가요.

  4.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5.10.22 18:07

    집에 좋은 그림 걸고 싶네요. 저도 이날 비젼맘과 함께 들었지요.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