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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교양강좌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

 

광명시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의 달 기념 저자초청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이란 주제로 미술치료 전문가인 김 선현 미술치료 전문가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엄마가 집에 자주 명화 달력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 명화들을 보면서 어릴 적부터 상상력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좋은 그림은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달시킵니다. 그림의 힘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좀 더 자세히 '그림의 힘'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어릴 때 전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는 만 3~5세인데 그때 감각 훈련을 아이에게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국영수 공부를 많이 하면 전 전두엽이 발달이 되지 않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공감능력이 상실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또한 중고등학교 되면 후두엽이 발달되는 시기입니다. 어떤 형상을 볼 때 오랫동안 잔상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야한 동영상이나 폭력적 영상을 보면 계속 잔상이 남아서 하고 싶거나 모방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어른 중에도 공감능력이 상실된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 창작활동을 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150명과 20세기의 화가 211명의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결과,

19세기에는 일반인과 비교하여 화가들이 20년 이상 오래 살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창작활동은 두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감 물질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사용하여

균형 잡힌 뇌의 활동으로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장수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네요.

블링 블링한 그림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제 집에도 있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어떤 사이일까요?

연인, 부부, 불륜이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뭉크는 만 3세 엄마가 돌아가시고 십 대에는 누나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 상처로 인해 뭉크는 평생 여성을 사랑하면서 증오했다고 하네요.

사춘기, 자화상 절규 등의 그림을 보면 죽음과 본인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는 뭉크를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뭉크의 절규 그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부류는 정신과 폐쇄병동에 계신 분들이 이유 없이 좋다고 하시고요.

두 번째 부류는 왠지 에너지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사실, 가끔씩 저도 뭉크의 그림을 보며 깊은 공감을 가질 때도 있었거든요.

아마 그때 제 에너지가 바닥이 났었나 봐요. ^^

 

 

 

 

 

 

"좋은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요?"

김 선현 저자는 청중들을 향해 뻔한 것 같지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집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그림은 오랫동안 명화로 그려진 비싼 그림이 아니라,

내가 작품과 그 화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아도 마음에 와 닿는 그림말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김 선현 저자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다음의 5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이 즐거워야 하고 사람 관계도 좋아야 합니다.

돈이 좀 있어야 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나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의 힘'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저자이자 미술치료사인 김선현 씨는

실제로 병원에서 미술치료를 하면서 치료 효과가 좋았던 그림들을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먼저, WORK. 일의 행복을 위해서 이야기합니다.

'일이 적성에 맞아야 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되며, 일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존 러스킨의 말에 여러분도 절대 공감을 하시죠? ^^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끔씩 힘들게 일한 나를 달래주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일만 아는 일 중독자가 되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겠지요.

일과 삶 사이에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사는 것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죠. 제 집의 휴식공간인 거실이나 주방에 붙여놓고 싶은 그림입니다.

고흐는 밤하늘을 절대 검은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주 어두워도 파란색 계통을 썼다고 해요.

노란색도 즐겨 사용했는데요, 노란색은 전 세계적으로 치유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6개의 그림이 나오는데 약간씩 표현방식이 달라 보였어요.

강사는 어떤 그림이 좋은지 청중들에게 손을 들어보라고 했어요.

감상적인 사람은 첫 번째 두 번째 그림을 좋아하고
현실 생활에 직시하는 사람들은 아래에 있는 4,5,6번 그림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참석자 대부분이 바쁜 현대인으로 현실적인 분들임이 확인되었답니다.호호

 

 

 

 


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도전하겠다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주부라면 치워도 정리되지 않는 집안일을 보며 짜증이 확 밀려올 때

이 그림을 보며 마음을 다스려보는 건 어떨까요? ^^

 

 

 

 


수많은 명화를 감상하고 강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광명시 주부님들. 멋집니다!

강의가 끝나도 '그림의 힘'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화면에 나오는 그림과 화가 이름을 적습니다.

저 또한 조만간에 명화 달력을 하나 사서 눈에 띄는 곳에 놓을 생각입니다.

 

 

 

 

 

그림으로 힐링이 되었다면 이젠 '나를 최고로 만드는 그림의 힘'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강사가 소개한 이중섭의 '황소'그림입니다.

빨간색과 세로줄은 집중하게 한다고 합니다.

시험을 앞둔 사람들에게 이 그림을 보고 간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하게끔 도와준다고 김 선현 씨는 말합니다.

 

 

 

 

 

 

아서 해커의 '위험에 빠지다'라는 작품입니다.

숙녀의 소중한 양산이 강가에 떨어졌네요. 점점 떠내려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취업하기 위해 면접할 때 이러한 돌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지요.

어쩌면 취업이나 입학할 때의 면접만은 아닐 것입니다.

순간순간 우리는 면접하는 상황이 될 수 있지요.

이 그림을 통해 우리는 '재치'를 볼 수 있습니다.

 

 

 

 

 

 

▲윌리엄 부게로, '작은 소녀'

내가 간절히 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죠.

그림을 통해서 여러분 안에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움직인다네

And,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to achieve it."

- 파울로 코엘로 Paulo Coelho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