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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학습이 일상인 줌마들의 이야기~~광명 평생학습원 직업능력교육 런치 컨퍼런스!!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직업능력교육 컨퍼런스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광명 평생학습원에 진행한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직업능력교육 런치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일상이 학습인 그녀들의 이야기,

평생학습의 이념을 몸소 실천하는 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역시 평생 교육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혼자만의 앎이 아닌 재능기부를 통해 평생교육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학습의 기쁨,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보자는

작은 실천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온 날이었습니다.




 

 

"마을의 줌마들! 학습으로 마을 선생이 되다." 광명 하안복지관 전지현 :

특별한 강의보다 마을강사들의 활동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2012년 경력단절 여성들 40여 명을 모아 마을강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습자 중 1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동할지 고민하던 중 배운 것을 재능 기부하고 여러 박람회 참여,

여러 기관에서 마을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배움을 계기로 일자리를 창출코자, 혼자 강사로 뛰기에는 힘든 상황이 많아 강사 협동조합을 설립 준비 중입니다.

 

배출된 마을강사들은 일과 복지를 위해 강사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깨달아 준비 중에 있는데,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마을강사들이 잘 성장해 광명시 마을강사로서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배우는 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승화시켜 더 많은 재능 나눔과 봉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사 협동조합을 추진 중인

줌마들의 멋진 도전~~ 마을강사분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학습동아리를 기반으로 한 학습과 실천 마을 문화 선도 정착기" 김영숙(前 학습동아리 연합회장):

"마을이 학교다, 학교가 마을이다." 슬로건 아래 빈 곳, 정자, 독거어르신 집 방문,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학교가 되고 교실이 되는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쓰레기장이었던 쓸모없는 공간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야생화 꽃밭으로 가꿔

주민의 힐링 장소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주민에게 시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해, 주민의 굴곡진 삶에서 나오는 진솔한 시로 승화시켜 마음을 치유,

여덟 분 어르신들의 자료집인 초록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고, ** 방송에 제가 신청을 해서

물품 후원을 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민께 물품도 지원해 드렸는데

주민들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살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실감하여 노후에 내가 가야 할 길이라 여겨 주민께 시를 가르치고,

꽃밭 가꾸기, 학습으로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는데,

주민이 배움을 통해 마을강사도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주민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을 10여 년 이상 했는데, 내가 사는 마을 속에서 나도 행복하고 주민 모두

행복한 마을 문화를 정착하는 과정이 제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마음이 부자로 삶이 윤택해진 현재가 너무나 보람 있습니다."

 



10여 년간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으로 섬긴 김영숙 회장은 평생학습의 교육 이념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하셨고,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 13단지의 자랑거리인 야생화 꽃밭 가꾸기,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를 발족하여 현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약 100여 명 중 독거어르신이 약 50여 명으로 구성(연령 40~92세)하여 전통 경기 전통민요, 건강 맷돌체조,

우리 동네 꽃밭 가꾸기, 재활용 (리폼)공동체, 문예교육 공동체, 삶의 향기 공동체, 품앗이 공동체,

마을 환경미화 공동체 등 총 12개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을학교란?

특정한 학교라는 형식 없이 주민이 강사이자 학습자가 되어 주민 수요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등) 공동체성 활성화 프로그램(마을 알기, 마을 가꾸기),

청소년 대상 방과 후 프로그램(문화, 예술, 체육 등)을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민들레 꽃처럼" 마을학교 김영숙 교장:

" 학습이 없으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노후의 내가 가야 할 길이라 여겨 학습동아리 연합회장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문턱이 없어 누구나 나누며 배우는 마을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이웃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어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학습의 중요성을 주위 분들에게 널리 알려 누구나 학습하는 삶,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의 삶,

재능기부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화려한 삶보다 내 주변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 돕고 사는 삶을 우리 모두 실천해보자."

 


 

"우리는 진정 자유롭고 가치 있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을 위하여

배움의 시작과 끝이 따로 없음을 깨닫고 평생토록 배워 나가고자 한다."

평생학습도시 선언문과 같이 학습과 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실천하는 김영숙 님의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존경스러웠고, 광명시에 없어서는 안 될 평생교육의 산증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학습활동가 10년, 앎이 삶이 되던 시간들" 평생학습활동가 정영희 회장:

"평생 학습원에서 학습 관련해 여러 활동이 보람 있는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초창기엔 봉사가 내 것의 뭔가를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봉사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어 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평생학습원은 무엇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해 보았는데, 봉사의 기쁨, 학습원은 내 인생의 동반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입장으로 성장하게 되어 학습원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다.

평생학습활동가로 활동하면서 교육, 상담에 필요한 교육을 좀 더 배우게 되는 동기부여가 돼

평생 교육사 자격증 취득으로 나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시간 안배의 지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평생학습을 실천할 생각을 하면 항상 가슴이 뛴다."

 

 


 

 

평생학습활동가 정영희 회장:

" 평생학습 활동가 상담 과정을 교육 수료 후 학습활동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1회 평생학습축제에 우리 아이들도 참여하였다.

아이들이 나보다 더 행복해하고 재미를 느껴 매년 평생학습축제에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 스스로 축제 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흐뭇했다.

남편 역시 평생학습활동이라고 하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나의 일상은 학습원, 운영하는 학원, 집을 오가면서 학습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실천하는 삶이 보람 있고, 나를 성장케 해준다.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가사도 소홀히 하지 않고 활동 외 시간은 가정에 충실하기 때문에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거라 생각한다.

평생학습축제 때 찍은 아이들 사진을 오랜만에 보니 축제 때 즐겁게 체험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평생학습 축제 때마다 참여해 즐겁게 체험하고 스스로 축제 기간에 봉사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고 대견했다."

 

 

 

 

 

"하루 종일 밭에서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지고지순한 삶을 사셨던 우리네 어머니…….


무조건 참고 희생의 삶을 사셨던 우리네 어머니의 삶도 소중하고 존경스럽지만, 현대인으로서 지혜롭게 가정과 일,

봉사, 재능기부, 평생학습의 미학을 내 주변 이웃과 함께 실천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행보도

너무나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딱딱한 형식의 컨퍼런스 스타일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평생학습원에서 준비해 주신

사회적기업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며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 일상이 학습이고 학습을 통해 직업을 얻고,

 문화로운 삶을 사는 열정적인 줌마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화기애애하게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고 신선한 스타일의 컨퍼런스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퍼런스는 고차원적이고 전문가적인 학식을 갖춰서만 진행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시도한 직업 능력교육 런치 컨퍼런스는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광명 평생학습원 정지원 주무관:

" 제14회 광명시 평생학습원 축제 릴레이 컨퍼런스(평생교육 6대 영역) 직업 능력교육 중 직업 능력 컨퍼런스,

딱딱한 분야를 어떻게 쉽게 접근할까 고민이었다.

외부 교수, 강사, 전문가가 아닌 광명시에서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학습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구현해보고 싶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런치 직업 능력교육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학습의 일상성 테마는 일, 학습, 문화인데 학습을 통해 직업을 얻고 직업을 얻음으로써 학습문화가 생기고

 문화가 생김으로 학습 내 일부분이 되어 학습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옛말에 밥을 먹어야 식구(밥을 같이 먹는 사람)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밥을 먹으면서 좀 더 자연스럽고

친화력 있게 진행해보고자 한다.

함께 살고 있진 않지만, 함께 학습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민 식구들과 편안하게 식사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각자의 경험과 삶을 이야기해보자.


30 일차 된 새댁으로 평생 축제와 함께 신혼생활을 시작 중이다.

 평생교육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세미나, 축제보다 이런 런치 컨퍼런스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시도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광명 평생학습원 정지원 주무관: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 들의 마을강사 활동 이야기와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을학교를 설립한 이야기,

학습을 기반으로 한 13년간의 학습봉사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학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신선한 시도 덕분에 직업 능력교육 컨퍼런스 "학습의 일상성, 일과 삶의 연결고리"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했습니다.


가정, 일, 학습, 봉사, 재능기부, 당당한 직업인, 그 어느 것도 소홀하지 않고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열정 줌마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들으며, 현실에 안주해 제자리걸음만 하는 필자의 머릿속과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는 신선한 자극을 받아 좀 더 활기찬 일상을 위해 더 열심히 발돋움하자는 희망과 열정이

몽글몽글 가슴 밑바닥부터 올라왔습니다.


"교육으로 하여금 삶의 운동이 되게 하라.

봄꽃이 피어나듯, 바람이 불 듯, 소리 없이 곡식이 익듯,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게 하라."

학습이 일상인 줌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

언젠가 세 분처럼 나에게도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리라!!

기대해보는 의미 있는 직업 능력 컨퍼런스였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진수맘(구애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