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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독서를 통해 위대한 삶을 사는 법 - 김병완

 

 

 

 

 

봄이란 아이는 첫사랑처럼 흘러가나봅니다.
왔는지 물어보니 벌써 갔네요. 
 
 

 

 

 

지난 4월 18일 광명시중앙도서관에서는 김병완 작가의 '독서를 통해 위대한 삶을 사는 법'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께서 강의장을 찾아주셨는데요.
도서관과 독서라는 주제가 잘 맞아서인지, 책을 사랑하는 시민분들의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김병완 저자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3년간 3만권이라는 독서를 하고 이를 통해 많은 집필활동을 한 저자.
'나도 책을 읽으면 저렇게 책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자는 '3년 동안 책을 읽다보니 책을 쓰는 것도 쉬워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간은 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었는데, 자사주를 받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재테크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3년간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도 경제,경영, 세금, 재테크 분야에 대해서는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심없는 분야라고 말을 했습니다.
 

 

 

 

 

 

'독서를 1만권 이상 했느냐?'는 질문에 한 분이 그렇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만권의 책을 읽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 광명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만약 일본이었으면 반정도 손들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많이 독서를 하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의 질문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답변을 했는데요.
답변일자는 2012년 5월 4일이었습니다.
 

 

- 본 조사의 한국인 월평균 일반도서 독서량을 일본인과 비교해보면(2010년 기준),

성인은 일본과 비슷하고(한국 1.3권, 일본 1.4권), 초등학생(한국 13.3권, 일본 10.0권),

중학생(한국 3.7권, 일본 4.2권), 고등학생(한국 2.3권, 일본 1.9권) 등

학생 역시 엇비슷함. 

- 그러나 월평균 잡지 열독량은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성인 6배(한국 0.3권, 일본 1.7권),

 초등학생 4배(한국 1.1권, 일본 4.5권), 중학생 8배(한국 0.5권, 일본 4.2권),

고등학생 10배(한국 0.3권, 일본 2.9권) 많아 독서량 차이가 매우 큰 수준임.

 

  

이렇습니다.

 음... 결론은 저자가 독서를 더 많이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겠죠?


 
 
 

 

 

책을 읽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인데,

 이것은 독자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라는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네?? 책을 안읽는다고 하면서 수준은 높아졌다고요?

 

 

 


 

'왜 독서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저자는 독서는 기적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진정한 독서는 무엇인가요?'에 대한 물음에는

 '책을 읽으면 국가의 운명도 바뀝니다.'고 말했습니다.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계속 던졌습니다.

 

 

 

 

 

 

일본이 강대국이 된 까닭을 말하면서,

 '우리나라는 한번도 일본 밑에 있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식민지배로 인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1926년 일본의 공공도서관은 4천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도서관은 1천개 정도라고 했습니다.

찾아보니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865개였습니다. 

    구 분

    도서관수

    1관당 인구수

    1관당 장서(인쇄)수

    기준년도

    한 국

      865

    59,123

    1.63

    2013

    미 국

    9,292

    33,532

    2.54

    2011

    영 국

    4,191

    15,200

    1.45

    2013

    독 일

    7,979

    10,225

    1.17

    2012

    일 본

    3,248

    38,996

    3.30

    2013

출처 : 통계청 e 나라지표

그런데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다닐 때 공공도서관보다 학교 도서관을 더 자주 이용합니다.
또한 요즘은 지역 주민들이 주변 대학교 도서관을 같이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린이 도서관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이를 다 합하면 어떻게 될까요?
16,522개의 도서관을 우리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http://www.libsta.go.kr/potal/libschMng.do?task=list


우리가 못하는 것은 따라가야겠지만,

 굳이 있는 도서관까지 없다고 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지식이 많아지면 지혜는 작아진다. 지혜가 많을려면 지식을 줄여야 한다.' 
이말은 저도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위대한 사람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었다는 것인데요.

이 만난다는 표현을 곱씹게 되었네요.

 

 

 

 

 

 

저자는 괴테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80년간 책을 읽어도 아직도 배워야 한다는 괴테.
 
그의 생각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일정 정도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봄꽃놀이에 빠져있던 4월 어느날.
많은 시민분들께서 도서관에 모였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넓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책을 읽어야지, 책이 사람을 읽으면 안된다.'고요.
책의 활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하고 읽으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렇게 책은 글이었지만, 사람으로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독서를 한 시민분들.
책을 통해서 느낀 많은 생각을 함께 나누는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슈퍼맨(김창일)

http://blog.naver.com/wizard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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