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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강교수의 공부론

 

요즘 인문학이 대세입니다.

인문학 서적이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인문학 관련 강의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에는 인문학적 지식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혜와 성찰의 장을 제시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의 영향도 적지 않았겠고요.^^


며칠 전 저도 인문학 강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30일 광명시 여성회관에서 인문학 강의가 열렸는데요.

제43회  광명시 여성 아카데미 특강,

<강교수의 공부론> 공부! 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의였습니다.



 

 

오늘 강의를 해 주실 분은

강영안 서강대학교 교수님입니다.

인문학 관련 집필과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강의에 앞서 크로마 하프 동아리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크로마 하프의 서정적인 음색이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공부의 정의에서부터 인문학의 정의, 유래까지

개념 하나하나를 어렵지 않게 알려 주셔서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인문학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업적 사회의 질병인 우울증을 해결하고,

인생의 의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의식주에서 벗어나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기술,

나아가 이것을 통해 편견과 욕망 등에서부터 벗어나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기술이

바로 인문학이기 때문이지요.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열심히 강의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치가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된 사회가 되고

그것이 곧 인문정신이라는 말에서는

많은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학생부터 주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의 열기가 대단하죠?


강 교수님은

삶 전체가 곧 공부이고,

인문 공부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는 것이 바로 공부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마음의 양식이 될 책을 소리 내어 읽을 때 비로소 자신의 지식이 된다고 했습니다.

 

 

 

 


 

 

강의 후엔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답니다.

 

 

 

 

 


강 교수님은 철학 공부를 자전거 타기에 비유했습니다.

아무리 이론적 지식이 풍부하다고 할지라도

한 번 올라타 본 것만 못한 것처럼

철학을 공부할 때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후에야 자신의 것이 되고 결국 인문학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지혜가 담긴 인문학 책 한 권 곁에 두고 

곱씹고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보는 것 어떨까요?


인생은 살아봐야 알고,

철학은 철학을 해야 하고,

인문학은 인문학을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봉별기(허윤정)

http://blog.naver.com/nirvana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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