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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행복의 나비효과 - 우리 동네 복지관을 소개합니다 - 세 번째!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시에는 광명권의 광명종합복지관, 광명장애인복지관, 철산권의 철산종합복지관, 하안권의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소하권의 노인종합복지관 등 5개의 사회복지기관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 동네 복지관을 소개하는 그 세 번째의 시간이 되겠네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필진들과 다니다가 알게 되었답니다. 처음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우와~ 크다' 였어요. 그 큰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

 

약 5천여 명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복지관 프로그램 및 복지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이렇게 큰 규모의 복지관을 도맡아 책임을 지시는 '신혜정 관장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어요. 평소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페이스북 사진으로 많이 뵈어서인지 친숙하고 익숙했습니다. ^^

  

처음 사회복지를 접하게 된 계기와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관장님: 초등학교 때 학교기자로서 어린이신문을 발간했었어요. 기자가 꿈이었죠.

그러다 제가 고등학교 때였던 88올림픽 준비기간 중에 장애인들의 사회적 시설 이용 부족이 이슈가 되었어요. 예를 들면 보도블록이나 연석 같은 부분이 그분들이 다니기에 힘들고, 지하철에 계단이 많아 지하철 타기도 힘들구요.

 

이런 상황들이 문제 되고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장애인들이 사회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에 대한 시민운동이 많이 나타났어요. 그러면서 저도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을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답니다. 청소년기였던 그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사회사업교육을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죠. 

 

대학 진학 후에는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 동아리는 다 가입했어요. 회장직을 맡다 보니 리더십도 생기고 그때부터 훈련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관장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제가 중학교 때 장애인 친구들이 있는 곳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었었는데요, 무서워서 언니, 오빠들 뒤에 막 숨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분들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참 반가웠을 텐데 말이죠. 그때를 이야기하면 참 창피해요. ^^;;

 

관장님은 고등학교, 대학교 때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분들과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계시다고 해요. 후원을 받았던 어린 꼬마가 성인이 돼 찾아와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을 하고, 어르신들에게 잘해줘 고맙다며 그 자제분들이 자원봉사자와 후원자가 되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언젠가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우리 혀니가 조금 더 크면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사업으로는 종합적인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복지관, 광명시 지역아동센터광명시 어르신보호센터무한돌봄 광명 학온네트워크팀 등 세 개의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부설기관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아동보호와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광명시지역아동센터

 

꾸러기, 으뜸이 교실 운영을 통해 비장애인, 장애인 초등학교 아이들이 함께 학습과 놀이 및 특별활동 등을 하면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 통합서비스입니다.

 

해가 바뀌면서 아이들이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지는 걸 볼 수 있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비장애인과 함께 서로 도와줄 수 있고 의지 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는 건 참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

 

저처럼 조금 커서 장애인들과 부딪혔을 때 무서워 도망을 갈 수도 있고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따져보면 '다른 게' 아니라 '조금 불편한 것'뿐인데 말이죠~

 

 

 

 

 

 

어르신 보호를 위한 광명시 어르신보호센터


심신이 허약하고 신체기능의 장애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가족 내 보호가 힘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합니다. 낮 동안 다양한 자원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복지시각을 넓게 하자는 의미에서 대상을 보지 않고 어우르게 쓰자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답니다. '노인'이라는 말보다는 '어르신', '장애인'보다는 '으뜸이' 등 특정 대상자보다는 그 지역의 주민으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해요.

 

 

 

 

 

 

위기가정을 위한 무한돌봄 광명 학온네트워크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문제와 욕구의 심각성이 있는 개인과 가족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빈곤, 가족결손, 비행, 노화, 학대, 폭력 및 성폭력 등과 같은 문제에 노출된 우리의 이웃들을 본인 동의 하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지 잘 파악해서, 하루빨리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4년 주요 사업으로 '3C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자!' 라고 하셨는데요?


관장님 : 도전(Challenge), 기회(Chance), 변화(Change)라는 비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역 중심의 나눔이 있는 지역사회, 대상중심의 사람이 행복한 지역사회, 전문성 중심의 신뢰받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어요.

자신과 복지환경에 적용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다문화 여성의 경우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것이 조사되었어요.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기존의 형식도 달라져야 하고 자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해야겠지요.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거죠! 그래야 가장 잘 맞는 걸 찾을 수 있겠죠?

도전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나눔을 통한 시민참여와 나눔 공동체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에요. 다문화 여성은 조사된 것처럼 한국 문화의 경험을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에요. 중장년층은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의 욕구가 있어 조리사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전문상담을 통해 참여의 폭을 넓힐 거에요.

 

또한, 광명시 보건소 부설 주민건강증신센터를 통해 보건, 복지, 여가를 위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관장님은 개인이 변하면 조직이 변화되고 그렇게 되면 복지관이 변화된다며 과거에 얽매여 있지 말자고 하셨어요. 올해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고 어떤걸 할 것인지 고민하여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보라고 하시네요. 그러면 변화되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도 올해 어떤걸 도전해 볼지 차근히 계획을 짜볼 거에요. 계획만 짜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제가 얼마 전 신문에서 '광명시 3개 종합사회복지관(광명/철산/하안)이 하나로 뭉쳤다!' 라는 기사를

봤는데요.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이 신년하례식을 했다고 하니 또 궁금해졌습니다. ^^

 

광명시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이 모여서 신년하례식을 했다고 들었어요.


관장님 : 한 기관이 잘 한다고 해서 그 지역의 복지를 잘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각 기관의 장점과 부족한 점을 오픈하여 서로가 도와주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했어요.

 

특화된 것, 배울 점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하자는 의미지요.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의 원활한 소통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지역의 문제와 욕구를 함께 해결해 더욱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어요.

 

올해는 어떻게 하나가 될까?를 고민해야겠지요? ^^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가 꿈인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관장님 : 청소년들이 예전에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을 지금은 '왜 그렇게 하나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요?'라고 자주 묻습니다.

 

이전에는 ​대상자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어요.

 

사회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해 선배로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좀 더 좋아지겠지만, 무엇보다 사회복지의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인들이 전문인으로서 인정받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구조적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사람의 향이 나는 복지관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구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야겠죠.

 

도움을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많아지는 그런 복지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역의 많은 사람이 복지관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고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자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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