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8경'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4.10.29 아름다운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 여행 - 두 번째 이야기, 5경부터 8경까지 (2)
  2. 2014.10.27 아름다운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 여행 - 첫 번째 이야기, 1경부터 4경까지 (3)
  3. 2014.08.07 우리 아이의 오감발달 광명소식지 - 한 달에 두 번 발행되는 소식지를 콩이와 함께 펼쳐봅니다. (1)
  4. 2014.06.05 길에 홀리다 - 2014년, 새터안로 17번길을 가다. (4)
  5. 2014.05.30 향기로 채워진 공간 - 하안주공 13단지의 아름다운 5경을 아시나요? (5)
  6. 2014.05.14 광명전통시장에 넘실거리는 은혜의 물결- ‘870! 광명 반짝이 사랑의 카네이션 행진’ 행사 (5)
  7. 2014.05.12 초록이 내려앉은 봄 - 2014 도덕산 공원의 봄 (2)
  8. 2014.04.28 이 곳에서 감성을 채우다 - 오리서원, 감성인문학교로 거듭나다 (2)
  9. 2014.03.28 슬아와 송희, 광명에서 놀아보기 (8)
  10. 2014.03.14 다시 보고 싶은 광명의 사계 (14)
  11. 2014.03.11 광명동굴의 이야기 - '광부' 만화책으로 만나봐요. ^^ (8)
  12. 2013.12.11 [광명의 둘레길] 꽃보다 아줌마 - 아줌마들의 힐링! 서독산 둘레길을 가보다 (6)
  13. 2013.11.21 참 재미있었지 - 광명아이들의 프로젝트 전시회
  14. 2013.11.05 우리동네에서 놀자 (광명 8경) - 어린이 교통교육장과 한내근린공원에 다녀왔어요~ (5)
  15. 2013.11.04 "광명동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 유아들의 광명동굴 프로젝트 이야기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 여행.

가깝고도 짧지만 8인의 릴레이로 더욱 특별한 여정이 이제 절반만 남았다.

 

 

 

 

 

 

 


남은 4경을 찍기 전에 이번 스탬프 여행의 혜택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1차로 광명8경 중 네 곳만 다녀와도 CGV 광명철산점에서는

영화 티켓과 콜라·팝콘 콤보세트를 2,000원씩 할인해 준다. (평일에만 사용 가능)

그리고 8경을 모두 완주하면 2차로 주말에 영화, 콤보세트를

각각 3,000원씩 할인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 그럼 이제부터 2차 스탬프 여행을 시작해볼까?

4경을 여행한 천둥에게 스탬프북을 전달받고 5경인 광명동굴로 출발한다.

 

한때 동굴로 파견됐던 그는 예전부터 동굴과 남다른 애증의 관계에 놓여있다.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 스스로 이번 스탬프 여행 기획 단계에서

다른 릴레이 주자들이 다 고르고 남은 곳을 하겠다고 해버렸으니...

 

어쨌든 스탬프가 그의 손으로 넘어온 날,

쨍한 가을 하늘에선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살이 쏟아진다.

이런 날씨라면 서늘한 동굴 속을 잠시 둘러보고 오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다.

 

 

 

 

 

KTX광명역 6번 출구 앞.

동굴로 가는 대중교통의 유일한 노선 7-1번 버스를 타는 곳이다.

여기서부터 동굴 입구까지는 고작 5분 남짓 소요되지만,

배차간격이 평일 40분, 주말·공휴일 20분이니 동굴 여행자들은

미리 광명동굴 홈페이지에서 버스 출발, 도착시간을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버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까...

찾아보면 차편 말고도 동굴로 가는 자전거 길이나 등산로도 잘 정비돼있으니

맘에 드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 스탬프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동굴로 떠나기 전에

광명역사 안에서 제2경 스탬프 찍는 것도 잊지 마시길.

 

 

 

 

 

광명동굴 앞에 도착했다.

스탬프는 사진 우측의 방문자센터 바로 앞 테이블에 비치돼있다.

 

광명동굴에 오는 재미 중 하나를 꼽자면 올 때마다 뭔가 조금씩 변해있다는 것.

오랜만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그걸 찾는 재미가 더욱 크다.

이번에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동굴 입구 광장에 설치된 대형 그늘막 파라솔,

그리고 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비된 방문자 동선 가이드라인이었다.

제법 입구에서부터 관광지 분위기가 난다고 할까? 올 때마다 조금씩 좋아지는 동굴이라니.

 광명시에서 이 동굴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제 입구 주변 곳곳에 있는 볼거리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입장 안내방송에 맞춰 동굴 입구로 모이면 된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기인원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15~30분 간격으로 입장한다.


그럼 스탬프 찍는 건 잠시 뒤로 미루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광명동굴은 1912년부터 약 60년간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한 수도권 유일의 금속 광산이다.

총 갱도 연장 길이만 해도 7.8km, 총 8레벨에 걸쳐 깊이 275m에 달한다.

1972년 폐광된 후 새우젓 보관창고로 쓰이다가

2011년 8월부터 다시 개방되어 관광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길게 이어지는 이 갱도를 걸어야 한다.

동굴 깊은 곳에서 바람이 세게 불어오는 길이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시원하다 아니면 춥다 둘 중 하나가

입에서 연신 나올 수밖에 없다.


동굴에서도 가장 서늘한 이 길이 바로

100년 전부터 그 깊숙한 갱도에서 광물을 끌어내온 주요 통로가 됐을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동굴 속 사거리까지 약 250m 정도 되는데

지금은 천정이나 벽, 바닥까지 정비해버려 옛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다.

길 중간중간에는 동굴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돼있다.

 

 

 

 

 

긴 갱도를 따라 걷다 보면 동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 몇가지 테마로 길이 나뉜다.

 

동굴의 역사를 풀어놓은 근대문화전,

빛을 이용한 조형물과 빛의 길로 이어지는 빛의 세계전, 발효식품 저장고,

동굴 수족관, 그리고 동굴 속 이벤트의 메카 - 동굴 예술의 전당까지.

관람하는 내내 3년 전 동굴이 다시 개방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굴 속에 밀어 넣은 갖가지 볼거리를 실컷 즐길 수 있다.

동굴 관람은 이렇게 약 30~40분간 문화관광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개방구간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마무리된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동굴 밖으로 나와볼까?

가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중턱에는 시야가 탁 트인 동굴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는 날씨만 좋다면 저 멀리 인천 송도까지 펼쳐지는 경관를 즐길 수 있다.

동굴 아래 자원회수시설 홍보관은 광물아트전이 한창이고,

그 안에 여행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동굴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광명동굴은 이제 동굴 속뿐 아니라

그 주변 여기저기에 제대로 된 관광지 느낌으로 꽉꽉 차있다.


광명동굴이 관광지로 개방된 지 벌써 3년. 그동안 관람객이 9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안에 100만 명을 예상한다니, 이쯤 되면 광명동굴은

문화 관광도시를 꿈꾸는 광명의 모든 역량을 총 집대성한 곳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동굴 입구로 돌아와 스탬프를 찍는 걸로 광명동굴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쳤다.

이번 여행은 계속되는 동굴의 소소한 변화를 찾는 재미에,

작고 소박한 스탬프 혜택을 더한 특별한 여행이었다.

일상에선 이런 소박하고 작은 변화도 쉽게 찾기는 어려우니까.

 

 

 

 


누가 그랬던가. 목적지가 어디든 여행의 즐거움은

떠나기 전의 설렘과 돌아온 후의 감흥이 전부라고.

여행 도중엔 그냥 있는 그대로 그때를 오감으로 느끼기만 하자.


그럼 이제 제6경으로 떠나게 될 다음 주자에게 스탬프북을 넘겨볼까?

 

 

 

 

 

   

6번째 주자이자 6경을 여행할 윰입니다.

5경을 여행하고 온 한량아빠에게 바톤을 이어받습니다.

 

이번 여행은 광명 8경 전체를 혼자 여행하며

스탬프를 다 찍는 것이 아니기에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어린 콩콩이가 있기에

거리가 멀고 힘든 곳을 모두 제외하고 윰이 선택한 곳은?

바로 제6경 광명전통시장입니다.​

 

헉! 우리 콩콩이는 스탬프북을 받자마자 맛있게 드시는 중이네요. ^^;;

뽀송뽀송한 스탬프북을 들고 광명전통시장으로 향해봅니다.

 

 

 

 

 

어렵사리 찾아온 광명전통시장?

아니죠~ 이젠 눈 감고도 찾아가는 그런 곳이랍니다.

 

 

 

 

 

광명전통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규모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시장이죠~

최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광명전통시장에는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무지갯빛(빨강거리부터 보라거리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저 윰은 빨강거리의 조합사무실이 있는 곳을 찾아 가야 해요.

그래야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답니다.  빨강거리를 계속 쭈욱 가다 보면?

 

 

 

 

 

요렇게 싱싱한 제철 과일들을 비롯해 따끈한 호떡이며 전이며

배고픈 저를 유혹하는 것들이 엄청 많답니다.

유혹은 잠시 접어두고 미션을 마무리 한 후에 다시 이 녀석들을 공략해야겠죠?

 

 

 

 

 


조합사무실 앞에 있는 정정당당저울에 스탬프가 있다고 합니다.

 

어! 그런데? 제가 갔을 때에는 이 곳에 스탬프가 없네요?

이런... 알고보니 사람들이 도장으로 장난을 많이 쳐서

조합사무실 안에 스탬프를 들여다 놓았다고 하네요.

 

 

 

 

 

다시 내어주신 스탬프 도장을 스탬프북에 꾹! 미션완료!

 

 

 

 

 

미션을 완료했으니 이젠 시장에서 맛있는 재료들을 둘러봐야겠어요.

 

아! 그전에 다음 주자에게 이 스탬프북을 잘 넘겨주어야겠지요?

다음 주자! 받아 주세요~~~

 

 

 

 

 

 

다음 주자이자 7경 구름산산림욕장에 가려는 세린입니다.

 

마침 쉬는 날이라 가족과 함께 출발했어요. 차를 타고 5분가량 갔을까요?

바로 광명시 보건소 앞에 도착해 윰님에게 스탬프북을 건네받을 수 있었지요.

우리 딸은 마치 상장이나 금일봉을 받는 듯, 뭣에 쓰는 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좋대요. ^^

 

 

 

 

 

구름산산림욕장은 보건소에서 가까워요.

보건소 왼쪽 길로 조금 걷다 보니 산림욕장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에 스탬프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 있을까요? 커다란 두 눈을 요리~ 조리~

 

 

 

 

 

두 게시판 사이에 우편함처럼 생긴 게 있어 살짝 열어봤어요.

바로 여기네요. 제 예감이 맞았어요.

반갑긴 한데 너무 쉽게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 아쉬워요~

스탬프북에 퀴즈 형태로 위치 설명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재미와 성취감이 더 크겠죠?

 

 

 

 


 

딸이 도장을 콩! 찍습니다.

 

 

 

 

 

자, 이제 미션을 완료했으니 집으로 가... 야겠지만 그러면 엄청 서운하죠? ^^

그래서 조금만 놀다 가기로 했어요.

 

딸에게는 산림욕장이라는 단어가 어려워 이곳을 '숲 속 놀이터'라고 이름 붙였어요.

산림욕을 하는 곳이지만, 여러 시설들이 있어 놀이터 느낌이 나거든요.

 

 

 

 

 

산림욕장에는 미끄럼틀도 있고, 모래도 있고, 잔디도 있고, 텐트용 데크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고, 또... 통나무로 만들어진 놀이시설도 있고~ ^^

 

입구 가까이에 이 모든 게 있어요.

그래서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고도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놀 수 있답니다.

길도 잘 다듬어져 있어 유모차를 끌고 가도 되고요.

그래서인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많이 보여요.

 

 

 

 

 

우리 딸은 한동안 꼼짝 않고 모래놀이에 열중했어요.

"사진 찍어줄게. 여기 봐, 여기. 김치이.'하면서 이름을 부르면 다섯에 한 번 쳐다봐요.

모래놀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려니 어릴 적 자주 불러내던 두꺼비가 생각나요.

헌집 주면 새집 준다는, 착했던 그 두꺼비. ^^

 

 

 

 

 

벌써 해가 아래로 많이 떨어졌어요. 두어 시간밖에 놀지 못해 아쉬워요.

더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집에 가... 려다가

근처 음식점에 들러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산림욕장도, 그 앞의 맛 집도, 발을 쉽게 안 놓아주니 어쩔 수 없어요. ^^

입에서 보리밥이 하나 둘 녹아갈 때, 해가 미련 없이 저뭅니다.


제 손에 있던 스탬프북은 곧 마지막 8경을 여행하러 갈 거예요.

 

 

 

 

  

 

마지막 8경 주자인 욱입니다.

 

안양천에서 운동하고 씻고 나왔는데 스탬프북을 받으러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분이었으면 집까지 대령해달라고 튕겼겠지만,

간만에 뵙는 세린님이라 서둘러 준비하고 나왔죠.

 

 

 

 

 

스탬프가 있는 곳은 철산도서관 옆의 햇무리 육교와 가깝습니다.

광성초등학교 앞의 육교에서 건너시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운동을 막 끝낸 터라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궁시렁거리며 육교를 올랐습니다.

 

 

 

 

 

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마자 보이는 스탬프.

헌데, 스탬프 보관함이 너무 작아요.

나 스탬프 보관함이다!라고 알리는 문구라도 적혀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궁시렁거리다 마지막 자리에 스탬프를 찍습니다.

찍힌 스탬프를 보니, 두어 달 전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할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역시 각 위치마다 스탬프 인증소가 있고

수첩에 하나씩 콩콩 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살짝 반갑기도 합니다. ^^

 

 

 

 

 

 

스탬프도 마무리 지었겠다,

날도 좋겠다 싶어 잠깐 쉬어가기 위해 앉을 곳을 찾았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봐요. 하나하나 색이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낮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는 주로 밤에 안양천을 찾는데요,

밤에는 운동하는 분들, 산책 나온 분들, 맥주 한 캔 놓고 이야기하는 분들.

참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각기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여유로운 느낌도 들어서 좋아요. 뭐.. 사는 게 이런 거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거 보니 가을을 실감하게 되네요. ㅋㅋ
 

 

 

 

 

 

자~ 여기까지 함께 광명8경을 돌아보셨는데 어떠신가요?

꼭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 보고 가볼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가깝고 부담 없는 거리이니만큼

가족과 함께 주말에 한 곳씩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도 성큼 다가왔으니까 말이에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한량아빠(김도형), (허유미), 세린(이문희), (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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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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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주율맘 2014.10.30 13:04

    마지막 제얼굴이없어아쉽. . 합성해주세요~~ㅋㅋㅋㅋ
    아름다운 광명에살고있는 광명시민이라니 뿌듯해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세린 2014.11.04 17:14

    저도 마지막 주율맘 얼굴이 없어 아쉽. 합성해주세요2 ㅋㅋ
    바쁜 시간 쪼개가며 릴레이 하느라 모두 고생하셨어요~^^

 

 

 

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서

광명 이야기를 포스팅해 왔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들.

하지만 이번엔 스케일부터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스탬프를 찍으며 광명8경 릴레이 여행을 떠나는 필진 7인,

그들이 늘상 추구하는 사서 고생 속으로 go! go!

 

 

 

 

 

 

첫 번째 주자를 맡은 필진 곧미녀는

도덕산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때아닌 등산을 하게 생겼다.

 

광명8경 중 당당하게 제1경의 자리를 꿰찬 도덕산 정상에 있는 도덕정.

도덕산은 옛날 사신들이 모여 도(道) 와 덕(德)을 논했다고 하니,

오늘은 마음먹고 도덕산 정상에서 마음을 다스려 봐도 좋겠다.

 

 

 

 

 

오전 8시. 생각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적었지만,

도덕산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새소리와

나뭇잎들의 사그락대는 소리가

도덕산 곳곳에 잠에서 깨어난 생명들이 있음을 알게 했다.

 

 

 

 

 

걸음이 느린 탓에 40여 분 만에 정상에 다다랐다.

 이 평화로운 풍경이 광명 제1경이다.

아담한 정상에 우뚝 솟은 도덕정의 모습이 새삼 아름다워 보인다.

 

광명시가 2014년 7월 28일부터 시작한 '특별한 여행!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여행'

광명8경 중 4곳을 여행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영화나 팝콘 구입시 2,000원을 할인해 주고,

8경을 모두 여행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CGV 광명철산점)

 

 

 

 

 

이제 스탬프 릴레이 미션을 행해 볼까?

 

도덕정 아래의 스탬프 보관대에 가까이 가보니,

맑은 이슬방울들이 잠이 덜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보관대 지붕을 이불 삼아 뒹굴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도덕산의 공기처럼 그 모습이 싱그럽다.

 

 

 

 

 

이제 가져온 스탬프북에 스탬프를 꽝! 찍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도덕산 정상에서 내려가면

제1경 릴레이 스탬프 여행은 끝!

 

 

 

 

 

필진들의 사서 고생 릴레이 스탬프 여행의 두 번째 주자는 누구일까?

 


.

 

 

 

2경을 여행할 두 번째 주자! 주율맘입니다.

1경을 여행하고 돌아온 곧미녀님께 스탬프북을 건네받았습니다. 

다음날 광명8경의 2경인 KTX광명역으로 출발~

 

 

 

 


 

광명8경 스탬프 여행을 계기로 KTX광명역은 처음 와보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엔 광명8경 여행에 KTX광명역이 있다는 게 좀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냥 기차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KTX광명역은 인천국제공항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규모도 크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요.

특히나 KTX광명역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고 하죠?

 

와우~ 안에 들어와보니 내부도 상당히 넓어요.

식당과 먹거리 상점이 즐비합니다.

이른 기차를 타기 전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뭐니 뭐니 해도 기차여행은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맛있는 음식을 잔뜩 싸 들고 훌쩍 기차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동편과 서편으로 통행로가 있고요,

서편에는 스탬프가 있는 광명시 홍보관이 있답니다.

 

서편으로 들어오니 바로 앞에 홍보관이 보여요.

홍보관에는 광명에 대한 소식과 사진이 가득합니다.

옆쪽에 기차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할 듯해요.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오른쪽에 스탬프가 보여요.

 

 

 

 

 

광명8경 중 제2경에 스탬프를 꾹!

 

 

 

 

 

 

광명 곳곳에 있는 알짜배기 여행지인

광명8경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광명시에 오래 살았지만 광명8경 중 제가 가본 곳은 몇 곳 안되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 들러봐야겠어요.

 

3경을 여행할 비젼맘께 바톤 터치!

 

 

 

 

 

 

2경을 여행하고 온 주율맘의 바톤을 이어받은 저와 딸아이는

제3경인 안터생태공원으로 출발합니다.

 

자전거로 아름다운 철망산 산책로를 지나가면

건너편에 광명시민체육관이 보입니다.

우리 모녀는 잠시 숨을 돌린 뒤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을 지나 인공암벽장을 스쳐갑니다.

 

 

 

 

 

드디어 광명8경 중 제3경인 안터생태공원 앞에 왔습니다.

안터생태공원은 연중무휴지만

안터생태교육센터는 10시에서 5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지금 4시가 조금 넘었으니 서둘러야 겠네요~

 

 

 

 

 

​안터생태교육센터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터생태공원의 역사부터 이곳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기 전 먼저 꼭 들려야 할 곳인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미션인 스탬프를 찍는 곳도 이곳에 있답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스탬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제 딸아이에게 미션 수행의 증거자료를 내맡깁니다.

딸아! '꾸욱' 잘 찍어야 돼! ^^

 

 

 

 

 

이제 여유 있게 안터생태공원을 둘러보렵니다.

 

센터 건물을 나와 오른쪽을 보면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음직한 움집들이 보입니다.

누가 만들었을지 궁금하시죠?

 그중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때 만든 움집이랍니다.

안터생태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클릭!

 

 

 

 

 

​왼쪽을 둘러볼까요?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습지공원인데요.

지금은 여름이 지나 금개구리도, 예쁜 연꽃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엔 기필코 금개구리를 찾아 다시 오리라 마음먹었어요.

 

 

 

 

 

 

​ 가을의 모습이 완연히 느껴지는 안터생태공원.

 도시 가운데 이런 습지공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터생태공원은

광명8경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광명시의 자랑거리 맞죠?

 

저의 3경 릴레이 여행에 이어 4경을 여행할 천둥님께 바톤을 넘겨봅니다!

 

 

 

 

 

 

12시쯤 비젼맘을 만나 스탬프북을 건네받았습니다.

광명8경 여행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을 가겠다고 선수쳤지요.

그곳에 대해 잘 아느냐구요?

 아니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궁금했답니다.

 

혀니랑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버스에 탄 혀니는 종알종알~~~

'충현박물관'에서 내리면 되겠다고 멍~ 때리고 있다가 한 정거장 더 지나갔네요.

뭐 어쩌겠어요. 운동 삼아 걸어갔지요. ^^

 

 

 

 

 


근린공원을 지나다 보니 '충현박물관 이원익 유적지' 푯말이 보여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니 이원익 유적지가 보여요.

 

[관 람 안 내]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오후 4시까지 입장)
 평일 (화~금) : 예약제 (전화 혹은 인터넷), 주말(토) : 상시개관

휴 관 일

 매주 일.월요일

관 람 료

 일반 : 3,500원 / 청소년.군인 : 2,500원
 단체 20인이상 20%할인 / 65세이상.7세이하 20%할인

관람문의

 02)898-0505

 

* 광명시민은 입장료가 할인 됩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고 스탬프를 찍으려는데? 스탬프가 보이질 않아요~

잠시 당황했으나 직원분께 물어보니 매표소 안에서 꺼내주시네요. ^^

 

 

 

 

 

스탬프를 찍어주시겠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혀니가 직접 찍고 싶어 할것 같아 밖에서 찍었어요.

이게 무슨 그림일까? 궁금해하며 열심히 보고 있네요. ^^

 

 

 

 

 

전시관을 한번 둘러보고 관감당으로 가기로 했어요.

종택은 보수공사 중이라 (2014년 11월 20일까지) 구경할 수가 없네요.

아쉽지만 관감당으로 가야죠.

"엄마! 옛날에는 여기서 사람이 살았어요. 나 잘 알지요?" 하며 소리를 지르네요.

가을 햇살과 고택이 어우러져 너무 멋스러워요.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신이며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다섯 차레나 영의정을 지내셨다고 하네요.

1631년 인조가 이원익이 2칸짜리 허물어진 집에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사한 집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한 집이 세 채인데요,

다 전쟁통에 불타고 남아있는 집이 이원익 선생의 관감당 뿐이라고 해요.

온전히 보존되어있는 집은 아니고 20세기에 후손들이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넓은 잔디밭이 나오네요.

이곳은 예전에 충현서원지 터였다고 합니다.

일단 눈으로 찜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는데,

모기떼들이 자꾸 달려들어서 구석구석으로는 못 가겠더라구요.

아! 모기에게 항복하다니!....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충현서원지터로 나와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네요. ^^

 

가족들이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고,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만한 곳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스탬프 여행의 미션을 완료한 필진들과 함께

광명8경(제1경부터 제4경까지) 여행 잘 하셨나요?

필진들의 스탬프 여행 두 번째 이야기(제5경부터 제8경까지)도 기다려주세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주율맘(이명남), 비젼맘(최지연), 천둥(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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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곧미녀 2014.10.27 20:38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2.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4.10.28 04:05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랜만에 1,2기 필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

 

 

 

계속되는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거의 끝나갈 무렵

드디어 새벽에 비다운 비가 시원하게 내려주었어요~

 

여러분은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아직이라면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저 윰이요? 휴가 못 가여 ㅠㅠ

우리 막둥이 콩이가 아직 휴가 갈 만큼 자라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집에서 에어컨과 함께 방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아 사설 참 길다. 그죠 잉? 본격적으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

한 달에 두 번(중순, 말) 광명시에서 보내는 소식지가 집으로 배달됩니다.

'광명소식지'란 말 그대로 광명에 관한 소식을 담은 신문이에요.

소식지가 목요일에 발행되면 윰네는 월요일쯤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런! 콩이가 아주 좋은 장난감을 발견한 모양입니다.

오늘 소식지를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아직 광명 소식지를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윰과 콩이와 함께 이번 소식지를 펼쳐볼게요~

 

 

 

 


여러분은 지금 광명소식지 제 일면을 보고 계십니다.

국제민주교육회의 아이덱이 광명시에서 개최된다고 하네요.

아이덱에 관한 현장 스케치 역시 필진님들이 담아주실 거에요.

요즘 들어 굵직한 행사들이 광명시에서 많이 개최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광명시에 사는 것이 참 자랑스러워용. ㅎㅎ

 

 

 

 

 

 

그리고 여름에 더욱 인기 폭발인 '광명동굴'에 관한 기사가 빠질 수 없겠죠?

광명동굴은 사진만 보아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엄마 소식지 봐야 하는데...콩아~ 잠시만! 엄마랑 같이 보자."

​요즘 유건이는 사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급격히 늘어난 상태랍니다.

 

 

 

 

 


윰의 관심사인 아이들 학교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어요.

 

광명시에 혁신학교가 추가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이미 윰네 둘째가 다니는 학교도 혁신학교로 지정되었어요.

이러다 광명시의 초등학교가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거 아닌지요. ^^

 

혁신학교!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들어갑니다~

 

혁신학교란?

학급당 25∼30명, 학년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농촌형ㆍ도시형ㆍ미래형)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이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우리 광명시는 2010년 새로이 신설된 구름산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었답니다.


 


 

 

이번에 온 소식지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 중 윰의 눈에 띈 기사가 있었는데요,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하거나 시민회관 공연을 보거나

광명 8경을 구경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영화를 할인해 준다고 해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방학 때 광명시 구경도 하고

영화 할인혜택도 받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광명소식지를 살펴보면

각종 정보도 알 수 있고요, 다양한 문화생활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다양한 콘서트뿐 아니라 관내 도서관에서는 영화도 볼 수 있답니다.

 

윰이 꼭 가보고 싶은 브런치 콘서트는 콩이가 조금 더 크면

꼭 가볼 거에요~ 생각만 해도 설레요~
우왕! 우왕! '서머 쿨 열대야 콘서트'는 대세 걸그룹인 걸스데이가 출연한대요.

윰은 급 흥분상태! 큰 아드님과 함께 가볼까 엄청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콩이와 같이 소식지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꼭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요!

 

 

 

 

 

드디어 도덕산 캠핑장이 오픈을 했어요!

올해는 일시적으로 광명시민에게만 오픈된다고 해요.

광명시에서 누릴 혜택이 엄청 늘어나고 있어요~

 

오픈 첫날 엄청난 경쟁률로 신청자들은 그 인기를 실감했다고 하네요.

캠핑 후기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클릭!

 

 

 

 


그나저나 콩이와 함께 소식지 너무 보기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ㅜ

그랬더니 아주, 그냥.

혼자서 이리저리 잘 보고 잘 먹고(?), 잘 가지고 놉니다.

콩이에게 아주 좋은 장난감이 생겼네요. ^^;;

정말 장난감 하나 사줘야 하나 싶네요.

필진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광명시의 소식에 관심이 엄청 많은 것 같죠?

좀 더 크면 시민 필진을 시켜야 할까 봐요. ㅎㅎ

 

 

 

 

 


이젠 더이상 수습할 수가 없네요. ㅠㅠ

담부턴 저 윰네집엔 소식지 두 부씩 보내주세요! 네?

 

 

 

 

 

소식지를 만드느라 고생하신 홍보실 직원분들에게 지.못.미~~~

이왕 이렇게 됐으니 소식지를 동그랗게 뭉쳐서 공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가만히 가지고 계시더니 저렇게 굴려도 보고 입으로 맘껏 드셔도 주시고...

소식지 덕에 엄마랑 콩이랑 오늘 하루 한참 동안 잘 놀았네요.

​​

광명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는

광명시의 소식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시민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아가와 함께 오감발달 놀이를 할 수 있기도 하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런 걸 1석 2조라고 하지요. ㅎㅎ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 윰도 콩이와 콩이 형아들과 건강한 여름 잘 보내고 또 찾아올게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허유미)

Blog http://blog.naver.com/huma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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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세린 2014.08.18 21:43

    ㅋㅋ 정말 귀엽네요^^

 


도덕산을 초록으로 물들이던 계절은

끝내 주체할 수 없는 녹음을 이끌고 도심으로 쏟아져 내렸다.

 

 

 

 

 


몇 해 전 나를 이끌던 초록 물결을 따라 도착한 새터안로 17번 길 위에서 2014년 6월.

나는 또다시 길에 홀리고 말았다.

 

 

 

 

 

카메라를 들자 앙증맞은 화단 벽화그림이 맨 처음 내 눈을 사로잡았다.
몇 해 전엔 보이지 않았던 꽃, 나비, 돌고래...

 

나는 오늘,

새터안로 17번길 위의 낮은 지붕 아래서 벽화 속 꽃과 나비와 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좁은 골목이 시작되는 길 위에 서니

누군가의 작은 텃밭이 되어버린 욕조들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 부시다.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는 카메라를 앞장세우고,

어디에 있어도 눈 부신 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기로 한다.

 

 

 

 

 

새터안로 17번 길은 도덕산자락이 끝나는 곳(광명공고 옆)에 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길만큼이나 낮은 지붕들이 머리를 맞대고 들어앉은 판자촌 마을이 있다.

 

 

 

 

 

도덕산을 뒤덮고 쏟아져 내린 초록이 진하게 내려앉은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자.

골목 입구의 작약은 녹색 잎귀에 마지막 붉은빛을 토해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그 옆 주목나무에서 바람에 흩어진 꽃향기를 찾아 날갯짓하는 호랑나비 한 마리를 만났다.

이 계절,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멋진 환영 인사일 것이다.

 

 

 

 


이곳 판자촌은 시내에서 집을 구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생겨난 마을이다.
골목에 있는 문 하나하나 마다에서 광명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걸 아는지

한낮 더위를 피해 골목으로 들어온 그림자들이 하얀 대문에 매달려 떠날 줄을 모른다.

 

 

 

 

 

또 다른 골목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만난 민들레 꽃.

 

바람에 날아간 홀씨를 그리워하며,

하늘을 향해 앙상한 줄기를 뻗어보는 민들레 꽃의 노란빛이 애처롭다.

(내 눈에 민들레는 그렇게 보였다.)

 

 

 

 

 

"○○야! 놀러 가자~~~"

친구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해바라기 하는 빨래들만큼이나 들뜬 표정의 아이들이 있었다.

 

​"얘야.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

낯선 사람마저 반가운 듯 친구를 부르던 아이가 나를 보고 웃었다.

햇살 내려앉은 그 골목길 위에서...

 

 

 

 

 

"심을 때가 되어서 고추 모종을 심긴 하는데, 얼마나 따 먹을지는 하늘만 알고 나는 모르지."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는 부탁으로 시작된 대화는

아주머니가 화분 텃밭에 고추를 다 심고서야 끝이 났다.

 

낯선 사람에게도 따뜻한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는 만나는 사람 모두가 반가운 까닭이다.

 

 

 

 

 

또다시 걷다 보니 그 길은 하얀 매화꽃이 피고 진자리마다

초록 열매를 품은 매화나무 아래로 이어져 있었다.

 

퍼즐처럼 나란하게 줄 맞춰 늘어선 블록들은 곧미녀를 또 어디로 데려가려는지...

나는 새터안로 17번길 위에 초록이 물든 골목길을 걷는다.

 

 

 

 

 

도덕산 능선과 맞닿은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라면

제멋대로 튀어나온 초록 물결과 마주칠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고추 모종의 소유를 주장하면서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2014년 5월의 곧미녀 만큼이나 운이 좋다면 말이다.

.

.

.

.

.

혹은 2012년 새터안로 17번길 위의 곧미녀만큼...


녹음.

길 위에 흩날리며 손짓한다.

 

좁고 향기로운 골목으로 이어지는

그 길로 오라고...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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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6.05 23:31

    광명의 곳곳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저곳은 못 가보고 왔네요.
    미녀님 덕에 버겁게 사는 삶이지만
    알뜰살뜰 꾸려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했네요.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6.10 15:49

      지난 날 렌즈님이 전해주던 광명의 산과 들을 다시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멀리서나마 행복한 전원생활에 젖어계실거라 생각하며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잘 계시죠?

  2.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6.07 07:20

    호랑나비의 환영인사가 넘 인상적이네요.
    새터안로~~ 잘 몰랐던 길을 새로 알게 되었네요. 아파트로 둘러쌓인 곳에서만 살다가 그게 전부같았는데~~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6.10 15:51

      저도 몇 해 전 처음 가본 곳이에요.
      조금은 불편해 보이는 골목길 위에서 도심속과 다름을 만날 수 있었죠. 어찌나 새롭고 반갑던지...
      광명엔 우리가 모르는 멋진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ㅎ

 

 

요즘 제가 하안복지관을 자주 가게 되었어요. ^^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주변의 환경에 시선이 갔고,
하안주공 13단지를 보면서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광명시에 8경이 있다면, 하안동에는 '하안주공 13단지 5경'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자~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1경. 병아리공원의 육각정자와 벽화​

 


어린이공원이었던 '병아리공원'은

2011년에 '하안복지관'과 '아사모(아름다운 우리 마을을 사랑하는 모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시민연대'가 힘을 합쳐 이 공간이 새롭게 재탄생되었습니다.

 

병아리공원의 이름을 따서 노란색으로 벽화를 칠하고 병아리모형의 조형물로 꾸몄답니다.
토실토실한 병아리가 보이시나요? ^^

 

지금은 이곳에서 벼룩시장도 열리고! 음악회도 열리고!

한층 활성화된 병아리공원을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2경. 하안사랑방 및 비상급수시설 3면의 벽화


'하안사랑방'은 과거 방범초소가 있던 장소로 몇십 년간 방치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주변의 벤치는 노후되어 있었고 잡초도 무성한 상태였다고 해요.
 

'하안복지관'과 '아사모',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가 힘을 합치고,
주민들의 재능나눔으로 운영하는 사랑방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비상급수시설' 역시 많은 분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ART'와 '구름산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언니에게 한 수 배우다')

노력으로 아름답게 변신했어요.
 

 

 

 

 


최근에는 '하안원예모임'과 '경기도 농아인협회 광명시지부'가 연계해

야생화를 심어두어 하안주공 13단지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타이어가 멋진 화분으로 탈바꿈한것이 인상적이에요.
 많은 분이 아름다운 꽃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3경. 백화공원

 


'백화공원'은 벽면 대부분에 때가 끼고 얼룩지고 민망한 낙서도 많았다고 합니다.

 

 

 

 

 


2012년에 '하안복지관', '카페*네 사회봉사단', '광명시 공원녹지과'가 연계하여

바닷속이 보이는 듯~ 아기자기한 벽화로 재탄생했어요~

 

 

당시 '카페*네 사회봉사단' 대표는 어린 시절을 하안주공 13단지에서 거주하는 동안
복지관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곤 했다고 해요.

대학생이 된 후 동네에 희망을 보여주신 것 같네요.
 도움을 받고 또 그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 너무 아름답죠?

 

 

 

 

귀여운 동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림을 보고 있자니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


 

 

 

 

4경. 하안주공 1313동 앞 정원

벽화공원 옆에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 있답니다.
바로 하안주공아파트 '1313동 앞의 정원'인데요.

다양한 꽃과 재미있는 조형물 그리고 새까지 있어 매우 운치 있어요~

주민들이 사비를 들여 정원을 만들고 관리까지 하신다니 참 놀라워요.

 

 

 

 

5경. 야생화 재배단지


마지막으로 1313동 뒤편에 있는 '야생화 재배단지'로 가볼까요?
 

복지사 선생님이 제게 살포시 이야기해주셨어요.
"놀라시면 안 됩니다! 이곳에 야생화가 무려 200종류나 심어져 있어요!"

"헉! 야생화가 200종류라고요?"

 

야생화를 보려면 수목원 같은 곳을 찾아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하안주공 13단지의 야생화 재배단지에 오시면

귀하디귀한 야생화를 쉽게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요?


더 놀라운 건 과거 쓰레기 더미였던 공간이 이렇게 탈바꿈하게 된 것인데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한 주민이

관리사무소에 건의해 자발적으로 야생화를 조금씩 심기 시작했답니다.

 

 

 

 

 

야생화 재배단지에 가면 관리하는 주민이 야생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신답니다.

이날도 야생화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요,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답니다.

사비로 이렇게 많은 야생화를 심고 관리까지 하시다니!!

정말 복 받으실 거에요!~~~ ^^
 

제가 사진 찍으며 구경하는 시간에도 많은 분이 산책하러 오시더라구요.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야생화를
집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명소답죠?

 

우리 혀니도 이곳에 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이들을 데리고 하안주공 13단지의 아름다운 5경을 둘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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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6.01 07:44

    저는 2경이 가장 맘에 드는데요.
    저런 스산한 모습을 저리 예쁘게 가꾸신 분들께 박수를 보낼게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6.02 16:09 신고

      봉사는 아무나하나~~본인이 행복해서 그 행복을 나누어주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봉사를 해서 또 행복을 얻고요~

      글을 보는 내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데... 저도 이분들에게 박수보내고싶어요~~~ 새도 구경하고 야생화단지에 귀한 꽃들을 만나러 가보고 싶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은유 2014.06.03 16:14

    저도 자주 가는 이곳... 늘 볼일만 보고 지나쳐 오는데 이젠 여유를 갖고 둘러 보아야겠어요..특히 야생화 단지를 잘 살펴 보고 싶어요..어릴적 들판에서 보던 꽃들이 있을것만 같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6.07 07:29

    아기자기한 작지만 예쁜꽃들이 사랑스럽네요. 꽃내음이 나는 것 같은 사진들입니다.^^

 

 

광명초등학교 전교생 870명이 광명전통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수고하는 상인들의 점포 앞에 서서

'어머님 은혜'합창을 부르고 카네이션도 달아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버이날 아침. 여느 때보다 한산한 시간, 시장 안으로 가 보았습니다.

​​

 

 

 

 

​약속된 11시가 되자 시장 안 어느 길목에서 피켓을 든 아이가 먼저 등장합니다.

 

 

 

 

연이어 해맑은 웃음 가득한 어린 학생들이 줄지어 걸어 들어옵니다.
목에는 카네이션 목걸이를 하고 손에는 엽서 한 장씩 꼭 쥐고 있네요.

 

 

 

 

한 아이는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의 손에 붙들려 쑥스러운 표정으로 걸어옵니다.
스승과 제자가 카네이션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사람 냄새나는 시장으로 옵니다.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은 어느 점포 앞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상인들이 자신의 부모는 아니지만, 부모님을 향한 마음으로.
그 모습을 보는 상인들은 자식을 생각하는 심정으로.
서로에게 한결같은 뜨거운 울림이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한 상인은 자신의 점포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냥 기분 좋다고 하십니다.
손주들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광명전통시장 곳곳에 자리를 잡고 일렬로 서 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젊은 손님들이 시장을 방문한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드디어 우리 어린 손님들의 싱그러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니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아


​ ♬♪♩ ​ 
 
(하략)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적은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상인들의 손에 건네줍니다.

"아무리 힘드셔도 힘내세요. 더 많이 애용할게요!"

 

 

 

 

"시장 아주머니, 아저씨 매일 새벽부터 나와 우리가 먹는 음식을 판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있네요.

 

 

 

 

지금까지 아이들 목에 걸고 있던 카네이션 목걸이는 오늘의 주인공인 상인들의 목에 걸어드리고요.
'어버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의 리본이 달린 종이 카네이션을 학생들 각자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정성 어린 선물에 어쩔 줄 몰라 하시며 그냥 받기만은 미안하다고 답례품을 주시는 어른들.

아이들은 맛난 떡을 선물로 받았다고 기뻐하네요~

 

 

 

 

'우린 줄 떡도 없는데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머뭇거리던 한 상인은

바지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 학생에게 주십니다.

 

"애야 이거 받아라~"

"괜찮아요. 아저씨~"


 

 

 

 

손주 생각난다며 기뻐하시는 상인은 학생에게 받은 카네이션과 엽서를 한참을 만지작거립니다.

 

"정말 눈물 나네요. 눈물 날 정도로 좋아요~ "

두 개의 카네이션을 목에 걸고 감격스러워 하십니다.

 

이 분을 보는 저의 마음도 부모님 생각에 울컥해집니다.
어찌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의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감정의 물결은

오랫동안 넘실거릴 것 같습니다.

 

 

 

 

 

한 학생이 두 손으로 붙잡고 있는 피켓의 문구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사는 게 바쁘다고, 사는 곳이 멀다고, 이리저리 핑계대며 잊고 살았던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지나간 후면 애달픈 마음만 남고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데 말이죠.
평생에 고쳐 못할 일. 더 큰 후회하기 전에 자주 전화하고 시간 내 찾아가 보기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시장에 가면 계절의 향기가 납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도 들려 정겹습니다.

오늘처럼 풋풋한 아이들로 가득 찬 시장의 아침은

싱싱하고 푸른 채소를 한가득 먹고 난 '상쾌함'이었네요.

여러분도 우울할 때면 광명전통시장으로 바람 쐬러 오시는 건 어떨지요?
​오월의 향긋한 자연의 향기와 정다운 사람 소리까지 ​느끼고 나면,

한결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


<추가 소식>

이곳 광명 전통시장에서는 ··학(가정·마을·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광명전통시장과 학교가 서로 연계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사진 | 비젼맘(최지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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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스마일 2014.05.15 09:18

    멋진 조화로군요! 감동받으시는 어르신의 표정에 저도 감동이...그게 바로 엄마의 마음인가봅니다

    • addr | edit/del 비젼맘 2014.05.15 21:54

      감동이 되었다니 좋네요~ 자식을 키워보니 부모님의 은혜가 가슴깊이 와닿을 때가 많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5.15 21:56

    햇살같이 환한 아이들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5.17 21:49

    참 좋은 행사네요.
    이런 행사야말로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지요.

 

 

 

초록이 온 세상에 내려앉은 '봄'입니다.

 

이때만큼은 누구와 함께라도 싱그러운 초록 속에서라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만나면 즐거운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우리는 오늘.

초록 속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사는 광명엔 갈 곳도 볼 것도 참 많습니다.
 

도심 속에서 초록 물결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가 도착한 곳은 광명7동에 있는 도덕산공원 입니다.

 

 

 

 

 

오늘처럼 바람 시원한 날엔

파란 하늘은 초록 잎사귀 사이로 수줍은 얼굴을 살짝 내밀 뿐, 말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겠다는 듯 말입니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화롭고 안정적인 삶을 선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앉은 사람들에게 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연인이거나 혹은 친구일 사람들에게 오늘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소중한 날일 테니

도덕산자락으로 쏟아질 듯 내려앉은 초록 속에서

우리 모두는,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느 곳에라도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우리.

 

 

 

 

 

그 흔적들은 슬픔으로 기억될 수도 있고,

가끔은 땅 위에 뿌려진 별처럼 반짝이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도덕산공원을 찾은 우리에게 오늘은 초록처럼 싱그러운 '젊은 날'입니다.

 

 

 

 

 

'인연'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는 목백일홍(배롱나무)

 

오늘만큼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함께 온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겠습니다.

가지 끝 초록 물결이 도덕산공원 위 파란 하늘에 닿을 듯 솟아 있으니 말입니다.

 

 

 

 

 

 자연은 계절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 걸까요?

 

 

 

 

 

초록 새싹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 가지와 줄기 속에서 보낸 수많은 낮과,

꽃망울을 터트리기 위해 꽃송이들이 보냈을 많은 밤.

 

그 날들을 생각하면 자연은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절을 바꿀 준비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나무와 꽃과 새들처럼 자연의 작은 부분일 뿐.

 

 

 

 

 

너무도 미약한 우리는 하늘과 바다와 산이나 강만큼 크게 목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초록이 내려앉은 공원에 사람을 삼켜버린 초록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 넓은 광장엔 새소리 바람 소리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평일에도 도심 속 소음을 피해 한적한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탓이겠지요.

  

오늘은 도덕산공원의 초록 물결 위로 하늘이 유난히 파란 날입니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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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5.12 13:20 신고

    요리보고~ 죠리봐도~ 온통 초록이 물들었습니다~~~ 눈이 싱그러워져서 참 좋아요~~

    • addr | edit/del BlogIcon 곧미녀 2014.05.12 16:02

      나두~~~~^^
      봄엔 어느곳으로 눈을 주어도 온통 싱그러운 초록이니까...

 

 

 

감성인문학교로 거듭난 오리서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광명시엔 주요 관광지가 있는데요. 오리서원은 오리 이원익의 실천 철학과 인문정신의 청백리 사상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설립된 서원입니다.

 

오리서원은 인의정과 사랑방 예지실, 디지털 전시실 등이 있는데요.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 도심 속 오리서원이 감성인문학교로 거듭나게 된 것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에요~

 

 

 

 

 

 

매년 5월, 조선 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히는 광명시의 향토인물인 오리 이원익 선생을 기리기 위해 오리문화제가 열립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광명시민의 무한사랑을 받으며 매년 5월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올해 오리문화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청백리 대표적 인물로 맹사성, 황희, 이현보, 이황, 이원익, 유관, 이한복 등이 있는데요, 청백리 대표 인물에 광명 향토인물이 속해 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오리 이원익 선생의 초상은 17세기 공신도상의 전형을 보여주며, 비슷한 시기의 공신도상에 비해
섬세한 묘사와 정확한 표현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광명 8경중 한 곳인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은 이원익 선생의 유물과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종가박물관이죠? 보물 1435호 이원익 초상 및 인조 임금이 하사한 옛 집터에 세운 관감당, 종택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른 나무와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유명합니다.

 

 

 

 

 

 

 

광명시는 오리 이원익 기념관을 인성교육의 장인 오리서원으로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이원익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 인문학 아카데미와 예절교육, 청백리 사상 학습 등의 감성인문학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전통혼례, 전통음악, 서예, 서화, 한복체험, 성인식, 선비체험, 전통놀이 등등 전통문화 체험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라,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명상이란 무엇인가? 수업 중)

 

오리서원은 과거의 답습이 아닌 서원의 현대화를 추구하고자 현대인의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광명지역의 감성인문학교로 중추적 역할을 해내는 것에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어요.

 

 

 

 

 


(대금수업 중)

 

오리서원에서는 다양한 감성인문학교를 수강할 수 있는데요.

 

<동양고전1 - 노자를 만나다>,<명심보감 학당>, <인문학 특강(음양오행이 펼치는 세계)>, <양생법>, <동의보감의 지혜를 밝힌다>등의 수업과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광명시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고 하네요.

 

 

 

 

 

명인과 함께하는 김성엽의 두 번째 독주회 남자의 풍류를 시작으로, 차영수 해금 독주회, 신윤아 가야금 병창 독주회, 이은희 가야금 독주회,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등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과 체험마당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광명 오리서원 예술단이 멋진 국악 공연을 위해 해금연주를 연습 중입니다.

 


 

 

 

다례 수업은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차 문화 예절을 통해 풍류의 멋과 정서 함양을 실현하고자 앞으로도 강의가 계속 이어진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다양한 감성문화공연을 할 계획인데요. 어르신과 함께하는 새봄 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는 유월의 가족 음악회, 한여름밤 퓨전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요.

 

 

 

 

 

 

제22회 평생학습 축제 때 오리서원에서 펼쳐졌던 난타 공연과 택견공연의 모습입니다.

 

 

 

 

 

광명시의 향토 위인인  조선시대 문신이자 청백리로 유명한 오리 이원익 선생을 기리며 감성인문학교로 거듭난 오리서원, 참 멋지죠?
 

광명시민분들이 감성인문학교, 감성문화공연, 명인과 함께하는 국악 독주회 접하며 감성적인 인성이
충만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앞으로도 감성인문학교로 놀라운 발전을 이룩할 오리서원을 응원하며, 다양한 혜택 누릴 수 있는
광명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2014 오리서원 상반기 [감성인문학교] 수업 둘러보기

 

 

글·사진 | 구애란(진수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ren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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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4.28 20:58

    저도 광명에 있었다면 저 수업 중 하나를 들었을 것 같은데요.

  2. addr | edit/del | reply 오리 2014.04.29 10:09

    이곳에 가면 그냥 막 마음이 다스려질 것 같아요 ㅋㅋ

 

 

 

안녕하세요? 모두 잘 지내시죠?

저희는 청년잡스타트 3기이자 시민필진 3기인 오송희(송희), 김슬아(슬아) 입니다.

 

저희는 광명에서 26년을 살아왔지만

광명의 맛집, 관광지, 놀이에 대해 문외했던 게 사실이에요.

오히려 청년잡스타트를 (자치행정과(송희), 홍보실(슬아)) 지내면서

제가 사는 고장을 더 잘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그동안은 광명에서 놀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았던 곳은 주로 놀이터였고요, 

최근에는 노래방, 극장, *집, 그리고 음... 더는 생각이 나질 않아요. ㅎㅎ

 

생각중

'아, 우리 동네에서 건전하게 놀 곳은 진정 없는 것일까???'

 

고민하던 저희는 이번 기회에 광명에서

알뜰하고 건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어요.

그래서 광명의 놀거리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자 포스팅하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슬아와 송희가 찾은 광명의 첫 번째 놀이장소는? 

광명스피돔 경륜장입니다.

 

슬아 : 송희야, 경륜장에 와본 적 있어?

송희 : 예전에 그 앞 편의점에서 일한 적 있어. ㅎㅎ 너는?

슬아 : 난 다이어트 할 때 경륜장에서 걷기운동을 좀 했었어~

송희 : 경륜장에서 자전거는 안 타봤어? 여기 금, 토, 일요일엔 무료로 빌려준대~

슬아 : 그래? 그럼 우리 자전거 타러 갈까?

 

 

 

 

 

자전거 대여 대기표를 끊은 후 오 분쯤 지났을까요?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ㅋㅋ

저희는 바~로 달려가 신분증을 맡기고 자전거를 득템했답니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니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저희 둘 신 난 표정 보이시나요? ^^ 

 

대여 1시간 후에는 자전거를 반납해야 했어요~

아쉬워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요. ㅜㅡ

 

 

 

 

 

슬아와 송희가 찾은 광명의 두 번째 놀이장소는?

송희의 추천으로 간 광명시민체육관의 탁구장입니다.

 

광명시민체육관에 가보니 탁구뿐 아니라

수영, 헬스, 골프, 암벽타기 등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시설이 많더라구요. 

 

 

 

 

 

홍보실의 꽃미남, 사회복무요원 강충석(충석)군을 급히 소환했습니다. ^^

 

충석군은 누나들의 탁구경기 심판을 봐줄 거에요.

자칭 만능스포츠맨이라는 충석군! 공정한 심판을 봐줄거라 믿어여~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슬아가 난관에 봉착했네요. ^^;;

 

아... 고등학교 때 배웠었는데...

서브를 어떻게 넣더라? 분명 공을 저~ 쪽으로 쳤는데?

공아~ 너 왜 여깄니? ㅎㅎㅎ

 

 

 

 

 

못 친다며 쑥스러워 할 땐 언제고 막상 라켓을 잡으니 송희가 실력발휘를 하네요.

11:2의 처참한 결과로 둘의 경기에서는 송희가 승!!!

 

 

 

 

 

이때, 충석군이 자신만만하게 다가오더니

누나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라켓을 잡습니다.

 

 

 

 

 

어엇? 초반에는 예상외로 송희가 선전하네요~

 

 

 

 

 

거듭되는 듀스에 기다리다 지친 슬아는 한쪽에서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ㅎㅎ

 

 

 

 

 

결국, 꽃미남 충석군의 승리로 둘의 경기도 끝났습니다. 

만능 스포츠맨임이 확인되었네요~

 

멋진 승부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 보니 깜깜해졌어요.

그래도 우리의 세 번째 놀이를 빠뜨릴 순 없겠죠?

 

 

 

 

 

슬아와 송희가 찾은 광명의 세 번째 놀이장소는?

광명한내(안양천)를 광명의 마지막 놀이 코스로 정해보았어요.

 

우와~~탁 트인 안양천의 전망에 입이 쩍! 벌어져요.

자전거 모양의 색색 조명에 발걸음도 유쾌해집니다.

 

 

 

 

 

광명한내(안양천)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더라구요~

산책하는 동안 더욱 분위기를 살려주는 느낌이~~~

혼자 운동해도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

 

 

 

 

 

슬아와 송희는 오늘 하루를 참 알차게 보냈습니다.

음주 가무 없이도 즐거운 추억을 남긴 건 기본이고요, 덤으로 건강까지 챙겼답니다.

 

벌써부터 오늘의 행복함을 또다시 느껴보고 싶어져요.

"또 오자~ 얘들아~~~ ^^"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 저희처럼 광명에서 건강한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

 

 

 

 

 

 

 

 

 

글·사진 | 광명시청 홍보실(오송희), 홍보실(김슬아)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청년 Job-Start 3기(광명시청 홍보실(김슬아), 자치행정과(오송희))

협조 |  광명시청 사회복무요원 홍보실 (강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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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수선횐 2014.03.28 20:09

    광명에 돈안들이고 운동도하고 구경도 할곳이 이렇게 많이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주엔 벗꽃도 필테니 안양천으로 운동하러
    가야겠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3.31 13:23 신고

      수선횐님~ 행복한 주말 잘 보내셨어요?
      ㅎㅎㅎ 어제 날씨가 참으로 좋았지요? 벚꽃이 많이 피었더라구요~ 오전부터 많은 분이 얀양천에 꽃구경하러 오셨답니다~~
      혹시 그 중 한분이 수선횐님???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신선 2014.03.28 22:45

    대학생언니오빠들 놀이 신선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3.31 13:24 신고

      광명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음주가무가 없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신선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3.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4.03.29 05:42

    어머! 제가 애들데리고 자주 가는 곳이군요. 저도 광명에서 놀거리를 부지런히 찾고있는 일인입니다. 슬아와 송희님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해요^^

  4. addr | edit/del | reply 2014.03.29 14:14

    ㅋㅋ

 

 

 

막내의 대학 입학과 함께 머무르게 된 빛의 도시 광명,

이곳에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 번이나 보냈습니다.

 

광명 정착 요인이 되었던 막내가 이곳을 떠나 먼 곳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원생활을 꿈꾸던 우리 부부는 이제 시골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변두리보다 더 서울 같은 광명이지만

고향의 포근함을 간직하고 있는 광명의 이곳저곳을 3년 넘게 드나들며 보았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동안 평범한 광명시민으로 또 광명시민필진으로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광명의 아름다운 모습을 말입니다.

 

 

 

 

 

 

제게 있어 광명의 봄은 언제나 옥길동 미나리꽝으로부터 왔습니다.

 

따스한 봄날 아파트에 갇혀있는 것이 갑갑하다 싶어 무작정 찾아간 광명스피돔 건넛 마을 옥길동,

그곳은 구불거리는 논둑을 따라 어릴 적 보던 봄나물을 캐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평화롭습니다.

 

 

 

 

 

또 50여 년 전 아버지가 하시던 일이었던 논둑을 가래질하는 사람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논둑도 거의 반듯하게 정비되었고 모든 농사일이 대부분 기계화된 지금,

서울과 가까운 광명에서 이런 모습을 보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 즐겨 찾는 곳이 되었지요.

 

 

 

 

 

 

그렇게 옥길동의 봄이 깊어간다 싶으면, 어느덧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오고

 

 

 

 

 

도덕산 자락은 벚꽃과 황매화의 물결로 출렁입니다.

 

벚꽃과 황매화 꽃 아래 나물 캐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젖어 있다

보면 어느덧 오월로 접어들고 도덕산 정상에는 철쭉이 피지요.

 

 

 

 

 

비 내리다 그친 날 찾은 도덕산 도덕정은

광명 8경 중 제1경이라는 말이 썩 어울리는 자태로 아름답습니다.

 

 

 

 

 

 

도덕산 정상의 철쭉이 지고 여름이 깊어 가면 광명의 습지인 안터생태공원의 여름도 깊어갑니다.

 

아파트를 나서 5분도 걷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안터생태공원은 자연의 솜씨에 사람의 정성을 더 해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펼쳐지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워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조금 서늘해지면 옥길동 미나리꽝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일 년 내내 미나리를 길러내는 곳이지만 마지막 미나리를 거둬들이는 손길이 바쁩니다.

이런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은 팍팍한 도시생활에 마음이 건조해졌다 싶을 때

힐링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지요.

 

 

 

 

 

 

미나리를 거두는 손길이 바빠지면 목감천과 도덕산의 가을도 깊어집니다.

 

 

 

 

 

목감천에 갈대꽃이 피고 바람 끝이 차가워졌다 싶으면

가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빠집니다.

 

 

 

 

 

그 바쁜 걸음따라 가을은 더욱 깊어져 도덕산에도 단풍이 들고 낙엽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낙엽을 밟으면서 옛날에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는

그곳에서의 삶을 생각해보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쌓이는 낙엽만큼이나 많은 상념의 날들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도덕산에도 눈이 쌓입니다.

 

 

 

 

 

그 눈 속을 걸어 찾아간 영회원에서는

차가운 눈밭에 홀로 누운 강빈의 이야기에 가슴 떨렸던 순간도 있었지요.

 

영회원은 소현세자 빈인 강씨의 능이지요.

능에는 봉분, 혼유석, 문인석, 석마, 석양, 석호 등이 있으나 비석과 정자각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왕비로 남았으면 정자각과 비각, 홍살문이 위용을 뽐냈을 텐데 말입니다.

탐욕스런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매장당한 강빈의 능에서

한설만큼 마음이 차가웠던 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영회원의 한설 속에서 겨울은 깊어져 광명의 아름다운 곳인 한내(안양천).

겨울이 되면 철새들이 이곳에서 둥지를 틉니다.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중대백로 등 다양한 철새들,

하얗게 내린 눈과 구불거리며 흘러가는 물줄기,

작은 섬이 된 모래더미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에 해가 빠지는 줄도 모르고

그곳에 머물렀던 추억은 먼 훗날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광명의 곳곳을 이곳에서 오래 산 시민들보다 더 많이 돌아보았을 것 같은

제가 광명을 떠나 기억에 남는 몇 곳을 다시 더듬어 보았습니다.

 

광명은 그저 잠깐 머문다는 생각으로 살게 되었던 도시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광명의 산과 들, 골목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섭섭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시민필진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곳에 머물게 될 날이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풍성한 광명전통시장과 함께 광명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은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습니다.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daum.net/heli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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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amlog.kr BlogIcon 한량 아빠 2014.03.14 14:51

    다시 보고 싶은 렌즈님

    잘 지내시죠? ^^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4 18:02

      잘 있답니다.
      한량아빠님도 동굴의 아름다움을 여전히 즐기시겠지요?

    • addr | edit/del 천둥 2014.03.16 02:46

      렌즈님 잘 지내시죠?
      한량아빠는 이제 동굴에서 나왔어요 ^^
      시청 원래의 곳으로 돌아왔답니다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3.14 15:54 신고

    계속 보고 싶은 렌즈님

    잘 지내시죵? ^^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4 18:04

      주연씨 늘 좋은 글솜씨로 예쁘게 마무리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다시 보니 광명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반해써용 2014.03.14 18:31

    광명시민입니다. 광명이 이렇게 멋졌나요?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5 16:35

      아무래도 카메라 아이는 좀 미화시키는 면이 있지요.
      그러나 누구라도 이렇게 아름답게 보려는 눈을 가진다면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4.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4.03.14 18:50

    잘 지내시죠.? 광명을 그리워하시는 렌즈님 만큼이나 저도 렌즈님이 뵙고 싶답니다. 광명의 사계가 근사하네요. 렌즈님 사는 곳에 꼭 놀러 갈게요. ㅎ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5 16:36

      날씨 풀리고 꽃 피는 날에 오시면 좋겠지요.

  5. addr | edit/del | reply 곧미녀 2014.03.15 21:50

    언제나 "좋아요" 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렌즈님의 이야기.
    잘 지내시죠?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7 23:23

      미녀님 별일 없었지요?
      이번에 발간된 책에서 지난 해 미녀님댁에서 했던 모임을 한참 들여다보았어요.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zardkci BlogIcon 슈퍼맨 2014.03.16 21:10

    캬~~~ 역쉬 렌즈님^^ 멋져부러요^^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7 23:24

      슈퍼맨님의 글솜씨를 따라가자면 아직 멀었지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zardkci BlogIcon 슈퍼맨 2014.03.24 22:53

      이궁~ 글을 지금 봤네요.
      오만한 모습이 아니었어요~~

 

 


신비롭고 색다른 공간, 광명동굴.

이 동굴의 100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만화책 '광부'가 나왔습니다.

 

 

 

 

 

만화 ‘광부’는 광복 이후 6·25 전쟁과 1972년 가학광산 폐광 등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역사 속에 휘말려 살아온 광부들의 애환과 추억을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책 표지의 그림을 보면 광산에서 태어난 주인공 홍석, 상수, 동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계속 이어져 애잔한 감동이 느껴지기도 하는 책입니다.

 

 

 

 

 

저는 광명동굴에 설렘과 두려움으로 몇 번 찾아간 적이 있어요.

문화 해설사의 안내로 동굴 내부로 들어가다 보면 이곳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미지의 세상 같더군요. 마치 동굴 속에 반짝이는 보물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봐요.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 걸 보면요. ^^

 

 

 

 

 

이야기는 주인공인 상수가 할아버지가 되어 가족들과 동굴을 다시 찾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는 가슴 시린 추억이 된 친구들과의 이야기, 광산에 얽힌 이야기 등등을 자신의 손주에게 전해주기 시작하죠. 이렇게 광산 마을에서 나고 자란 세 소년의 우정과 삶을 중심으로 도고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만화책이라서 어린이나 어른들도 각자의 감동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는 역사적 이해를, 어른들에게는 시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와 공감하며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거든요.

 

 

 

 

 


제 가족들에게도 일독을 권유하고 읽은 소감을 물어봤어요.

만화책이라고 덥석 잡아채더니 열심히 읽는 아들과 그림 위주로 찬찬히 읽어보는 딸입니다.


광명동굴을 두어 번 가본 적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동굴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 동굴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책을 넘기네요. ^^

 

 

 

 

 

아이들에게 독후 활동도 하게 했어요.

 

아들은 세 친구가 찾아다닌 황금이 실제로 동굴 속이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자기는 지금도 분명히 황금이 그 안에 있을 거라 말하면서 흥분하기도 합니다. ^^
딸아이는 오빠가 책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하는 동구의 모습과 인상 깊었던 몇 장면을 열심히 그렸고요.

 

 

 

 

 


남편도 읽고 나서 거창하게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광명동굴에 대한 모든 시민의 바람일 수도 있겠네요.

 

수도권에 유일하게 있는 광산. 이곳은 책에서 세 친구의 추억의 장소이며 오랫동안의 헤어짐 끝에 다시 만난 거점이기도 하죠. 그렇듯 광명동굴이 이렇게 뜻깊은 장소가 되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동굴 속에 황금이 있어 사람들을 설레게 했지만, 지금은 황금처럼 귀한 역사적· 문화적 공간이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어요.

 

 

 

 

 

저는 정말 광부들이 실제로 이곳에서 일했고 현재까지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알고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분들은 동굴의 산증인인 거죠.

 

사실 40년 동안 폐광되었던 동굴이어서 우리 근처에 있다는 것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광명동굴은 우리 모두에게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즐거움과 희망의 공간이 되었죠. 책 속의 세 친구처럼 말이죠.

 

 

 

 

 

동굴 속의 황금을 좇아 평생을 살다 세 번의 죽음의 위기를 맞은 동구. 평생 광부로 살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광산을 절대 떠날 수 없었던 홍석. 그리고 자신을 살려 준 두 친구를 추억하며 미안함에 평생을 가슴 졸이며 살아온 상수. 이들이 노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났고 동굴 속의 황금에 대한 가슴 설레는 모험담을 추억합니다.

 

 

 

 

 

'광부' 책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광명동굴의 탄생지 노두 바위는 이야기의 시작점에서도 나왔고 마지막에도 나오네요. 이 노두 바위를 오르며 세 친구는 각자의 삶에 얽힌 애환과 희망, 그리고 그들의 우정을 회상하겠지요.

 

 

 

 

 


홍석이가 가슴 설레던 첫사랑의 이야기를 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해주는 장면도 생각나네요.

책 속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광명동굴에서는 '콩닥콩닥' 가슴 뛰는 프러포즈를 받기도 하는 사랑의 장소가 되고 있어요.

 

 

 

 

 

60년의 역사와 40년의 폐광, 그리고 새롭게 다시 연 광명동굴은 문화와 예술을 담은 창조의 공간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비롭고 놀라운 동굴 속 세상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 풍부한 화젯거리가 되고 있어요. 얼마 안 있어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개장하게 되는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 만화 '광부'는 광명시 관내 도서관 또는 각 동의 주민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

 

 

 

글·사진 | 비젼맘(최지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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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황금동굴 2014.03.11 13:56

    앗! 만화닷! 도서관 들르는 김에 봐야겠어용~~~

    • addr | edit/del 비젼맘 2014.03.12 07:02

      꼬옥 보세요!
      황금동굴님의 감동으로 전해질 겁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구애란 2014.03.11 20:52

    만화책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겠어요
    광명시민이면서, 아직까지 가학광산동굴에 못가본 촌스런 뇨자에요 ㅎㅎ
    담달엔 가족나들이 여기로 가봐야겠어요 ^^

    • addr | edit/del 비젼맘 2014.03.12 07:03

      네~ 저도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다음달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우릴 맞이할지 동굴님이 보고싶네여~^^*

  3.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4.03.11 22:21

    와~~~벌써 책을 읽고 포스팅까지 하셨군요. 부지런하신 비전 맘이네요.저도 빨리 읽어 봐야 겠어요.

    • addr | edit/del 비젼맘 2014.03.12 07:04

      애들이 어린 덕분이죠. 애들한테 먼저 들이밀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의외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젤 마지막으로 제가 읽었네요 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1 22:56

    가학광산 이야기가 만화책으로 나왔군요.
    이런 글을 보니 가학광산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 addr | edit/del 비젼맘 2014.03.12 07:06

      렌즈님 보고싶어요. 동굴에 와인카페(?)가 생기면 같이 마실 기회가 생길까요? 호호

 

 

 

평균연령 38.6세 아줌마!! 들이 힐링을 위해 을 갔습니다.

저와 동행한 2명의 아줌마는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저보다 조금 어리지만, 지금은 정말 친해진 동생들이랍니다. 저희는 늘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은데요. 그러니 운동이 더욱 절실하겠지요?  그래서 서독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서독산 둘레길! 광명시민 여러분은 얼마나 아세요?

소하동 오리 이원익 기념관에서 서독산 둘레길 코스를 따라가면 광명동굴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린 등산 초보자들! 조금의 산보만 하면 돼요. ㅎㅎ 오랫동안 등산을 했다간 아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뻗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적당히 서독산 약수터만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답니다.

 

 

 

 

 

서독산 가는 길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221-1( 새주소 : 오리로 192번지길 30)) 차로 이동했어요.

 

근처에 도착한듯한데 어디로 가야 하지? 앞에 떡! 하니 전기 공사를 해서 길을 막고 있네요. 

아저씨께 여쭈어보니 '사람들이 이쪽으로 가긴 가던데...'하면서 광명동굴 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가르쳐주시네요. '어라! 내가 알고 있는 길은 여기 '호봉골'인데 어디로 가야 하나?' 잠시 고민했답니다.

그때 배낭을 메고 동네를 둘러보시는 아주머니를 발견했어요. 방금 약수터에서 내려왔고, 동네 구경하고 다시 올라갈테니 같이 가면 되겠다고 하시네요. 웬 횡재~~~ㅎㅎ

 

 

 

 

 

사진 속의 모습은 저예요~ 완전 등산객 포스가 절로 나죠? ^^ 사실 저는 산을 못 탄답니다. 그래서 정상까지 가본 산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정상 언저리에서 내려온 곳이 많고 웬만하면 산은 피한답니다.

 

가방에 무엇이 들었냐고요? 저 큰 가방에는 달랑 보온물통 하나가 들어 있어요.

같이 간 동생들이 커피가져왔냐고 묻는데 커피가 없다고 했더니 원망이 완전 쏟아집니다.ㅠㅠ

"산에 올라가는 기본이 안 돼 있다느니, 산에서는 커피를 마셔줘야 하는데~~~" 라며 아우성을 치네요. 떽! 아무것도 안 가져온 것들이! 어디서!!! 버럭!!! 하고 있는데...

함께 올라가신 아주머니가 웃으시며 "엄마랑 딸이 함께 왔나 봐요?" 하십니다.

 


 

 

 

 

아니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지! 엄마라니? 엄마라니!!! 정말 맨붕이였어요. ㅜㅜ

 

"엄마라니요!" 이 말 한마디만 하고 얼어붙었어요. 옆에 함께 가던 동생이 "친구에요. 친구끼리 온 거에요" 라고 말하니 아주머니의 표정도 실수했구나 하는 게 바로 보였지만 이미 전 마음이 상할 데로 상했습니다. 앞서 가시고 저는 뒤에서 올라가면서 연신 사진을 찍지만 '아! 내가 그리 나이가 들어 보이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어요. 지금은 이쁜 산이고 뭐고 눈에 들어오질 않아요. 흑

 

힐링하러 왔더니만 힐링은 날아가 버리고 가슴에 비수만 맞고 있네요. ㅠㅠ

 

 

 

 

 

조금 올라가다 보면 효종 때에 우의정을 지낸 이후원(1598~1660)의 후손 가 있어요.

이직의 묘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서독산 약수터로 가는 길이 보인답니다.

산행이라고 하기보다는 산보 수준이라 우리 같은 초보로썬 정말 좋은 코스지요.

 

 

 

 

 

37살의 우리 막내 ㅋㅋㅋ. 세 명의 아줌마 중 가장 핫! 한 젊은 피랍니다. 그래 봐야 몇 살 차이 안 나지만요. 남편에게 좋은 풍경을 연신 보내고 있는 건지 저~~ 멀리 뒤로 쳐지네요. 조금 빨리 걸어오면 좋겠다고 하니 급할 거 뭐 있느냐며 아주 천천히 옵니다. 그렇다고 풍경을 보는 건 절대 아님~~ ㅋ

 

 

 

 

 

낙엽이 땅에 뿌려져 있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바스락바스락, 이런 숲에 와봐야 낙엽 밟는 느낌이 좀 나죠?

 

 

생태안내판에는 통나무 쌓기, 나뭇더미, 돌무더기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동물 이름이 적혀있어요.

오늘은 청솔모나 다람쥐를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벌써 겨울잠을 자러 갔을까요?

 

 

 

 

 

우리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요 에요.

이런 흔들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풍경을 바라보면 정말 폼나는데~~하지만 의자가 흔들흔들하면서 점점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 그네 끈이 늘어나서 그런지 자꾸만 몸이 앞으로 쏟아져요. 폼은 아무나 내는 게 아닌가 봐요.

 

평균 나이 36.8세의 아줌마들... 소녀처럼 낄낄거리며 즐거워합니다.^^

 

 

 

 

 

이곳이 딱! 명당자리인 것처럼 풍경이 아름다워요.

추운 날에도 이쁘게 매달려있는 보라색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한겨울에도 잘 매달려 있을까요? 봄이 되면 예쁜 꽃도 피겠지요~ 서독산에 오기 전 사진을 봤는데, 용 입에서 물이 흐르는 약수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요. 열심히 찾고 있는데 함께 간 동생이 위로 올라오라고 하네요.

위를 쳐다보니 태극기가 있는데 누가 걸어두었을까요? 조금 생뚱맞게 느껴지기도 하고 궁금합니다.

 


 

 

 
를 발견했어요. 산에 왔으니 약숫물을 마셔봐야지!!

하지만... 마실 수가 없어요. 약숫물의 검사결과는 부적합!!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기 전에는 안내문을 꼭! 확인해야하는 거 아시지요?

 

 

이곳은 80여 년 동안 물이 마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한겨울에 눈이 내려도 절골 약수의 물은 흐르고 있을까요?

 

 

 

 

 

서독산 산림공원지도를 보며 우리가 어디서 올라왔고 정상이 어딘지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라구요. 오른쪽으로 가면 테라피 산책로이고 옆에는 숲속 헬스장이 있네요. 간편하게 산책하러 와서 운동도 하고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지도를 보다 보니 진달래 계단도 있어요. 봄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나 봐요. 봄에 진달래 보러 다시 한 번 와야겠어요. 이 정도의 완만한 산이라면 자주자주 와도 될 것 같거든요.

 

 

 

 

 

다시 내려갈 것인지 조금 더 가볼 것인지 이야기하다 더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가을 산은 이렇게 색색의 나뭇잎들이 우리의 눈을 호강시켜주네요. 봄에는 꽃들에 밀려 보이지 않던 잎들이 가을에는 그 멋을 내는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제 정상이 다가온다고 조금 가파릅니다.

하지만 제가 가본 산중에서 제일 가벼이 오를 수 있는 곳이라 가뿐합니다. 땅에는 낙엽들이 온 천지에 깔려 있어 아주 아주 즐겁게 밟아 밟아~! 하며 걸어 올라갑니다. "언니! 여기 와 봐" 하는 것처럼, 땅을 힘겹게 기어가는 검은색 지네를 발견하기도 하고요. 나무에 붙어 있는 이상한 벌레를 발견하기도 해요. 이처럼, 가끔 보이는 벌레들은 우리 세 아줌마를 즐겁게 해줍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벌이 자꾸 날아들어요. '이쁜 꽃 같은 아줌마들이라 벌이 옆에 계속 있구나!' 하며 좋게 생각을 했어요.^^ 물론 손으로는 마구마구 쫓으면서 말이죠. 벌 무서워요!!

 

 

 

 

 


비탈길로 올라갈 때는 안전대가 있어 힘들 때 잡고 갈 수도 있고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도 해줍니다.

그래서 그런가? 걸어가는 계단들이 다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요. 친환경적이죠~

산에 오면 흙을 밟아야 하고 나무를 봐야 하는데, 시멘트로 이루어진 길을 보게 되면 솔직히 보기가 좀 그래요. ㅠ 차들이 다니기 편하라고 만들어진 길이겠지만,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는 쪽으로 개발했으면 좋겠네요.

 

 

 

 

 

조금 더 올라가 에 도착했어요. 아주! 이쁘죠? 정말 이쁘더라구요.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0.3km, 약수터까지 0.2km니깐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쉬면서 따뜻한 커피 대신 따뜻한 물을 한 잔씩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까 함께 올라온 아주머니를 다시 만났어요! 갑자기 '엄마!'라는 단어가 또다시 머릿속에 맴돌아요.너무 슬퍼요. 흑ㅜㅜ 이 아주머니는 등산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혼자서도 자주자주 등산을 하신다고 해요.

 

우리도 이제 나이가 든 건지 바다보다 산이 더 좋더라구요. 물론 잘 타진 못 타지만요.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다음엔 정기적으로 광명에 있는 산을 가보자고 약속! 을 했답니다. 다음 등산 코스로는 구름산으로 정했는데요. 물론 정상까지는 안갑니다! 언저리에서 놀다가 내려올 거에요.

 

 

 

 

 

정상까지 올라갈까? 하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 여기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어요.

등산해보신 분은 다 아시죠?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훨씬 빠르다는 사실이 참 신기해요.

한 시간 걸려 올라간 산을 30분 만에 내려왔네요. 쏜살같이 내려오면서 연신 '여기 너무 좋다! 다시 오자~ 언제 올까?' 하며 이야기를 쏟아내었네요.

 

높지 않고 가파르지 않은 서독산은 저희처럼 산을 절대!! 못 타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함께 했던 동생 중 한 명은 가족을 이끌고 다시 한 번 갔더라구요. 그만큼 매력적이고 편안하게 가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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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3.12.12 06:35

    광명시에 있는 4개의 산 중에 아직 한 곳만 못가봤는데 그게 바로 서독산 이에요. 아줌마들에게 힐링이 된다니 더 가보고 싶네요. 근데 겨울의 서독산은 어떨지요? 조금 위험하진 않을지 걱정이 살짝 되는데~~? 조만간에 가족이 함께 도전해볼까봐요! ^^

    • addr | edit/del 천둥 2013.12.12 16:03

      눈이 온다음에는 조금 미끄러울것 같고
      가시려면 맑은 날은 괜찮을꺼에요.
      별로 가파르지도 않아서 가뿐히 가실꺼에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12.12 16:11 신고

    구슬같이 매달려 있는 보라색 열매는 '좀작살나무'랍니다~ ^^

    • addr | edit/del 천둥 2013.12.15 20:22

      오우! 이름 찾는다고 고생했어요
      '좀작살나무 ' 사진만큼 이쁜 이름은 아닌듯 ㅋ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은유 2013.12.16 14:08

    서독산, 못가본 곳인데 이렇게 눈으로만 올라가도 좋네요 ^

 

 

 

11월 12일. .이름부터 재미있는 전시회가 열렸어요.

전시회장이 비좁을만큼 많았던 아이들 사진이랑 소품들부터 전시된 작품 하나 하나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볼거리가 넘칩니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함박 웃음을 터트릴 듯 앙증맞은 아이들 얼굴을 한 솔방울들과 화면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광명시보육정보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광명아이들의 프로젝트' 는 광명 8경을 직접 다녀보며 활동한 아이들의 솜씨와, 자연속에서 활동하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발표회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고장에 대한 지식과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한 활동의 결과물들을 한 데 모아놓으니 광명 8경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광명시의 모든 어린이집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전시회였어요.

 

 

 

 

 


숲을 관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시된 사진들 중에는 부모님들과 함께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자연놀이 활동모습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식혜, 족발, 칼국수 맛있어. 생선, 야채, 과일 싱싱해. 가서 보면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많이 많이 가봐요. 광명시장....' ㅎㅎ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광명시장 홍보가 라고 하는데, 정말 재밌죠?

도덕산 도덕정, KTX광 명역의 낮과 밤, 안터생태공원 등의 광명8경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되고 이야기로 꾸며진 '광명아이들의 프로젝트' 전시회는 아쉽게도 일정이 너무 짧았어요.

 

 

 

 

 

 

 

다음 전시회때는 광명8경을 구경하며 반짝이는 눈망울로 오리이원익 할아버지께 편지를 쓰고, 광명시장 홍보 노래를 만들어 불렀을 아이들도 만날 수 있길 바라봅니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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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아이들과 함께한 광명 8경 여행하자' 라는 프로그램 소식을 필진 분들께 알려드렸었는데요~

보육정보센터에서 <우리 동네에서 놀자! (광명 8경)>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 3~5세 (5~7세)를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해요.

 

 

우리가 신청한 건 한내근린공원이었는데요. 언제 10월이 오나~ 하며 잊고 있었는데 벌써 그날이 다가왔어요. 필진 윰님이 몸담고 있는 어린이 교통교육장에 가서 한 시간 교육도 받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반가운 거 있죠~ 주율맘, 후야맘, 저까지 세 명의 필진이 모였답니다. 세린님은 배신을 하셔서 함께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후에 모여서 저녁까지 함께 놀았다는 후문이~~ ^^


 

 

 

 

아침에 서둘러 어린이 교통교육장에 왔어요. 혀니가 어린이집에서 한번 왔었다는 건 아는데 어떤 교육을 하는지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그 궁금증이 오늘 풀리겠네요.

어린이 교통교육장에서 윰님과 함께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보육정보센터에서 선생님 두 분이 와서 부르시네요. 누가 왔는지 명단을 체크하고 바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이곳은 엄마들이 들어올 수 없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수업에 방해되겠지요? 저는 왜 있느냐고요? 흠흠.. 전 오늘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지 취재할 거랍니다.

교육장에서 선생님이 먼저 배꼽 인사를 하고 시작을 했어요. 애들 배꼽 인사는 언제나 봐도 귀여워요.^^ 우리 혀니는 후야 옆에 앉아서 동생도 잘 챙겨줄 거에요.

 

 

 

 

 

조금 있으니 주율이도 오고 우리 아이들이 다 왔어요.

선생님과 함께 교통표지판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에 앞에 나와 한번 맞춰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 혀니 어찌나 적극적인지 "저요! 저요! " 손을 번쩍 들면서 참여하네요. 보는 제가 막 흐뭇해져요.^^

 

 


 

 

오는 날 우산 쓰고 다닐 때 앞이 안 보이면 얼마나 위험한지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검은 우산은 비바람이 몰아쳐서 앞이 안 보일 때 정말 아찔하겠지요? 투명우산이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살 때마다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다음에 우산을 살 때는 꼭! 투명 우산으로 사줘야겠어요.

 

 

 

 

 

도로를 갈 때 어떻게 가야 안전한지 그림으로 알아보기도 했는데요.

역시나 우리 혀니는 "저요! 저요!"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임하고 이야기도 잘하네요. ^^

신호를 건널 때는 파란불이 바뀐 후 도로의 양쪽을 보면서 차가 오는지 확인한 후에 걸어가야 해요.

그리고 손을 들고 저희가 건너가요! 라는 신호를 보내야겠지요? 아이들이 잘 인지하고, 함께하는 부모들도 교통표지판을 잘 보고, 신호등을 잘 지킨다면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론 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체험을 해보는 시간이에요.

도로가 가까운 인도 끝에 서 있으면 위험하니, 조금 안쪽에 서 있어야겠죠? 파란불이 켜지면 차가 오는지 다시 한 번 좌우를 확인하고 화살표가 있는 방향으로 손을 들고 건너야 해요.  

사진 찍는다고 도로 쪽에 서 있는 저를 보고 혀니가 "엄마! 위험해요. 왜 거기 있어요?"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차도를 보며 "여기는 무엇이 가는 길이죠?" 물어보니 우리 혀니가 아주 우렁차게 "차도!"라고 소리를 쳐요. "차가 다녀요!" 라고 해야 하는데 무조건 "차도!"라고 아주 크게 소리쳐서 웃음이 납니다. ㅎㅎ

 

 

 

 

 

횡단보도도 건너고 신호등, 기찻길도 건너며 선생님께 이야기도 듣고 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끝났네요.

선생님처럼 거수경례로 인사하자고 했는데. 아이들의 반은 배꼽 인사를 하고 반은 거수경례를 합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웃음도 많이 나고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한다는 게 참 쉬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날이었어요. 그리고 교육장에서 어떤 교육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려서 너무 좋았답니다.

 


 

 

 

쉴 새 없이 도로의 신호등은 바뀌고 저 멀리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교육받고 있더라고요.

교통사고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신호를 무시하고 가잖아요.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고요.

차도 사람도 신호만 잘 지키면 더욱 안전한 거리가 될 거라 믿습니다~

 

 

 

 

 

어린이 교통교육장에서 10분 정도 놀다가 기념사진도 찍고 이제 한내근린공원으로 갈 거에요.

공원에서 나뭇잎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할 거라고 해요. 제가 막 기대가 돼요. ㅎㅎ

 

 

 

 

 

공원 벤치에 앉아서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어요. 어제 비가 와서 추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좋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햇살도 바람도 너무 좋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주위를 둘러보고 낙엽을 하나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마음에 드는 한가지 풀을 가지고 와서 좋아하는 칼라의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받아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에요.

 

 

 

 

 


혀니는 근처에 있던 강아지풀을 뜯어 왔어요.

"엄마! 강아지풀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풀이지요? 강아지가 먹는 풀! 맞지요?"

음... 강아지가 강아지풀을 먹나요? 전 모르는 사실인데... 안 먹지 않을까? 라고 하면 먹는다고 우기네요. ㅋㅋㅋ. 길거리를 지나갈 때 강아지풀을 보면 늘 하는 소리. "강아지가 좋아하는 강아지풀~~~ " ^^

 

 

 

 

 


이렇게 루빼로 관찰을 하면 나무의 잎맥, 모양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요.

루빼는 성능 좋은 돋보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대학교 때 처음 사용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 녀석들은 정말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집 어딘가에 루빼가 있을 텐데~ 찾아봐야겠어요. ^^

 

 

 

 

 

루빼로 식물을 관찰하고 '풀꽃 관찰일지'를 기록합니다. 아이들이 나무를 관찰하고 그린 그림들이에요. ^^

저는 늘 혀니와 나뭇잎을 주워서 붙이는 놀이를 했었는데 이렇게 관찰을 해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잎의 모양, 잎맥 수, 특이한 점 등을 적는 칸도 있지만 혀니에겐 이야길 해도 아직 이해를 못 해서 칸이 비어있어요.^^

 

 

 

 

 

아이들이 '풀꽃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나면 원하는 아이들만 이렇게 발표를 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혀니가 가장 먼저 발표를 하겠다고 하네요. "강아지풀을 그렸구요. 털이 나 있어요~" 라고 몸을 비비 꼬면서 말을 하네요. 참 잘했어요~~ 오늘 혀니의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는 날이에요.^^

 


 

 

 

풀꽃 일지가 끝나고 이제는 팔레트 모양의 도화지를 나누어 주면서 주위에 있는 풀잎으로 5가지 색을 담아오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와 함께 잔디밭을 뒤져보며 흰색, 빨간색, 갈색, 노란색, 초록색 이렇게 여러 가지 색을 찾았네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활동이에요.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게는 너무나 신선한 거 있죠! 혀니랑 공원에 가서 나무들을 관찰하고 어떤 색을 품고 있는지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온 나뭇잎들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답니다.

 


 

 

 

이건 무슨 사진일까요? 숲에 사는 다람쥐와 청설모 사진이에요.

아이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다람쥐 사진을, 한팀은 청설모 사진을 많이 보이게 하면 이기는 게임을 했어요. 아이들도 신 나고 엄마들도 옆에서 신 나게 응원하며 게임을 했네요.

한 2번 정도 하고 나니 아이들이 힘들다고 해서 마지막은 엄마들끼리 게임을 했는데요.

정말 어찌나 웃으며 사진을 넘겼는지...정신없이 했네요. 아이들은 옆에서 엄마를 응원합니다.

결과는 동점!~~ ^^ 오랜만에 요런 게임을 하니 재미나요. 몸을 많이 안 쓰는 거라 너무 좋아요. 하하하

 

 

 

 

 

이제 마지막으로 정자에 가서 잠자리를 만들어 볼 거에요. 생각보다 많은 체험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둘러앉아서 정성스레 나무젓가락에 잠자리를 꾸미고 있답니다. 얼마나 예쁜 잠자리가 탄생할지 기대가 되네요. 다들 아자 아자!

 

 

 

 

 

사인펜으로 꾸미고 나서 선생님께 가면 잠자리 날개도 붙여주고, 마음에 드는 눈 스티커를 골라 붙여주면 자기만의 예쁜 잠자리가 완성돼요. 혀니는 하트모양의 눈 스티커를 골랐네요.

 

 

 

 

 

짜잔~ 모든 활동이 끝났어요. 2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고 새로운 활동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납니다. 신 나게 체험을 마친 아이들이 각자 만든 잠자리를 들고 환하게 웃어줍니다.^^


간식값으로 2,000원을 내고 참여했는데요. 간단하게 빵과 우유를 주실 줄 알았는데, 오~ 롯데리아에 가서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까지 제공되어서 더욱 놀랐어요. 남는 게 있나요? 너무 감사했어요.^^


요즘 우리 혀니가 달라졌어요.^^

교통교육장에서 너무 잘 배우고 와서, 신호등을 건너기 전에는 좌우로 살펴보고! 화살표 방향으로 꼭 손들고 걸어가요! 효과가 너무 좋죠? 아이들이 한 번쯤 배우면 딱! 좋은 교통교육장입니다.

 

내년에 또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져요. ^^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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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3.11.05 21:22

    혀니는 엄마랑 같이 가서 체험을 했으니 더 기분이 좋았겠어요.

    • addr | edit/del 천둥 2013.11.06 12:33

      네.. 요런 체험은.. 너무 괜찮은것 같아요
      내년에도 신청해서 가봐야겠어요 ^^

  2.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3.11.06 16:25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하루, 꽉찬 하루를 보냈군요.

    • addr | edit/del 천둥 2013.11.08 02:24

      아주 꽉 ! 찬 하루였어요 !
      저녁까지 완전 풀!! 이였죠

  3.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3.11.08 15:36

    제딸은 혹시 유치원에서 단체로 갔는지 궁금하네요. 물어보고 안갔다고 하면 더 추워지기 전에 얼릉 신청해서 다녀와야겠는걸요!^^

 

 

 

지난 7월, 담임을 맡은 만 5세 맑은누리반 아이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한달간 진행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광명동굴을 견학했다.

 

 

 

 

 

문화해설사에게 자세히 설명도 듣고, 동굴 앞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견학 후에는 아이들의 놀이가 달라졌다.

 

 

 

 

 

 채석장 놀이, 문화해설사놀이, 금은동 채광게임 놀이 등 광명동굴과 관련된 놀이가 많았다.

 

 

 

 

 

 

히 광명동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고, ‘한국을 빛낸100명의 위인들’이란 곡을 ‘신비로운 가학광산 100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사곡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불렀다.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으로 맑은누리반 교실을 광명동굴 홍보실로 꾸며, 그동안의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집 전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또 하안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포스터와 아이들의 그림, 포토존 모자이크 작품을 10일간 1층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광명동굴뿐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립 푸른어린이집 채일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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