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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문화 · 공연

방물방울 투명하고 순수한 세상 - 독서의 달 기념행사 애니멀 매직&버블쇼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요~

하늘은 파랗고 구름까지 예쁜 데다 가을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더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요즘 저도 책을 자주 가까이하고 있는데요. 가을바람과 함께 가까운 도심으로 떠나는 도서관 나들이도 멋질 것 같죠?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 독서의 달 기념행사 <애니멀 매직&버블쇼>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도서관 앞에 노란 국화꽃이 가을을 알리고 있어요.

 

 

 

 

    

마술사님은 풍선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며 아이들 눈높이를 맞추어 보고 아이들과 대화도 하면서 간단한 마술부터 시작합니다.

 

 

 

 

 

짜~~잔! 예쁜 푸들 강아지가 나왔어요~ 저도 한마리 분양받아서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요.ㅎㅎ

 

   

 

 

 

생명이 없던 비둘기가 책 속에 쏙 들어가 생명이 담겨 살아 나오기도 하고, 물이 없던 그릇에서 물이 쏟아지기도 해요. 마술의 세계는 아이들의 눈 속에 신기하게 비추어 집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만났을 때 그 속에서 다른 세상을 배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하얀 토끼와 검은 토끼는 과연 어떻게 위치가 바뀌는 걸까요? ^^ 마술사님의 재치 있는 유머와 함께 아이들은 재미있는 마술쇼에 점점 빠져듭니다.

 

 

 

  

 

자~이제부터 본격적인 버블쇼가 이어집니다.

 

 

 

 

  

손에서 만들어지는 신기한 세상이 펼쳐집니다. 버블~ 버블~ 비눗방울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비눗방울이 보이시나요? ^^

 

 

 

 

 

비눗방울이 하나에서 시작해 두 개가 되고, 세 개가 되고,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내리기도 해요.

어쩜! 보기만 해도 방울방울 투명한 세상이 너무너무 예뻐요.

 

 

 

 

 

 

 

우~~와 하나가 두 개 되고 착한 아이들에게 예쁜 아이들에게 자~~~날아갑니다.

 

 

 

우~~와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고 있어요. 마치 순수한 아이들의 눈망울 같기도 합니다. 덕분에 저도 순수한 세상으로 함께 하게 되네요.

 


 

 

 

비눗방울을 톡 하고 건드리니 폭죽으로 변해서 빵! 터집니다. 터진 폭죽 안의 리본이 아이들에게 달려가네요.^^ 아이들의 환호성과 함께 멋진 버블쇼가 이어지는데요. 하하~ 호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매직 & 버블쇼를 즐기고 있어요. "자~ 이번 시간을 누가 해볼까?" 참여하는 시간이 되니 아이들 모두가 손을 드네요. 저요! 저요! 여기를 봐주세요~~~너무 예쁜 아이들의 함성이에요.

 

 

 

 

 

 

비눗방울로 만든 리본을 달기도 하고. 도깨비 뿔을 달기도 하고. 긴 모자를 예쁘게 쓰기도 하고. 와~우 세상에서 제일 멋진 모델들이에요.

 

 

 

 

 

자~ 이번 시간은 큰 비눗방울 안에 친구가 들어갈 거예요.

이 친구는 브이포즈를 취해 봅니다.

 

 

 

 

 

이 친구는 비눗방울을 후~~ 하고 불으니 코가 뾰족하게 나왔어요.^^

 

 

 

 

 

신 나는 음악과 함께 멋진 버블쇼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눗방울을 날려 보내기도 하고 터트리기도 해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즐거워요~아이들의 무지개 꿈을 실어서 훨훨 날려 보네요.

 

 

 

 

 

오늘 함께 한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가을이 오면 행복한 기억이 되고 멋진 꿈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죠? 

 

 

 

 

 

광명 하안도서관의<애니멀 매직&버블쇼>는 끝이 났지만 전 천천히 도서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하안도서관 깨끗하고 아담해요. 4층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벽에 담쟁이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어요. 햇살 가득한 문으로 희망을 전하는 느낌이 듭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늘정원이 있어 바쁜 일상도 내려놓고 하늘 한번 쳐다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요.

 

 

 

 

 

하늘정원 소원나무 프로젝트에 소원과 바람을 적어서 하늘로 날려보내고 다시 출발하는 멋진 시간도 가져 보세요. 빼곡하게 적힌 소원들을 보면서 이분들의 간절한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하늘공원에는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고 데크도 있어 휴식하기 좋은 곳이에요.

마치 소풍 온 것처럼 말이에요. 벽화에 그려진 풍선 하나를 날려보내고 싶어지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도서관에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저도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이곳에 와서 다양한 정보를 함께 하고 싶네요. 공부하는 사람들도,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사람들도, 아이들도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 걸 보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에요.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도서관이 있다니 참 좋습니다.

 

 

 

 

 

음식점도 있고 카페와 편의점도 있어요. 저도 여유롭게 앉아서 진한 커피 한잔하며 잠시여유를 가져봅니다.   

 

 

 

 

 

하안도서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데 가을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 손에 잡히는 책 한 권과 함께 하시는 여유도 가져 보세요.

가을이 아름답게 깊어 가고 있었는데 제가 너무 게으름을 피웠나 봐요. 가을이 주는 여유를 담으러 조만간 안양천 둔치를 걸어 봐야 겠어요~ ^^

 

 
 

글·사진 | 허브향기(이연옥)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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