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소통/문화 · 공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동화속 여행- 동화읽기 콘서트

 

 


하안도서관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두 번째 동화읽기 콘서트

주말이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고 들을 수 있어 신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도서관에 입구부터 동화읽기 콘서트 포스터가 바닥에 쫘악~!

 



 

 


여기는 하안도서관 1층 어린이 도서관 앞이에요. 도서관은 책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사진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 풍선들도 환영의 인사로 맞이하네요.^^

이곳은 마치 하나의 문화공간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공연장이 위치한 4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아주 크게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요. 

 


 

 


살짝 열려진 문틈사이로 까르르~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순수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곳은 언제나 마음을 유쾌하게 해주네요.^^


 

 

  

 

오늘 진행될 동화읽기 콘서트 전 행사로 진행된 레크레이션.

진행자의 요구에 반응하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번쩍번쩍 손을 들며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있어요~  ^^귀여워라~^^

 

 

 

 

 

이 날의 콘서트를 축하해주기 위해 온 '푸른 어린이집' 친구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앙증맞은 율동과 서툴지만 열심히 악기를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자~자~ 이제 재미있는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이 왔어요~ 왔어~

 


'동화구연대회 수상자 김현미'씨가 나오셔서 동화책 글을 쓸 줄 몰랐던 사자 이야기」를 실감나게 구연 해주셨어요. 동화구연을 듣는 동안 제 머릿속에는 이 동화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정말 실감나더라구요.

 

제 옆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는 "어떻게 책 내용을 다 외었을까? 거참 신기하네..."연거푸 감탄사를...^^

참 부럽데요. 엄마가 저리 재미있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우리 아이들이 분명 책을 더 좋아하게 되겠지요?


 

 

 

 

 '동화구연 참가자 임성호'님의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이야기

어느 날 마트구경을 갔다가 최신모델의 로봇장난감 '뿅가맨'에 '뾰옹!' 가서 매일 "뿅 뿅 뿅~~~"노래를 불렀던 아이에게 아빠는 드디어 '뿅가맨'을 사주지만 놀이터에서 어떤 아이의 '왔다맨' 로봇에 반해서 '때~앵'갔다는 내용의 요즘 같은 소비사회에서 아이들이 쉽게 변화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에요.'뿅 뿅 뿅~~', '때~앵'등. 리듬감이 느껴지도록 신이 나게 읽어주시니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두 번째 참가자 '조용주'님은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라는 동화책을 읽어 주셨어요.

쌓여가는 집안일과 육아 때문에 주전자처럼 '부글부글'화를 자주 내는 엄마. 일요일이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만 자며 쉬고 싶은 아빠가 나중에는 아이를 위한 다정한 엄마로, 같이 놀아주는 아빠로 변하는

해피엔딩 스토리랍니다.

 

이 동화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사는 엄마 아빠인 우리네 모습인 것 같아서 공감 백배였어요.

 


 

 

 

세번째 시민참가자인 '임영임'님이 읽어주신 「두 나무」이야기.


사이좋은 두 나무가 있었데요.

어느 날 서로 누가 크고 잎이 무성한지, 새가 많이 오는 지 내기를 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헤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아픔을 겪다가 결국은 전보다 더욱 친밀해지게 된다는 줄거리로 친구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였어요.

모든 동화들이 삶의 희노애락과 지혜를 재미있게 담고 있어 우리 아이들 가슴에 예쁜 싹들을 틔워주겠죠?




 


네 번째 시민참가자는~ '양기대 시장님'의 황소가 된 게으름뱅이」동화구연~ 궁금하시죠?^^

게으름을 멀리 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기쁨을 소중하게 여겼던 조상들의 생각이 숨어 있는 동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 동화를 엮은 내용이었어요. 바뿐데 언제 연습하셨는지 참~ 재미있게도 읽어주시더라구요~

 

 

 

 

 

 

다섯 번째 참가자 허희숙님 「장수탕 선녀님」

주인공이 사는 동네에는 아주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이 있는데 엄마와 그 곳으로 향합니다. 

주인공은 냉탕에서 풍덩풍덩 놀다가 이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토끼 귀를 닮은 머리 모양에 곱게 화장을 한 이 할머니는 자기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님'이라고 속삭이네요? 

이 할머니는 과연... 진짜 선녀님일까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도록 도와주는 내용이에요.


 

 

 

 

마지막 참가자 '권미숙'님의 「엄마! 괴물이야!」

여느 아이들처럼 괴물이나 귀신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많았던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스크린속의 그림을 보면서 동시에 귀로 듣는 동화이야기에 푸욱~ 빠져 있네요.

생생하고 즐거운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있던 마음부자가 되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1부 <동화 책 읽어주는 시간>이 끝났습니다.


동화구연 시민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선물전달식이 있었어요. 선물이 무엇일까 궁금해요.ㅎㅎ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강남스타일'~ 노래반주가 나오자  진행자가 아이들을 무대로 초대해 춤을 추게 합니다. 분위기가 들썩들썩~~ 오뽠 강남스똬일~~쿵짝쿵짝~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어깨가 들썩들썩 흥분되기 시작했답니다 ㅋㅋ

 

 

 

 

 

모든 여자들의 로망! 예쁘고 날씬한 여성분들이 무대로 등장~

총 3명으로 구성된 전자현악그룹 '스텔라'의 멋진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선집중!

인기동요인 <당근송><아빠 힘내세요>를 연주하며 아이들과 호흡하며 노래까지 불러주셨어요.^^

마지막, 웅장하고 장엄한 곡 <비바>로 아쉬운 공연의 막을 내립니다. 

 

 

 

 

 

 

"우리 아이가 푸른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식전행사로 공연을 하게되서 가족이 모두 왔어요.

장르가 다양한 동화책을 실감나게 읽어 주셔서 더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

 

 

 

 


 

「장수탕 선녀님」맛깔 나게 읽어주신 다섯 번째 참가자 '허희수'씨 가족. 

 

큰아이에게 소감을 물으니 "엄마가 책 읽어주니 더 재미있고 선물도 받아서 좋았어요."

'허희수'씨는 다음 콘서트에 또 참가하고 싶으시데요. 

속으로... '저도요!'라고 외치게 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은 엄마가 책 읽어주는 목소리가 최고의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아요.

 

세번째 동화읽기 콘서트 때는 저도 한 번 책 읽어주는 엄마로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자!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선물도 받고. 호호^^ 도전의 결심을 다시 한번 불끈!

 

 

글·사진 | 비젼맘(최지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