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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쩡이랑 함께 듣는 뻔[fun]한 교육 -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교육[fun한 교육, fun하게 즐기자]

 

 

 

시민 필진 언니. 오빠. 삼촌. 이모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쩡이라고 해요.

제가 엄마처럼 크면 광블을 이끌어갈 멋진 필진이 될 수 있을까요?

"쩡이양! 필진이 되려면 먼저 교육을 받아야 해요."

"으앙~~~교육을 받으라구요?"

 

 

 

 

 

 

교육을 받으려면 먼저 필진임을 인증하는 이름표를 만들어야 한대요. 그래서, 홍보실에서 쩡이를 위해 특별한 이름표를 만들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먼저 온 필진도 많았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필진을 기다리는 이름표가 여럿 있어요.

이모, 삼촌들 빨리 오세요~~

오늘 교육은요~ 필진이 취재하고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기사작성 비법은 오전에 들을 거고요.

멋진 사진을 찍는 방법 이론과 사진촬영을 해 보는 실기 교육은 오후에 있을 거래요. 이모, 삼촌들이랑 종일 있을 걸 생각하니...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아직 '엄마 아빠'도 잘 못하는 쩡이가 글을 잘 쓰는 교육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조오기 말풍선 아래 있는 삼촌 보이세요?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로 활동 중인 최규화 강사님이에요.

저 삼촌이 저를 가르치신다는데....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중요한 내용은 밑줄 쫙! 빼고 싶을 땐 돼지 꼬리 땡땡~~

교육을 받으려면 쩡이처럼 볼팬 두 개 정도는 준비해 줘야 해요.

 

 

 

 

 

필진들이 어떤 포스팅을 할지 생각하는 것처럼 기자들도 어떤 기사를 쓸지 기획을 한대요.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이 바로 수첩이라고 말하는 강사 삼촌은 자기 머리를 믿지 말고 사소한 것까지 메모해 놓은 수첩을 믿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해요. (쩡이는 엄마 배 속에서 있었던 일도 다 기억하는데...강사삼촌은 머리가 나쁜가 봐요. )

필진 삼촌 이모들은 꼭 수첩에 메모하세요~~

 

 

 

 

 

 

쩡이가 엄마랑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엄마가 행복해할지 늘 고민하는 것처럼, 기사를 쓸 때나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여러분도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나요?

 

강사 삼촌 말처럼 '내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것'을 찾는다면, 우리 엄마는 쩡이 이야기를 쓰면 되겠네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주제(이야기)를 찾았다면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할지 분명히 적어놓고 글을 써야 한대요. 그렇지 않고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면, 독자로부터 "이 기사 왜 썼지?" 하는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주제를 분명히 정하는 게 아주 중요해요.

 

 

 

 

 

 

한쪽 구석에서 자꾸 거슬리는 오빠가 있어요.

멀리서 봐도 눈부신 쩡이의 미모를 찍어대느라 정신없는 마기오빠. 딱 걸렸어~~

쩡이는 메모지가 없으니까...종이컵에 적어둬야겠네요. (떠든 사람- 마기)

 

 

 

 

 

삼촌 이모들은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데, 쩡이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자꾸 목이 타네요.

크아 ~~ 시원하다.

 

그럼 계속해서 강의 들어볼까요? 강사 삼촌이 그러는데요.지나간 기사나 포스트 중에서도 멋진 주제를 찾을 수가 있대요. '온고지신'이라나 뭐라나...

암튼 어려운 말을 쓰며 관심분야의 기사를 많이 읽고 스크랩해 두거나 메모해 두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에 큰 밑천이 되기도 하다고 했어요.

메모한 수첩을 팔면 돈이 된다는 뜻일까요?

 

 

 

 

 

글을 '쓰는 사람'보다 기자들은 '묻는 사람' '듣는 사람'의 자세를 같는 것이 중요하대요.

어떻게 그걸 알았냐구요? 강사 삼촌이 알려줬어요.

훌륭한 기자(필진)는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취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겠죠? 참, 문희 언니가 교육을 듣다말고 V하고 손을 들었어요. "언니. 강의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취재할 때는 질문을 어떻게 하고 무엇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것인지 미리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야 한대요. 취재하기 전 취재원에 대한 준비도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어라. 처음 보는 삼촌(할아버지???)랑 다리 다친 이모가 보이네요.

삼촌이 누군지 궁금하고, 이모가 왜 다쳤는지 궁금하니 일단 사진 찍어야겠네요.

이모는 어쩌다보니 발을 다친거고요 사진 찍는 한결(이창우) 삼촌은 지금은 너무 멀리서 살고 있어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거래요. 쩡이 머리가 복잡할까 봐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말라네요. 감사해요~~

 

 

 

 

 

기사의 기본은 육하원칙이라는데, "엄마 육하원칙이 뭐예요?" 강의를 들을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래서 강사 삼촌이 처음에 꼭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했나 봐요. 쩡이도 지금부터 메모하면서 강의를 들어야겠어요.

그러려면...볼펜 하나. 둘. 셋. 넷. 이 정도는 있어야겠죠?

 

 

 

 

 

 

제가 너무 열심히 강의를 들었나 봐요. 처음 하는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강사 삼촌의 달콤한 목소리 때문인지 너무 졸려서... 한숨 자야 할 거 같아요.

주하 언니!  쩡이 자는 동안 대신 강의 들어줄 거지?

 

 

 

 

 

강사 삼촌이 그러는데요~ 기자는 사실만을 전달해야 한대요.

그런데, 당사자가 누구예요? 아무튼, 당사자라는 사람에 반론이 없는 기사는 소문에 불과해서 그런 기사를 쓰면 안 된대요. 필진 삼촌 이모들 아셨죠?

 

여기까지가 [취재 하기] 강의였고, 이제부터는 [기사 쓰기]에 도움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기사를 쓸 때는 논리적인 순서로 정보를 배치해야 바쁜 독자들이 쉽게 기사를 읽을 수 있다."는 강사 삼촌 말은 틀린 것 같아요.

 

주하 엄마는 바쁘지만, 주하가 동화책을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해도 다 읽어주거든요.

주하맘~~"주하야 동화책과 기사는 많이 다르단다."

주하는 뒤통수에도 눈이 있어서 안보고도 다 기억할 수 있지만, 나중에 쩡이한테 알려줘야 하니까..

엄마! 핸드폰에 꼼꼼하게 메모해요.

 

 

 

 

 

주하 언니가 강의를 잘 들어줘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났는데, 강의가 끝나려면 한 참 더 있어야 한대요. (또 졸리면 어떡하지...)

 "엄마. 쩡이 커피 한 잔 마셔도 돼요?"

" 쉿! 우리 쩡이는 너무 어려서 커피 마시면 안 되요."

엄마가 커피 못 마시게 하니까 강의나 계속 들어야겠네요.

 

어떤 기사든 독자들이 읽어야 할 의무가 없대요.

그래서 문장은 무조건 짧게, 두 번 읽게 하면 안 된다고 해요.

재치있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쩡이는 아직 잘 모르지만, 엄마가 그러는데, 강사 삼촌 강의가 재치있고 재밌대요. 정말 그런가요?

 

 

 

 

 


이모랑 삼촌들은 가끔 거짓말도 하나요?

쩡이는 아직 거짓말을 배우지 못했거든요. 강사 삼촌이 기사에는 사실만을 써야 한다는데, 그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어디서 온 정보인지 확실히 출처를 밝혀야 그 정보에 대한 신뢰가 생긴대요. 아셨죠?

그리고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가 편한 형식에 따라 글을 쓰는 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이래요.

 

제목은 기사가 담고 있는 핵심 사건을 살짝 비틀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기분 나쁘지 않은 정도의 '낚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낚시가 뭐예요?

 

 

 

 

 

강사 삼촌은 기사나 글을 다 썼다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같은 걸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글자 하나하나를 소리 내 읽어보는 것도 자신의 글을 독자의 측면에서 보는 방법의 하나라고 하니...그리고, 누군가 최종적으로 기사를 봐 줄 사람도 한 명 있으면 좋다고 해요.

 

쩡이가 빨리 한글을 배워서 엄마가 쓴 글을 읽어 봐야겠네요. 엄마의 첫 번째 독자는 쩡이가 하고 싶거든요. '기사작성 비법' 강의가 모두 끝나고 강사 삼촌이 질문을 하라고 했어요. 사진을 보니... 한미주 이모가 궁금한 걸 물어보고 있네요.

 

 

 

 

 


이모들이랑 삼촌들이 궁금증을 해결하는 동안, 쩡이는 사탕이나 먹어야겠네요.

강의에 푹 빠진 엄마가 오늘은 제 간식을 안 챙겨 주셨거든요. 조금 있다가 갈비탕에다 밥을 먹으라는데, 저는 벌써 배가 고프거든요. 참, 쩡이도 궁금한 게 하나 생겼어요.

 

 

 

 

 

"강의 맨 처음에 말했듯이 머리를 믿지 말고 수첩을 믿으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사소한 것도 메모하고, 꼭 날짜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수첩을 보여주며 강사 삼촌이 해 준 말처럼 글을 쓰는 사람의 기본은 메모하는 거겠죠?

 

강의 잘 들으셨나요? 필진 이모, 삼촌들도 기본에 충실해서 광블에 멋진 이야기 많이 올려 주세요.

쩡이가 응원할게요~~ 화이팅!!!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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