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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무료로 멋지게 변신했어요 -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미용봉사현장

   

 

 

가을바람이 제법 선선해진 9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복지관 원생들을 위한 미용봉사활동이 있어서입니다.

 

 

 

 

 

 

복지관 개관 이래부터 미용봉사활동이 계속 되었다고 해요.

 

정말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신 분도 계시고 최근에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분도 계셨어요.

'봉사'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재능기부로 봉사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게으름 속에 빠진 저 자신이 한심스러워 보였습니다.ㅠㅠ

 

관내 이미용을 받을 분들은 현장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고 해요.

 

 

 

 

 

  

"복지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이미용은 00에서 하게 됩니다."라고 공지문을 붙이게 되는데요.

이용하실 분들은 이 공지를 보고 해당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순서대로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용 서비스를 7~8년째 이용하고 있다는 어르신께서는

“이발소에 가기도 힘들지만 가도 돈이 들잖아. 근데 여기서는 알아서 잘 해주니까 고맙지.”

라며 이미용 서비스에 대해서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현하셨어요.

 

 

 

 

 


이미용 서비스를 1년 정도 이용하고 계신 고00님도

“원래 집에서 어머님께서 직접 깎아주셨었는데 지금은 여기 미용사분들께서 해주시니 너무 편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

 

 

 

 

 


광명시 이용사회 지부장님께서는  “지부차원에서 재능기부형태로 지부회원의 접수를 받아서 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쉬는 날 하는 것이라 큰 무리는 없습니다. 

이미용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직접 신청을 하셔도 되고요. 제가 직접 봉사 회원분들을 모시고 오기도 해요."^^

 

 

 

 

 

 

개인 자격으로 재능기부를 신청하신 정필숙님은 참가하신 계기가 독특합니다.

“아이가 방학 때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데 찾아보다가 복지관을 알게 되어서 이미용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작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하게 되었네요.”

 

말로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자원봉사고 재능기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솔선수범에서 하는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의 심성은 누가 봐도 올곧지 않을까요?

 

 

 

글·사진 | 슈퍼맨(김창일)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