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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우리는 씻어 나온 물을 마신다 - 노온정수장을 찾아서…

우리는 씻어 나온 물을 마신다
노온정수장을 찾아서…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참새(박문형)
Blog. http://fbpark.tistory.com
도마뱀과 참새


우리가 마신 물은 30초 후에 혈액에 도달하고, 1분이 지나면 뇌조직과 생식기에 도달하며
10분이 지나면 피부조직에 20분이 지나면 간장, 심장, 신장에 도달합니다. 한 번 마신 물이 완전히 체외로 배설될 때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물로 건강해진다 中에서>
물로 건강해진다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마스시타 가즈히로 / 최혜선역
출판 : 문진출판사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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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요한 물을 정수하는 곳, 노온정수장!

구름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노온정수장은 직사각형이 나란히 붙어있는 바코드 같은 모습입니다.
지난 주 구름산에서 내려다봤을 때, 집중호우로 인해 그곳은 피해가 없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노온정수장을 견학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수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단체 견학만 가능하다고 하여, 철산동에 있는 지성 유치원, "단체"에 묻어가기로 했습니다. ^^

 

노온정수장은 보안시설이라 그런가 인터넷 지도에서도 찾기 어렵고 실제로 찾아가는 길도 어렵습니다.
택시 기사분은 후문에 내려주었고 후문이 당연히 정문과 통하고 있는 줄 알았지만 후문과 정문 사이에는 철통 자물쇠로 채워져있는 철문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후문에서 30분 동안 내달려서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동안 만난 사람들에게 길을 묻기도
했지만 노온정수장을 아는 분은 없었습니다. 이정표만 믿고 달렸습니다. -_-;;;

정문에 도착하자 철통 보안 담당자(?)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하시는 말씀.


헉; 개구멍을 찾는 모습을, "문 좀 열어줘요!" 절규(?)하는 모습을 CCTV로 다 지켜보고 있던 것입니다!!!!!! ㅠ.ㅠ



촬영금지 구역이 많은 노온정수장입니다. 물은 소중하니까요.^^


1988년 12월에 준공된 노온 정수장은 부지면적 304,245㎡입니다.
그동안 인천광역시가 운영해왔으나 2009년 1월 1일부터 광명시에서 관리하고 있지요.

일일 56만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노온 정수장은 광명시 전역에 22만톤, 부천시 24만톤, 시흥시 10만톤 및 인천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온 정수장에서 생산 되는 물은 약 71만 명이라는 많은 인구가 사용할 수 있어 향후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구 유치 등에 따라 추가로 소요되는 수돗물도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은 먼저 시청각 교육을 받습니다.

연령에 맞는 쉽고 간단한 내용입니다.

"댐은 어떤 곳이지요?"

"물이 많은 곳이요!"
"맞아요. 팔당댐에 아주 많이 있는 물이 이곳 정수장으로 흘러와요."
"정수장은 뭐 하는 곳이에요?"





어린이들이 열공하는 모습!!!

끝으로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하는 법을 배웁니다.

"양치질할 때 물컵을 사용하면 물이 70% 절약됩니다아~~~~
양치질할 때 물컵 꼭 사용하세요!!!!!!"
"네에~~~~~~
"



야외 견학을 하기 위해서 2층 교육장을 나와 1층으로 갑니다. 조심 조심~
계단을 내려갈 대는 한 줄로 서서 벽에 붙어 이동합니다.



야외에서 견학을 해야 하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멈추길 기다리는 동안 기념사진을 찍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은 비가 와서 다음에 다시 견학오기로 하고 유치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만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며 견학을 했답니다.
뜻하지 않은 호사를 누렸다고나 할까요. ^^



응집지 입니다. 미세한 불순물을 걸러내기 쉽게
뭉쳐주는(응집) 약품이 잘 섞이도록 긴 막대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저어줍니다.
팔당댐 물이 불어나고 날이 흐려서 물이 좀 탁해보인다고 합니다.



정수 단계 별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우산을 들고 있는데다가 촬영이 제한된 곳도 많아서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전 다 봤답니다^^).
물의 정수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클릭하세요~ ☞ 맑은 물 사업소



올해 7월 14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연간 13만㎾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노온정수장 전체 전기 사용량의 6%에 해당되는 양을 노온정수장에 공급합니다.



1층 수조는 팔당댐에서 흘러들어온 물의 상태이고, 2층 수조는 정수되고 난 다음의 물입니다.



노온 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은  "구름산 水"란 이름으로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무상 공급되기도 합니다.


집중호우에도 수돗물 안심할 수 있어
노온정수장, 환경부 음용수 기준 20배 이상 깨끗한 물 생산

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노온정수장에 공급되는 원수의 탁도가 악화됨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수질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평소 5~7 NTU 수준을 유지하던 원수 수질이 지난 7월 27일 폭우로 인해 300~620 NTU까지 올라감에 따라, 이에 정수장에서는 어류감시조를 통해 수질상태 실시간 감시와 하루 4회 이상 응집실험을 실시하는 등 수질변화에 신속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정수 과정을 끝낸 수질의 탁도는 현재 환경부 음용수 기준 20배 이상 매우 맑고 깨끗한 0.05 NTU의 수돗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NTU: 탁도 측정 단위. 환경부 고시기준 음용수는 1 NTU 이하.
광명시 정수과 02-2680-6240

TIP. 수돗물에 관한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