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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새콤한 유혹 - 윰 스타일 레몬차로 감기 예방하기

 

 

 

어느덧 12월 중반입니다.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눈이 하도 많이 내려 세상을 이미 새하얗게 덮기도 했지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군고구마나 먹으면서 몸을 녹여야 정석이겠지요?

 

요새 윰은 어떻게 된 일인지 일 년 내내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ㅠㅠ  찬바람만 살짝 분다 싶으면 편도가 부어오니~ 이것 참... 이런 저질 체력 보셨나요? 그렇다고 일년 내내 병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할 순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레몬차’를 먹어 보기로요!

 

 

 

 

 

 

마트에 가면 이렇게 여러 종류의 차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굳이 레몬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레몬의 기가 막힌 효능 때문이랍니다! 레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감기 예방에도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지요. 실제로 그 효능을 느껴 본 경험자로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물론 커피숍이나 카페에 가서 사다 먹으면 훨씬 편하긴 합니다만 평소에 쓸 곳엔 확실하게, 아닌 곳엔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지닌 윰에겐 비싼 돈 들여 레몬차를 사먹는 것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만들게 되었지요. 참 알뜰살뜰한 윰이지 않나요?ㅎㅎ

 

 

 

 

 

 

주재료로 레몬이랑 설탕을 구입하면 됩니다. 다른 재료는 필요 없어요~! 인터넷에서 보니, 꿀을 넣어서 만드는 레몬차도 있긴 했지만 전 설탕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재료가 다 준비 되었으면, 이제 레몬차 만들기를 해 볼까요?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윰스퇄’로 만드는 ‘윰맘대로’ 레몬차 레시피라는거~! 자, 이제 시작합니다! 윰표 레몬차 만들기!

 

 

윰표 레몬차 재료들 입니다.
 
주재료 :  레몬 3봉지(한 봉지당 7개내지 8개), 설탕2㎏
부재료 :  슬라이스 채칼, 보관용기, 전자저울, 계산기

 

 

 

 

 

 

 
1단계. 꼼꼼히 세척하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몬들은 산 건너~ 바다 건너~ 들어온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국산 레몬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랍니다.ㅠㅠ 그렇다보니 제가 구입한 레몬도 당연히 수입산.


이 녀석 몸에는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많은 농약들이 묻어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뽀독~뽀독~ 소금으로 이 녀석의 몸을 씻어 주어야 한답니다! 참! 이때 옆에서 놀고 있는 가스레인지 위에는 물을 끓여 놓으세요! 왜냐구요?ㅎㅎ 곧 알게 될 거랍니다.^^ㅎㅎ

 

 

 

 

 

 

이 것이 바로 레몬의 총 무게입니다. 음… 이 무게를 바탕으로 레몬차를 만들기 위해 설탕을 얼마만큼 넣을지 계산을 합니다.


2800g×0.8=2240g

 

흠...여기에는 약 2㎏의 설탕을 넣어주면 될 것 같군요.  대부분 레몬차를 만들 땐 레몬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하곤 합니다. 1.5정도의 비율로 달짝지근하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건강을 생각해 0.8의 비율로 만들기로 했답니다.

 

 

 

 

 

 

레몬차에 들어갈 설탕의 양을 계산하자마자 올려놓은 물이 끓기 시작하네요. 이제 본격적인 세척단계 입니다. 아직까지 이 녀석에게 남아있는 농약을 잘 제거해줘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제일이니까요!ㅎㅎ 끓는 물에 레몬들을 살짝 살짝 굴리며 살균해주세요.  굴려~ 굴려~


이렇게 굴리기를 몇 번 반복하면, 세척 단계가 마무리 된답니다. 세척단계가 마무리 되었다면, 본격적인 레몬차 만들기를 해볼까요~?

 

 

 

 

 

 

2단계. 본격 레몬차 담그기!

 

자, 제일 먼저 물기를 쪽 뺀 레몬의 위, 아래 꼭지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어 줍니다. 윰에 의해 스윽~ 잘려지고 있는 레몬의 꼭지가 보이시나요?ㅎㅎ
 

 

 

 

 

 

그 다음, 꼭지가 잘린 레몬을 슬라이스 채칼로 막 잘라줍니다. 그러다 레몬 씨가 나오면 과감히 버려주심 됩니다. 씨는 무척이나 쓰거든요. 더 이상 슬라이스 채칼로 자를 수 없는 경우에는 칼로 얇게 레몬을 슬라이스 해주시면 됩니당.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하실 때는 꼭 손꾸락을 조심하세요. 제가 철분제를 먹어가며 보충해 놓았던 피인데… 채칼 때문에 이 피를 보고야 말았습니당.


나쁜 채칼 같으니라고...ㅠㅠ

 

 

 

 

 

 

슬라이스 한 레몬 위에 설탕을 뿌려 줍니다. 윰도 레몬들이 무럭무럭 설탕을 먹고 즙을 많이 만들어 내길 바라는 맘으로 이렇게 가득 가득 뿌려 줬어요.


왜 이렇게 하느냐~?


사실 그냥 썰지 않은 레몬 위에 설탕을 뿌려줘도 상관없긴 해요^^; 그렇지만, 이렇게 해 주게 되면 설탕이 더 빨리 녹아들어서 레몬차를 먹을 수 있는 날짜를 훨씬 앞당겨 준답니다!ㅎㅎ

 

 

 

 

 

 

위생장갑을 사용해 이 레몬들을 위 아래로 골고루 설탕에 샤워를 시켜줍니다. 이 슈가샤워는 약 오 분에서 십 분정도가 적당하답니다.^^

 

 

 

 

 

 

3단계. 레몬들이 걸쭉한 레몬즙이 될 때까지~ 잘 보관하기

 

설탕이 레몬에 잘 스며들었다면 보관용 용기(꿀통이나 과실주를 담그는 유리병)에 담아 줍니다. 용기 입구부분까지 담지 마시구요! 적당한 양으로요.ㅎㅎ

 

 

 

 

 

 

이렇게요! 다행히도 윰네 집에는 여러 개의 용기들이 있더라구요. 역시 살림여왕 윰이지요? 하나하나 모아두니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네요.^^

 

 

 

 

 

 

레몬 위에다가 다시 한번 설탕을 뿌려 줍니다. 설탕을 이렇게 뿌려 두면 입구까지 잘 막아 산화를 막아 준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저희 친정 할머니께서 과실주(매실주 등)를 만들 때도 저렇게 하셨던 것 같네요.ㅎㅎ

 

 

 

 

 

보관용기에 담아 집안에서 보관을 하다 보면 약 3일 후, 이렇게 레몬들이 점차 흐물흐물해 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 설탕이 녹았고 과즙이 생겼다는 뜻이죠. 하지만 밑 부분까지는 아직 완전히 녹진 않은 상태에요. 이 상태에서 약 3일 후면 먹을 수 있답니다. 여기서 3일만 더 기다려 주세요!
 

 

 

 

 

 

3일이 지났어요!


이제 레몬차를 음미 해야겠죠? 음~~ 상큼하고 달콤하니 맛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께도 이 상큼한 레몬차의 맛을 전달해 드리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서 참 아쉽네요.ㅠㅠ

 

 

 

 

 

 

겨울철,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시나요? 

감기로 고생이신가요?
몸이 노곤~ 노곤~ 피곤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레몬차 한 잔 어떠세요?


따뜻하고, 감기에도 좋고, 피로감도 풀어주는 레몬차! 간단하게 집에서 레몬차를 만들어 하루에 한 잔 아이들과 함께 마셔도 좋을 듯합니다. 올 겨울, 레몬차와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용~~!!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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