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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원탁에서 만드는 교육대통령 - 우리가 만드는 교육의제, 2012 광명 원탁회의

 

 


 

얼마 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교육의제 제안 발굴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교육의제 발굴 원탁 토론회였죠.



 

 

 

 

이 자리에 제리도 또바기 독서회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원탁토론은 처음인지라 꼭 참여해보고 싶었거든요. 약간 늦은 탓에 헐레벌떡 도착하였지만 그래도 포스팅을 위해서 무조건 사진은 찍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일단 사진부터 찍고... ^^


'2013년 새로운 교육실현 광명 국민연대'라는 곳에서 주관했네요. 시민이 제안할 교육정책과제를 참여자 토론을 통하여 도출하고자 이 원탁토론을 마련했다고 해요. 어떤 제안들이 나와 교육정책변화에 그 시작이 될지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문앞에서 만난 배너에는 교육대통령이란 문구가 웃고 있었어요. 이날 나온 제안이 반영된 교육 정책으로 먼 훗날 교육 대통령이 나올 것이란 뜻일까요?







안으로 들어서니 이미 자리를 가득 매운 사람들에 놀랐습니다. 처음 접수된 인원만 80명정도였는데 바로 전 날 80여 명이 더 참여의사를 밝혀 와 광명지역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미리 접수된 명단을 토대로 몇개 조로 인원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제리는 5조에 속하게 됐네요.

한 조당 6~7명으로 15조로 구성됐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어찌 다 토론을 할까 걱정도 됐죠. 그러나 진행방식을 따라가다 보니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어요.






이 현장응답기라는 물건이 큰 위력을 발휘했으니까요. TV에서만 봤던 현장응답기예요. 이 처음보는 물건을 통해 각자의 의견이 반영되니, 한국 교육의 현재를 짚어보고 또한 미래를 예측해 발전 방향으로의 의견을 제안할 수 있었죠.




교육의제 발굴 원탁 토론은
- 지역별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타운 미팅을 통해 국민적인 요구로 한국의 교육정책을 생산하기 위함이 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 그리고 지역별로 생산된 의제를 집계하여 제안하고 정책협약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의한 의제를 실현하고자 함이다.


- 참여자 모두가 제안자가 되어 새로운 소통과 참여 방식으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하게 된다.


- 진행자가 진행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참여자들은  내 의견을 피력하고자 집중하여 귀 기울인다.


- 이 과정에서 상호학습과 토론으로 새로운 내용을 생산하도록 촉진한다.




조별로 '모둠 촉진자'라는 대표를 선정하여 토론을 진행했어요. 조원들간 현장 토론을 이어가는 과정이죠. 6~7명의 조원들이 교육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짧은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고,







모아진 아이디어를 종합 정리하여 전지에 붙입니다. 포스트잇 하나하나에 미래교육정책에 대한 염원이 가득할 거예요.

각조의 제안 중 같은 내용은 묶어주고, 그 위에 상위개념을 넣어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전체 종합 후 최종적으로 제안할 10대 아이디어를 선정합니다.






이제 모든 참여자들이  발굴된 의제를 종합평가하는 시간이에요.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의 열기는 후끈후끈했네요.

그리고 조별로 주요정책 제안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결정해서 설명이 이어집니다. 각 조마다 여러가지 제안이 도출되고, 참여자들은  다른 조의 설명에 귀를 쫑긋하고 들었어요.



이 노란 포스트잇에 적힌 제안 아이디어를 정리해 볼게요. 주욱~ 읽어보시면 우리 모두 교육정책에 관한 염원이 이렇게 간절하고 깊음을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제리는 이 날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교육정책으로 채택되어 공교육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상적인 교육요건에서 행복한 학습자가 되는 날이 오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어요.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