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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대한민국 제1의 안전도시를 꿈꾸다 -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가 그 꿈을 이룹니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수많은 CCTV를 보면서 저것들은 어디서 관리를 하며 어떻게 관리를 하는 건지 저는 늘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광명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딸이 일을 시작하기 전, 광명시 투어를 하며 U-통합관제센터라는 곳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곳은 제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줄 것 같은 곳이었지요. 반가운 마음에 당장 딸이 다녀왔다는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에 연락을 해서 담당자분과 방문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전 10시로 약속시간을 잡았는데도 푹푹 찌는 가마솥 같은 날씨 때문에 철산역 정류장에 내려 성애병원 옆 광명소방서 뒤에 있다는 U-통합관제센터로 가는 길은 만만찮게 더웠습니다.

 

 

 

 

소방서와 성애병원 사잇길로 들어간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건물,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 3층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2010년 11월 4일에 개관을 했으니 당연 깔끔하겠지요.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복도에 놓인 화분과 깔끔한 휴게실이 돋보이는, 편안한 분위기의 사무실이에요.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마음도 편안할 것 같습니다.

 

 

 

 

1층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서 광명시공식블로그 포스팅 관련하여 전화를 드렸던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니 광명시 정보통신과 U-City 이성현 팀장님께서 이렇게 환한 모습으로 손수 차를 들고 휴게실로 오셨습니다. 시민들의 손과 발이라는 공무원답게 권위적으로 보이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시고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마음껏 물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먼저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란 어떤 곳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U-통합관제센터란?

 

각종 CCTV의 관제기능을 통합 연계하고 지능형 교통정보 시설물을 운영하여 효율적으로 도시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도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범죄 및 재난, 재해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합동 대응을 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도시를 만드는 기반시설입니다.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답을 주시고는 이층에 있는 상황실로 올라가서 자세한 것을 이야기해주신다고 합니다.

 

 

 

 

2층에는 경찰관제실과 상황실이 있습니다. 상황실은 평소에는 제한구역이지만 시민들의 관람신청이 있을 시에는 개방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의 일반현황을 알아볼까요.

 

일반현황

- 개관 : 2010. 11. 4

- 소재지 : 광명시 디지털로 34-1(철산동 479번지)

- 건축면적 : 지상 3층 연면적 624㎡(약 190평)

- 주요시설 : 사무실, 정보통신실, 상황실, 경찰관제실, 교통관제실

- 인력현황 : 총 33명

 

기관명

과명

팀명

인원

비고

총인원

33명

광명시청

정보통신과

U-City팀

5명

모니터요원

21명

3조 2교대 24시간 근무

도시교통과

교통정보팀

3명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3명

3조 2교대 24시간 근무

경비교통과

교통시설계

1명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팀장님의 안내로 들어간 상황실입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나 보던 모습을 여기서 봅니다. 광명시 곳곳에 설치된 CCTV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상황들을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니터요원들은 사람이 들어가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블로그 운영을 위해 하루에 몇 시간동안 컴퓨터를 합니다. 한 두 시간 모니터를 바라보아도 눈이 빠질 지경인 걸 생각하면 이분들은 하루 종일 이러고 계시는 게 얼마나 힘들지 느낄 수 있습니다.

 

 

 

 

팀장님이 광명시 시설물 관리와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네요.

 

첫 번째가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CCTV입니다.

 
CCTV 시설물현황(2012. 5. 현재)

시설구분

분야

운영서비스

부서명

설치현황

CCTV

안전

방범 및 차량 CCTV

정보통신과

227개소(935대)

시설물관리

정수과

28개소(106대)

공원관리

공원녹지과

48개소(212대)

교통

불법 주정차

지도민원과

43개소(84대)

교통관제

도시교통과

19개소(19대)

어린이보호구역

36개소(164대)

환경

쓰레기무단투기

청소행정과

6개소(12대)

재난재해

재난대책

재난하수과

20개소(20대)

합계

422개소(1,527대)

 

이렇게 많은 CCTV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그럼 위의 CCTV가 설치된 몇 곳을 예로 들어 하는 일을 볼까요.

 

 

 

(차량 단속 및 불법주정차 CCTV 설치 예)

 

특히 광명시는 차량번호인식 전용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차량번호를 분석 및 저장하고, 수배차량 자료와 비교 분석하여 차량을 검거하는 서비스, '수배차량 실시간 알람시스템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해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답니다.

 

서울과 지방에서 들어오는 길목의 하나인 금천교에 카메라 5대를 올해 안에 더 설치한다하니 광명시민들은 더욱 안심하고 자기 일에 충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범 및 쓰레기 무단투기 CCTV 설치 예)

 

아파트 외의 집단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CCTV 입니다.
 
 

 

 

(공원 관리 CCTV 설치 예)

 

공원 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범죄나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원하는 공원관리 CCTV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 예)

 

관내 24개 초등학교 내 CCTV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아동범죄 예방 및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올해에 완공할 예정이랍니다. 또 오른쪽 사진에서 설명하고 있는 'U-안심서비스'제도도 6월에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곳에 설치된 CCTV로 부터 수집된 자료를 통합, 분석, 연계하고 있답니다.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의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고, 특히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관리하는 두 번째 시설물은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서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설물이라네요.

 

지능형 교통정보 시설물(2012. 5. 현황)

교통

첨단신신호기

도시

교통과

40대

교통정보전광판(VMS)

7대

무선교통기지국(RSE)

16대

차량통신단말기(OBE)

430대

버스정보시스템(BIS)

170대

차량검지기(VDS)

10대

돌발사고 검지시스템

16대

합계

695대

 

 

 

 

(지능형 정보시스템 시설물 예)

 

버스가 언제쯤 오는 지를 알려주는 이 편리한 시스템도 여기서 관리하는 줄을 처음 알았습니다. CCTV만 관리하는 줄 알았던 이곳에서 많은 걸 관리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성현팀장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오는데  창가에 아름다운 화분과 그 너머로 푸른 숲이 보입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시는 모니터요원님들 잠깐씩은 시선을 돌려서 눈의 피로를 풀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층 사무실 벽에는 이런 큰 상장이 걸려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수배차량 실시간 알람시스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에 받은 상장이랍니다. 이 상장을 보니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는 대한민국 제1의 안전도시를 꿈꾸게 하는 곳임이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꿈을 꾸는 광명시 U-관제센터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일을 해나갈까요?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로써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범죄, 교통, 각종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랍니다.

 

 

 

 

또한 유비쿼터스 도시의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도시통합센터로 발전하고자 한답니다.

 

 

 

 

CCTV를 관리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들렸던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 모든 항목을 숙지하고 말씀하시는 팀장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이곳에서 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전산화 된 시스템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곳은 눈에 띄지 않게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전을 책임져주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것은 너무나 고맙지만, 혹여 우리의 신분이 노출되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는 시민들도 있을 거라 생각되어 팀장님께 궁금한 몇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Q : 주택가에 설치하는 CCTV는 어떻게 설치합니까? CCTV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께서 사생활이 노출된다고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A : 주택가 CCTV는 주민들로부터 자기 동네에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오거나 시청에서 보았을 때 위험지역이다 싶은 곳이 있을 때 설치합니다. 설치하기 전에 인근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얻고 나서 설치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라는 위험요소를 안고도 설치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약간의 사생활 노출보다는 안전을 우선시 한다는 걸 알 수 있지요.

 

Q : 우리 평범한 시민이 하루에 CCTV에 찍히는 횟수가 80회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횟수로 우리의 신분이 노출되는 셈인데 만약의 경우라도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보가 다른 곳으로 유출되는 일은 없을까요?

 

A : 그런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첫째,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니터요원들의 컴퓨터는 인터넷망과는 분리된 전산망이라 안전이 보장되고요.

둘째, 컴퓨터 자체적으로 복사 방지 차단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어 또 안전하고요. 그리고 USB나 CD같은 보조기억장치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안전합니다.

셋째, 그렇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만약에 발생할 사고에도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직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답변을 듣고 나니 CCTV에 찍힌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고, 사생활침해도 전혀 걱정하지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무조건 고맙기만 한 날이었습니다.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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