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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가게 - 광명시 마을기업 4호점 (주)늘푸른가게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해 아시나요?

 

2007년 7월 제정된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은 우리 광명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환경보호처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을 통해 영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영리성과 자선의 사회성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을 말합니다.

 

그 중에도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에 산재해 있는 각종 향토, 문화, 자연 같은 특화사업을 이용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랍니다. 또,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의 주도로 지역의 인재와 더불어 자원을 크게 활용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꼭 필요한 마을기업. 광명엔 어디 어디에 있을까요?

 

 

<마을기업 1호점>

광명은빛마을 금빛가게 : 광명동 158-1298번지 (광명4동 광명사거리부근)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노후의 잔여적 능력을 개발하여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여 지역사회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양질의 로컬푸드시스템을 개발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합니다. 제품 공급은 주문생산으로 어린이집 등에 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 은빛마을 금빛가게에서 전하는 희망 메시지 << 보러가기 클릭!

 

 

<마을기업 2호점>

광오사랑회 : 광명로 831번길 4-1번지 (광명5동 새마을시장 내)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떠오르는 EM 발효액(쌀뜨물발효액)을 생산, 보급하고자 설립된 마을기업입니다. EM발효액뿐만 아니라 EM비누, EM퇴비 등 다양한 EM환경제품을 보급하고자 합니다.

 

 

<마을기업 3호점>

DIA학습원 소하동 36-9번지 4층

 

푸른세상청보리라는 교육혁신지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광명시의 지역적 특색에 맞춰 DIA 5차원전면교육을 선택하여 사회 환원을 위한 수익창출과 경력단절 여성을 집중 대상으로 삼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더 많은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2년 1월 마을기업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어요.

그 결과 지난해부터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던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에서 광명시 마을기업 4호점인 (주)늘푸른가게를 개소하게 되었답니다.

 

환경도 살리고, 소득도 창출하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며진 (주)늘푸른가게. 이곳의 개소식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어라? 7월 4일이면... 오늘이 맞는 것 같은데... 오전 11시 인데도 무척 한가해 보이네요. 개소식이 벌써 끝난 걸까요?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해 봐야겠어요. 관리하시는 분께 명함을 쓰윽~~ 내밀고, 곧미녀 왈, 어쩌구~ 관리인 왈, 저쩌구~ 

 

곧미녀의 명함이 즉시 효력을 발생하게 한다는 거,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아하! 개소식은 오후 3시라는군요. 그래도 이왕 일찍 나왔으니 개소식 전, (주)늘푸른가게 전경과 내부를 잠깐 둘러봅니다. 늘푸른가게는 1층 판매매장과 2층의 부대시설로 꾸며져 있는데요. 2층은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 줄 공간과 하반기부터 진행될 저공해 비누 만들기와 의류 수선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늘푸른 가게가 주민들의 이야기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기대하며... 곧미녀는 잠시 후 다시 오겠슴다~~ 꾸벅^^*

 

 

 

 

오후 2시 50분. 드디어 개소식을 시작한다는 연락을 받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 갔어요. 곧미녀가 없어서 개소식을 시작하지 못한대나 어쩐대나...ㅎㅎ(이 넘의 인기~) 잔칫날 맛있는 먹거리가 빠질 순 없겠죠? 한쪽에 줄 맞춰서 준비된 음식들이 먼저 카메라를 붙잡네요. 찰칵~~

 

 

 

 

곧미녀가 도착했는데, 개소식은 언제 하는 걸까요?  (주)늘푸른가게 밖으로 나와 보니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대체 누굴 기다리는 걸까요?

 

 

 

 

이 사진을 보면, 누굴 기다렸는지 아시겠죠?^^ 양기대 광명시장님과 새마을지회장님 그리고 여러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어요. (주)늘푸른가게의 발전을 위해 하나. 둘. 셋~~

 

 

 

 

테이프 커팅 후 본격적인 개소식이 진행됩니다. 내빈 소개에 이어 (주)늘푸른가게가 개소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하고 있네요. 2012년 2월 경기도 심의 후 2차 마을기업 사업 확정통보를 받은 후, 장소를 물색하던 중 지난 6월 1일 광명7동 구도덕파출소 장소를 사용토록 승인받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오늘의 개소에 이르렀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뉴새마을운동인 그린코리아, 스마트코리아, 해피코리아, 글로벌코리아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늘푸른가게 운영은 이중 그린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고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의 이미지와 잘 부합되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는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 조용호지회장의 인사말과 내빈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어요.

 

 

 

 

늘푸른 가게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의류나 생활용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곳이에요. 근검절약하는 건전한 생활풍토 조성에도 큰 힘이 되어줄 늘푸른가게가 환경 살리기에도 앞장설 수 있겠네요. 아직은 후원받은 물품이 대부분이라 어린아이들 옷과 도서 등 아동물품이 많았지만, 손질이 잘 된 어른양복과 가방들도 제법 있었어요.

 

 

 

 

 

옷걸이에 가득 걸린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아동복과 귀여운 생활용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한쪽에 마련된 책장에 가득한 아동 도서들.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를 적은 돈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늘푸른가게입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아담하지만 여느 매장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하는 늘푸른 가게에는 옷을 입어볼 수 있는 탈의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개소식이 끝나고 나면 더 멋지게 진열된 물건들을 볼 수 있을 테니... 기대하세요~~

 

 

 

판매 물품 중 눈에 띄는 유모차 한 대. 아기가 편안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튼튼한 유모차도 후원물품 중 하나랍니다. 이곳에서 모여진 수익금은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다시 환원하도록 되어있어요. 나눔과 순환의 가게로 자리매김 할 늘푸른가게가 인근주민들과 시민들의 사랑방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도 필요하겠지요? 필요한 물건을 늘푸른가게에서 구입하고, 나눌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주세요. 연락을 받는 즉시, 늘푸른 가게의 환경지킴이 가족들이 달려갈 테니까요.


늘푸른가게 02-2686-8994

새마을 광명지회 02-2682-4554

 

 

 

 

개소식 후, 함께 애써주신 새마을 가족들의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어요. 광명시 마을기업 4호점 (주)늘푸른 가게의 발전을 위해 화이팅~~~ 입니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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