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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겨울 산림공원(서독산) 생태숲공원에 가보니 - 80년 마르지 않은 물길 따라

 

80년 마르지 않은 물길 따라
겨울 산림공원(서독산) 생태숲공원에 가보니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참새(박문형)

Blog.
http://fbpark.tistory.com
도마뱀과 참새


KTX 광명역 맞은 편에 있는 호봉골!!!




 

집에서 가까운 호봉골의 산림공원이 생태숲 공원으로 단장하였다는 소식에 남자 1호와 2호랑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두 분 다 잠시 무급휴가 중이십니다. ^^

네비게이션에 일직동 221-1번지, 찍으심 됩니다.




 

 

호봉골 입구에서 300미터쯤 들어가면 구름산 학교. 구름산 학교 맞은 편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올라갑니다.




 

300미터쯤 올라가면 효종 때에 우의정을 지낸 이후원(1598~1660)의 후손 이직의 묘가 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서독산 산림공원입니다. 그런데 오솔길 초입에도, 산림공원 입구에도 알림판이 없어요. 생태숲공원, 아직 완공된 것이 아닌가봅니다.




 

 

망주석과 문인석, 상석받침, 상석~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부터 이렇게 구석구석 사진 찍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남자 1호가 빨리 안오고 뭐하냐고 성화입니다. 비석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참을 올라 그 유명한 절골약수터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용이 토해내는 물이 무엇이냐고 혹시 누군가 묻는다면 절골약수라고 대답해주세요. ^^




 

 

용이 토해내는 물을 마시고, 으랏차차~~~ 기운을 모아봅니다. 흑룡이 아니어도 좋으니 용의 기운이여 내게로 오라!!!


 

광명소식지 2011년 11월 24일 315호




 

80년 동안 마르지 않은 물길이 고요 속에 얼어붙어 있습니다.




 

소리내어 돌아가던 물레방아도 멈추어 있구요. 겨울 생태숲공원에는 인적이 없고, 해빙기를 기다리는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구름산 학교 어린이들은 행복하겠습니다. 가까이에 이렇게 예쁘고 공기 좋은 놀이터가 있으니, 심성 곱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것 같네요.


이번 생태숲공원 공사를 맡은 이영배 씨는 "등산로에 시멘트 하나 쓰지 않고 이 산의 돌과 나무를 이용해 자연그대로의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생태숲공원은 아담한 규모이지만, 가학산 -> 구름산 -> 도덕산으로 쭈욱~ 기운이 뻗어나가는  아주 큰 공원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 동네 형님 아우 사이인 남자 1호와 남자 2호는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
날이 따뜻해지면 또 와서 놀고 싶다고 합니다 ㅋㅋ
동행해 준 두 분께 감사하며 남자 2호가 새해에는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다음에는 구름산 -> 가학산 -> 서독산 산림공원. 이 등산길을 이용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