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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저에게 목감천은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광명시로 이사오면서 큰 건즈와 함께 손잡고 나들이겸 운동을 다녔던 곳이자, 작은 건즈가 제 뱃속에 있을때 운동삼아 큰 건즈와 같이 걸었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작년까진 다이어트를 위해 길 따라 열심히 운동 다니던 내천이지요. 흑흑 ㅠㅠ
이 정도면 추억이 깃든 장소라 할수 있겠죠? 뭐 대단한 추억을 기대하셨다면 죄송. ㅎㅎ;

근데 작년 이맘때부터는 목감천에 갈수가, 아니 일부러 가지 않았답니다. 운동하러 다니기엔 너무 불편한 곳이 였거든요.


 

광명 향토문화대전에서 가져온 2006년도 목감천 사진입니다.


1년 전까지만해도 저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목감천변 길에서는 자전거타는 사람과 걷는 사람의 충돌도 잦았었구요. 길도 다듬어지지 않아서 조금만 걸으면 발이 아플 정도였고, 걸으면 신발에 모래가 많이 들어와서 불편했었거든요. 

이런 이유들로 목감천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우리 광블에
곧미녀님께서 목감천 정화 사업 완료 소식을 포스팅으로 전해 주셨죠.(목감천, 벽화를 닮다)
'어? 저기 목감천, 윰이 많이 갔던 곳이였는데...' 이 생각만 있었지 그때만해도 가볼 생각까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근데 최근 저에게 목감천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제 몸이 헉헉 ㅜㅜ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죠. 이 몸이 원하고 있는데...
그리고 새로운 목감천이 얼마나 바뀌었나 궁금하기도 했지요. 두 건즈와의 추억도 되살릴겸~ 건즈맘 윰과 두 건즈가 1년만에 목감천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석 삼조가 되나요. ㅎㅎ





 

우리 집에서 조금만 걷다 보면 목감천이 보여요. 자~ 이제 새로 단장한 목감천에 내려가 봅니다.
조오기~ 내려오는 길을 통해 천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젠 저와 같이 목감천길을 따라 같이 걸어가 보겠습니다.




 

길을 따라 1분정도 걷다보면 육교 아래에 광명8경이 쭈욱 소개되어져 있구요.




 

다른 한쪽 벽면에는 목감천의 생태현황이란 표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그앞에는 이 (돌?) 대리석 의자가 있어서 목감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죠. 이런 의자들은 다리 아래마다 다 있답니다. 개봉동쪽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없던 안내도도 새로 설치해 놨네요.
어디에 어떤 장소가 있는지, 어떠한 운동기구가 있는지 등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어요.




 

벽면에는 곧미녀님 표현대로 목감천을 닮은 벽화가 주욱~ 걸려있었답니다.
여기 벽화 앞이 바로 게이트 볼장인데요~ 작년까지만해도 비가 오면 여기가 게이트 볼장인지 흙탕물이 뒤덥인 땅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거든요. 지금은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겠어요. 앉아서 쉬실곳도 있구요.


 

지금은 시원한 물줄기를 뿝어내고 있지 않지만 여기가 벽천폭포라고 합니다.
여름에 아이들과 오면 시원할것 같아요. 저녁에 와도 운치가 있을것 같구요.




 

목감천변 길 바닥에는 약 200미터 간격으로 일반 산책로, 그리고 한쪽은 자전거 도로라는 표시를 해놨네요. 앞으로 자전거와 사람이 충돌할 일도 없을테니, 아이들과 산책 나온 부모님들도 맘 편히 산책할 수 있겠어요.




 

보이시죠~ 사이좋게 한쪽은 걷기 전용도로, 한쪽은 자전거 전용도로.
약속은 지킬 때 아름답죠. 여러분 우리 꼭 이렇게 다녀요~ 윰의 당부의 말씀. ^^




 

길을 걷다 발견한 오리입니다. 참 느끼는 바가 큰 사진이네요~ 전에는 목감천에서 절대로 만날 수 없었거든요. 그만큼 목감천 물과 천변이 자연 친화적으로 깨끗하게 바뀌었다는 의미겠죠?




 

근데, 앗~ 오리를 따라 너무 밑으로 내려갔나봐요. 이 비둘기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ㅎㅎ
운동한다고 저 혼자 정신없이 천변을 걷다보면 한없이 멀리 내려가기도 했죠.
어린 건즈들을 데리고 더 멀리갔다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 고생할 것 같으니 이쯤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로 이어갈게요~ ^^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