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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안터생태공원 6주년 활동보고회-안터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매년 이때쯤 아이와 제가 유독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습니다. 안터생태공원 활동보고회인데요, 말은 좀 딱딱하다 싶은데 실상 그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올해로 안터생태공원이 생긴 지 벌써 6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아이들이 안터에서 신나게 놀고 웃고 즐길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안터생태공원은 금개구리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2009년 5월 개장했으며, 광명시 도심의 습지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금개구리 이외에도 다양한 곤충과 거미, 물고기, 새들이 함께 사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있는 안터 활동보고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지요? 일단 생태 교육하는 선생님들이 나누어져 안터생태공원 곳곳에 부스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공원을 돌아.. 더보기
광명시의 가을속으로 떠나는 우정여행 ​2015년 가을 어느 날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가 광명에 왔습니다. ​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는 곧미녀와 공음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입니다. ​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첫 번째 여행인데 아무데나 갈 순 없겠죠? ​ ​ 동창회 혹은 동문 체육대회에서 일 때가 많지만, 어릴 적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합니다. ​ "우리 어디서 만날까?" "​광명으로 올래? 내가 광명의 가을을 구경시켜 줄게" ​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는 순옥, 영, 영희 그리고 곧미녀까지 네 명. 직장에 다니는 영이는 점심때 만나기로 했죠. 광명에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옛스러움과 전통의 멋이 가득한 관감당으로 향합니다. -관감당은 평일엔 꼭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예약을 안 하고 방문한 곧미녀와 친.. 더보기
이원익유적지에서 즐기는 청렴인성 선비 문화의 향연 지난 9월 19일 충현박물관에서는 청소년 전통 인성교육 및 전통 음악 정가와 판소리, 한국무용의 공연이 펼쳐 쳤습니다. 매 공연 후 시간에는 충현박물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2015년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감체험 청렴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충현박물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충현박물관은 주택가에 있는데요. 주택가에 박물관이 있는 모습이 낯설 수도 있지만, 우리 전통 한옥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이라는 팻말이 없다면, 누군가의 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해설사 분의 말씀에 따르면, 오리 이원익 선생의 후손이 거주했었다고 합니다. 충현박물관에 들어서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는 시민분이 다수 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 더보기
KTX광명역과 광명동굴을 운행하는 투어버스 - 빛을 품은 광명여행 안녕하세요. 지디엔입니다. 오늘 하루 정말 무더운 날씨였네요. 아침에 출근하니 문자가 한통 왔어요. ​​ ​ 휴대폰에서 쩌렁쩌렁한 경고음이 울리면서 긴급재난문자가 왔네요. 메르스 사태 때 처음 받아 봤는데 국민안전처가 생긴 이후 두 번째 문자를 받았네요. ​이런 날씨엔 야외 활동 시 수분부족으로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죠. 저도 오늘은 외부 활동을 좀 자제하려 했으나 얼마 전 광명소식지에서 보았던 광명투어버스가 생각이 나서 오후에 타 보기로 했어요. ​탑승 장소와 탑승 시간을 확인해야 했기에 우선 광명시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광명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화면 하단에 광명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배너가 있더군요. ​ 광명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빛을 품은 광명여행 투어버스" 안내가 .. 더보기
팸투어 동행기! 광명을 알고 싶어요.~~ 광명시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관광코스를 운영할 계획인데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4월~6월까지 시범운영 후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합니다. 또한 4월 17일과 6월 24일, 산업관광 사전 홍보 및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여행 프로그램. 관광. 여행 전문가, 파워 블로거, 기자 등 초청)를 진행합니다. 지난 4월 17일 진행된 팸투어에 동행하였습니다. 팸투어 참가자들이 KTX 광명역 종합 안내소에 집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어디에서 왔나요? " "저희는 관광공사 대학생 기자단(7기)입니다. 한국의 여행지 구석구석 소개하는 일을 하는데요. 지자체 초청을 받아 여행을 하지요. 오늘 광명시 초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광명에 대해 잘 모르.. 더보기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광명기행 (4)]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나비야놀자 박물관>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 [광명기행 ④]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 나비야놀자 박물관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어렸을 때는 기역자형 구조로 된 한옥에서 살았다. 화단이 있고, 장독대가 있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집이었다. 화단에서는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졌다. 어머니는 채송화, 봉숭아꽃, 맨드라미, 과꽃, 사루비아, 해바라기까지 다양하게 심었다. 여름이면 손톱에 봉숭아꽃물을 들이곤 했다. 봉숭아꽃을 짓찧어 손톱에 올리고 봉숭아 잎으로 꽁꽁 싸매고 잠자리에 들면 자다가 벗겨져 나가곤 했다. 잠을 험하게 잔 탓이었다. 손톱에 든 꽃물은 겨울이 되기 전이면 죄다 사라졌다. 철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는 화단에서 가장 흔하게 볼..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그곳 - 도심속 공원 '가림근린공원'을 가다 얼마 전 한 소식통에 의하면 '가림근린공원'에 가면 조그마한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열매? 그게 어떤 거지? 궁금한 건 또 참지 못하는 저! 그래서 주말에 혀니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어요. ^^ 가림근린공원을 가려면 철산역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하안주공 505동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돼요. 버스 안에서 혀니는 조잘조잘~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을 보며 또 조잘조잘조잘~ 옆 사람이 그 모습이 웃긴지 미소 짓지만, 저는 신경이 쓰여서 빨리 내리고 싶더라니까요. ^^ 가림근린공원에 도착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 공원을 둘러보니 보라색의 맥문동이 먼저 보여요. 아~ 색이 참 이뻐요~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서 아파트나 빌딩이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맥문동의 뿌리는 약.. 더보기
여름의 끝자락에 초록을 담다 -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본다. 나를 강렬히 내리쬐던 태양은 잘 보이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쓸어준다. 내 아침잠을 깨우던 매미 소리도 이제 서서히 작아지고 있다. 여름이 가는 걸까? 이제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본다. 이번 여름은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늦바람이 불었는지 가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빗소리가 종종 들린다. 간만에 물을 먹은 풀들이 싱그러워 보인다. 나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습도 0%의 날씨를 참 좋아한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온다. 통통하게 물오른 부들도 기분이 좋았는지 나를 향해 웃어주는 것 같다. 도덕산에 있는 토끼가족들도 가을이 오는 바람의 냄새를 맡았는지 철망 사이로 킁킁거리기를 .. 더보기
두 발로 자연을 만나다. - 광명시민건강걷기대회에서 걸어본 광명의 둘레길 평소 걷기 좋아하는 저 젤미남이 시민건강걷기대회 첫 행사에 임했습니다. 시민들이 이웃과 대화하며 상통하고, 서로의 건강을 자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시민건강걷기대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시민건강 걷기대회 일정 7월 26일 오전 07:00 (토) 8월 30일 오전 07:00 (토) 9월 27일 오전 07:00 (토) 10월 25일 오전 07:00 (토) 오늘의 걷기 코스는 시민체육관에 모여>도덕산 둘레길을 걷고> 도덕산공원 분수대에서 시원함을 만끽한 후 > 광명시민체육관에 되돌아와 해산합니다. 생수가 여러 곳에 배치되어 참가시민 모두 걸으며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걷기의 효능을 잠시 살펴볼까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물론 뇌졸중 발.. 더보기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 제59주년 현충일을 맞아 현충탑을 찾았습니다. 며칠 후면 다가오는 현충일! 벌써 59주년이 됩니다. 이 땅에서 같은 민족과 형제끼리 총칼을 휘둘렸던 슬픈 역사의 세월이 이리도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형제가 아직도 생사확인조차, 상봉조차 쉽게 안되는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 우리 역사입니다. 본 필진도 타국에서 전쟁터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병마의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전우들도 있습니다. 그런 전우들을 생각하며 현충공원의 현충탑을 찾아보았습니다. 현충탑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입니다. 입구에 안내표지판은 물론 표지석이 있는데요. 오늘따라 "정숙, 청결"이라는 표지석의 문구가 제 눈에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초입부터 말끔한 바닥 길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청소했을까?' 감사한.. 더보기
봄이 주는 선물 - 현충근린공원에서 봄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집 앞에 있는 동백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터인가 중부지방에서도 동백꽃을 보기가 예전보다 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생활이 바쁘다 보면 그것도 놓치고 말지요. 봄 날씨는 노루 꼬리만큼 짧기 때문이지요. 한동안 동백꽃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산수유도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노랑, 빨강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가 카메라 달랑 들고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근린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새 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벚꽃뿐이 아니었습니다. 땅에는 종지꽃, 보라 제비꽃 민들레 등도 지천입니다. 매화와 벚꽃이 한꺼번에 피고 연산홍과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봄꽃은 참.. 더보기
봄 향기의 끝에서 만난 '봄'- 우리 목감천 따라 봄 마중 갈까요? ​ 목감천 물길을 거슬러 봄 마중하러 갈까요? 코끝에 스치지는 바람이 제법 향긋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세상을 두드리고 억새들은 온몸으로 대지를 깨우듯 춤을 춥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걸음에 맞춰 봄은 그렇게 천천히 오고 있어요. '봄' 그 향긋한 이름만으로도 목감천의 생명이 하나둘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곧 만날 그 이름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봄은 여러 계절을 지나 ​​우리에게 오느라 지쳤을지도, 아직은 두 팔 벌려 껴안아 줄 만큼 화사하지 못한 풍경이 야속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내민 새싹들과 목감천 가득한 사람들의 마중에 행복해하길 바라며, 조금 더 걸어봅니다. ​ 봄이 오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들불놀이'를 .. 더보기
광명에 이런 일이? - 돌탑은 내 인생 필진이라는 이름이 참 고마운 날입니다. 며칠 전 곧미녀에게 멋진 포스팅 거리를 주겠다며 기대하라던 지인의 전화를 받았었죠. 그리고 오늘. 멋진 포스팅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겠다는 김수태(하안동 안현경로당 총무)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햇살 따사로운 수요일입니다.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흙길 위를 걷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와 보는 곳이지만 눈앞 풍경에 눈이 부십니다. 여기는 구름산이 펼쳐놓은 산자락 끝에 자리 잡은 하안동 공동묘지(그렇게 부른대요. ㅎ) 근처인 것 같네요. 공동묘지? 후덜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내리쬐는 햇살을 서로 끌어안느라 바쁜 길을 따라 곧미녀 또한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어르신. 이곳은 사유지 같은데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그분.. 더보기
우리동네를 줌인 하라! - 광덕산의 겨울을 만나다. 지난해에 계획해 두었던 '광덕산 취재'라는 숙제를 하기로 마음먹은 어느 날 광덕산의 위치를 잘 몰라 영자님에게 전화를 한 제리. "광덕산이 어디에 있나요? 영자님~~" "네~~ 성*병원 뒤쪽에 있는 산이 광덕산이랍니다." 광덕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문을 나서 뒤돌아 본 골목의 풍경이 새삼스럽게 다가오네요. 광명에 산지 어느덧 21년, 저 길로 처음 들어서던 때가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많이도 흘러갔습니다. 내 아이가 아장아장 걸음마의 신기함을 배우며 뒤뚱뒤뚱 걷던 길, 새로 사귄 골목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온종일 뛰어놀던 골목길, 그 아이가 자라 이제 군인이 되었으니 참 많은 시간을 저 골목길과 함께 했네요. 골목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큰 도로와 만납니다. 15년 전쯤인가 이 도로는 지하철 공사가 한.. 더보기
[광명의 걷고 싶은 길] 구름산 둘레길을 가다 - 도덕산에서 힐링하기 코끝에 닿는 바람이 차가운 겨울이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장단 맞추듯 낙엽이 춤춘다. 바스락~ 바스락~ 그 뒤로...아파트. 연립. 빌라. 단독주택. 그 속에 사람. 사람. 사람들... 희뿌연 매연 속에 모든 것이 아득해져 간다. 멀어져 간다. 뿌연 풍경을 뒤로하고 가로누운 나무의 마지막 생을 밟고 오른다. 한걸음. 또 한걸음. 나는 참 좋다. 낙엽 밟는 소리가... 되새김질하듯 읊조리며 걷다가 발길을 멈. 춘. 다. 마시면 안 된다는 약수터에서 손을 씻어보고 마음만큼이나 굳어가는 허리를 몇 바퀴 돌려보고. 영차~~ 그 붉던 화려함은 어디에도 없다. 소리. 참 좋다. 길 위에서는 바람도 쉬어간다.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보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잠시 쉬어가자. 아주 잠시... 4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