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소통/광명여행'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5.11.19 안터생태공원 6주년 활동보고회-안터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2)
  2. 2015.11.11 광명시의 가을속으로 떠나는 우정여행 (2)
  3. 2015.10.21 이원익유적지에서 즐기는 청렴인성 선비 문화의 향연 (29)
  4. 2015.08.19 KTX광명역과 광명동굴을 운행하는 투어버스 - 빛을 품은 광명여행 (3)
  5. 2015.04.22 팸투어 동행기! 광명을 알고 싶어요.~~ (4)
  6. 2014.11.05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광명기행 (4)]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나비야놀자 박물관>
  7. 2014.09.04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그곳 - 도심속 공원 '가림근린공원'을 가다 (6)
  8. 2014.09.01 여름의 끝자락에 초록을 담다 -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본다.
  9. 2014.07.07 두 발로 자연을 만나다. - 광명시민건강걷기대회에서 걸어본 광명의 둘레길 (1)
  10. 2014.06.03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 제59주년 현충일을 맞아 현충탑을 찾았습니다. (3)
  11. 2014.04.04 봄이 주는 선물 - 현충근린공원에서 봄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3)
  12. 2014.03.12 봄 향기의 끝에서 만난 '봄'- 우리 목감천 따라 봄 마중 갈까요? (6)
  13. 2014.02.21 광명에 이런 일이? - 돌탑은 내 인생 (15)
  14. 2014.02.14 우리동네를 줌인 하라! - 광덕산의 겨울을 만나다. (23)
  15. 2013.12.23 [광명의 걷고 싶은 길] 구름산 둘레길을 가다 - 도덕산에서 힐링하기

 

 

 

 

매년 이때쯤 아이와 제가 유독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습니다.

안터생태공원 활동보고회인데요, 말은 좀 딱딱하다 싶은데 실상 그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올해로 안터생태공원이 생긴 지 벌써 6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아이들이 안터에서 신나게 놀고 웃고 즐길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안터생태공원은 금개구리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2009년 5월 개장했으며,

광명시 도심의 습지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금개구리 이외에도 다양한 곤충과 거미, 물고기, 새들이 함께 사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있는 안터 활동보고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지요?

일단 생태 교육하는 선생님들이 나누어져 안터생태공원 곳곳에 부스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체험부스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하는 것이랍니다.

활동보고회가 있기 몇 주 전부터 체험 예약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받는데요,

금방 마감될 정도로 인기 최고인 행사입니다.

다행히 예약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접수도 받는다고 하네요.

 

 

 

 

 

 

가을의 안터는 무척 쓸쓸해 보이네요. 습지공원이라서 일까요?

하지만 곳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스며 나옵니다.

아이들과 자연은 참 잘 어울리지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빛이 나기도 하고요.

덕분에 이 공원도 활기 있는 곳이 됩니다.

잠시 후면 공원 저~끝에 어떤 체험이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가려 합니다.

 

 

 

 

 


우선 안터 교육관 건물 앞에 있는 체험부터 시작하려고요.

12시부터 보고회를 시작한다고 하기에 부리나케 왔거든요.

사전 접수를 안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아직 많지는 않았어요.

제 딸과 단짝 친구인데요, 지금 열심히 나뭇잎을 관찰하며 마음에 드는 나뭇잎 한두 개를 고르고 있답니다.

 

 

 

 


<나뭇잎 퍼즐>체험인데요,

먼저 자신이 가져온 나뭇잎을 루페(볼록렌즈- 생물 관찰용)를 통해 관찰합니다.

부스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나란히맥, 그물맥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어요.

생소한 단어지만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재미있게 듣더군요.

사실 어릴 때 저도 배운 것 같은데 지금 들으니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이제는 자신이 가져온 나뭇잎을 가위로 자르라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토막토막 잘라진 나뭇잎을 퍼즐 맞추듯이 원래대로 맞추어 놓는 겁니다.

그런데요, 아니 이게 웬걸! 생각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데요.~

부스 담당 선생님은 나뭇잎 퍼즐도 레벨이 있다면서 1단계 통과한 아이들에게 레벨업 한 나뭇잎 조각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신 나하며 "할래요!"를 외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나뭇잎 퍼즐.

아이들은 이리저리 맞추어보지만 잘 안되어 속상해하는 걸 보자 선생님은 친구랑 협업하라고 합니다.

둘이 같이 끙끙대니 한 번에 뚝딱! 이리저리 잘라진 조각들이 맞추어지면서 드디어 나뭇잎 하나가 완성됩니다.

나뭇잎 퍼즐도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아이들이 어릴 적 뇌 발달에 좋다는 말에 퍼즐게임을 수십 개 사주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열매팔찌 만들기> 체험인데요, 어떤 열매일지 궁금했어요.

여자아이들과 엄마까지 관심이 많은 체험.

잠시 후면 예쁜 팔찌가 생길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율무라고 하네요.

 저는 율무를 밥에도 넣어 먹고 율무차도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왼쪽에 있는 것은 절에 다니시는 분들의 손목에서 많이 보아왔던 염주 율무, 그 옆에는 그냥 율무,

그리고 껍질을 벗긴 율무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고르라고 부스 담당 선생님은 말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촬영을 해야 하는 관계로 딸에게 잘 만들어 엄마에게 선물로 달라고 부탁했지요.^^

 

 

 

 


흔쾌히 오케이 한 딸.

염주 율무만을 고른 후, 구멍이 양쪽에 뚫려있는 율무 속에 끈을 넣어 하나씩 꿰기 시작합니다.

잘 안 뚫리는 것은 핀셋으로 콕콕 찍어가면서요. 어느 정도 인내를 요하는 체험이네요.

드디어 뚝딱.

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손목에 차보니 나름 멋지네요.

딸아 선물 고마워. ^^

 

 

 

 


갈대, 억새, 부들이 가득한 안터는 습지공원입니다.

매년 늦가을에 활동보고회가 열려 이곳에 오게 되는데요.

올 때마다 복잡했던 마음이 좀 안정이 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연 속에서 웃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누군가 제게 바람개비 만드는 체험에 가보라고 권유했어요.

페트병으로 바람개비 만드는 체험인데요.

사람들이 찾기 쉽지 않은 구석진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생태 선생님들이 보입니다.

이분들 덕택에 아이들은 안터생태공원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나뭇가지에는 아이들이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작품들이 걸려 있었어요.

바람이 불지 않아 정지해 있던 바람개비가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뱅뱅' 빠르게 돕니다.

 

 


 


재활용의 중요성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라는 담당부스 선생님의 이야기를 한참 들은 후,

페트병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신이 만든 바람개비를 들고 열심히 달려봅니다.

페트병 양쪽을 잘라 만든 날개가 쌩쌩 돌아가니 아이들은 재미있어합니다.

 

 

 

 


부들 줄기로 만든 작품들이 천정에 대롱대롱 달려있네요.

크고 작은 바구니, 냄비받침 등등.

부들은 전국적으로 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지요.

 

 

 

 


이 부들의 줄기를 잘라 깨끗이 씻어 가져온 강사의 설명에 맞추어 바구니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옛날사람들은 부들, 갈대를 이용해 생활용품들을 손쉽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모두 기계로 찍어내고 있지요.

 

 

 

 


갈대일까요? 억새일까요?

항상 헷갈리는 질문인데 갈대라고 합니다.

습한 지역을 좋아하고 소금기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자세히 보니 억새도 부들도 보입니다. 햇살에 비친 갈대의 살랑거림이 정겨워 보입니다.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부들 바구니가 거의 완성되어갑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학생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도와주었어요.

드디어 정성 어린 부들 바구니 완성!

그런데 바구니에 뭘 담을지 고민부터 하게 되네요~

 

 

 

 


<고무신 던지기 놀이> 체험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재미없을 것 같아 시큰둥했던 아이들이 모두 활짝 웃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참여한 아이들이 모두 고무신을 신은 후 나란히 서서 고무신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멀리 던진 고무신의 주인이 승리하게 되는 놀이입니다.

처음 안터에 와봤다는 딸아이의 단짝 친구가 압도적으로 고무신을 가장 멀리 던져 승리하였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해 본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고 조르네요.

지금까지는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지치긴 지쳤나 봅니다.

안터 교육 전시관에 따뜻한 차가 준비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교육관 건물을 가기로 했지요.

 

 

 

 

 

 

데크 중간에 <미니갈대빗자루 만들기>체험이 있었어요.

담당 선생님들이 갈대를 씻어 말리는 기초 작업을 해놓아서 갈대의 촉감이 매우 좋았어요.

생각보다 빗자루 만드는 게 쉽지는 않나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빗자루를 보며 흡족해하였답니다.

 

 

 

 


안터 교육 전시관 앞부분에 <달고나 만들기>체험이 한창이었습니다.

열심히 여러 종류의 체험을 하고 난 아이들뿐만 아니라 같이

온 부모들에게도 허기를 달래 줄 달고나가 반갑기만 했지요. ^^

어릴 적 초등학교 앞에서 항상 달고나를 만들어 조금씩 끊어 먹으며 집에 오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을 설탕가루를 젓다 보면 설탕이 거의 녹을 시점이 됩니다.

이때 소다를 아주 조금만 넣어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설탕과 소다의 만남으로 색도 달라지고 양도 풍성해져 달고나가 되는 과정이 지금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고 수다를 떤 아이들은 어느새 원기 회복되었나 봅니다.

전시관 앞의 백일장, 삼행시 코너에서 무언가를 적는다고 하네요.~

두 아이가 적은 내용을 볼까요?

 

 

안터공원에 가면

터프하게 웃음이 난다.

공원이라서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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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터공원에서

터무니없이 즐겨 보자.

공놀이도 하며

원 없이 놀아보자.

 

 

 

 

 


봄여름 가을겨울 사계절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안터생태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이렇게 아이들과 실컷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활동보고회에 참여 못한 아이들은 평상시에도 진행하는 안터생태교육프로그램을

꼭 신청해 자연 속에서 놀이와 배움을 같이 경험할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안터생태공원 홈페이지 http://www.anteopark.or.kr/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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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1.29 17:49

    안터생태공원..보잘곳 없는 곳으로 방치됐을 수도 있었는데 생태공원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공간으로 제공되니 보기 좋아요ㅎㅎ

 

 

 

 

 

2015년 가을 어느 날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가 광명에 왔습니다.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는 곧미녀와 공음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입니다.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첫 번째 여행인데 아무데나 갈 순 없겠죠?

 

 

 

 

 

동창회 혹은 동문 체육대회에서 일 때가 많지만,

어릴 적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합니다.

"우리 어디서 만날까?"

"​광명으로 올래? 내가 광명의 가을을 구경시켜 줄게"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는 순옥, 영, 영희 그리고 곧미녀까지 네 명.

직장에 다니는 영이는 점심때 만나기로 했죠.

광명에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옛스러움과 전통의 멋이 가득한 관감당으로 향합니다.

-관감당은 평일엔 꼭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예약을 안 하고 방문한 곧미녀와 친구들- (ㅠㅠ난감허네~~)

 

 

 

 

 

​"광명의 가을을 구경하겠다고 친구들이 멀리서 왔는데, 한번만 들여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멀리서 오셨다니...들어오세요."

10시 30분쯤 ​그렇게 우리는 관감당의 가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종택 마당 한편에 드러누운 바위는 살짝 추워진 날씨 탓인지 아직까지 노란 단풍 든 나뭇잎 이불을 덮고 있네요.

"고택 여기저기 낙엽 지는 모습이 정말 운치 있지 않니?"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도 까르륵대며 웃던 소녀들은 벌써 40대가 되었고, 이젠 낙엽을 보며 운치 있다고 말합니다.

 

 

 

 

 

 

"광명에서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충현박물관이라면, 우리들의 고향 고창엔 모양성(고창읍성)이 있지."

-​충현박물관 : 오리 이원익 선생과 그의 직게 후손들의 유적과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해마다 오리문화제가 열린다.

-모양성 : 조선시대에 지어진 성곽으로 왜적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이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성밟기놀이가 있다.

친구들은 모양성은 넓고 길어서 돌고나면 다리가 아파서 한참 쉬어줘야 하는데, 충현박물관은 사객에 잠기거나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만나면 대부분 빵집이나 분식집에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맞지?"

"정말 그랬지. 딱히 갈 데도 없었지만, 그 시절엔 만두 몇 개 단팥빵 몇 개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할 수 있었잖아."

두 시간 전보다 한 층 짙어진 충현박물관의 가을을 뒤로 하고 우리는 또 다른 광명의 가을을 찾아 떠납니다.

 

 

 

 

​직장에서 반차를 내고 오는 친구 영이를 기다리는 잠깐 동안

한내천을 걸으며 살랑이며 불어오는 광명의 가을바람을 느껴봅니다.

 

 

 

 

 

 

 

"나 광명동굴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 보다니... 친구야 고맙다."

곧미녀가 친구들과 함께 찾은 광명의 가을 여행지는 바로 순옥이가 와보고 싶어 했던 광명동굴입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려고 했지만, 점심 먹으며 수다가 너무 길어져서 놓쳐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룰루랄라~~ 동굴로 go go!

 

 

 

 

 

"우와! 동굴이 이렇게 멋지게 변신해도 되는 거야? 다른 친구들한테 알려줘야겠다."

환상적인 동굴 내부 모습에 감탄하는 친구들 앞에서 곧미녀 어깨가 으쓱 해 집니다.

얼마 전 광명동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설치된 길이 41m, 무게 800kg에 이르는 '용'조형물 앞에서도 마냥 즐거운 우리들의 우정여행은 광명동굴에서 맛 본 향긋한 와인 향처럼 우리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충현박물관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과 옛 정취를 마음껏 느낀 뒤, 한내천의 가을바람을 지나

광명동굴의 환상적인 가을까지 만끽한 우리들의 우정여행. 즐거워 보였나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광명시의 가을 속으로 떠나는 우정여행 강추 합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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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1.17 18:13

    예전엔 몰랐는데 우리 광명에 친구들과 거닐 명소가 많아져서 참 좋으네요. ㅎㅎ

 

 

지난 9월 19일 충현박물관에서는 청소년 전통 인성교육 및 전통 음악 정가와 판소리,

한국무용의 공연이 펼쳐 쳤습니다.

매 공연 후 시간에는 충현박물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2015년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감체험 청렴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충현박물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충현박물관은 주택가에 있는데요.

주택가에 박물관이 있는 모습이 낯설 수도 있지만, 우리 전통 한옥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이라는 팻말이 없다면, 누군가의 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해설사 분의 말씀에 따르면, 오리 이원익 선생의 후손이 거주했었다고 합니다.

 

 

 

 

 

 

충현박물관에 들어서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는 시민분이 다수 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온 청소년 등 나이대도 다양했습니다.

조금씩 색을 입고 있는 감도 보였는데요.

이제 완연한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정가공연부터 관람을 했습니다.

정가공연은 소리에 오지나님, 임상숙님, 대금에는 전인근님이 함께 했습니다.

정가는 오지나님께서 '청산리 벽계수야'와 '월정명(月正明)'을 임상숙님께서 '길군악'과 시조 ‘달 밝고’를 불러주셨습니다.

 

정가공연은 자주 접할 수 없는데요.

우리 공연을 들을 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문화인데 정작 우리 문화를 접하기도 힘들고, 우리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요.

 

저도 잘 몰라서 '월정명'에 대해서 찾아봤는데요.

'월정명'의 설명에서 '우조시조'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선 우조시조부터 알아봐야겠죠?

 

국립국악원의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는 '월정명'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시조는 계면조로 되어있는데 우조가락을 더해 부르는 것을 특별히 우조시조라고 한다.

높은 음으로 부르는 가락이 많아 음악적으로 세련된 기교가 요구된다."

출처 :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http://archive.gugak.go.kr/ArchivePortal/mediaType/totalSearch/videoTotSearchView.do?system_id=AV&clipid=466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동영상으로 '월정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 정가공연을 들으니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자연이 함께 하는 공연이라서 더더욱 운치도 있었고요.

공연을 들을 때 느끼는 것이 있다면, 공연에 대해서 알고 가면 좋다는 것이에요.

어떤 노래인지, 어떤 시조인지 조금만 알고 가더라도 들을 때 느낌이 다르니까요.


 


공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는 '충현박물관'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오리 이원익 선생의 후손이 실제 살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오리 이원익 선생은 높은 관직에 있었어도 큰 집이 없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하사받은 집은 총 3채라고 합니다.

그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집이 이곳 충현박물관의 이원익 선생의 고택이라고 하더군요.



 


충현박물관 곳곳은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주는 곳이 많았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단풍이 더 진해지면 꼭 한 번 더 와보고 싶었어요.

 

 

 

 

 

 

가을의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더운 듯 한 느낌이었는데요.

나뭇잎 사이로 들치는 햇빛에 카메라를 들이댔어요.

뭐~ 사진 찍는 분들은 이런 사진 찍지 말라고 하지만 ^^

카메라에 비춰진 빛은 이런 느낌인가봐요.

'빛도 점을 만드나?', '붉은 점은 뭐지?'

태양을 보는 새로운 방법인 듯 했습니다.

 

 

 

 

 

 

이제 판소리 공연인데요.

판소리 공연에는 박은정님과 한채담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판소리는 심청가와 창작 판소리를 들려주셨는데요.

심청가의 '눈 뜨는 대목'을 들려주셨어요.

 

다음의 창작 판소리는 유독 어린 아이들이 좋아했는데요.

바로~ '똥벼락'이라는 창작판소리를 들려주셨습니다.

노래도 재미있고, 흥도 나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이제 마지막 공연인데요.

우리 전통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통무용에는 백현아님, 송연지님, 박명옥님이 우리 전통무용을 아름답게 표현해주셨습니다.

전통무용을 관람하는 시민분들께서는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셨어요.


 

 

 

 

 

백현아님은 '성주풀이'이 춤을 보여주셨는데요.

성주풀이는 중부지방과 경상도 지방의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는 성주풀이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는데요.

"지역에 관계없이 성주는 가옥을 관장하는 신이고 성주부인은 집터를 관장하는 신이 된다. 가옥과 집터,

가정의 수호신이므로 부부의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빌기 위해서 성주굿을 하고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할 때에도 성주굿을 하였다."

출처 : https://www.gugak.go.kr/site/program/board/basicboard/view?boardtypeid=6&menuid=001003001002&boardid=850

 

 

 

 

 

 

송연지님은 '진주 굿거리' 춤을 보여주셨습니다.

'아고 예뻐라.~~'

춤에 대해서 모르고, 우리 가락에 대해서 모르니 춤사위만 볼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울예술단장인 박명옥님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흥지무'를 보여주셨어요.

춤이 끝나고 손짓, 발짓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셨는데요.

우리 춤에 대해서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소하동에 거주하는 김덕균(아빠), 김다인(자녀) 가족은 사당에 거주하다가 광명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김덕균님께서는 "사당에 거주할 때는 자주 공연을 접했습니다. 광명시에 와서는 그러지 못했어요.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공연을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을 자주 하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관람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라고 이번 공연의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한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공연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이 더 많이 펼쳐져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슈퍼맨(김창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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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21 23:12 신고

    청렴인성교육에 우리 음악까지 듣고 좋은 경험이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zardkci BlogIcon 슈퍼맨 2015.10.21 23:34

      고롬요~ 고롬요~
      단지... 늦가을 모기만 빼고... ㅡㅡ;;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1 BlogIcon 힐러리 2015.10.22 00:25

    슈퍼맨님!! 완연한 가을날 멋진 추억만드셨군요!! 내년에도 계속 된다면 꼭 경험해보고 싶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후야맘 2015.10.22 09:59

    국악...
    예전에 본 서편제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득음...음~~~

  4. addr | edit/del | reply 학다리 2015.10.22 16:05

    우리의 멋이 숨쉬는 곳이군요
    시간 되면 충현박물관 가보야겠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blog.naver.com/kkkjry BlogIcon 정라영 2015.10.22 16:09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가을이 가기전에 가볼래요ㅎㅎ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likelife 2015.10.22 16:10

    여름에 갔었는데 오리 이원익선생의 청백리정신뿐만 아니라 한옥의 정취도 느낄수있는 멋진 공간이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국악이 울리니 더욱 멋졌을 것이라 짐작되어지네요

  7. addr | edit/del | reply 김정순 2015.10.22 16:37

    문득 궁금해지네요. 슈퍼맨님은 선비이신가요?ㅎ

  8.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5.10.22 17:57

    창작 판소리로 뜯는 똥벼락은 어떤 느낌일까요? 아이들과 이 책으로 수업을 하면 참 즐거워 하는데. 창작 판소리로 접근하는 똥벼락은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슈퍼맨님 가을정취 내리는 멋진 곳에서 좋은 공연 관람 하셨군요.^^~~~

  9. addr | edit/del | reply 옥연희 2015.10.22 18:40

    고택에서 국악과 전통무용 공연이라니 정말 멋집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구애란 2015.10.23 00:03

    저도 감상하고픈 공연이에요 ^^
    멋진 글과 사진으로 대리만족 합니다 ^^

 

 

안녕하세요. 지디엔입니다.

오늘 하루 정말 무더운 날씨였네요.

아침에 출근하니 문자가 한통 왔어요.

 

 

휴대폰에서 쩌렁쩌렁한 경고음이 울리면서 긴급재난문자가 왔네요.

메르스 사태 때 처음 받아 봤는데 국민안전처가 생긴 이후 두 번째 문자를 받았네요.

​이런 날씨엔 야외 활동 시 수분부족으로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죠.

저도 오늘은 외부 활동을 좀 자제하려 했으나

얼마 전 광명소식지에서 보았던 광명투어버스가 생각이 나서 오후에 타 보기로 했어요.

 

 

 

 

 


탑승 장소와 탑승 시간을 확인해야 했기에 우선 광명시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광명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화면 하단에 광명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배너가 있더군요.

 

 

 

 

 


광명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빛을 품은 광명여행 투어버스" 안내가 바로 나와 있네요.

2015년 7월 21일부터 시범 운행중에 있고
타 지역 관광객만 탑승이 가능하며 무료라고 합니다.

평일에는 7회 주말, 공휴일은 6회 운행합니다.

홈페이지에는 안내가 되어 있지 않지만 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투어코스는 KTX광명역을 시작으로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이케아를 거쳐 다시 KTX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예요.

 

 

 

 

 

운행시간표 입니다.​

첫 운행은 아침 9시 30분이고 매시간 30분마다 있어요.

기사님의 점심시간을 위해 12시 30분 타임은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전 오늘 점심식사를 하고 2시 30분 차량에 탑승하려고 KTX광명역으로 갔어요.

 

 

 

 

 

 

KTX광명역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모형이에요.

역이 워낙 커서 제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가 없어서 제가 꼼수(?)를 썼네요.​

 

 

 

 

 

​KTX를 이용하여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내리신 승강장에서 계단을 하나 오르시면

육교처럼 중앙통로가 나와요.

이 중앙통로에서 2번 출구가 있는 곳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2번 출구방향 중앙통로를 나오면 우측에 바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칸 올라가시면 우측 화장실 방향으로 2번 출구가 보여요.

 

 

 

 

 

 

2번 출구를 나서니 횡단보도 건너 버스 하차장에 투어버스 안내 플래카드가 보이네요.

플래카드 옆에 승강장임을 알리는 깃발이 있는데 바람에 나부껴서 잘 보이진 않았어요.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이미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빨간색 버스에 빛을 품은 광명여행이란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 있네요.

버스 후미에는 노선도 같이 생긴 것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투어버스 노선도가 아니라 산업시설을 도는 순환버스 노선도 였어요.

사실 광명에는 투어버스말고 광명시민이 탑승할 수 있는 산업시설 순환버스가 또 있거든요.

오늘은 투어버스를 타러 왔는데 버스 뒷면 노선도는 투어버스와는 상관없네요.

어쨌든 투어버스 승강장에 있으니 무조건 탑승!

주의!!

투어버스는 타 지역 시민만 탑승할 수 있어요.

첫 탑승 시 신분증을 검사하고 팔찌형태의 일일이용권을 드려요.

이걸 차고 있으면 다음 승강장부터는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아요.

 

 

 

 

 

제가 마지막 탑승자로 2시 30분 시간에 딱 맞춰 버스가 출발했어요.

버스내부 모습이에요. 새 차인 듯 무척 깨끗했어요.

의자도 편했고 음료걸이와 손잡이 등 모두 청결하고 좋았어요.

버스가 출발하자 맨 앞에 타고 계셨던 직원분이 KTX광명역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그럼 여기 잠깐!

KTX광명역에 대해 설명들은 내용들을 좀 정리하고 갈께요.

 

 

 

 

 

​광명역은 264,131제곱미터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역사로

아치형의 지붕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의 기와모양에서 착안한 거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목포까지 운행하는 호남선과 부산까지 운행하는 경부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넓은 주차장에는 2,451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역까지 16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목포나 부산에서 오시는 관광객이

서울역까지 가지 않고 광명역에서 부터 관광을 시작하시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실 수 있어요.

안내하시는 분의 KTX광명역 소개가 끝나자 이번에는 첫 번째 목적지인 광명동굴에 대해

앞쪽 대형 TV에서 홍보영상이 나왔죠.

광명동굴에 대해서도 간단히 안내를 해 주셨기에 저도 좀 정리를 하고 갈게요.

 

 

 

 

 

광명동굴은 금, 은, 동, 아연 등을 생산하던 광산으로

1912년부터 60년간 하루 250톤이 넘은 광물을 채굴하던 수도권 최대의 금속광산이었어요.

1972​년 폐광이 된 이후로는 소래포구 새우젓 저장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2011년 광명시가 동굴 주변 토지를 매입하여 동굴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각종 이벤트와 체험행사, 볼거리, 그리고 와인시음장과 저장창고 등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네요.

KTX역에서 광명동굴까지는 15분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직원의 설명이 끝나고 광명시의 홍보 영상을 보며 광명동굴을 향해 갑니다.

 

 

 

 

 


광명동굴 근처에 다다르니
저 멀리 자원회수시설이 보이네요.

 

 

 

 

 

동굴에 거의 도착하였을 때 차가 좀 막혀서 버스가 천천히 운행을 하게 되어

잠시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내려서 버스의 운행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광명동굴 표지판이 보이네요.

이 표지판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차량통행이 안돼요.

 

 

 

 

 

투어버스도 좌측 주차장 입구로 들어갑니다.

 

 

 

 

 

 

광명동굴 제1주차장 입구입니다. 자원회수시설 앞 주차장이죠.

 

 

 

 

 


주차장에 들어서고 광명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투어버스가 정차합니다.

광명동굴은 지난번에 갔다 와서 오늘은 간단히 주변만 둘러보았어요.

 

 

 

 

 

돌아다녀보니 투어버스에 대한 홍보지가 여기저기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정작 시민분들께 물어보았을 때에는 잘 알지 못하더군요.

홍보지가 많이 붙어있어도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자기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관광객들은 버스를 이용할거라고 생각하고

버스 정류장에 기다리는 관광객 몇 분께 여쭤 봤는데 투어버스에 대해 잘 모르셨어요.

 

 

 

 

유심히 보니​

자기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기다리게 되는 버스정류장에는

투어버스 홍보지가 한 장도 붙어있지 않았어요.

민간버스와의 협의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곳에도 홍보지가 있다면

투어버스를 모르고 있는 많은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홍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2시 30분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차량을 탔으니 운행시간표 대로라면

2시 55분에 광명동굴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교통정체가 심하여 시간이 지연되었어요.

광명동굴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3시 20분.

다음 운행시간표에 따르면 3시 55분에 ​충현박물관으로 가는 투어버스가 광명동굴에서
출발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55분까지 광명동굴에서 대기한다고 합니다.

차량 한대만 운행하다 보니 교통정체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근데 만약 이 버스가 여기에 계속 대기하고 있으면

3시 30분에 KTX광명역에서 투어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관광객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시간이 없어서 광명동굴은 못 들어가고 자원회수시설만 잠시 둘러본 후

바로 버스를 타고 다음 승강장인 충현박물관으로 왔어요.

 

 

 

 

 

 

충현박물관 승강장에 내리시면 충현박물관이 바로 있는 게 아니여서 조금 걸어가셔야 해요.

​충현박물관 승강장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충현박물관 가는 길이고

오르쪽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올라가면 광명동굴로 가는 길이 있어요.

버스에서 내린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서 반대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작은 슈퍼길 사이로 충현박물관이 보여요.

 

 

 

 

 

 

충현박물관은 평일에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해서 안쪽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어요.

혹 충현박물관도 투어버스를 타고 관람하실 분은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시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실 수 있어요.

토요일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토요일에 투어버스를 탑승하신다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충현박물관을 간단히 사진에 담고 마지막 ​승강장인 이케아 앞 정류장으로 갑니다.

다음은 다시 KTX광명역으로 들어간다고 하여 여길 마지막으로 하차를 합니다.
시원한 투어버스 안에 있다가 내리니 날씨가 무척 덥네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입니다.

두 곳 모두 방문객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오늘 날씨가 더워서인지

밖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네요.

​이케아는 공공시설은 아니지만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고

충현박물관을 거쳐 KTX광명역으로 들어가려면 이케아 앞을 지나야 하기에
승강장 및 하차장에 만든 것 같아요.

​세계적인 가구회사인 이케아가 광명에 있다니

광명에 여행오신 관광객으로서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저는 이케아가 오픈할 때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사진만 한 컷 남기고
오늘의 여정을 끝냅니다.

 

 

 

 

KTX광명역과 광명동굴, 충현박물관, 이케아 등 타 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을
연결하는 투어버스.

"빛을 품은 광명여행"을 캐츠프레이즈로 하여 광명을 홍보하는 달리는 홍보대사.

"광명투어버스"

광명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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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5.10.01 18:07 신고

    광명의 명소를 하나의 코스로 이동이 가능하니 편하게 좋네요.
    멋진 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노상수 2015.10.14 09:21

    포스팅 잘 봤습니다.^^

 

 

광명시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관광코스를 운영할 계획인데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4월~6월까지 시범운영 후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합니다.

또한 4월 17일과 6월 24일, 산업관광 사전 홍보 및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여행 프로그램. 관광. 여행 전문가, 파워 블로거, 기자  등 초청)를 진행합니다.

 

지난 4월 17일 진행된 팸투어에 동행하였습니다.

 

 

 


팸투어 참가자들이 KTX 광명역 종합 안내소에 집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어디에서 왔나요? "

"저희는 관광공사 대학생 기자단(7기)입니다.

한국의 여행지 구석구석 소개하는 일을 하는데요.

지자체 초청을 받아 여행을 하지요.

오늘  광명시 초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광명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 팸투어를 통해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 김형일 김영민 조혜련)" 라며

밝게 웃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팸투어에 초청된 기자단들이 작은 책자에 스탬프를 찍고 있네요.

저도 처음으로 스탬프를 찍어 봤습니다.

이제 하나를 찍었으니 8경을 채울 때까지 광명을 여행해야겠어요. 

 

 

 

 

광명 투어를 할 때는~~~~~~

 

광명 8경 스탬프 찍기.

8경의 스탬프 찍고 쫄깃한 혜택을 누려보세요.

제1경-도덕산 정상 '도덕정

  제2경-KTX 광명역의 낮과 밤

제3경-안터 생태공원

        제4경-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

제5경-광명동굴

제6경-광명 전통시장

제7경-구름산 산림욕장

제 8경-광명 한내의 사계​

 

 

자, 이제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광명역을 출발하자 문화 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KTX 역은 전국 46개 역 중 (일일 184회 정차) 가장 많이 정차하는 역입니다. 지금 서독 터널을 지나 광명동굴로 향하는데요.

광명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1, 제2 경인고속도로와 인접 해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랍니다."

 

그사이 버스는 동굴 입구에 다다랐습니다."저기 빨간색의 시설물이 자원회수 시설입니다. 광명시와 구로구의 쓰레기를 소각하며,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은 평촌에 판매를 하는 등 자원을 재생산하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동굴 입구에서 내려다보이는 노천카페도 자원회수 시설도 빨간색이 강렬합니다.

 

시민들의 손으로 채운 벽화도 가학산을 환하게 밝혀주네요.



 

 

 


저는 작년 여름에 친구와 방문했던 터라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4월 4일 개장 이후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노천카페, 매표소와 화장실 증가 설치 등 많은 변화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전에 없었던 동굴의 마스코트, 아이샤가 탄생했군요.

 

 

 

 

 

 

 

 상상 이상의 재미와 감동이 숨어있는 동굴로 들어가 보기로 하지요.

아 참, 동굴 내부는 일 년 내내 12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 들어가면 좀 춥다는 느낌이 듭니다. 동굴 방문 시 여분의 겉옷을 꼭 챙겨 오세요.
 

 

 

 

 

 

바람길, 빛의 공간을 시작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코스를 하나하나를 밟아

13번 코스 와인 동굴까지 돌아볼 텐데요.

작년에는 없던 코스가 4월 4일 재개장 이후 많이 늘어 볼거리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이 동굴을 돌아보려면, 그리고 길을 잃지 않으려면 

해설사분과 꼭 동행해야 합니다.  ㅎ ㅎ

대학생 기자단이 해설을 듣고 녹음과 촬영을  하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을 눈빛으로

진지한 모습이네요.


 

 


동굴 안에 있는 가장 큰 공간인 예술의 전당에 도착했습니다.

동굴 속에서 각종 문화공연, 패션쇼 등 문화예술 공연(매주 토요일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한데요.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홀로그램 영상을 4분여 동안 시청하고 광명동굴의 심벌 '아이샤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여기는 동굴 아쿠아월드입니다.

지하 암반수를 끌어올려 동굴 안에서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죠.

트래블리더의 한 학생이 카메라에 아름다운 물고기 모습을 담고 있네요.

 광명의 멋진 동굴을 널리 소개해 줄 거죠?

 

 

 


 

 

이번 코스는 지하 동굴 세계입니다.

저 아래 깊은 곳까지 이어진 계단을 보여 아찔하기도 했는데요.

안전한 계단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염려 없습니다.

지하 동굴 세계는 우리 발밑으로 7층까지 구성돼 있는데요.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지하 2층까지입니다.

 

 

 

 

 

 

동굴 길을 걷다 보면  LED 조명 작품인 외계 생물체  (권영준 LED 조명 작가)와 학,

그리고  골룸을 볼 수 있답니다.

동굴 안에 왜 학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가학산은 과거 학의 서식처로 알려져 가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그 유래를 좇아 학 LED 작품을 동굴 안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하~~ 그렇군요.

 

 

 

 

 

 

이제 우리는 근대역사관에 도착했는데요.

근대 역사관에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 광명동굴의 역사를 볼 수 있는데요.

2011년 4월부터 광명시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15년 현재

멋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와 광물의 채석,

운반 분류작업 과정까지 그리고 이 가학산에 있는 갱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 설치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광명 동굴은 1912년 일제 강점기부터 금, 은, 동, 아연 등의 광석 채굴이 시작되었고

이곳으로 노다지를 찾아  광부들이 모여들었으며, 60여 년 동안 채굴이 이어졌던 곳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난처로도 이용되었고 하네요. 

그러다 1972년 폐광 이후 새우젓 저장시설로 활용되었지요.

1950년 5000여 명의 광부가 근무할 정도로 우리나라 산업화에 기여하기도 한 바

광명동굴은 지난 시대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길을 따라 걷노라면 풍요의 여신 동상 옆에 황금패 소원의 벽이 있는데요.

황금패(5000원)에 소원을 적어 매달면 풍요의 여신이 그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하네요.

아래 여신 동상이 바로 풍요의 여신이랍니다.

 

 

 

 

 


이곳은 동굴 관람코스의 마지막인 와인 동굴입니다.

와인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굴 코스 중에서 가장 추운 곳이기도 하지요.

와인 보관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되는 와인 보관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음 판매되는 모든 와인은 우리나라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와인동굴에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빨리 이동해 볼까요?

 

 

 

 

 


 산업관광 투어니 만큼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팸투어 참가자들을 실은 대형버스가 조심스럽게 기아자동차 정문에 도착하자

담당자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강당으로 안내받은 우리는 10분여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공장 견학에 나섰습니다.

 

 

 

 

1973년 브리샤를 시작으로 자동차 생산을 개시했다고 하네요.

현재 5800여 명이 근무하는 광명 제일의 산업시설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40 분 정도의 견학을 했는데요.

어마어마한 기계와 로봇이 만드는 자동차 생산과정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작업 장면과 공정의 한 과정 과정들을 설명과 함께 두루 돌아보는 시간이었지요.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사진을 담을 수 없었지만 자동차  생산의 모든 과정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의 한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견학 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젊은이들은 잠깐의 시간을 즐기고 사진을 찍고

또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여정으로 이제 전국에서 모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광명 전통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광명시장은 우리나라 7대 시장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모두 아시겠지요?

현재 400여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착한 가격, 사람 냄새,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서로의 어깨를 부딪치며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죠."라는 해설사의 구수한 소개를 들으며 시장에 들어섭니다.

 

 

 

 

 


매일 가는 전통시장이 건만 오늘따라 다르게 다가오고 다르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함께 한 외부 투어단에게 자랑하고 싶은 우쭐함이 고개를 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롭게 구경하는 시간이라 저마다 삼삼오오 시장 골목에 들어섰는데요.


 

 

 

 

 

 

함께 한 필진과 기자분이 빈대떡 집 앞에 머무르네요.

녹두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광명시장에 오면 꼭 해봐야  할 시장 투어 목록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따뜻한 게 부드러운 맛이었는데요.

빈대떡 맛이 아직도 입안에 남아 있는 듯 하네요. 

 


 

 

 

오늘 함께 한 팸 투어단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광명의 산업관광에서 보고 느낀 점을

널리 홍보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23년 살아온 내 고장 광명에 대해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광명을 알리는 일에  조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네요.

 

앞으로 4월부터 6월까지의 시범 운영 후 8월부터 본격 운영될 산업관광 투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광명경제에 기여도를 높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굴이 신기하고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그중 근대역사관이 인상적이었고요.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어요."라는 이슬기(24세 대학생 기자단) 의 소감처럼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광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http://blog.naver.com/hyunhi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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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s BlogIcon 제리 2015.04.23 15:08

    수고 많으셨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노상수 2015.10.14 09:22

    포스팅 잘 봤습니다.^^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

[광명기행 ④]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나비야놀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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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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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어렸을 때는 기역자형 구조로 된 한옥에서 살았다. 화단이 있고, 장독대가 있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집이었다. 화단에서는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졌다.

어머니는 채송화, 봉숭아꽃, 맨드라미, 과꽃, 사루비아, 해바라기까지 다양하게 심었다. 여름이면 손톱에 봉숭아꽃물을 들이곤 했다. 봉숭아꽃을 짓찧어 손톱에 올리고 봉숭아 잎으로 꽁꽁 싸매고 잠자리에 들면 자다가 벗겨져 나가곤 했다. 잠을 험하게 잔 탓이었다. 손톱에 든 꽃물은 겨울이 되기 전이면 죄다 사라졌다.

철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는 화단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은 나비였다. 하얀나비, 노랑나비 등등이 날개를 팔랑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모습은 일상이었다. 그래서 새로울 것도 흥미로울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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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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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나비야 놀자 박물관>에 전시된 나비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어린 시절에 살던 집이었다. 그 때는 나비가 지천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에나 와야 겨우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흔하디흔해 눈길조차 끌지 못했던 나비와 같은 곤충들이 이제는 멸종위기라면서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지금은 산이나 들로 나가면 드물지 않게 나비를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점점 녹지 공간이 사라지면 박물관이나 곤충도감을 통해서만 겨우 나비를 볼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나비야놀자 박물관>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지난 2005년 10월, 광명 토박이인 윤완보씨가 설립했다. 현재는 사회적기업 '열린사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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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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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 분포하는 나비들을 포함한 곤충들을 고루 전시하고 있다. 전시와 나비 생태교육 외에도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찾아오고 있다. 매년 7~8천여 명의 학생들이 방문한다.

김종원 관장은 "개관 당시 나비를 포함한 곤충표본은 3000여 개에 이르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부식해서 현재는 1500여 개 수준으로 줄었다"며 "앞으로 갈수록 나비 표본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곤충표본은 그냥 놔두면 자연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2차례 알코올로 닦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심한 손길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 김 관장은 "희귀나비는 부식되면 안 되기 때문에 집중관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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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에는 사슴벌레와 같은 곤충들도 전시되어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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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나비들은 대부분 30~40년 이상 된 것이라는 게 김 관장의 말이다. 김 관장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희귀나비가 몇 종인지 밝힐 수는 없다"며 "멸종위기에 있는 나비가 희귀나비일 것"이라면서 희귀나비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나비는 200여 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발견되고 있는 게 100종도 안 된다. 기후와 환경 변화 때문에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관장은 "새로운 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없고, 변종나비가 나온다면 종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희귀나비의 값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했지만 김 관장은 알려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 관장은 "나비의 값어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나비 연구자나 나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며 "일반인들이 나비의 값을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작에 200만 원, 화려함 자아내는 나비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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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포나비 액자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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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관장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모르포 나비로 만든 엄청나게 큰 액자에 대해서는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액자 제작에만 200여만 원이 들었다는 것. 기증받은 것으로 모르포 나비 천여 마리로 만들었다. 나비 한 마리가 중앙에 놓였고, 주변을 나비 날개들을 붙여서 만든 것이다. 제작한 지 100여 년 이상 되었다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

작은 크기의 모르포 나비 액자는 시중에서 싼 값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모르포 나비를 중국에서 액자로 제작,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액자로 제작해서 판매한다면 아무리 모르포나비가 많아도 멸종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워졌다.

모르포 나비는 정말이지 색상이 아주 화려했다. 표본인데도 이토록 화려한데, 실제로 살아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본다면 무척이나 놀라울 것 같았다.

현재 나비야놀자 박물관에서는 나비 등의 곤충들을 대륙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우리나라 권역으로 나누었다. 지역마다 분포하고 있는 나비와 곤충들은 특색이 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분포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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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모르포나비.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서식한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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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인 아프리카,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적도 부근의 나라들은 곤충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크고 화려한 생김새의 나비와 곤충들이 많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나비들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이 많아서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서식한다. 모양은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어린 시절에 흔하게 보았던 나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등등. 이런 나비들을 언제 직접 보았는지 기억이 가물거렸다.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비는 5가지 과로 분류된다. 호랑나비, 흰나비, 네발나비, 부전나비, 팔랑나비. 우리나라에서 나비를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이는 석주명 박사다. 평생을 나비 연구에만 전념한 석주명 박사는 나비를 75만 개 이상 채집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석 박사는 우리나라 나비에 우리말 이름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석주명 박사는 우리말을 특히 사랑했다. 그 때문에 나비 이름에 우리말을 붙였다는 것이다. 석 박사가 나비연구를 하던 시절은 일제강점기였다. 우리나라 나비 이름이 대부분 일본식 이름인 것은 당연했다. 석 박사는 우리나라 나비 249종에 우리말 이름을 직접 붙였고, 그 이름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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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에 전시된 우리나라 나비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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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운영에 한계 느껴,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하다"

박물관에서 나비 전시는 매년 형태를 달리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이 김 관장의 설명이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비들을 전부 전시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전시된 나비 표본 아래 탁자에는 많은 나비 표본들이 쌓여 있었다.

김 관장은 현재 박물관이 갖고 있는 나비 등의 곤충표본을 전부 전시하려면 현재의 3배 규모는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나비 표본이 많다고 박물관이 잘 되는 것은 아니"라며 "나비를 보고 가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나비에 대해서 알고, 생태에 대해서 공부하고, 체험해야 박물관을 방문한 기억이 오래 남고 학습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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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놀자 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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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박물관은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 다양한 박물관 지원사업을 하지만, 아주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알찬 박물관 운영이 되려면 아무래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김 관장은 "2009년부터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 관장은 나비야놀자 박물관을 광명시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나비야놀자 박물관은 의미가 있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광명시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좋은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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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소식통에 의하면

'가림근린공원'에 가면 조그마한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열매? 그게 어떤 거지? 궁금한 건 또 참지 못하는 저!  

그래서 주말에 혀니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어요. ^^

 

 

 

 

 

가림근린공원을 가려면

철산역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하안주공 505동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돼요.

 

버스 안에서 혀니는 조잘조잘~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을 보며 또 조잘조잘조잘~

옆 사람이 그 모습이 웃긴지 미소 짓지만,

저는 신경이 쓰여서 빨리 내리고 싶더라니까요. ^^

 

 

 

 

 


가림근린공원에 도착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 공원을 둘러보니 보라색의 맥문동이 먼저 보여요.

아~ 색이 참 이뻐요~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서

아파트나 빌딩이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맥문동의 뿌리는 약재로도 사용된다는데...

으흐흠~~~ 탐나는 야생화네요.

 

 

 

 

 


자! 공원에 왔으니 한번 둘러봐야겠지요?

혀니가 먼저 앞장서서 둘러보고 있어요. 

뒤쫓아가려니 저질 체력인 저는 힘드네요. 헥헥 ;;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르른 나무들이 한가득이에요~

눈이 참 맑아지는 것 같아요.

역시나 자연을 많이 봐야 기분도 상쾌해지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은

맑은 하늘도 올려다보고 나무의 푸름도 즐겨보세요~

 

 

 

 

 

.

엄마랑 손잡고 가면 너무 좋다며,

나무 그늘 아래 산책길을 혀니와 손잡고 나란히 걸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열매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열매가 어딨지?' 하며 중얼중얼하니 혀니가 무슨 열매냐고 묻네요.

저도 무슨 열매인 줄 알면 더 찾기 쉬울 텐데 말이에요. ㅋㅋㅋ

오늘 열매는 못 찾겠지만, 혀니랑 기분 좋은 데이트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공원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갈 수도 있어요.

이웃들, 연인들이 나들이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요.

 

 

 

 

 

나무 기둥에 아래에 피어있는 이쁜 버섯도 보고 (아마도 독버섯이겠죠?)

강아지풀도 구경하면서 걸어보네요.

 

공원은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자연은 우리 곁에서 뗄레야 뗄 수 없으니까요.

 

 

 

 

 


혀니와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어! 저게 뭐지?

청솔모가 있네요?

 

우아! 산속을 가야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서 청솔모를 보게 되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혀니랑 서서 조용히 바라보았어요.

우리 소리에 행여나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죠.

청솔모가 옥수수 하나를 가지고 놀더라구요.

 

 

 

 

 


고개 돌려 옆을 보니 놀이터가 있어요.

역시나 혀니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죠.

놀이터에서 신 나게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혀니는 유격훈련을 하고 있네요. ㅎㅎ

열심히 밧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어요.

역시 아이들에겐 놀이터가 가장 최고의 놀이 장소인 것 같아요. ^^

 

 

 

 

 

가림근린공원의 넓은 운동장은 농구를 하기에도 좋게 되어있어요.

어른들에겐 족구, 학생들에겐 농구, 엄마들에겐 산책과 수다를,

그리고 아이들에겐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산책코스도 있으니,

운동부족이라고 느끼시는 분들,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주말을 즐겨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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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자연사랑 2014.09.04 15:59

    광명시에 공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공원말이에요~

  2. addr | edit/del | reply 룰루 2014.09.05 16:40

    사진 이뻐요. 다른곳도 찾아바주세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곧미녀 2014.09.15 23:42

    마지막 사진 속 혀니는 이제 어엿한 숙녀티가 나는걸ᆞㅎ
    이쁜 혀니 보고싶다ᆞ

 

 

 

나를 강렬히 내리쬐던 태양은 잘 보이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쓸어준다.

내 아침잠을 깨우던 매미 소리도 이제 서서히 작아지고 있다.

 

 

 

 

 

여름이 가는 걸까?

이제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본다.

 

 

 

 

 

이번 여름은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늦바람이 불었는지

가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빗소리가 종종 들린다.

 

간만에 물을 먹은 풀들이 싱그러워 보인다.

 

 

 

 

 

나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습도 0%의 날씨를 참 좋아한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온다.

 

통통하게 물오른 부들도 기분이 좋았는지 나를 향해 웃어주는 것 같다.

 

 

 

 

 

도덕산에 있는 토끼가족들도 가을이 오는 바람의 냄새를 맡았는지

철망 사이로 킁킁거리기를 반복했다.

 

 

 

 

 

외래종인 환삼덩굴이 가득하다.

 

마치 바닥을 초록빛 별모양으로 수놓은 것 같다.

이제 곧 길가엔 빨갛게 물든 별모양의 단풍잎이 무수히 떨어지겠지...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을 가보니

내 살을 부드럽게 쓸어줄 것 같은 풀 침대가 보였다.

 

 

 

 

 

잔디 위에 눕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흰 비둘기의 여유로운 시간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가을을 무척 타는 편이다.

여름의 끝자락에 들면서 왠지 모르게 고독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광명실내체육관 운동장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바람의 춤을 따라 날아가기 시작했다.

 

여름의 끝이 아쉬워 들렀던 이곳.

하늘을 나는 저 비둘기들처럼 나 역시 방향을 가지고 멋지게 날개를 펼쳤으면 좋겠다.

 

이곳의 가을, 가을의 나는 또 어떤 모습일까?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혀니(문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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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걷기 좋아하는 저 젤미남이 시민건강걷기대회 첫 행사에 임했습니다.

 

시민들이 이웃과 대화하며 상통하고,

서로의 건강을 자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시민건강걷기대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시민건강 걷기대회 일정

 

7월 26일 오전 07:00 (토)

8월 30일 오전 07:00 (토)

9월 27일 오전 07:00 (토)

10월 25일 오전 07:00 (토)

 

오늘의 걷기 코스는

시민체육관에 모여>도덕산 둘레길을 걷고> 도덕산공원 분수대에서 시원함을 만끽한 후 >

광명시민체육관에 되돌아와 해산합니다.

 

 

 

 

 

생수가 여러 곳에 배치되어 참가시민 모두 걸으며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걷기의 효능을 잠시 살펴볼까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물론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걷기 30분 후부터 체내 지방이 소진된다.

당뇨병 예방도 되는데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2배라고 한다.

근육과 뼈가 강화되어 골다공증 및 관절염 가능성이 낮아진다.

우울증이 해소된다.

 

 

 

 

 

벌써 도착한 분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며 걷기대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웃과 대화하며 걸어오는 시민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언어'가 있기에 사람이라는 어느 학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서로가 소통하며 정감을 나눌 수 있는 최적의 행사라 여겨집니다.

 

 

 

 

 

 

걷기 전에도 준비운동은 필수!

생활체육회 지도강사의 지도로 몸 구석구석의 근육을 움직여가며 몸풀기를 해봅니다.

 

 

 

 

 

출발 신호가 우렁차게 지~~이~잉! 울리고~

드디어 시민건강걷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광명시민체육관을 벗어나 하안 5단지 입구의 둘레길에 접어들었습니다.

 

 

 

 

 

 걷기에 최적의 길입니다.

 

 

 

 

 

걸어가는 길목 마다 푸르름이 우릴 반겨줍니다.

 

 

 

 

 

혹여 길을, 대열을 놓칠가 봐 걷는 길 곳곳에 안내 리본이 친절하게 달려있네요.

세심한 준비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걷고 또 걸어도 힘들기는커녕 신바람이 납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이웃과 함께하는 대화의 길이기에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도덕산 둘레길의 중간지점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하며, 포토타임도 가져봅니다.

모두가 마냥 즐겁습니다. ^^

 

 

 

 

 

여기서 잠깐! 도덕산의 둘레길은 어떻게 가느냐구요?

지도위의 붉은 선을 따라 가면 되는데요, 도덕산 폭포공원까지가 둘레길입니다.

 

 

 

 

 

다시 걷고

 

 

 

 

 

걸었습니다.

 

 

 

 

 

오~우~야!! 걷기코스의 종점입니다.

 

이른 시각부터 시작한 시민건강걷기 대회의 보람을 만끽해봅니다.

 

 

 

 

 

출발지점에서 지급하여준 '도시락 교환권'의 고마움을 또 맛봅니다. ^^

 

 

 

 

 

이렇게 삼삼오오 이웃과,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기니

마음의 배부름은 물론 육신의 배부름도 함께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오늘과 같은 행사는 

적은 예산으로도 시민을 아우를 수 있고,

함께 화합하며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유익한 시민행사가 또  기다려집니다. ^^

 

 

 

글·사진 | 젤미남(최채용)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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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7.09 21:56

    제가 자주 갔던 길이라 더 반가워요.
    별일 없으시지요?

 

 

며칠 후면 다가오는 현충일!

벌써 59주년이 됩니다.

 

이 땅에서 같은 민족과 형제끼리 총칼을 휘둘렸던 슬픈 역사의 세월이 이리도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형제가 아직도 생사확인조차, 상봉조차 쉽게 안되는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 우리 역사입니다.


본 필진도 타국에서 전쟁터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병마의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전우들도 있습니다.

 

그런 전우들을 생각하며 현충공원의 현충탑을 찾아보았습니다.

 

 

 

 

 


현충탑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입니다. 입구에 안내표지판은 물론 표지석이 있는데요.

오늘따라 "정숙, 청결"이라는 표지석의 문구가 제 눈에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초입부터 말끔한 바닥 길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청소했을까?' 감사한 마음으로 걸어 올라봅니다.

 

 

 

 

 

산책로는 순수한 황토 흙길입니다. 황토의 기운을 받으며 올라가봅니다. 이곳 역시 나뭇잎 하나 없이 깔끔히 청소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산책길에는 군데군데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는 물론 긴 의자도 준비되어 최적의 산책길로 보였습니다. 화장실 역시 깨끗이 청소되어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숲이 워낙 울창하여 오후의 따가운 햇볕을 모두 가려줍니다. 어린 유치원생들은 나무그늘 아래서 자연학습 중이네요.

 

 

 

 

 

경사로를 따라 정상부근에 오르니 현충탑이 눈앞에 보입니다. 그 위용 또한 당당합니다. 함께 위치한 태극기도 오늘따라 더욱 돋보입니다. 그 위엄에 절로 머리 숙여 호국영령님들을 추모해봅니다.

 

 

 

 

 

현충탑 앞의 바닥이 우레탄으로 깔끔히 덮여있네요. 바닥이 푹신하여 걷기운동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어린이들이 실컷 뛰어놀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련된 야외 책걸상은 아이들의 산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 교육장에서 공부하면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이 저절로 싹틀 것 같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거침없이 내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 아이들은 '전쟁'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입구부터 황톳길 경사로까지 말끔히 바닥을 쓸어놓았던 고마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둘기들의 배설물이 우레탄 바닥에 하얗게 떨어져 있네요. 이분들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겠죠?

역시~ 비둘기 배설물을 물로 씻어내고 빗자루로 깔끔히도 쓸어냅니다.

 

 

 

 

 

한 편에선 배수로에 쌓인 나뭇잎을 긁어모아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요.

 

 

 

 

 

나무 곁가지 치기, 정원수 다듬등 환경미화를 위한 손길이 바쁜 것을 보았습니다.

 

 

 

 

 

분들은 모두 광명시의 국가유공자분 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현충공원에 올라 현충일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현충일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님들을 추모하길 기대합니다. 태극기 조기게양도 잊지 마시고요.

 

 

 

 

 

 

엄숙한 마음을 안고 산책길을 내려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내려오는 산책로 여러 곳에서 이런 어이없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밉다, 미워. 정말로...

 

* 강아지와 산책 시 견주는 배설물 봉투를 꼭 지참하여 문화시민이 됩시다!

 

 

 

글·사진 | 젤미남(최채용)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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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은유 2014.06.03 16:22

    매주 2일씩이나 지나치는 현충탑아랫길, 길가 분수대 만 보고 동초등학교 앞을 지나 다니면서 위로 올라갈 생각을 못햇는데 저렇게 넓은 광장도 있었네요.. 두루두루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6.03 17:32 신고

      ^ - ^ 묵묵하게 봉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기분좋은 산책길을 걸을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은유님은 저 길을 자주 지나치시네용? 궁금굼금^^;;

  2.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6.07 07:17

    얼마전에 광명동초까지는 갔었는데 아직 현충탑을 못 갔네요. 그 의미도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하고 말이죠;;
    시간내서 이달이 지나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포스팅 감사해요^^*

 

 

 

집 앞에 있는 동백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터인가 중부지방에서도 동백꽃을 보기가 예전보다 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생활이 바쁘다 보면 그것도 놓치고 말지요.

 

봄 날씨는 노루 꼬리만큼 짧기 때문이지요.

 

 

 

 

 

한동안 동백꽃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산수유도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노랑, 빨강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가 카메라 달랑 들고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근린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새 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벚꽃뿐이 아니었습니다. 땅에는 종지꽃, 보라 제비꽃 민들레 등도 지천입니다.

매화와 벚꽃이 한꺼번에 피고 연산홍과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봄꽃은 참으로 질서 있게 피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목련이 지면 벚꽃이 피고 다음 그다음 그렇게 순서대로요.

눈이 아주 호사하는 이번 봄입니다.

여러 가지 꽃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은 점도 있긴 해요.

하지만 다음 봄꽃을 기다리는 설렘이 없어져 약간의 아쉬움도 남긴 합니다.

 

그렇게 서둘러 피는 봄꽃들을 보면서

우리의 잘못이 정말 큰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현충근린공원입니다.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공원길로 들어가 봅니다.

 

현충근린공원도 금연구역입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의 대한 배려겠지요.

얼마 후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까요.

 

 

 

 

 

탐스럽게 핀 하얀 목련이 꽃소식을 전해줍니다.

 

 

 

 

 

명자꽃도 탐스러운 꽃망울이 맺혔네요.

 

 

 

 

 

 

매화가 방긋이 웃고 있습니다. 야호! 봄이다~~ 하는 것 같습니다. ^^

 

 

 

 

 


고목에서도 새싹이 나왔습니다. 대견하지요.

 

 

 

 

 

진달래도 빼놓을 수 없는 봄꽃의 대표주자입니다.

 

 

 

 

 

노란 개나리도 "나 여기 있습니다."하는 듯하네요.

 

 

 

 

 

"할머니, 사진 찍어도 될까요?" "찍으면 뭐해 사진을 줘야지~"

"그러게요." 라고 궁색한 대답을 했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며칠 있다 다시 한 번 와서 사진 찍어요.

여기 있는 꽃 다 피면 굉장히 이뻐요. 남자 사진사들도 엄청 많이 와요."

"네 그럴게요. 여기 있는 꽃 다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하곤 그곳을 떠났습니다.

 

어르신들의 권유가 아니더라도 수차례 더 갈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그때 또 뵐게요!'

 

 

 

 

 

봄 하면 제비꽃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보라색 제비꽃입니다.

 

 

 

 

 

노랑 민들레는 어디에서 홀씨가 되어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까요.

 

 

 

 

 

어느새 냉이는 꽃을 피웠네요. 나무 계단에서 냉이꽃을 봤습니다.

 

 

 

 

 

요즘 길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지나물 꽃입니다.

마치 제비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정말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보이는 고마리꽃.

"나를 밟지 마세요."라고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하 시니어 숲 해설 선생님들이시군요.

4월이면 아이들이 숲 체험을 오는데 그것을 위해 미리 연습하시는 거라는군요.

어르신들이 서로 마주 보곤 웃으시네요. 아마도 멋쩍으신가 봐요.

 

어르신들에게 이런 표현 쓰면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

 

 

 

 

 

한동안 걸었더니 촉촉이 땀이 납니다.

 

노루꼬리만큼 짧은 봄, 여러분도 서둘러 만끽해 보세요. ^^

 

 

 

글·사진 | 흐르는 강물처럼(정현순)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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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룰루랄라 2014.04.04 21:29

    보라색은 다 제비꽃인줄 알았는데....감사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흐르는 강물처럼 2014.04.05 12:10

    처음에는 다 그렇게 보이나봐요. 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4.07 09:19 신고

    고마리꽃은 물망초꽃과도 닮았네요~ ^^ 흐르는 강물처럼님 글 덕분에 작은 풀꽃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봄이 주는 선물을 저도 받았답니다~ 감사해용~

 


 

 

 

 

 

 

목감천 물길을 거슬러 봄 마중하러 갈까요?

코끝에 스치지는 바람이 제법 향긋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세상을 두드리고

 

억새들은 온몸으로 대지를 깨우듯 춤을 춥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걸음에 맞춰 봄은 그렇게 천천히 오고 있어요.

 

 

 

 

 

'봄' 그 향긋한 이름만으로도

목감천의 생명이 하나둘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곧 만날 그 이름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봄은 여러 계절을 지나 ​​우리에게 오느라 지쳤을지도,

아직은 두 팔 벌려 껴안아 줄 만큼 화사하지 못한 풍경이 야속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내민 새싹들과

목감천 가득한 사람들의 마중에 행복해하길 바라며, 조금 더 걸어봅니다.

 

 

 

 


봄이 오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들불놀이'를 목감천에서도 볼 수 있네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던 '들불놀이'가

득보다 실이 많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에 봄이 더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주말이 되면 목감천엔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기구들로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바람에 묻어나는 봄 내음이 조금 더 진해지는 4월이 되면

사람들의 옷차림도 더 가벼워지고 화사해지겠죠.

 

 

 

 

 

​​3월의 목감천에서 가장 파릇한 곳입니다.

 

봄 대표 나물인 냉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겨우내 추웠을 땅을 감싸고 있는 외투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초록빛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워집니다.

우리 봄을 향해 좀 더 걸어볼까요.​

 

 

 

 

​​목감천을 따라 걷다 보니 경륜장까지 왔습니다.

 

농구공을 쫓는 학생들이 뿜어내는 젊음이 가득합니다.

멀리 도덕산 능선에서 떠나지 못하는 겨울에게

어서 빨리 봄을 데려오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농구공은 쉴 새 없이 발을 동동거립니다.

 ​​그 동동거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멀리서 손에 잡힐 듯 향기롭게 걸어오는 봄을 향해 계속 걸어봅니다.​

 

 

 

 

  

향기를 쫒아 걷다 보니 어느새 경륜장 주변 화훼단지에 도착했어요.

 

 

 

 

 

이곳이라면 '봄'을 조금 더 일찍 만날 수도 있겠네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봄 향기의 끝에서 만난 '봄'입니다.

 

​​​온몸으로 봄을 닮은 꽃향기를 느끼고 돌아오는 길.

아직은 겨울빛인 우리 집을 위해

후리지아 한 아름과 수국, 그리고 다육이 몇 개를 샀습니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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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3.12 16:09 신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봄봄봄!!! 그런데 넘 짧아서 아쉬워요~
    집에 후리지아 향이 가득가득~~했겠네요~
    오늘은 봄포스팅 기념으로 봄비도 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4.03.13 13:55

    봄!봄1 봄! 봄! 봄이왔어요. 봄이 왔어요.~~~~랄랄랄라 ~~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4 17:59

    목감천을 따라 옥길동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그곳에서 맞이하던 봄이 그리워서요.

  4. addr | edit/del | reply 김홍윤 2014.04.17 12:56

    노랑 프리지아가 더욱 이쁘다.

  

 

 

필진이라는 이름이 참 고마운 날입니다.

 

며칠 전 곧미녀에게 멋진 포스팅 거리를 주겠다며 기대하라던 지인의 전화를 받았었죠.

그리고 오늘. 멋진 포스팅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겠다는 김수태(하안동 안현경로당 총무)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햇살 따사로운 수요일입니다.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흙길 위를 걷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와 보는 곳이지만 눈앞 풍경에 눈이 부십니다.

여기는 구름산이 펼쳐놓은 산자락 끝에 자리 잡은 하안동 공동묘지(그렇게 부른대요. ㅎ) 근처인 것 같네요. 공동묘지? 후덜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내리쬐는 햇살을 서로 끌어안느라 바쁜 길을 따라 곧미녀 또한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어르신. 이곳은 사유지 같은데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그분을 만나려면 이 길로 가야 하니 괜찮아요."
그때, 막 산길로 접어든 어르신을 따라 걷던 곧미녀의 눈에 들어 온 것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아니 '광명에 이런 일이?' 입니다. 
 

구름산 자락 야산에 곧미녀 키보다 훠얼씬 큰 돌탑이 있었습니다.
지인이 말한 멋진 포스팅 거리가 바로 이 돌탑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큰 돌탑을 누가 쌓았을까요?
 

 

 

 

 


그제야 주변에 가득 쌓인 돌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 둘, 셋, 넷.......
모두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돌탑이 나무 틈에 숨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온몸에 자연스럽게 나무 덩굴들을 휘감고 있는 돌탑의 모습이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자연과 하나가 된 건 돌탑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돌탑을 좇아 여기저기 눈길을 주면서도 돌탑 옆에 서 계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곧미녀는 한참 만에 찾았으니까요.

 

어르신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한 게 아니길 바라며 가까이 가 볼까요.
"날도 추운데 뭐 볼 거 있다고 여기까지 왔습니까? " 우리를 알아보셨는지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르신은 곧미녀가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추운 날 멀리까지 왔다며 걱정을 해 주십니다.
"안녕하세요. 돌탑을 쌓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을 만나러 왔어요. 안 추우세요?"
",,,,,,,,,,,,,,,,,,,,,,,,,,,,,,"
"영감님이 돌탑 쌓는다는 걸 듣고 올라왔대요." 길을 안내해 주신 김수태 어르신이 소리치듯 말씀하셨어요. "저 어르신은 귀가 어두우셔서 잘 못 들어요. 크게 말해야 듣지."
 

 

 

 

 

"어르신. 언제부터 탑을 쌓으셨어요~~~?"
고함을 질러야 해서 목이 좀 아프긴 했지만, 돌탑을 쌓으시는 이대하(86세)어르신은 곧미녀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귀가 어두워지고 나서 경로당에 나가기도 힘들어지지 무언가 취미할 만한 일이 필요했다는 어르신. 2003년쯤부터 있는 밭 주변 돌맹이를 모아 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 높은 곳에는 어떻게 돌을 올리셨어요?"

곧미녀가 질문을 마치기도 전에 이대하 어르신이 탑을 성큼성큼 올라가기 시작하십니다.

 

"어르신! 안 올라가셔도 되요. 내려오세요."
곧미녀가 소리 질렀지만, 들리지 않는 어르신은 별일 아니라는 듯 돌멩이를 탑 꼭대기에 올려놓고 내려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르신. 돌탑 꼭대기에 항아리는 왜 올리셨어요?"
"보기 좋잖아요. 허허~~"

 

총 12개의 돌탑 중 2개가 무너져서 지금은 10개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어르신은 무너진 2개도 다시 쌓을 거라며 웃으십니다.

 

산기슭을 돌아다니며 돌을 모아서 탑을 쌓을 때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이대하 어르신.

높게 쌓아진 탑은 세상과 소통하는 어르신만의 방법이 아니었을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대하 어르신이 탑을 쌓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몇 명 안 되었다고 합니다.

경로당에서 탑을 쌓는 어르신이 있다는 말을 들은 김수태 어르신이 탑을 보러 이대하 어르신을 찾아왔고, 곧미녀의 지인도 그 뒤에 김수태 어르신을 통해 돌탑 이야기를 듣게 된 거죠.

 

이게 바로 돌탑이 광블에 소개되기까지의 과정이랍니다. (대단하죠? ㅎㅎ)

 

 

 

 

 

"처음엔 들리지 않아 답답해서 운동 삼아 취미 삼아 돌탑을 쌓기 시작했지. 그런데 이 탑을 다 쌓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이대하 어르신은 이 탑이 제일 처음 쌓은 탑이라 가장 마음에 든다며 탑 앞에서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하셨습니다.

 

"예전엔 밤낮없이 탑을 쌓았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조금 하고 나면 힘이 들어서 쉬어야 해. 이제는 무너진 탑을 쌓고, 보수하는 일만으로도 바빠서 새로운 탑을 쌓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건강할 동안엔 탑을 계속 쌓고 싶은 게 지금 마음이지."

탑 둘레가 자신의 팔로 7발이 넘는다며 자랑하시던 이대하 어르신이 자신의 탑 앞에서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해 주셨습니다.
 

 

 

 

 

돌탑을 돌아보며 이대하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세 첫 번째 돌탑이 있는 산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돌탑이 꼭 인생 같아. 하나하나 잘 쌓지 않으면 금세 무너져 버리는 걸 보면 말이야. 급하다고 이틀 사흘 건너뛰며 살 수 없는 게 인생이잖아.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살다 보면 내가 쌓은 돌탑처럼 인생도 튼튼하게 쌓아지겠지."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곧미녀의 말에 이대하 어르신이 덕담같은 돌탑 예찬을 들려주십니다.

 

 

 

 

 

산에서 내려와 돌아다 본 풍경입니다.
 

풍경속에서는 이대하 어르신이 쌓아놓은 커다란 돌탑과 낮게 몸을 눕히고 휴식을 취하는 구름산자락이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돌탑처럼 잘 쌓아가야 한다는 어르신의 말이 겨울 산 속에서 메아리처럼 울리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탑 옆에서 미소 짓는 이대하 어르신의 모습을 광명시민들 모두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르신, 그때도 멋진 덕담 들려주실 거죠?"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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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오호라 2014.02.21 15:46

    구름산에 이런 돌무덤이? 신기합니다요 ^^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35

      구름산 자락에 꼭꼭 숨어있었어요.
      그래서 더 신기했구요~~~ㅎ

  2. addr | edit/del | reply 그대그리고나 2014.02.21 15:47

    연세도 있으신데 대단하시네요~ 곧미녀님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 돌무덤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35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ㅎㅎ그리고 돌무덤이 아니고 돌탑인데ᆞᆞᆞ

  3. addr | edit/del | reply 깐따삐아 2014.02.21 15:47

    신기신기!

    • addr | edit/del 몽상가 2014.02.21 15:48

      어르신도 대단하시지만, 취재하신 곧미녀님도 대~~박!! ^^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33

      돌탑으로 가는 길목에 사유지가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ᆞ
      누군가가 돌탑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어른신에게 큰 힘이 될테니까요

  4. addr | edit/del | reply 리바이어던 2014.02.21 15:49

    저리 큰 돌무덤에 막 올라가시면 위험하지 않으신가? 다치실까봐 걱정되네요 ㅜㅠ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31

      제가 찾아간 날도 성큼성큼 돌탑을 오르셔서 위험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쌓은 돌탑이어서 더 크고 웅장해 보였어요.

  5. addr | edit/del | reply 아테네김광옥 2014.02.21 18:50

    돌탑이 크네요. 오랜세월동안 정성을 많이 들이셨네요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29

      귀가 들리지 않은 후 부터 탑을 쌓으셨다고 하니 온 마음을 다해 쌓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대단해 보였구요

  6.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2.21 21:52

    연세도 지긋하신 어르신이 저런 돌탑을 쌓으신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좋은 볼거리도 만드시고 건강도 지키시는 것 같습니다.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2.21 23:27

      저도 눈으로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어르신이 오래오라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더 많은 탑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

  7. addr | edit/del | reply 소탈 2014.02.24 14:48

    TV에서 돌탑을 많이 쌓은 곳이 방영되어 한번 가보려 했는데. 광명에 돌탑이 있어요. 빨리 가봐야 겠네요.

 

 

 

지난해에 계획해 두었던 '광덕산 취재'라는 숙제를 하기로 마음먹은 어느 날

 광덕산의 위치를 잘 몰라 영자님에게 전화를 한 제리.

 "광덕산이 어디에 있나요? 영자님~~"

"네~~ 성*병원 뒤쪽에 있는 산이 광덕산이랍니다."
 

 

 

 

 

 광덕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문을 나서 뒤돌아 본 골목의 풍경이 새삼스럽게 다가오네요.

 

광명에 산지 어느덧 21년,

저 길로 처음 들어서던 때가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많이도 흘러갔습니다.

내 아이가 아장아장 걸음마의 신기함을 배우며 뒤뚱뒤뚱 걷던 길,

새로 사귄 골목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온종일 뛰어놀던 골목길,

그 아이가 자라 이제 군인이 되었으니 참 많은 시간을 저 골목길과 함께 했네요.

 

 

 

 

 


골목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큰 도로와 만납니다.

 

15년 전쯤인가 이 도로는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었죠.

하얀 눈이 내려 소복히 쌓인 어느 날 밤,

두 아이들과 함께 공사도로 바리케이드 안으로 들어가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눈사람을 보기 위해 달려갔는데 누군가에 의해 쓰러져 있는 눈사람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아이들의 눈빛이 스며든 길. 세월이 지나간 그 길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큰 도로를 따라 걷다 만난 벤치. 네모보다는 포용력이 커 보이는 둥근 벤치를 만났습니다.
봄 여름 가을 지나가는 나그네의 다리에 휴식을 주었겠죠.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나선 길.
광덕산으로 가는 느긋한 시간은

삶 속에서 바쁘게 스쳐 지나갔던 동네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광덕산을 만나러 가는 동안 만나는 피사체를 줌인해 봅니다.



 

 

강인한 생명력의 보리가 보이고, 파랗게 제 색을 지니고 추운 겨울을 견디는

양지쪽의 풀과 신우대가 보입니다.

언제부터 저 자리에 있었던가? 이 피사체들도 우리 동네를 구성하고 있었네요.

 

 

 



길을 가다 만난 부부의 뒷모습을 제 카메라는 놓치지 않습니다.

어딘가 편치 않아 보이는 남편을 부축한 아내의 따뜻한 동행과

알록달록 양말을 가득 실은 리어카 주인의 부지런한 삶 등,

곳곳에서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거리.


 

 

 

 


여러 표정들이 깃든 거리를 한참 걷다 보니

높이 치솟은 아파트 사이로 야트막한 산이 빼꼼히 보입니다.

 '아! 저기가 광덕산인가 보다!'

하늘로 쭉 뻗은 아파트 사이로 하늘의 배경이 되어 서 있는 소나무가

광덕산의 식구들일 것 같네요.

 

 

 

 

오랜 세월 봐왔던 산, 그 아래로 그 옆길로 수없이 지나가곤 했건만

이름을 몰랐고 또 불러주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늘 그 자리에,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심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 생각에 이르니 미안해져서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쉼 의자도, 산 바로 아래의 작은 공원 길도 줌인해 봅니다.

자세히 보아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테니까요.

 

 

 

 



푸름이 무성했던 여름과는 다르게 묵직한 수행을 하고 있는 듯한 광덕산이 보입니다.
그 아래로 아무도 없는 고요한 벤치가, 산책길이 아무도 오지 않는 한가로운 이 시간이면
겨울산과 함께 묵언 수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앞에서 잠시 망설였습니다.
날은 잔뜩 흐리고 산에는 아무도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잠깐 무서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갈까 말까 망설이다 용감하게 계단을 밟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자락을 덮고 있는 가랑잎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주는 수많은 귀를 갖고 있을 겁니다.


 

 

 

 

위로는 하늘을 향해 잔가지를 무수히 거느린 나무들과,
아래로는 제 영역을 단단히 붙잡고 사방으로 뻗어 가는 뿌리들이 이 산의 오래된 주인이겠죠.
또한'산불조심'이라 쓴 플래카드 역시 이 산의 사계절을 함께 한 동반자입니다.
이런 글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왠지~ 산불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묘한 안도감을 느끼는데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산의 식구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걸어가다 보니 두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둘 중 한 쪽을 선택하라 합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정상으로 가거나 정상으로 가는 또 다른 길일 테지만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해야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찾아오듯이 말이죠.

 

 

 

 


수많은 길 중 내가 택한 길을 가노라면 힘든 오르막길도 만나게 됩니다.

그 오르막 계단을 걸어갑니다.

오르막이 있어야 내리막길을 만날 수 있고 태산을 넘어야 평지를 만나겠지요.

곧 만나게 될 내리막길과 평지는 희망이라 이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산에 오르는 일을 인생과 견주어 말하곤 하나 봅니다.

 

 

 


또 다른 방향으로 들어서 산의 구석구석을 만나며 걷습니다.
어느 산이나 있음 직한 돌탑, 누군가의 정성스러운 기원이 쌓아 올린 돌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 앞에 서니 마음이 경건해지며 발길을 잠시 붙잡습니다.
 

 

 

 

 

 

돌들과 눈을 맞추고 걸어가다 보니

산의 실핏줄 같은 산책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보이고

비둘기들의 배설물로 하얗게 옷을 입은 겨울나무도 만날 수 있지요.

 

드디어 겸손한 산의 정상이 보이고 그곳에 쓸쓸해 보이는 정자가 나타났습니다.
어라! 이게 정상이야?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아마도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정상.

곧 광덕산에 봄이 당도하면 화려한 변신을 할 테지요.
 
 

 

 

 

 

내려오다 돌아 본 정자는 제게 무슨 말인가를 할 듯 말 듯한 모습입니다.
이별이 아쉬워 멀어지는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는 연인같기도 하고요. ㅎㅎ

 

 

 

 

 

 

멀리서 보던 산의 아담하고 조용한 모습과는 달리 광덕산의 안 쪽에는 많은 것들이 숨어 있습니다.
다정한 비둘기 부부가 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소박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 산 참 매력 있네"라고 중얼거리게 되는 속살.
길을 따라 봄이 숨어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산의 속에서 빠져나와 옆구리 같은 길을 걷다 만나는 피사체들은 특별하게 보입니다.
작고 낮은 '광덕산'의 품에서 바라본 광명의 풍경은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멋진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굳이 먼 곳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산이

주변에 있다는 걸 우리는 가끔 잊고 살지요.

내 가까이에 있는 존재들의 소중함을 가끔 잊고 살듯이 말이에요.

 

나무들 사이로 그려낸 아파트의 실루엣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또 하나의 명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자그마하지만 힘 있어 보이는 야무진 돌탑.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듯 위풍당당 서 있습니다.
 

 

 

 

 

 

 

이제 이 내리막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 아래에 닿을 겁니다.
오를 때 약간의 두려움을 가졌던 게 미안하기까지 하네요.
오래 살았으면서도 처음 오르다 보니 낯설고 조금은 두려웠던 산,
그 산이 이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줄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산을 찾은 날이 평일이어서였겠죠?

찾는 이 없이 그저 산 저 혼자 외로워 보였던 쓸쓸한 모습이 말이에요.

하지만 동네 입구에 마련된 간단한 운동기구와 자그마한 쉼터, 공중화장실,
그리고 왠지 비밀스러워 보이는 소로는 참으로 정겨워 보입니다.

 

봄이 오면 사람들로 북적이겠지요?

 꽃눈을 단 철쭉나무와 진달래의 군락이 들썩이고 있음을 보았거든요.


 

 

 

 

 

숨어있는 듯 고장을 지키고 있는 광덕산, 조용하고 겸손하고 아담한 '광덕산'
봄 꽃이 필 때 좋은 사람들과,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광명은 가까이에 작은 산들이 제법 있는 것 같아요.

부담없이 마음 편한 이웃을 찾듯이 오를 수 있는 산 말이예요.

 

봄, 여름, 가을의 광덕산은 어떤 모습일지, 계절의 변화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볼까 합니다.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http://blog.naver.com/hyunhi12010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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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리스크 2014.02.14 17:07

    광덕산이 가볼만한 것 같군요 지나다니면서 그냥 뒷산이라고만 생각했는데 ^^

    • addr | edit/del 소탈 2014.02.14 17:50

      가까운데 사시면 운동삼아 취미삼아 다니는 것도 괞잖을것 같네요.
      한번 실행해 보심이.....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7 20:06

      매력 만땅이랍니다. 광덕산~~~^*^

  2. addr | edit/del | reply 그래요그래요 2014.02.14 17:08

    조그마한 산은 조그마한 산만의 매력이 있네요 조아용~

  3. addr | edit/del | reply 슬픈미라 2014.02.14 17:09

    저도 우리집 뒷산 한 번 가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미라킬러 2014.02.14 17:10

      사진 좋네요~ 글도 시를 연상시키는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저희집 뒷산이랑은 너무 다른듯.... ^^:;;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7 20:11

      진달래가 군락으로 있어서 꽃이 피면 장관을 이룰것 같아요. 진달래 꽃길 걸어 보기로 해요.

  4. addr | edit/del | reply 헬로헬로 2014.02.14 17:12

    가끔 답답할 때 한 번 가볼께요 ^^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7 20:04

      함께 가욤^^*^^

  5. addr | edit/del | reply 소탈 2014.02.14 17:49

    시간들이지 않고 갈수 있는 산인것 같아요. 돌탑도 있고 아기자기 한게 재미있을것 같아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4 18:19

      맞아요. 마음이 답답할 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어요. 겉 모습보다 산의 속 모습이 매력 덩얼랍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아테네김광옥 2014.02.14 18:34

    아담해보이네요. 충분히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2.17 10:11 신고

      저는 산을 워낙 못타는 사람이라서 ㅎㅎㅎ 이렇게 나즈막한 동산같은 산을 좋아해요~~ 산책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광덕산에 오르면 마음까지 가벼워질 것 같아요~ ^^

  7. addr | edit/del | reply 줌인 된 여자 2014.02.14 19:20

    확~ 줌인 되는 글!글이 너무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2.16 09:42

    광명은 도시이지만 저런 산책을 할 수 있는 산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는데...

  9. addr | edit/del | reply 천둥 2014.02.17 11:16

    광덕산 어딘지 감이.. 올까 말까? 하네요 ^^
    운동 좀 해야하는데 말이죠
    설전에 3키로 빠져서 앗싸!했는데 이번에 설에 몸무게 재니 더 늘었음요... 흑흑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7 20:07

      무리하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서 참좋더라구요. ^^*^^

  10. addr | edit/del | reply 야한뇨자 2014.02.17 17:22

    아 광덕산, 저도 올라가봤는데 한 15분정도 올라가니 '정상'도착... 도시락 까먹기엔 너무 이른시간이라 가져간 김밥은 못먹고 내려와 먹었다능......우리 같이 가실래요? 으응???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7 20:03

      봄이오면 꼭 같이 가는 걸로~~~호호
      도시락 까 먹으러~~~ㅋ

  1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zardkci BlogIcon 슈퍼맨 2014.02.17 20:53

    산과 사랑...
    仁者樂山(인자요산) 인자는 산을 좋아하고 知者樂水(지자요수) 지자는 물을 좋아한다. 라는 문구가 떠오르네요^^

    • addr | edit/del 제리 2014.02.19 17:18

      오홋~~~ 전 산을 좋아해요. 인자요산~~~~ㅋ

  

 

 

코끝에 닿는 바람이 차가운 겨울이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장단 맞추듯 낙엽이 춤춘다.

바스락~ 바스락~

 

 

 

 

 

그 뒤로...아파트. 연립. 빌라. 단독주택.

그 속에 사람. 사람. 사람들...

희뿌연 매연 속에 모든 것이 아득해져 간다. 멀어져 간다.

 

 

 

 

 

뿌연 풍경을 뒤로하고 가로누운 나무의 마지막 생을 밟고 오른다.

 

 

한걸음.

또 한걸음.

 

 

 

 

 

나는 참 좋다. 낙엽 밟는 소리가...

 

 

 

 

 

되새김질하듯 읊조리며 걷다가

발길을 멈. 춘. 다.

 

 

 

 

 

마시면 안 된다는 약수터에서 손을 씻어보고

마음만큼이나 굳어가는 허리를 몇 바퀴 돌려보고. 영차~~

 

 

 

 

 

그 붉던 화려함은 어디에도 없다.

 

소리. 참 좋다.

 

 

 

 

 

길 위에서는 바람도 쉬어간다.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보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잠시 쉬어가자. 아주 잠시...

4km를 걷고 나면 힐링 할 수 있을까?

 

 

 

 

 

길 위에서 우리는 가깝거나 혹은 그보다 더 가깝거나...

그만큼의 거리를 두고 걸어본다. 힐링~~

 

 

 

 

 

미처 떠나지 못한 가을은 나무 끝에 붙잡혀 불타오른다.

바람이 불어 눈이 시리다.

 

여기는 어딜까? 구름산 둘레길.


 

 

 

 

바람 때문인지 계절 탓인지 길 위엔 사람이 별로 없다.
몇몇 구간에서 길은 저 혼자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오후 세시 몇 분.
놀러 나가기에도 애매하고, 놀다 집에 들어가기도 애매한 시간을 가리키는 시침과 분침.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새로움과 만나는 재미가 제법이다.

 

 

 

 

 


제멋대로 뻗은 가지들이 숲길을 점령한다.
그 길을 타고 내려가자.

나도 몰래 내딛는 발걸음이 거칠어진다. 힘차게 하나. 둘. 셋!

거친 길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또 다른 길과 만난다.

 

 

 

 

 

 

 

잿빛 낙엽 이불로 바스락거리던 가을과 겨울 산을 벗어나 평지에 도착했다.

 

육교위로 찬 바람이 분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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