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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2 -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②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이제 윰은 두 건즈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올때는 유심히 안보고 넘어갔는데, 돌아가는 길에 자세히 보니 천변에는 돌 장식이나 억새 등의 이런 풀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네요.
여기 오실때 포인트가 바로 계절마다 어떤 식물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목감천으로 흐르는 작은 수로 윗길에는 이렇게 이뿐 안전바도 설치해 놨지요. 시민들이 운동하다가 떨어질까봐 이런 세심한 배려를 해놨군요.




 

농구장도 있어요. 근데 보통 농구장에는 초록색 안전매트가 깔려있는데 여기는 그냥 바닥입니다.
농구 골대도 많이 빈티지해 보이구요. 설마 몇달사이에 이렇게 되진 않았겠죠. 여기엔 좀 신경을 덜 쓰신 듯. -_-;
이렇게 외진 곳에도 조금만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광명에서 서울로, 그러니깐 개봉동쪽으로 살며시 넘어가보려고 해요. 목감천이 서울과 광명의 경계선 중에 하나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이 돌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물살이 세요. ㄷㄷㄷ;
제가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것이 물이거든요. 암튼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넘어가 보았습니다. ㅠㅠ




 

짜잔~ 이 돌다리를 넘어오는데, 한 시간이 흐른 것처럼 아찔했어요. 휴~ ㅋㅋ
서울쪽으로 넘어와 건너편을 보면 저기가 바로 광명시입니다.




 

 

건너편 개봉동쪽 또한 마찬가지로 육교 밑에 대리석 의자가 놓여져 있었구요. 벽촌 폭포도 있었습니다.
도로도 광명시처럼 자전거 전용도로와 도보길로 반반 나눠놓았구요. 배드민턴 장도 있었습니다.
좀더 밑으로 내려가면 다른 운동 기구와 다른 시설이 있겠지만, 광명시와 넘 비슷할것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좀 춥기도 했구요. ㅋㅋ




 

다시 광명시로 돌아갈때는 돌다리가 무서워서 그냥 육교로 올라왔습니다. ^o^;
육교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목감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네요.

이제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운동할 수 있겠어요. 우리 건즈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열심히 걸어 유산소 운동에 박차를 가해볼까 해요. ㅎㅎ 변해가는 수변 식물들과 가끔씩 등장하는 오리도 보구요.

어때요, 저랑 같이 목감천에서 운동 한번 시작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