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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문화 · 공연

가족과함께하는 동화읽기 콘서트




2015 철산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동화 읽기 콘서트가 1017일 토요일 오후 2
철산도서관
6층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동화 읽기 콘서트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책 읽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닌 상상의 세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재미를 알려주고자 기획한 것으로 매년 광명시 도서관마다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철산도서관은 20133월에 개관하여 지하 2층 주차장, 지상 6층의 규모랍니다.

오호라 , 주차장이 지하 2층까지.

아이와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는지라 어디 갈 때 주차장 정보까지 검색하고 가는 데 철산도서관 주차장은 정말 굿이군요.

개관한지 얼마 안 된 도서관이라 건물 외관도 늠름해 보였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참, 동화 읽기 콘서트는 사전 신청하셔서 관람이 가능해요.
도서관 누리집 (www.gmlib.or.kr) -> 이용자 서비스 -> 문화강좌 및 행사 신청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광명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강좌,

 공연 등을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고 있습니다.

 

 

 

 

 


 

2015 철산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동화 읽기 콘서트 내용은요.

식전행사로

삐에로 아저씨가 풍선을 나눠줘요.

쉐도우 애니메이션이 있었어요.

 

1부 행사로는

동화세상, 상상여행

지역인사와 동화구연가가 읽어주는 동화이야기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 이야기

 

2부 행사로는

판타지 세상, 환상여행

책 공연 제랄다와 거인

블링블링 매직쇼가 있었네요.

 

 

 

 

 

 

식전행사

'삐에로 아저씨가 풍선을 나눠줘요.'

삐에로 아저씨가 직접 입으로 불어서 만들어 주셨어요.

긴 줄에 늘어서 있는 우리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라보며 고군분투하신 삐에로 아저씨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풍선을 꼭 받은 후에 도서관을 들어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시나요?

 

 

 

 


 

6
층에는 강당 외에 푸드 라운지 식당 및 매점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가 있고

 소규모로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어 공부하다가 급하게 무언가 필요할 때 이용하면 딱이겠지요.

또한 바깥쪽 홀에는 냉·온장고가 구비되어 있다는 점, 도서관에 냉·온장고라..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봤거든요.
여기에 도시락 등을 보관하여 먹을 수 있답니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답니다.

 

 

 

 


 

동화세상으로 상상여행을 떠나요.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화 읽기 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책 읽기 축제에 참여, 동화 속 상상나라로 떠나 봅니다.

풍선을 받고 2시가 조금 넘어 입장했더니 자리는 거의 만석.

다행히 제일 뒷자리에서 아이를 팔걸이에 앉히고 봐도 된다는 직원분의 배려로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네요.

의자에 바퀴가 있어 아이를 잡지 않으면 아이 혼자 위험할 수 있었는데 직원분이 지나가다 직접 의자를 고정도 해주시고

깜깜한 조명 속에서 감사했답니다.

 

1부 행사

동화세상, 상상여행입니다.

지역인사와 동화구연가가 읽어주는 동화이야기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 이야기

동화구연가 권선아 님께서 읽어주신 동화는 '똥떡'입니다.

분장도 멋지게 해 오셔서 전문가 다운 목소리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똥떡_이춘희 글
책 제목을 읽었을 때부터 저희 아이도 따라 하며 빵 터졌어요.
똥, 방귀, 엉덩이 나오면 일단 유아들은 배꼽을 잡아요.
뒷간에 빠진 아이를 위해 만들어 먹었다는 똥떡.

 뚝딱 만들어 그릇째 뒷간 앞에 놓고 부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원했다지요.

옛날부터 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 죽는다는 속신이 있었는데 그래서 똥통에 빠진 아이의 액운을 몰아내기 위해

 떡을 빚었는데, 이 떡을 '똥떡이라고 불렸다네요.

글 속의 아이는 일곱 살 준호,
준호는 뒷간에서 볼일을 보다가 똥통에 빠지게 되고, 준호가 똥통에 빠지게 된 것은

 뒷간에 사는 성질 고약한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 그런 손자를 위해 할머니와 엄마가

똥떡을 빚어 귀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준호 나이만큼 똥떡을 먹인다는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두 번째 동화 구연은 도덕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아빠 박명신 님의 '얼음 땡'입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화 많이 들어보셨나요.

정말 제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주셨는지 다정다감하게 긴장하지 않고 잘하시더군요.

 어렸을 때 많이 해봤던 얼음 땡 놀이도 생각나고 놀이할 때 '깍두기'란 것도 오랜만에 들어봐서

어른인 저도 집중하게 만들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철산동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파티쉐로 활약하고 계시는 송명자 님의 '구름빵'입니다.
파티쉐와 구름빵이라, 이름부터 벌써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구름빵은 만화로도, 책으로도 유명한데요, 2005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이 뽑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백희나'씨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어느 비 오는 날 작고 둥근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비 오는 날 헐레벌떡 회사로 가는 아빠에게 갖다 드린다는 아름다운 내용,

 자동차가 빽빽하게 늘어선 찻길에서 아빠를 찾았고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에서 아빠를 만난 순간이라..

작고 동그랗게 빚은 구름빵, 저도 아이도 얼른 먹고 싶어졌어요.

 

 

 

 

 


 
'허허 할아버지네 감나무' 배명순 님
저와 같이 5살 난 아이를 키우는 맘이라서 동화를 듣기 전부터 집중이 절로 되었답니다.
아이를 안고 동화책을 읽어주시는 모습이 모성애를 불러일으켰어요.
중간에 직원분이 마이크를 받쳐주기도 하고, 아이가 내려와서 나아지긴 했지만 무대에서 아이를 안고 동화 구연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아름다운 모자의 그림에 감동했어요.

허허 할아버지네 감나무는 정말 달았어요.

하지만 욕심 많은 할아버지는 감을 혼자서 다 먹으려 했지요.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어머할머니에게 감꼭지를 주었는데

어머 할머니는 감 꼭지로 팽이를 만들어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데요.

그다음엔 감 이파리로 목걸이를 만들기도 하고,


할아버지와 대조적인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꼭지, 이파리, 잔가지까지 더 주지 않기 위해 감을 숨기고 감나무를 급기야 파괴하려고 하니까요.

 

 

 

 

 

 

매 동화 구연이 끝나고 진행자분이 재미있는 퀴즈도 내고,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선물도 나눠주었고,

동화룰 읽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철산도서관에서 증정하였습니다.


 

 


 

2부 행사는

판타지 세상, 환상여행

책 공연 제랄다와 거인’과 블링 블링 매직쇼였어요.


 저자 토미 웅거러의 제랄다와 거인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서운 거인은 제랄다가 맛있는 요리를 해서 주자 식성이 바뀌고 착해진다는 메시지를 주었어요.

토미 웅거러의 다른 작품으로 달사람 , 크릭터, 세 강도 ' 이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요.

 

 

 


 


 

제랄다와 거인 줄거리는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 살았는데 골짜기에 사는 농부와 어린 딸 제랄다만이 이 사실을 모른다.
어느 날, 거인은 혼자 장에 물건을 팔러 가는 제랄다를 잡아먹으려다 그만 바위에서 미끄러져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제랄다는 거인을 불쌍히 여겨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주고, 음식 맛을 본 거인은 제랄다에게
자신의 요리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
그래서 거인은 더 이상 사람을 잡아먹지 않게 된다. 결국은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나중에는 제랄다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어린아이를 제일 좋아해서 어린아이를 잡아먹는다는 거인이 다소 섬뜩했지만 아이의 시선으로
순수하게 듣고자 노력해봤어요.

멀리서 잘 안 나왔지만 다양한 도구를 들고 오셔서 생동감 있게 잘 들려주신 선생님, 재미있었어요.

 



 

 

 

마지막 순서,
블링 블링 매직쇼,
마술사님 등장부터 블링블링했다지요.
아이들이 동화를 들을 때에도 마술을 볼 때에도 어찌나 집중을 잘하는지, 광명시 어린이들의

 관람 태도에 박수를 짝짝짝.

 

 

 

 



매직쇼에서 요 불, 불이 빠지면 재미없지요.
꼭 나오는 불 쇼인데, 볼 때마다 넋 놓고 바라보는 1인, 여기 있습니다요.
휴지를 찢어서 입에 넣고 다 뱉었다고 보여줬는데

아무것도 없는 입안에서 다시 줄줄이 나오는 긴 줄..

아무리 봐도 신기했어요.

마술의 원리, 에이 저건 속임수 일 거야 하고 바라보는 시선.
이러면 재미없죠..
뭐, 마술을 배운다면 그런 원리를 알아야 하겠지만요.

우리 아이들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신나게 호응해주어서
저도 같이 손뼉 치며 입 벌리고 바라보았답니다.


 

 

 

 

 

마술쇼는 특별히 마술사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아이를 초대했어요.
초대 방법은 가위 바위 보였나 제일 먼저 손들기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재치 있는 진행으로
아이를 무대 위로 불러올렸답니다.
관람객과 함께 하는 훈훈한 모습이었지요.

가족과 함께 하는 동화 읽기 콘서트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 온라인 시민필진 일터스텔라(어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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