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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생명의 소중함 "씨앗 도서관 개관"

 

 

 

광명에 씨앗 도서관이 생겼다는 사실을 아세요?

광명 씨앗 도서관은 2015년 시민제안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홍성, 안양, 수원에 이어 네 번째 도서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생학습원에서 개관식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을 제리가 함께 했습니다.

 

 

 

 

 

 

양인자 대표는 지난 3월 씨앗 나눔 행사를 통해 광명 시민들에게 토종 씨앗을 나누었는데요.

 이렇게 큰일을 시작하셨네요.

많은 기대를 품어봅니다.

 

 

 

 

 

씨앗 도서관 개관을 축하해 주기 위해 광명의 농부가수 김백근님이 노래로 문을 열었답니다.

"농부로 산지 어느새 30년이 되었네요.

씨앗 도서관 개관을 축하합니다.

후손들에게 좋은 먹거리와 자료로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라며

자신의 노래 '농부의 마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노랫말 한 구절 한 구절이 농사를 짓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읽는 듯 했습니다.



 


이어 안완식 토종 박사님의 축하 인사가 있었는데요.

광명 평생 학습원 관계자의 도움으로 씨앗 도서관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농업의 발전으로 점점 종자가 필요한데요. 어떤 종자를 쓸 것인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입맛에 맞고 정서에 맞는 토종을 찾게 되는데 꼭 필요한 때에 씨앗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농사짓는 분들의 고마움을 느껴야 할 줄로 압니다."라며

성공적인 씨앗 도서관을 위해 '씨드림'(토종종자 지키기 사업)에서 적극 후원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어 양인자 대표는" 이 영상을 보면 씨앗이 어떻게 우리 곁에 오고 우리 곁에 살아남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소중한 토종 씨앗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할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영상을 보여주었는데요.

토종씨앗 수집단원들의 활동을 모은 기록을 보며 그분들의 우리 토종 씨앗에 대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토종이란 한반도의 자연 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왔거나 농업생태계에서 농민들이 대대로 사양 또는

 재배하고 선발하여 내려옴으로써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을 말합니다.


 

 

 

 

 

점점 사라져 가고만 있는 토종씨앗이 있을만한 곳이면 멀고 가까움을 불문하고 달려갔다는 회원들.

추운 날 몸을 꽁꽁 동여매고 씨앗 채종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씨앗을 보존하고 지키고자하는 열정,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기 어려운 일이겠지요.

이렇게 씨앗 도서관을 개관하기까지 토종 수집단원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개관식이 끝나고 학습원 로비에 모여 작물 재배방법에 대한 정보도 얻고 씨앗을 나누고 있습니다.

씨앗을 가져가 재배하고 내년 가을쯤 씨앗을 채종하여 씨앗 도서관에 다시 가져올 분들의 관심이 큽니다.

이런 분들이 많을 때 우리 토종 씨앗도 보존되고 우리나라 전체에 토종씨앗이 퍼져나가겠지요?

 

 

 

 

 

 

전시된 씨앗은 그 종류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름도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씨앗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씨앗 도서관이 개관되었으니 우리 땅에 우리 토종 작물들로 넘쳐나는 날을 기대하게 됩니다.

 

 

 

 

 


무름배추(가을작물)

 

 

 

 


올해 처음 도시농부에 도전했다는 엄경숙님은" 용문에서 왔습니다.

 씨앗도서관 개관소식을 듣고 달려왔어요.

농사짓는 일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은데 풀 관리가 가장 어렵더군요.

그래도 계속 열심히 농사를 지어 볼 생각입니다. "라며 이 날 나누어준 배추 모종을 소중하게 받아들었습니다.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 씨앗에 대한 권리를 지키지 못해 다른 나라에 그 이름도 빼앗기고 로열티를 주고

 사와야 하는 종자가 있다는 사실을요.

예를 들면 수수꽃다리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스킴 라일락'이 되었고 우리의 나리꽃은 릴리가 되었답니다.

 

 

 

 

 

 

그 밖에도 원래 우리 종자였던 것을 이제 수입해야 하는 종자들이 있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땅에 맞는 우리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분들이 있기에

토종씨앗이 우리 땅에 작물로 재배되어 대대손손 이어져 나가겠지요.

나아가 우리 자손들의 건강을 지켜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양인자 대표는 부푼 가슴을 안고 밝힙니다.

 

 "농사를 시작한 지 6년째입니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보람도 참 많았습니다.

언제나 제 편이 돼 준 사람들이 있어 힘을 내곤 하지요.

광명 텃밭 보급소, 수원 텃밭 보급소, 토종 씨드림 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종 나눔을 위해 3년 전부터 토종씨앗 수집 여행을 다니며 그 과정들이 어려웠지만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기에 잘 견뎌왔답니다.

또 작년 씨앗 나눔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더 힘을 얻었습니다. 들불처럼 일어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씨앗 도서관을 개관하게 된 연유는?

-토종씨앗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상설 도서관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우리 땅에서 토종씨앗에서 자란 농작물이 넘쳐나길 바란다.

우리 땅의 생명의 역사가 이 씨앗 속에 다 들어 있다.


향후 활동은?

- 씨앗 도서관은 도시에 녹색공간을 회복하고자 하는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종자 주권을 지켜내는 일이다.

도시텃밭에서 토종종자 지키는 그 몫을 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의 입맛을 회복시키는 일이 우리들의 할 일이라 생각한다.

건강한 작물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씨앗 도서관은

*씨앗을 대출하여 작물로 키우고 씨앗으로 반납합니다.


*언제나 원하는 씨앗을 시민들에게 나누고 씨앗을 채종합니다.(장기적인 씨앗 나눔 행사 추진)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제공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지원하여 관리 조직을 구축할 것입니다.

관이 아닌 민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 여기며 시민들이 주인되어 이끌어가며

잘 진행되리라 봅니다.(평생학습원 이종화 팀장)

 

이 출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 큰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해 봅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