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건강,행복,평화- 광명시장배 국학기공대회

 

 

지난 9월 19일 오후 3시 광명시여성회관에서

제 10회 광명시장배 국학기공대회가 열렸습니다.


광명에서는 열번째 대회인데 종목이 만들어진지는 35년 되었더라고요.

국학기공은 우리민족 고유의 심신단련법을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체조와 단요가, 단전호흡, 명상, 기공단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설립된 국민생활체육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생활체육회는 어떤 곳일까요?

국학기공 외에도 배드민턴, 자전거, 탁구 등 68개 종목이 있는데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협회예요.


여성회관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아스팔트 바닥에 붙어 있는 기공대회 초대장을 보고 여성회관을 찾아왔는데

엘리베이터에서도 초대장이 말을 걸어 옵니다.^^

 

 

 


식전행사로 레크레이션과 몸풀기 체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점심을 못 드시고 오신 분들을 위해 맛있는 찌게를 끓이는 '지글지글 짝짝, 보글보글 짝짝'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대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고, 면역력 증강을 위해 대추혈과 단전을 치고

접시돌리기 운동이 포함된 솔라바디 기공체조를 하며 몸의 긴장을 푸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하안동 추임새동호회에서 달려왔습니다.

신나고 흥겨운 풍류난타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어요.




 

 

오늘이 기공대회를 펼치기에 좋은 날인가봐요.

광명시민의 기공대회를 빛내주기 위해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장님과 각 시의 국학기공회장님

그리고 광명시를 이끌어가시는 많은 내빈들이 자리하셨습니다.


 




 

개회선언, 국민의례를 마치고 ​국학기공 공로자에 대해 광명시장상 등의 상장과 공로패 수여가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길게는 10년 이상을 국학기공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지역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많은 분들입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려요. ^^




 


기공대회를 준비한 분들께서는 빨리 솜씨를 뽐내고 싶겠지만 이 행사의 의미를 안다면 더 깊은 기공 체험을

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서석봉 광명시 국학기공연합회장님의 개회사입니다.


"광명시 국학기공이 이 대회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대회를 통해서 내 안에 숨어있는 인성이 살아나고

인성이 살아난 힘으로 우리 광명시민을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화로움​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이고 저의 큰 뜻입니다."

 

 

 

 

 

예전에는 내빈들의 축사를 들으면 졸렸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지 귀를 쫑긋하게 돼요.^^

시민필진 활동을 하며 제가 ​사회에 관심이 많아진 증거겠죠?^^


이진우 광명시 생활체육회장님이십니다.

"지난 2월 취임하여 국학기공 동호인들과 처음 만난 자리인데

미력하나마 힘이 된다면 광명시 국학기공을 발전을 위해

온 ​을 쏟아 같이 가겠습니다." 축사를 하셔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수홍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 회장님이세요.

국학기공 경기도 대표이신지라 국학기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시면서

축사를 이어가셨는데 일부분 옮겨봅니다.


"국학(國學)은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 문화, 철학을 정립하여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학문이며,

국학운동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고 실천하여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추구하고

지구촌의 평화를 실현하자는 국민인성회복운동입니다.


이러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 국학기공은

UN자문기구인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된 이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세계 지구시민의 건강증진과 밝고 건강한 지구시민사회 만들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공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무병장수와 장생불사 그리고 상대를 제어하는 술법 위주의 기공이라고 해요.

이에 반해 우리 민족 고유의 기공을 국학기공이라고 하는데

그 시원은 우리나라의 신선도(神仙道)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단련을 통해 우주의 깊은 이치를 깨닫고

우주만물과 일체가 되어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완성의 원리를 담은 수행법이 바로 국학기공입니다.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 국학기공인으로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대표의 선!! 서!!



 


 

오늘의 대회를 공정하게 심사해주실 심사위원들입니다.

김수홍 심사위원장님은 정확성과 팀원간 합심대도를 평가하고

"기공은 확실한 틀이 없습니다.

내 몸에 맞게, 호흡에 맞춰서 잘 노시면 됩니다.

잘 놀았을 때 상을 주는 곳이 바로 국학기공입니다. " 라며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모두 10개 팀의 경연이 펼쳐지는 2부 본행사가 곧 시작됩니다.

.

.

.

​짠 ~


 

 


 

 

▲단월드 광명센터 합심대도동호회 - 나라사랑기공


김장훈의 으랏차차 대한민국 앨범에 수록된 애국가 4절과

국학기공이 만나 너무나 멋지고 감동적인 나라사랑 기공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음악에 따라 다이나믹한 기공동작과

"민족통일!! 인류평화!!" 라는 구호까지~


 

 

▲하안2동 기사랑동호회 - 일지기공


송소회 '홀로 아리랑' 음악 선율에 따라 춤을 추는 듯한 기공이었어요.

우리네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흥에 겨울 때

덩실 덩실 추던 춤이 바로 국학기공의 표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들이 우아하게 보여주신 일지기공에는

조화(調和), 교화(敎化), 치화(治化)의 철학과 원리가 기공으로 표현되었다고 하는데

기공을 깊이 알수록 어렵게 보이지만 아마도 세상 모든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하려는 의지가 담긴 기공인것 같아요.^^


앞줄 왼쪽에 서 계신 기사랑 동호회 송순자(61세)님께

매일 새벽 운동하러 나오시는데 귀찮은 건 아닌지와

오늘 대회는 어떠셨는지 여쭤보았는데 즐겁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세요.^^

" 귀찮기는 ~ 너무나 즐겁고 몸 건강하고 마음 즐겁고

나는 무릎 아픈 것이 다 나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우리 동호회분들은 모두 적극적이어서 즐겁게 운동하고 있어요."




 

노랑 빨강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대기중이세요.


이렇게 멋진 기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시민체육관 천지인동호회 - 단공축기형


이분들은 광명시민체육관 인공암벽장 앞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1시간 동안

국학기공 체조를 같이 하고 있으시다고 해요.

정말이지 새벽에 매일 나가서 운동한다는 것이 보통 정성으로 되지 않을텐데

정말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단공축기형은 몸안에 기운을 팽팽하게 가득 채우는 기공이라고 하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 몸과 마음에 기운이 가득하십니다.​^^

 

 

 

 


▲MG자경지점 동호회 - 창작기공

MG새마을금고 자경지점 동호회에서 기공대회에 출전하셨습니다.

국학기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장내에서 동호회 활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까지 챙긴다니 바람직한 생활을 하고 계신거예요.

저는 회사 다닐 때 일만 했거든요.ㅜㅜ


 


▲소하2동 배수지근린공원 대머리산 동호회 - 단공기본형


대머리산 동호회는 배수지근린공원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운동을 하는데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머리?이신 분은 한 분도 안 계십니다.ㅎㅎ


가운데 노영숙강사님은 10년 넘게 강사 활동을 하시고

사무국장을 맡고 계신데 기마자세가 무척이나 안정적입니다.

그렇게 깊은 기마자세는 아니더라도

자세를 취하고 잠시 유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몸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하체에 힘이 붙는다고 해요.


 

 

 

 

 

▲소하2동 청보리동호회

행복나눔생활체육 국학기공 단요가교실에서 참여한 이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 몹과 씨스타의 'SHAKE IT' 노래에 맞춰 율동을 보여줬는데

모든 분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술렁였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독도 강의할 때 학생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꼭 배우려 몇 번 시도해봤는데 쉽지 않아요.ㅎㅎ


 

 

 

 


▲철산3동 얼씨구 좋다 동호회 - 운기보형공


쉬워보이죠? ㅎㅎ

'얼씨구 좋다' 동호회 이름이 참 정겹습니다.


이 운기보형공은 여러가지 보법(步法)을 통해 기운을 움직여서,

하체가 강하게 단련되어 몸에 힘이 생기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생활체육교실 철망산동호회 - 일지기공

철망산동호회는 하안도서관 뒤편에서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기공체조를 하고 있는데

대회를 위해 맹연습을 했다고 해요.

어머님들께서 하나된 모습으로 ​정확하게 동작하고 계세요.^^

 

 

 


 

 

장생동호회 - 단공축기형


​목숨줄만 긴 장수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생(長生)이겠지요? ^^

저희 부모님께서도 고향에서 이분들처럼 운동을 하고 계세요.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복지관에 운동하러 다니시는데

운동을 핑계 삼아 두분이서 외출도 하시고

몸의 건강도 챙기시고 무엇보다 동호인들을 만나시며 즐겁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체육 활동은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파랑새입니다.


 

 


 

 

▲광명사랑 동호회 - 창작기공


몇년 전 드라마 '짝패'의 주제곡이던 '비연'에 맞춘 창작기공입니다.

'일지기공'처럼 이름이 붙여진 기공은

깊은 무의식 상태에서 터져나온 기의 흐름을 정형화하여 이미 발표된 동작이고

창작기공은 대회를 위해 음악의 흐름에 기운의 흐름을 절묘하게 연결한 기공입니다.

와우!!! 광명시 국학기공연합회를 마지막으로 열띤 경연이 끝났습니다. ^^


 

 


 

 


본 대회가 끝나고 채점이 이루어지는 동안​ 시민체육관 인공암벽장 앞에서 국학기공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인원이 너무 많아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앵콜 공연중이세요.

인원이 많아 두개 팀으로 출전했거든요^^


옷도 동작도 너무나 화려하고 멋지십니다.^^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코너가 있지요.

바로 채점하는 동안의 댄스타임.

무슨 노래가 나왔을까요? ㅎㅎㅎ

둥실 둥실 춤사위가 절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동호회 회원들이 즐거워하시자 서석봉회장님도 같이 하시네요.


이런 장면을 보면 상고시대 우리 조상인 동이족이

춤과 노래를 즐겼다는 것이 떠오릅니다.

저도 이런 시간에 사진만 찍고 있는 것이 너무나 힘들거든요. ㅎㅎ

 

 

 

 

 

중학생들로 이루어진 청보리 동호회가 인기상을 수상했고요,

은상은 광명사랑 동호회 그리고

하안도서관 뒤에서 운동하시는 기사랑 동호회가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금상 수상에 환호하는 기사랑 동호회 ^^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



 

 

인기 연예인이 따로 없습니다.

아들, 며느리, 손자들까지 응원을 왔어요.


오늘은 국학기공인이 주인공이십니다.

100세 이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세요. ^^

 

 


 

 

폐회 선언을 하기에 앞서 아쉬운 듯 현수막을 바라보는 서석봉 회장님.


많은 분들이 땀흘려 준비하고 보여주신 대회에 감동하며

내년엔 더 많은 시민들로 가득차서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인성이 밝아지는

광명시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마지막으로 폐회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사는 광명시 여러 곳에서 무료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http://www.gm.go.kr/site/gm/sub.do?key=1283 )

 

 

 

종 목

운영장소

운영기간

운영요일

운영시간

국학기공

체조

하안도서관 뒤편

1.12.~12.18.

월~금

06:30~07:30

시민체육관 (인공암벽장)

1.12.~12.18.

월~금

06:00~07:00

소하배수지근린공원

3.02.~11.30.

월~금

06:30~07:30

 

 

 

국학기공 체조뿐만 아니라 건강달리기 등 여러 종목이 운영되고 있으니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지금 마음의 엔터키를 치세요^^

 

 

- 온라인 시민필진 모두하나(정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