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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2015년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체험교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이 지난 11월 6일과 7일 양일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안전처와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주관한 행사였어요.

호기심 많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지식만 알려주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본다면 아이들에게 훨씬 기억이 오래 남겠지요?

 

 

 

 

 


제가 찾아간 날은 토요일 아침이었는데요,

비가 내려서 인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없어 놀랬답니다.

담당자들의 말이 전날 금요일에는 아주 많은 아이들이 와서 제대로 체험하기도 어려웠다고 하네요.

그럼, 비가 와서 다행일까요?

제 딸과 단짝 친구는 수월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호호)


 

 

 

 

 

본 행사에서는 아이들에게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였는데요,

교육과 체험이 연결되고 활동이 끝난 후 선물까지 주었어요.

또 체험팔찌를 차게 해서 체험이 끝나면 확인 도장을 찍어줍니다.

7개 이상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는 '안전우산 만들기'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비가 주르륵 내리는 날이라 '안전우산'이 더욱 매력 있게 다가옵니다.

어서 7개의 체험활동을 하러 떠나야겠어요.

얘들아, 가자!

 

 

 

 

 


먼저 승강기안전체험부터 시작합니다.

영상을 시청한 후 담당 선생님은 묻습니다.

 "여러분, 승강기는 어떤 걸 말하나요? 어느 것이 승강기인가요?

자, 승강기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하나 더. 덤웨이터가 있지요.

덤웨이터는 요리 식기 운반용 소형 승강기입니다. 여러분 학교 급식실에서 주로 사용하죠."

 

 

 

 

 

 

 

승강기 내에서 안전교육을 영상을 통해서 받은 아이들은 실제로 승강기 내에 들어갔어요.

한참 후에 밖으로 나온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습니다.

안에서 비상사태로 승강기가 고장이 나는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했나 봅니다.

비상벨을 누르고 가상으로 밖에서 담당자가 응답하고요.

아이들에겐 지금껏 눌러보지 못한 비상벨을 눌러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하는 훈련이 참 재미있었나 봐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참 좋아하는데요,

승강기 안전 수칙에 대해 그림을 통해 확인하고 적절한 답에 스티커를 붙이는 곳입니다.

비가 오는 날. 이 스티커 판도 우산을 쓰니 안전하겠지요?^^

 

 

 

 

 


'심폐소생술체험'을 했는데요,

저는 매번 체험할 때마다 어려운 걸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응급상황시 심폐소생술을 잘만 하면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안전 미리미리'란 슬로건을 내세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부스를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전기안전체험'을 하는 아이들은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하고

실제로 전기 안전을 체크도 해봅니다.

여러분도 지금 전기안전 자가 점검을 해보시겠어요?

 

 

 

 

 

 

1.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나요?

 

2.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3. 콘센트에 플러그가 완전하게 접속되어 있나요?

 

4.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 먼지는 잘 제거되어 있나요?

 

5. 전열 기구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두고 있지는 않나요?

 

6. 헤어드라이어를 욕실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매월 4일은 전기안전 점검의 날이라고 합니다.

위의 점검사항을 매월 한 번씩이라도 해보면 우리 집의 전기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지요?

 

 

 

 

 

경찰차가 보이니 왠지 뜨끔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는데요,

웬일인가 했더니 '실존 아동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때문이었답니다.^^

 

 

 

 

 

 

실종예방을 위해 아동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인데요,

부모들은 등록을 하고 아이들은 상냥한 경찰 아저씨들과 사진도 찍으며

경찰복도 입어보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혼을 낼까 봐 무섭고 경직되어 보이는 경찰 아저씨들이

이날은 환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대해 주셨답니다.

 

 

 

 


'가스 안전 체험'을 하는 부스가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빠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깜박 증세가 심해져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고 집을 나올 때가 자주 있거든요.

심지어 가스불도 켜둔 채로... 흑흑

저 같은 엄마는 꼭 들어야 할 체험교육인 것 같아 귀를 쫑긋하고 가까이 가봅니다.

 

 

 

 

 

 

일단 부스에 전시된 그림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근엄한 모나리자가 가스가 새는지 밸브 점검을 하네요.~

붓으로 말이지요~. 입체적이라 더 재미났어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스 누출이 되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인데요,

비눗물을 뿌려보아 오른쪽 사진처럼 거품이 나오면, 누출이 된다는 사인입니다.

 

 

 

 

 

 

그럴 땐 얼른 밸브를 잠그고 환기를 시켜야겠지요.

이때 화기를 멀리하고 전기기구를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가스를 공급한 업소에 연락하여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 포장지가 보이는 이곳은 '식품안전체험'부스입니다.

혹시 내 아이에게 사준 과자나 음료가 영양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살만 찌게 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아닐까요?

강사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아이들에게 줍니다.

맛과 영양은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래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하면 소비자인 여러분도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http://mfds.go.kr/jsp/page/decintro.jsp

 

 

 

 

 

 

강사는 아이들에게 슈퍼에서 과자나 음료 등을 사 먹을 때

왼쪽의 세 가지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라고 말합니다.

위 표시가 있으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아니라고 해요.

 

 

 

 

 

 

또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판별하는 스마트폰 어플도 있다는 따끈한 소식도 알려주었어요.

여러분도 설치해 보고 확인해보세요~^^

식약청 블로그에서 앱 활용기를 올리니 참고하시고요~

 

http://blog.naver.com/kfdazzang?Redirect=Log&logNo=60182886668&from=postView

 


 

 

 

 


위의 장비들은 뭘까요?

'비상대비체험'을 하는 부스인데요,

아이들에게 영상을 통해 교육을 하고 비상구 찾기, 그리고 위의 방독면 체험도 하게 합니다.

방독면 착용하는 건 TV를 통해서 봤지만 무지 답답할 것 같은데요,

착용 방법을 숙지한다면, 재난상황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각지대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학교에서도 점심시간에 사각지대의 위험성에 관련한 영상이 나오는

'위기탈출 넘버원'을 보여주었다고 딸아이는 자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사각지대입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1위라는 끔찍한 소리도 들리네요.

다음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내용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아이들이 자동차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교육하기

 

-자동차 밑으로 공이 들어갔을 경우 직접 꺼내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기

 

-외출할 때 주위를 잘 살피고 차량이 올 경우 안전한 곳에 이동했다가 차량이 지나간 후 이동하기

 

-밤에 외출할 때 밝은 옷 입히기

 

-비가 올 때 투명우산이나 노란우산과 우비를 입혀주기

 

 

 

사실, 아이들도 조심해야 하지만 운전자인 우리가 항상 유념해야 할 사항이지요.

 

 

 

 

 

시민체육관 주변에는 대형버스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버스,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차량, 신변안전체험교육을 하는 안전교육 버스들이 나란히 서 있었답니다.

버스 안에서 교육을 받으니 더 집중할 수 있고 서늘한 날에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까지 제가 소개한 체험 프로그램 말고도

구명조끼체험, 물소화기체험,소방안전체험,자전거안전체험 등이 더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비가 와서 못하는 체험도 있어 아쉬웠답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향이 있는데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확실히 배워갑니다.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한 번으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아 체험도 하면서 안전한 생활이 아이들의 몸에 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받아 생활화가 된 아이들은

 훗날, 자신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멋진 성인이 될 수 있겠지요?

 

 

-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