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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교양강좌

알아차림 - 광명시 두뇌계발 부모코칭

 

 

 

광명시에서는 2013년부터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두뇌계발 부모코칭과정 (부모 + 자녀 뇌파진단 포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은 광명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부모 대상인데

​기본과정은 '부모집합강의&활동, 부모와 자녀(1인)의 뇌파측정, 자녀의 활동,

가족별 뇌파측정 개별상담'까지 4회에 걸쳐 5, 6월에 교육 종료되었습니다.

 

 

 

 

 

 

심화과정이 9월 1일부터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취재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 퇴직 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하고

두뇌코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참고로 브레인트레이너란?

두뇌의 기능 및 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두뇌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예요.

이번에 취재하게 된 심화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부모집합강의' 4회와 신청자에 한해 '자녀와 함께 활동'까지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다섯 번이나 광명학습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취재도 하고 강의 참관도 하였습니다.

 

 


9월 1일 10시, 심화과정 1차시가 진행되는 철산3동 주민센터 4층 광명학습지원센터 누리보듬실을 찾았습니다.

1회 차는 "두뇌를 열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이 오늘의 강사로서

이미 강의가 시작되었더라고요.

광명에 그리도 오래 살았건만 평생학습원과 학습지원센터를 헷갈리는 접니다.ㅎㅎ

 

 

 

 

 

 

최근 SBS스페셜 ‘걷기의 시크릿’에 출연하여 뇌파를 측정하고 자문을 해주었는데 걷기 후 SMR 뇌파가 증가했다고 해요.

(기본과정을 이수하신 분들이라 ​ 뇌파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어요.)

SMR파는 이완된 집중상태로써 높게 나타날 경우 집중력이 증가한다고 하니 시작부터 강의실을 가득 메운

부모님들의 를 쫑긋하게 했어요.^^



 

 

'호문쿨루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저기 앞에 화면에 보이는 분이랍니다.

호문쿨루스는 세계적 뇌과자학이자 캐나다의 신경외과의사였던 펜필드 박사가 신체의 각 부위를 지배하는

뇌신경세포의 양을 몸의 면적으로 나타낸 그림으로  손과 얼굴이 다른 부위와 비교할 때 무척 큰데

손과 ​눈, 입등의 신체 부위를 많이 움직일수록 뇌에 더 많은 자극이 가고 우리 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뇌기반 부모코칭 과정인지라 맨 먼저 양쪽 손가락을 다르게 펴는 활동을 하며 익숙하지 않은 자극을 줘서

뇌를 유연하게 하여 강의를 잘 듣도록 준비시킵니다.

 

 



​ 

 

가위~ 바위~ 보!!!

이기는 것이 어려울까요? 지는 것이 어려울까요?

​.

.​

​.

정답은 지는 것입니다.

우리 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기는 시냅스(뉴런과 뉴런이 연결되는 부위)강화시켜 왔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두뇌계발 부모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는 것도 잘하는 유연한 뇌가 필요해요.



 

 

 

 

"부모코칭에는 많은 방법이 있을 텐데요.

두뇌계발 부모코칭은 말 그대로 두뇌 작용을 바탕으로 코칭을 합니다.

그런데 두뇌를 직접 느끼거나 활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뇌와 연결된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뇌를 건강하게 하고 뇌력을 기르게 됩니다."


뇌는 몸을 통해 수집되는 오감정보를 분석하여

언어, 이미지, 느낌 등으로 바꾸고 움직이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즉 뇌는 우리의 움직임, 정서, 인지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니까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이 부분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뇌코칭에 대한 노형철 강사님의 샤프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부모님들의 꿈, 부모로서의 꿈 그리고 자녀들이 바라는 미래의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꿈을 현실로 실현해내는 것인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이 있어야 하지만

웬만한 열정과 노력이 있지 않고서는 실행으로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 실행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두뇌트레이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갈고 닦고 훈련하는 수행(Practice)이 필요합니다. "

 

 

 


 

강사가 아무리 좋은 강의를 해도 생활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그냥 좋은 말을 많이 들었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심화과정에서는 알아차림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여러분이 기본 과정에서 많은 좋은 정보와 방법들을 배워서 알고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번 심화 과정을 통해서 실행력을 키우고

자신의 뇌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얻는 것 즉, 체화(體化)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기본 맥락입니다.

핵심키워드인 알아차림은 뇌로부터 옵니다.

뇌로부터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균형과 이완을 가져와야 합니다."



 

 

 

 

6명씩 한 조가 되어 자신을 소개하고 조 이름을 짓고 ​있어요.

옆에서 들으니 소망, 설렘, 행복, 울렁울렁, 즐거움 등 심화과정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잘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그냥 저의 인성만으로 키운 것 같아요.ㅎㅎ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이런 강의를 한 번도 받지 못하고 키웠는데

이분들은 부부가 심화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저희도 부모코칭 강의를 들었더라면 .........부러워용^^


 

 


 

조원들과 이번 과정을 선택한 동기와 코칭 과정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것,

개선하고 싶은 것, 부모로서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또 공감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느끼는 시간입니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 지긋하신 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발표도 잘 하셨어요.

큰 손자를 키우시며 많이 힘드셨는데 그 순간,

내가 변화해야겠다는 생각, 내가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아야 더 잘 돌볼 수 있기에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심화과정에도 참여하셨다고 해요.


존경합니다요. ^^;;


 

 

PDCA(PLAN DO CHECK ACTION)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PDCA는 경영분야에서 계획→실천→확인→조치를 반복해서 실행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사용하는 기법인데 두뇌코칭의 방법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할 때 마음을 다져 먹고 행동에 옮겨도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 거죠. ㅋ

그렇기 때문에 두뇌코칭에서는 PDCA사이클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현실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 행동, 확인, 보완의 사이클을 거쳐서

점차적으로 훈련되고 개선되어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기록했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두뇌기반 부모코칭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까요?


 

 


 

드라마 <미생>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체력을 길러라 ~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


"그것은 바로 몸의 힘을 키우는 것으로 두뇌기반 부모코칭의 특징입니다.

우리 몸 안에는 체력, 뇌력, 심력의 3가지 힘이 있습니다.

체력(몸)이란 삶의 목적을 이루는데 몸이 장애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가?

뇌력(생각)이란 정보의 양과 질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철학이 있는가?

심력(마음)이란 자각에서 나오는 힘을 말합니다.

마음먹은 일이 잘 안될 때 보통 나의 의지가 약하다고 탓하지만

대부분의 근원적인 이유는 체력이고

그래서 제시된 운동법이 푸시업과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입니다."


파워풀한 푸시업과 야릇한 스쿼트 시범을 보이자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ㅎㅎ

 

 

 


2회 차 "두뇌를 알자"(9월 8일) 강의는10 년 넘게 뇌교육분야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부모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우강사입니다.

1회 차에서는 심화과정의 전체 윤곽과 핵심을 설명하고 PDCA 등에 대해 진행했다면

2, 3회차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이해와 시기별 심리사회적 성격발달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지식을 쌓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지식이 있어야 PDCA에 의해 기른 힘으로 아이를 코칭할 수 있으니까요.




조별로 둥그렇게 둘러앉아 돼지똥 게임을 하고 있어요.

게임을 하다가 걸리신 분의 뇌를 깨우기 위해 등을 두들기는 중 ㅎㅎ

이 게임은 돼지라고 말할 때는 활짝 웃고

똥이라고 말할 때는 무표정이어야 하는 뇌유연화를 위한 게임이거든요.

뇌가 유연해야 자기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관념 패턴이 흐물흐물해져서

잡고 있던 관념을 순간적으로 놓을 수 있어요.

그럴 때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그림들 많이 보셨겠지요?

저 그림 안에 사람 얼굴이 몇개이고 무슨 그림일까요?

강가를 거닐며 발에 부딪히는 돌멩이를 그냥 돌멩이로 볼 수 있지만

누군가는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창출하기도 하지요.

이 그림들을 보며 뇌의 유연도를 보는 활동으로

자신의 뇌가 어느 정도 유연한지 그림을 보며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인간에게는 세 번의 결정적 시기가 있는데

질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각 시기마다 배우고 습득해야 할 요소가 있다고 해요.

태어나서 3 살 이전까지는 수 없이 실패를 반복하여 성공할 수 있게 해야

목표 지향적이 되고 반복학습을 잘 할 수 있고,

3 살 이후에는 세상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로서 학습의 시작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학습보다는 사고 판단능력을 키워주는 인성을,

12 살 이후로는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줘야 한다는 겁니다.




 

부모님을 보며 자녀들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자녀와 함께 활동(9월 12일)에서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ㅎㅎ

주최측에서도 두뇌코칭 차원에서 부모님과 바쁜? 자녀분들이 만나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워크숍의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강사는 레크레이션 전문가이고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가진 두뇌전문가 정필석 트레이너입니다.

큰 키에 기타 하나 둘러메고 머리카락은 GD?처럼 올리고

엄마들과 아이들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ㅎㅎ

오늘은 생각하는 뇌, 움직이는 뇌, 신나는 뇌가 될 수 있도록

매순간 기억하라는 주문과 함께.


워크숍은 토요일 낮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워크숍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의 요구에 마지못해 따라온 자녀들은

표정과 몸짓에서부터 티가 나고 에너지가 저하돼 있었어요.

그랬던 그녀와 그의 얼굴이 발그레하게 화색이 돌아오고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놀이를 했어요.

두뇌기반 레크레이션은 뇌크레이션(Brain-creation) 이라고 한다는데

​일반적인 레크레이션보다 뇌를 더 깊숙이 자극하고

안 쓰던 뇌 부위를 활성화시켜서 시냅스가 반짝반짝해지도록 합니다​.

뇌가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포도당은 양분에 의해, 산소는 호흡에 의해

그리고 자극은 오감과 움직임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데

오늘 뇌크레이션 활동은 뇌에 즐거운 자극을 주는 시간입니다.


 

 


자녀와 엄마가 번갈아 힐링해주는 시간입니다.

뇌의 반사점인 엄지발가락을 시원하게 눌려주며 대뇌, 뇌하수체 등을 느껴봅니다.

오늘 자녀와 엄마가 신나고 기쁘고 환하게 활동한 것처럼

가정에서도 바쁜 자녀와 부모님이 서로를 느끼고 공감하는 활동을 한다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소통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활동이 끝나갈 무렵 엄마 아빠에게 편지도 쓰고

이마를 맞대고 서로에게 마음속으로 말을 전합니다.

마지막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속삭이며 워크숍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3회 차 "돌아보기 "(9월 15일)에홀랜드 적성검사를 했는데

아이들의 검사는 집에 가져가서 하고 오늘은 엄마들의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유형이 나오는데

유전자로부터 물려받거나 경험에 의한 성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뇌코칭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지 그 결과로 단정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뇌에서는 촌각에 반응하여 시냅스를 구성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또한 에릭슨의 아동발달 8단계를 살펴보며

발달단계마다 그 시기에 맞는 과업을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바람직한 소통이 되어야

부모님들이 바라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요 스트레스가 학습문제였는데

학습문제의 원인은 공교롭게도 부모님에 의한 상처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원 한 사람이 가운데 앉아서 아이 역할을 하고

조원들은 화났을 때, 슬플 때, 긍정적일 때의 말을 해보며

아이일 때, 엄마일 때 그리고 관찰자일 때 나와 아이의 입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의 역할을 해보며 아이에게 던지는 말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놀랐는데

자녀와 소통이 잘되려면 영유아기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양육자는 우주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아기에게 민감하게 반응을 지속적으로 잘 해주어야

자라서 불안, 회피, 모호, 저항하거나 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그 시기의 과업을 긍정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연령대가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해서

엄마의 역할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이 이루어졌어요.

 

0~1세 영아기에는 보호자로서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애착형성이 잘 되도록 하고

 

1~3세 걸음마기에는 양육자로서 아이의 마음 잘 읽어주고

키는 잘 크고 있는지, 밥은 잘 먹는지 발달 상황을 잘 체크하고,

4~7세 유아기에는 훈육자로서 아이의 행동을 기다려줌으로써 주도성을 키워주고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알려주어야 하고,

7~12세 학령기에는 격려자로서 아이가 혼자 힘으로 잘해낼 수 있도록 격려할 때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고,

12~20세 청소년기에는 상담자로서 "무조건 내 말을 따르라"가 아닌

자녀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며 행복을 위해 인생 선배로 조언을 하고,

20세~40세 성인기에는 동반자로서 생각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언제고 뒤에서 떨어져 걸으며 함께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랬을 때 자녀가 자란 후 후회하나 아쉬워하지 않는 부모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겠지요.

저희 아들은 어릴 때 있었던 일을 이제 와서 종종 얘기하곤 합니다.

그때 왜 그러셨냐고 ㅋ

이것들을 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은 엄마가 됐을 텐데 말이죠. ㅎㅎ

 

 

 

 



4회 차는 "돌아보기 Ⅱ" (9월 22일) 드디어 심화과정의 마지막 시간이군요.

수강생분들과 노형철 강사 그리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그간 정이 많이 들었더라고요.

더 이상 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뇌는 습관이나 행동이 충분히 반복되면서 시냅스가 형성돼야만 저항을 일으키지 않는데,

이런 원리에 따라 좋은 습관이 몸에 익기까지는

적어도 21일간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1회 차부터 정확히 21일 동안 두뇌계발 부모코칭 심화과정 집합강의를 듣고

PDCA에 의해 체력, 심력, 뇌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면 변화를 체험했을 겁니다.


알아차림도, 화내는 것도, 화내는 자신을 인식하는 것도 습관이고

그런 자신을 인식하고 화를 낼지 참을지 선택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합니다.

그런 습관이 생기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한데

역시나 손자에게,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려다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아채고 대화를 통해 소통했다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노형철 강사도 어릴 적 소심하고 놀이터 한쪽에서 땅을 파던 아이였고

중학생 때는 게임을 지독히 많이 했었는데 공부를 해보며 성공경험을 쌓았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체험이 쌓이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주도성, 인성, 창의성등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강의 중간에 대학생활 중 락밴드 싱어 경력을 살려 '여행을 떠나요.' 열창했어요 ♪♪

수업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고 했는데 덕분에 화기애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깝게 하지만 가까운 사람은 멀게 하는 핸드폰.

아빠와 식사 중에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딸과의 상황 극을 보여주시네요.

"밥 먹을 땐 그냥 스마트폰 놓고 먹으면 안 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좀 냅둬. "

" 야 너 자꾸 그러면 압수한다."

"친구들하고 얘기할 게 있어서 그래. 아빠는 뭔 얘기하는지 모르잖아"

"야~ 친구들하고 얘기할 게 있으면 밥 다 먹고 하면 되지."

"지금 얘기해야 되는 게.... 중요한 게 있으니까 그렇지."

"야!!! 그게 부모님보다 중요해?"

딸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린다. ㅎㅎㅎ


딸의 역할을 얼마나 리얼하게 투덜대며 연기하던지!

그리고 아빠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빈틈없이 몰아붙이며 싸우는? 모습에 모두 공감하면서 즐거워했어요.

그리고 아빠 수강자는 빙의된 느낌이었다며 극공감을 했고

상황극이 끝난 후 아빠와 딸의 입장과 그 이면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아빠와 딸이 밥상머리에서 화가 난 이유를 깊이 파고 들어가면

그 이면에는 생존을 위한 인정, 안정, 지배의 욕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 욕구들은 대뇌변연계 안쪽 구피질에서 일어나는 기본현상이예요.
인간의 모든 감정은 이들 기본욕구를 넘어서지 못하는데

생존을 위한 이 욕구들이 위협받으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대한 감정이 일어나고

감정이 일어남으로써 외부상황에 적합하게 반응하는 것일 뿐입니다."


딸은 핸드폰을, 아빠는 딸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딸은 톡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아빠는 아빠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딸은 계속 톡을 하고, 아빠는 식사에 충실하고 싶은 안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서로의 인정, 안정​, 지배욕구가 감정싸움으로 치달아 관계의 악화를 가져오게 되었어요.


이런 감정 작용이 일어날 때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줘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그것을 적용하기 이전에 '욱'하고 성질이 올라와 버리죠.

청소년기 자녀의 뇌에서는 시냅스의 급작스런 성장과 가지치기가 진행되고 있고,

호르몬의 변화가 매우 크며, 인지에 비해 정서가 덜 발달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부모님이 한 발짝 물러나서 양보해야 하는데

감정을 참고 적절히 소통할 힘을 키우기 위해 체력단련과 명상을 강조합니다.


"두뇌계발 두뇌코칭의 핵심은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라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부모역할의 방향으로 행동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뇌를 알아차리고

알아차림을 위해서는 몸의 균형과 이완이 되어야 하는데

균형과 이완을 위해 근력을 기르고 명상을 합니다.

근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론으로 PDCA사이클에 의해

매일 푸시업, 스쿼트등을 하면서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알아차림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민미연 학습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오셔서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3년째 두뇌계발 부모코칭을 운영해왔는데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심화과정을 처음 개설했으며

매력적인 부모가 되기 위해 이렇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라며

부럽고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수료하시게 된 분들이 동아리를 만들어서 지식과 정보도 공유하고

강사님을 초청해서 강연도 듣고 주기적으로 만나면 좋을 것이라고 방향도 제시해주었습니다.

25명이 수료증을 받게 되었으며 열심히 공부하신 네 분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어요.

 

 

이분들에겐 광명동굴 입장권과 (아이 안에 숨어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을 상품으로 드렸고

4회 차 동안 PDCA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고 활동지를 너무나 멋지게 작성한 고정희님은

계속 목표를 가지고 의지를 세워 신념으로 나가는 발전적인 분으로서

특별상을 받았는데 같은 책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노형철 사무국장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문의하니

[두뇌계발을 통한 부모코칭]을 더 많은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며

많은 부모님들이 체험하여 자녀와의 관계에 도움을 받고 자녀들의 집중력이 향상되어

창조적이고 평화적인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산3동주민센터 4층에 위치한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는

(http://parent.gm.go.kr/site/self/main.do)

자녀 이해를 위한 학부모교육 및 학생과정 운영 등

질 높은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강좌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광명시에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을 운영해왔는데

단기과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많아 올해부터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진행된 거였어요.


유연한 뇌를 가진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브레인들의 도시인

우리 광명시가 정말 자랑스러워요.ㅎㅎ

그간 접하지 못한 더 많은 부모님들이 내년에도 이 과정을 이수하여

웃음이 넘치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모든 세대가 행복한 광명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모두하나(정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