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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문화 · 공연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 (in 새싹작은도서관)

 

 

 

 

덩덩 쿵따쿵 쿵따쿵따쿵따쿵 쿵따쿵 쿵따쿵 쿵따쿵따쿵따쿵

별달거리 장단으로 시작되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

 

 

 

 

 

 

그동안 알콩이와는 22개월 무렵부터 구름빵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린이뮤지컬을 보아왔지만

어린이 국악뮤지컬은 처음인지라 기대 반 설렘 반!!!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는 하안 13단지 내에 위치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3층의

새싹작은도서관에서 공연했답니다.

 

 

 

 

 

 

2015년 독서의 달을 맞아 새싹작은도서관에서 기념식과 함께 국악뮤지컬 공연을 해주셨거든요.

전 운 좋게 언니 따라 지난주에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던 부모교육인 '유아 성교육 예방'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어린이 국악뮤지컬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되어 신청하고 티켓도 받아서 보았네요.

2장은 알콩이와 저를 위한 티켓!!

2장은 조카 쭈니와 언니를 위한 티켓으로 모두 합쳐 4장.~~~ㅋㅋ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는 새싹작은도서관이 준비한 독서의 달 맞이 기념식과 함께 진행이 되다 보니

공연 관람까지는 약 30분 정도 시상식 현장을 마친 뒤 관람이 가능했어요.

아이고!!! 울 아이들 몸 제대로 꼬이겠네......ㅠ.ㅠ

 

 

 

 

 

ㅎㅎㅎㅎ

뱀처럼 비비꼬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 공연이 곧 시작될 타임!!!

무대 뒤로 보이는 숲 속을 연상케 하는 배경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은 한가득~~~~

왠지 기존 소극장에서 보던 공연들과는 달리 이번 어린이 국악뮤지컬'얼씨구절씨구'는

시작 전부터 배경 모습만으로 친숙함과 친근감이 스멀스멀 올라와요...ㅋㅋ

 

 

 

 

 

 

공연 관람에 앞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공연 에티켓이 있지요???

아이들을 위해 공연팀 관계자 분께서 공연 중 우리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그와 함께 오늘 공연이 어린이 국악뮤지컬인 만큼 별달거리 장단도 함께 짧게 소개해주셨고요.

별달거리 장단이 나오면 함께 커다란 박수로 호응을 해 달래요.^^

 

 

 


 


이날 어린이 국악뮤지컬은 공연전 새싹작은도서관 기념식과 함께 시상식이 있어서인지

근처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함께 하시다 보니 공연장이 북적였어요.

그와 함께 어린이 국악뮤지컬을 보러 온 아이들의 눈망울은 초롱초롱!!!

 

 

 

 

 

 

드디어 시작된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

4명의 소리꾼 배우 분들이 손에 들고 나온 소고를 이용해 신명 나게 한판 놀아주시며 흥도 돋우고

별달거리 장단으로 공연 분위기를 띄우시며 공연에 앞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면서 막이 오르네요..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앞으로 보여드리겠지만 '얼씨구절씨구' 어린이 국악뮤지컬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를

속담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풀어내며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해주는 뮤지컬공연이었어요.

 

 

 

 

 

 

가장 첫 번째로 먼저 만나보게 된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

저도 어렸을 적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들도 전래 동화책을 통해 가장 많이 읽어본 이야기지요??

자신이 가장 빠르다고 우쭐대던 토끼가 느림보 거북이와 경주 시합을 하게 되는데

시합 도중 느림보 거북이를 무시하면서 바위에서 낮잠을 자다가 결국 쉬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한 거북이에게

지게 된다는 스토리^^

느림보 거북이의 모습을 보면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린 모습에 속이 터지던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경주에서 이기게 되는 모습을 보

아이들에게 인내력과 참을성을 알려주기엔 이보다 더 좋은 이야기는 없는 듯 해요.

그래서일까요?

토끼와 거북이 공연을 통해 알게 되는 속담풀이는

'공든 탑이 무너지랴~~~?'

 

 

 

 

 

 

한삼공연과 함께 관람하게 된 두 번째 공연은 '금도끼 은도끼'

성실하고 착한 나무꾼이 숲 속에 나무를 베러 갔다가 실수로 그만 가지고 있던 쇠도끼를 연못에 빠뜨리게 되어

산신령님을 만나게 되지요.

그러면서 산신령님이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사실대로 연못 속에 빠진

 자신의 쇠도끼만 달라 함으로써

산신령님이 감동하여 들고 있던 금도끼와 은도끼도 함께 주신다는 이야기죠.^^

처음에는 무대배경이 너무 단조롭지 않나 싶었는데 팝업북처럼 배경 판이 이쪽저쪽으로 펼쳐지며

다른 무대를 연출해주어서인지 공연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더불어 나무를 자르기 위해 도끼질을 하는 장면에서는 나무 역을 맡은 배우분의 모습과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인지 저도 빠져들어 재미있게 관람했고요. ㅋㅋ

'금도끼 은도끼' 전래동화를 통해서는 우리 아이들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속담을 배우게 된답니다.

 

 

 

 

 

 

 

세 번째로 만나보게 된 공연은 '토끼의 재판'!!!

사냥꾼이 파놓은 구덩이에 그만 호랑이가 빠지는데 그걸 지나가던 선비가 불쌍히 여겨 꺼내주게 되지요.

하지만 호랑이는 선비의 도움으로 구덩이에서 탈출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비를 잡아먹으려 한다는 사실!!!

이런 선비를 구해주는 것이 토끼인데 현명한 판단으로 선비를 무서운 호랑이로부터 도와주게 된다는 내용이네요.

그래서일까요???

토끼의 재판 공연을 통해서는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보자기 찾는다.'는 속담과 함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두개의 속담으로 지혜를 배우게 되네요..ㅋㅋ!

 

 

 

 

 

 

네 번째로 보게 된 공연은 '선녀와 나무꾼'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주고 사슴으로부터 선녀를 아내로 맞을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지요.

그리고는 사슴의 말에 따라 선녀의 옷을 숨김으로써 나무꾼은 예쁜 선녀를 아내로 맞아 행복하게 살게 되는데

그만 아이가 세 명이 생긴 뒤 선녀 옷을 주라는 사슴의 말을 듣지 않고

두 아이가 생긴 뒤 선녀 옷을 꺼내줌으로서 선녀가 하늘나라로 떠나버리게 되어 슬픔을 느끼게 되는 나무꾼!!!

후회해도 소용없지요.

'선녀와 나무꾼' 공연을 통해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을 연관지어 알려준답니다.

 

 

 

 

 

 

ㅋㅋㅋㅋ

선녀와 나무꾼 공연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웃음 코드도 있는 공연인데요.

누구나 기대하는 예쁜 선녀 대신 반전의 미를 보여주며 키 큰 남자 배우분이 뙁~~~

덕분에 공연 내내 선녀로 분하신 남자 배우의 분장 모습에 빵~~~ 터졌네요.

 

그와 함께 볼거리도 유독 많았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어린 시절 깜찍함과 귀여움의 대명사 격인 꼭두각시 춤과 화려함의 정점인 부채춤을 공연 중 볼 수 있다 보니

아이들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눈도 즐거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넘 좋았네요...ㅎㅎ

님!! 좀 짱인 듯~~~

 

 

 

 

 

 

 

마지막 공연은 아이들을 가장 많이 웃게 했던 '방귀 시합'

우리 아이들 방귀나 똥 이야기만 들어도 자지러지는 경우가 참 많지요.

그런데 마지막 공연은 방귀 시합이라니....ㅋㅋ

서로 힘 좋은 방귀를 뀐다며 으르렁 대며 힘자랑을 하는 덕분에 바위와 나무만 죽어나네요.

이런 모습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속담이 하나 있지요.

바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말이죠.

 

 

 


 

 

이처럼 4명의 소리꾼 배우들의 신명 나고 친숙한 전래동화 스토리 5편으로 진행된

어린이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스토리로 다양한 재미와 웃음 코드가 있어 처음 접하는 국악뮤지컬인데도

정말 재미있게 보면서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공연이었네요.

다만 좋지 않은 음향 상태로 인해 배우분 들의 연기와 노력에 비해 집중도를 떨어뜨린 부분은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공연 뒤 가져보는 포토타임은 빠질 수는 없지요??

첫 국악뮤지컬 '얼씨구절씨구'를 기억하며~~~찰칵!!!

앞으로도 좋은 공연 잘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그리네(최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