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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켜라!

 


환경호르몬을 아시나요?

우리의 삶 속에 접하는 모든 환경 속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그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들의 정체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가족, 특히 어린아이를 위해서는 말입니다.

아는 만큼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는 만큼 우리 아이 건강해진다!>의 주제로 5주차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푸른 광명 21에서 주최합니다.

생활환경안전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초급과정이지만 열린 강좌로 진행되니

누구든 생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오늘, 첫 시간에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녹색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윤근 씨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의 강의는 '화학물질과 보내는 우리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에 노출될까요?

​모두가 잠든 평온한 밤 시간부터 시작해볼까요?

우리는 안전과 감기 예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현관문도 꼭꼭 잠그고 자죠.

이때 화학물질은 가구, 벽 틈새, 어제 드라이 클리닝한 옷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아침에 간단히 토스트를 먹기 위해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 코팅 부분에서 발암물질이 나오기도 하죠.

세면 양치 샤워를 하면서 우리는 또 화학물질을 몸에 계속 바르고 먹고 합니다. ​

양치할 때 거의 모든 치약에 파라벤이 들어가는 것은 매체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요?

파라벤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거의 확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본격적으로 화학물질을 흡수할 때는 화장할 때랍니다.

요즘은 남성들도 화장을 좀 하지만 여성은 수많은 화장품을 피부로 흡입합니다.

얼마나 흡입할까요? 놀라지 마세요!

약 130여 가지나 된다고 해요. 화장품에 들어있는 방부제, 살균제, 색소​ 때문입니다.

특히 립스틱은 색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금속이 들어간다고 해요.

혹자는 "에이, 그 양이 얼마나 된다고 내 몸에 영향을 미치겠어?" 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화학물질은 종류에 따라 축적성이 있다고 해요.

조금씩 자주 평생 바르면 당연히 언젠가 문제가 생기겠지요?

이제는 집을 나와 회사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탑니다.

지하철 역사에는 라돈이 많다고 합니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키는 두 번째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요.

특히 우리나라에는 화강암이 많아 더더욱 라돈의 농도가 높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어떨까요?

회사 근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갑니다.

커피 컵은 간편하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코팅이 되어있어서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복사기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오존도 우리의 호흡기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우리의 하루 중 1/3을 보내면서 화학물질과 함께 했습니다.

그렇다면 점심, 저녁은 다를까요?

'화학물질 프리 FREE'로 보내고 싶지만 사실 불가능합니다.

저녁까지 언급하기엔 지면상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여기까지로 접을게요. ^^;;​

나머지는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환경호르몬의 정확한 용어는 '내분비교란 물질'이라고 합니다.

즉, 가짜가 진짜 역할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호르몬이 결합해야 하는 곳에 내분비교란 물질이 잘못 결합하거나 기능을 방해하거나,

다른 세포의 활동을 비정상적으로 증가 혹은 축소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경호르몬의 종류 몇 가지가 있을까요?

유럽연합에서는 194개 물질이 있다고 해요.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나 플라스틱, 환경오염물질, 농약, 중금속, 합성 에스트로겐,

식품첨가물 등에 환경호르몬이 있습니다. ​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공기 음식 먼지 토양 물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를 입힐까요?

대부분은 모방을 해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 마치 정상 호르몬인 것처럼

세포 반응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차단을 시켜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거대증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만듭니다.

간접적으로 정상 호르몬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갑상선 이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요즘 아이들, 사춘기가 빨라진 이유는 뭘까요?"

강사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네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말이죠. 유해화학물질, 오염 이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성조숙증은 환경호르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막연하게만 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니 정말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사실 제 주변에도 성조숙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초등생 아이들이 꽤 있거든요.

성조숙증 환자에게서 혈중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게 나오는데요,

6년 동안에 거의 10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어요. 1년에 5만 명 정도 됩니다.

환경호르몬은 어른보다 아이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태아의 경우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물고기도 10마리 중에 3마리는 중성화가 되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많은 생태계에서 이런 일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렇게 환경호르몬은 생식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암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썩지 말라고 제조업체에서 넣는 파라벤 같은 방부제가 대표적이죠.

 

 

 

 

파라벤은 화장품, 린스, 치약, 가글 등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

또 여성들과 관련된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갑니다.

 

 

 

 

 

 

양치질도 많이 하면 할수록 파라벤 함량이 높아지는 거겠지요?

그래서 양치질하고 5번 이상 입안을 헹구어내야 하고요,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은 치약도 판다고 하니 구입할 때 꼬옥 성분표시를 확인해야겠어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달장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비스페놀 A나 프탈레이트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프탈레이트 검출 농도가 높을수록 아이들의 행동장애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이가 7배 정도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외,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과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과거보다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비만이 유난히 많은 것을 보면

환경호르몬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시에서 환경호르몬 5대 물질을 뽑았는데요,

그 기준은 200여 가지 환경호르몬 중에 비교적 많이 노출되고(일상생활에서)

건강영향이 크고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트리클로산, 난연제, 과 불화 화합물 그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비스페놀 A는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요.

음식 용기나 젖병, 치과에서 사용하는 레진이나 음료수 캔,

감열지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영수증에 들어있습니다.

PVC라고 많이 들어보셨지요?

프탈레이트는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 각종 PVC 제품, 목재 가공, 가정용 바닥재 등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우리 아이들의 필수 문구용품인 지우개에 들어갑니다.

이것은 특히 암이나 어린이 발달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더욱 관심 가지고 조심해야 할 물질인 것 같네요.~

트리클로산은 각종 세정제 여드름 치료제, 세안제, 치약, 섬유 유연제에 들어간다고 해요.

간 섬유화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필수로 휴대하며 사용하고 있는 세정제에도 들어간다고 하니 걱정이 되네요.

강사님은 일단 세정제로 살균하고 물로 손을 씻어주는 게 좋다고 조언해주셨답니다.

난연제는 플라스틱이 불에 약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물질이고요, .

대부분의 가전제품에는 다 들어가 있어요.

 

 

 

 

 

 

왜 가전제품은 쓰다 보면 열이 나잖아요? 그 열을 차단하기 위해 난연제 쓰는 건데요.

문제는 발달장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선택한 환경호르몬 5대 물질 중에 마지막인 과 불화 화합물이 있는데요.

이것은 일종의 방수 역할을 하는 제품에는 다 들어간다고 해요.

종이컵에도, 아웃도어에도, 코팅된 프라이팬....

간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플라스틱 제품이 얼마나 있나요?

가볍고 깨지지 않고 부드럽고 간편하고 모양도 예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들.

하지만 환경호르몬과 플라스틱은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답니다.


 

 

 

 

 

플라스틱 중에 특히 PVC(폴리비닐 카보 에이트)와 PC(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이

가장 문제라고 합니다.

반면에 폴리프로필렌(PP)나 폴리에틸렌(PE)으로 만든 제품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하네요.

이러한 것 위주로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PP나 PE가 적혀있는지

지금 자신의 물병 한번 보세요.

그걸 보고 판단하세요.

PVC라고 쓰여 있는 것은 무조건 쓰지 마세요. "

한 학습자는 강사님의 이야기에 자신의 물병에 적힌 플라스틱 성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듣는 모든 학습자들은 아마 저처럼 모두 몰입해서 강의를 듣고 있을 것입니다.

생소한 단어들도 많을뿐더러 충격적인 내용도 많아서 놀라기도 하고,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메모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지 말입니다.

우선, 환경호르몬의 특징을 알면 해답이 보입니다.

특징이 뭘까요?

열에 약하다 / 상처가 생기면 쉽게 용출된다 / 연소될 때 가장 치명적이다 /

상당수는 잔류성 물질로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환경에 남아있다.

중요한 건 환경호르몬은 극소량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에게 더 위험하고 노출량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자세히 보시고 숙지하셔서 우리 가족을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지켜내기를 바랍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저는 집에 오자마자 집에 있던 오래된 코팅 프라이팬과 플라스틱 제품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로 된 모든 주방제품을 꺼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들만 사용하려고 결심했답니다.^^

 

 

 

 

 

 

아이들이 쓰는 지우개를 봤더니 정말 프탈레이트가 들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내일 문구점에 가서 아저씨한테 프탈레이트가 없는 지우개를

판매하시라고 당당하게 요청할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6강으로 짜여있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막연하게만 알았던 환경호르몬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놀라고 때론 충격에 휩싸이기도 하겠지만,

모르고 사는 것보다 알면 대처할 방법도 생기지 않겠어요? ^^

자, 저와 함께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환경호르몬을 알고 우리 몸을 알아 백전백승해보는 건 어떠세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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