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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찾아가는 시민 드라마 극장~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2015년도 광명시 자원봉사자 발굴·육성 지원 공모사업~~

광명 문화의 집 이웃 만들기 연극 프로젝트!!

좋은 이웃들 봉사단 봉사자 교육,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 문화공연 ~~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왕래 없이 사는 경우가 허다하죠?

너나없이 바쁜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점점 삭막해지는 것 같아요.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걸

일깨워주는 따뜻한 연극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는, 광명 5동 문화기관 "문화의 집"의 문화마을 만들기를 위한

 "이웃 간의 정을 찾아 드립니다." 캠페인 공연입니다.

"찾아가는 시민 드라마 극장"으로 동축제, 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연극 공연이에요.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 문화공연으로 (광명시 사회복지 협의회,

(재)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주관, 기아 자동차 소하리 공장, 광명 시의회, 광명 문화의 집 후원)

연극 구경 오신 어르신 분들 불편함 없도록 좋은 이웃들 봉사단 회원들이

살뜰하게 살펴 주시는  모습이 참 훈훈했습니다.


연출가 김탄일 님, 연극이 시작하기 전 팍팍하게 살아가는 현대인 이웃 간 정붙이기

프로젝트 공연임을 설명하시며,

"이웃의 본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공연은 광명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제공과 함께,

찾아가는 시민 드라마 극장을 통해 이웃들 간의 따뜻한 정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이웃과 돈독하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글쓴이/류성, 연출/김탄일, 조연출·각색/김재원, 음악/엄영연, 조명·음향/현용호, 분장/최영호


출연배우: 김영광:신동준, 김영광 부인:이은숙, 한성질:김상현, 나백수:김용래,

 

한노래:박하늘, 한노래 엄마:최수진, 수작남:권겸민, 까칠 옆집 아줌마, 그 외 출연 배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는 광명동 빌라촌 광명 빌라에 시골에서 살던 김영광 노인이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김영광 노인은 동네에 정을 붙여 보려고 노력하지만,

삭막한 도시인과 친해지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공연 속 현실이, 곧 우리의 사는 모습으로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눔을 그동안 잊고 살았구나!!

 제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니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내가 사는 곳엔 혐오 시설이 들어서면 안 되고 다른 곳은 되는 님비현상,

집값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며,

모순적인 행동을 우리가 참 많이 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 떡을 돌리는 김영광 노인~~

공연 보러 오신 어르신께 이사 떡을 나눠 드려 특별한 잔재미가 되었을 듯 하네요.

공연 속 스토리에 푹 빠진 어르신 "요즘은 떡 갖다 주면 안 먹어. 떡 주는 것도 싫어해."

즉흥적 대사 속에 관객과 배우가 현시대를 공감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하루 종일 뮤지컬 배우 연습으로 괴성을 지르는 나백수의 춤과 노래가 깨알 같은

잔재미를 줘 어르신 분들 더 재미있게 공연을 보셨습니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이웃 중년 남자에게도 김영광 노인은 따뜻하게 다가가지만,

따뜻한 정과 배려에 익숙지 못한 동네 사람들은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김 노인을

불편하게 여기는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엔 이웃과 교류하며 특별한 반찬 없이도 양푼에 밥 비벼 먹으며 정을 나누던 일이 허다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 보기 힘들지 않은가요?



 

 

 

 

별거 중인 부모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고생 한노래~~~

요즘 공공매체에서 흔하게 다루는 뻔한 스토리가 곧 우리의 잘못된 자화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씁쓸하기까지 했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부모로 인해, 우리의 꿈나무들 역시 잘못된 인생길로 접어든다면

이 또한 어른인 우리의 크나큰 잘못이겠지요.




 

 

 

수작남에게 자칫 봉변을 당할 뻔한 여고생 한노래를 김 노인과 나백수 청년이 도와주는 대목에선

어르신 분들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짧은 공연 속에서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훈훈한 분위기가 지속돼,

저 역시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좀 더 배려하는 삶을 살자는 생각을 하면서요.




 

 

 

 

먹으면서 정든다는 말이 있지요? 이웃과 밥을 나눠 먹는 김 노인 덕분에,

가족 같은 이웃~~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정말 실감 났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늘상 입에 달고 살던 김 노인~~

죽은 아내의 환영이 나타나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에,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전할 땐 살짝 울컥했습니다.


현대인은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하지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엔 더 인색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저도, 저의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




 

 

 

이웃과 친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 노인 덕분에, 훈훈한 동네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삶이 팍팍한 이웃도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변해 갔습니다.



 

 

 

 

"이웃과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것"

이라는 훈훈한 메시지를 주며 우렁찬 박수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출연 배우와 기념사진을 찍은 어르신~~ 특별한 추억이 되셨겠죠?

어르신 모시고 공연을 보기 위해 귀한 시간 내었을 좋은 이웃들 봉사단(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이웃들 봉사단 이미경 회장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삭막한 세태를 공연 속에서 풍자하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소중한 삶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번 공연엔 좋은 이웃들 봉사단이 보살펴 드리는 어르신과 함께 봉사단도 함께 왔는데,

봉사자들이 소외된 이웃께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고 귀한 일인지 스스로 깨닫고,

봉사함으로써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 여겨집니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면서 2시간 공연이라 혹시라도 허리 아프진 않으실까

염려의 말씀을 드렸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며

사람 많은 곳에 이렇게 나와서 함께 공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씀에,

저도 행복합니다."


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동 회장

"사회복지 차원에서 어르신께 봉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을 위해 단기가 아닌 지속해서 봉사를 이어 가겠습니다.

내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께, 부모님 모시듯 정성 들이는 마음이 전달돼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을 품으신다면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서 후원해준 기업이 있는데, 돈만 버는 기업이 아니라,

좋은 일에 환원할 줄 하는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서

더 많은 기업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내 가족 챙기기만 급급했던 저와는 달리, 이렇게 소외계층을 위해 발로 뛰는 분들과

좋은 이웃들 봉사단과 같이 봉사를 생활화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세상은 어두운 면보다는 아름다운 면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연극 공연 나들이가 아주 좋았다며 활짝 웃으시는 어르신~~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 가득한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현대인의 무관심 속에서 소외된 이웃이 힘들어하진 않는지,

서로서로 배려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산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준 찾아가는 시민 드라마 극장~~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구애란(진수맘)

Blog http://blog.naver.com/ren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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