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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교양강좌

소설가 김연수 초청강연회

 

 

 

광명시 하안도서관은 아주~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드나들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지난 425일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 열린 소설가의 일의 저자 김연수 작가님의

초청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연수 작가님은 1993년에 시를, 그 이후에는 소설을 발표하시고,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 꾿빠이 이상을 통해 동서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등 다양한 저서를 내신

소설가이자 시인이세요.

 

 

 

아무래도 유명한 저서들도 많고 문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150여 석의 좌석이 꽉 찬 강연회였습니다.

 

나이대도 정말 다양했고요. ‘소설은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주제의 강연회였는데요.

글을 쓰기보다는 읽는 데 익숙한 저에게는 새로운 주제입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짜이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요.

강의 자료로 가져오신 프레젠테이션이 참 독특했습니다.

평범한 프레젠테이션 글 양식이 아닌 직접 그리신 화면들로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하셨더군요.

애니메이션이 휙휙 들어간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은 아니지만 오히려 강좌를 듣는데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소설을 이루기 위해선 주인공의 욕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열었습니다.

주인공이 욕망을 이루기 위한 과정, 잠깐의 행복, 그리고 좌절과 방해

이러한 사이클의 반복으로 소설이 이어져 나간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소설이 좋아서 다양하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김연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하! 하고 소설이 이루어지는 과정들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을 책으로 내는 작가들, 소설가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신듯하여 즐겁게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중간 중간 가벼운 유머로 지루하지 않게

강연을 이끌어 가셔서 작가 강연회가 처음이었음에도 "다음 강연이 있다면

더 들어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연이 끝나고 사인회가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사인회에도 응해주셨고요.

중간 중간 마이크 문제가 있기는 했는데 유머러스하게 넘기시더군요.

객석 중간에 정말 나 재미있게 강의 듣고 있어요.~’ 하고 티 나게 즐겁게 듣고 있는 청년이 있어

한번 이야기 나눠보고도 싶었는데 못 나누어 본 게 내내 아쉬웠습니다.

다들 저와 같은 느낌이었는지 생각도 나누고 싶었거든요.


 


 

 

  김연수 작가의 저서들이 광명시 하안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네요.

앞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겐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저처럼 소설을 즐기는 독자에게는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강연회였습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곰이정이(이혜진)

Blog http://blog.naver.com/buny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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