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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더하고 빼고 나누어요 -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를 다녀왔어요

 

 

 

 

광명시에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사회적기업중 하나인 노인복지센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윤혜갑 원장님이 근무하는 노인복지센터를(광명시 광명로 814) 찾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이런저런 사회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우리는 상생과 협력의 필요성을 실감하곤 합니다.

고령사회가 되면서 각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노인 문제에 직면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노인을 돌봐야 하는 가정에 힘이 돼 주는 사회적 기업이 바로 이곳이라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가보실까요?   

 

 

 

 

 

 

부모사랑 노인 복지센터를 찾아 입구에 들어서니 행복한 공식이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사랑은 더하고 가족 부담은 덜어주고 온 국민이 함께 효를 나눈다는 공식.

어떻게 실행되는지 그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사무실은 잘 정리된 분위기가 방문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미리 전화를 드렸던 지라 사무실에 들어서는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 장기 요양 보험 제도가 뭐예요?

 

고령이나 치매 중풍 파킨슨,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들이 장기 요양 등급자로 인정받은 경우 수급자의 가정이나 장기요양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아, 그래서 이곳이 장기요양기관이군요? 노인복지센터의 운영 목적은 무엇인가요?

 

 

 ​​*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인들에게 요양서비스 제공.


 *​ 노인의 경제적인 압박감 및 심리적 고립감 등 이중생활고 해소.


 * 보호자들의 사회생활을 유지 가족 구성원이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하는 일 방지


 * 장기 요양급여 대상자 중 대상자의 노인성 질병에 해당하는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 실시하여 어르신들의 심신이 안정됨과 동시에 수발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사업내용은요?

 

 

 * 방문요양- 신체활동 서비스,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 개인 활동 지원 서비스, 정서지원 서비스


 * 방문목욕-2인 1조 


 * 방문간호-방문간호사 지시서에 의하여 방문간호 실시

 

이러한 내용으로 매일 같은 시간에 요양사가 방문하여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돌봐드리며

또한 사회복지사 3명이 월 1~2회 방문하여 어르신을 관리하고 간호사가 동행하여 건강을 체크해 드리는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또 궁금한게 있는데요.

 

사회적기업이 무엇인가요?

 

* 예비사회적 기업을 거쳐 사회적 기업(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요. 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그렇군요. 영리와 사회적 공헌이 함께 가는 기업이라는 말씀인데요. 이런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군요?

 

* 쉽게 시작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환자가 있는 가족 구성원이 지치고 그 가족이 또 다른 환자가 되는 걸 보곤 했는데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달리다 보호자의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의료비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요. 그래서 의료비가 덜 발생하는 상황을 모색해 보았지요. 그런데 이 사회적 기업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사업으로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고 소명의식이 꼭 필요한 분야일 것 같은데~~

 

* 네 그렇습니다. 분명히 소명의식 없이 하기 어려운 일이죠. 소명감과 사명감이 제 열정과 함께 하기에 가능한데요. 저는 이일이 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가 있는 가족 구성원들이 사회생활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기도 하고 또 하나 중요한 일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지요.

 

 

 

 

 


 

이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인가요?

 

* 현재 요양보호사가 54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는데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고 재가 서비스이기 때문에 간혹 생기는 오해가  일하는 분들의 마음을 지치게 하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은 양쪽의 말을 들어보고 분명히 해결하여 서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원칙을 지키고 또한 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향에 잘 해결되고 있지요. 가장 중요한 건 일하시는 분들의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원장으로써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 현재 60여 어르신을 케어하고 있는데 광명의 어르신 100분을 모시고 싶어요. 어르신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일을 하는데 시스템 보강에 힘쓰고 싶습니다. 시스템이 자리 잡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는 사업이 이 사업이거든요. 또한 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 돌보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이일에 종사하는 분들은 어르신에 대한 섬기는 마음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임을 원장님과의 대화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원장님의 마인드가 존경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랑으로 먼저 다가가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려면 직원들이 먼저 즐거운 마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직원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고 자존감을 업 시키는 교육에 힘쓰고 있지요. 이것도 제가 할 일 중 중요한 일이랍니다."

 

 

 

 

 

 

 

또한 "운영원칙, 미션, 비전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수행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며 "항상 어르신들께 어떻게 하면 그분들이 행복해 하실까를 생각한다."

라는 윤혜갑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읽혀 숙연해졌습니다.

 

 

 

 

 

우리 모두는 젊은이에서 노인으로 향해가는 인생길을 걷고 있기에

노인성 질병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환자 수발 부담에서 벗어나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더불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가요양기관'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 접하는 요양기관 종사자의 노인 학대 소식으로

기관 또는 사람에 대한 불신감이 깊어지기도 하는데요.

원장님과의 대화에서 믿고 안심해도 되겠다는 신뢰감이 쌓여갔습니다.

 

"사랑과 진실 섬김이 되어 있으면 존중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그러면 본인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어르신한테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원장님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 든든합니다. 사랑은 더하고 가족부담은 덜어주고 온 국민이 효를 나누는 따뜻한 공식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노인복지 서비스센터 (사회적기업)가 쑥쑥 커나가 커다랗고 따뜻한 나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해집니다. 

 

 

 

글·사진|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http://blog.naver.com/hyunhi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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