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가족관계가 서먹해졌다면? - 가족봉사단이 되어보세요!

 

 

 

 

어린아이부터 사춘기 청소년의 자녀를 두신 엄마 아빠들! 하루에 얼마만큼 진솔한 대화를 나누나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웃에 대한 작은 실천이 곧 가족 간의 친밀함과 사랑으로 이어지게 될 거에요. ^^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가족봉사단의 사업 보고 겸 토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특별공연으로 가족봉사단 3기인 신지호군과 4기인 고범석 군이 하모니를 이루어 멋진 공연으로 토크코서트를 열어줍니다. 이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였다고 해요. 관중들의 환호 속에 즉석 에서 앵콜곡을 준비해 부르기도 했답니다.

 

가족 친화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큰 주제를 추진하고 있고요.

새로 형성된 기수는 일 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원봉사센터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각 기수별로 활동을 계획하고 봉사를 하게 됩니다.

일 년에 2~3번 정도는 통합 활동도 있어서 모든 기수가 함께 모여 봉사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오빠들의 공연을 보면서 엄마와 행복한 표정을 짓는 아이가 보입니다. ^^

 

같은 공감대를 가지는 것은 가족 간의 소통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죠.

 

한 달에 한 번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가족이 모두 참여하여 한 뜻으로 봉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소원했던 관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샘솟는 관계로 변화됨을 느낀답니다.


 

 

 

 

(사)광명여성의전화의 강은숙 대표님이 「가족 자원봉사와 성평등」에 대한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자원봉사와 양성평등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는데요.

위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것들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원봉사의 개념과 철학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고요.

 

 

 

 

 

 

맨 좌측의 김현회(가족봉사단 3기) 학생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도 당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했어요. "어린이 여러분, 지금은 부모님 손에 이끌려 봉사를 하게 되었지만 봉사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변화된 나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이기적이었던 모습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행복해지는 나를요."

 

가운데 사진 속의 주인공인 정은희(가족봉사단 2기) 씨는 말합니다.

"우연히 가족봉사단에 들어왔는데 봉사를 열심히 하다 보니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담임선생님에게 '남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봉사를 하는 엄마를 존경한다는 말을 하였다.'라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그때 보람을 많이 느꼈고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다른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봉사의 달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까지 내비치셨어요. ^^


마지막으로 남성 대표로 나오신 오현성(가족봉사단 3기) 씨. "아이 엄마에 이끌려 일단 2~3번 나오다 보면 친해지는 사람들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조금 힘들어도 나오세요. 어느 순간 몸에 배어 주말 오전에 나오는 것도 견딜만해집니다."


강연자와 발표자 모두 '돌봄, 배려의 가치가 바탕이 되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한목소리를 내며 2013년 가족봉사단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새로 만들어진 8기들의 한 해 동안 활동을 모아보았어요. 내년에도 9기를 모집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구경 가실까요?

  

8기는 21가족으로 총 67명 입니다. 모두가 어색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있었죠.

  

 

 

 

 

 

'우리 모두 다 같이 봉사해'라는 노래를 부르고 서로 웃고 즐기며 떠드는 사이에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갔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 4행시 짓기'도 해보고, 두 가족씩 팀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하면 좋은 점(개인적, 가족적 측면)에 대해 토론한 후 발표도 해보고!
아직까지 봉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어린아이들도 한 두 번의 만남 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은 걸까요?
어른들의 생각과 비슷한 의견을 적어놓았답니다.

 

 

 

 

 

 

41가족, 총 119명이 참가했어요. 가족 간의 유대감 뿐만 아니라 기수 간에 결속력을 다지고 소속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또한  8기 새내기들에게는 생소한 지적장애인 및 복지시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에 앞서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도 친해지기 위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답니다. 각기 다른 가족들을 만나서 이름도 적고 '가위바위보' 등의 간단한 게임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답니다.

 

 

 


 

오름 청소년문화의 집 관장님의 강의를 통해 지역이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도 되었고요. 

 

 

 

 

 

 

 

예상보다 깨끗한 목감천에서의 환경정화활동이라 다행히 많이 힘들진 않았답니다. 아이들의 짜증도 적어 부모들에겐 다행이었고요.

 

 

 

 

어느덧 두 계절을 지나는 동안 8기 가족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애정도 깊어졌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의 주제로 두 가족들이 한 팀이 되어 각자가 고민하여 계획한 봉사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가족들이 장애인과 노인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의 발표 실력이 대단하더군요.


 

 

 

 

홀로 외로이 사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안마도 해주며 아이들 또한 자신들의 몫을 훌륭하게 감당하였답니다. 아빠들도 밑반찬 재료를 기꺼이 준비해 주었습니다.


 

 

 

 

 

 

날씨는 무척 쌀쌀했지만 가족봉사단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한 해 동안 총 8차례의 활동을 하면서 새내기 8기들도 자립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글·사진 | 비젼맘(최지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