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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

이것이 '예술"이다 - 구수하고 달달한 다시마 된장 담그기 컴퓨터가 없는 어머님 댁에 내려가서 집수리를 하다 보니 글 쓸 기회가 없었네요. 그래서 된장 담근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지난해 음력 동짓달에 가마솥에 콩을 삶아 정성 들여 만들었던 메주를 거실에 한 달쯤 매달아 두었더니 바짝 말랐더라고요. 그렇게 바짝 마른 것을 떼어내어 상자에 정월 한 달 동안 담아두었더니 냄새를 풀풀 풍기며 메주가 제대로 뜬 것 같네요. 이때 짚으로 만든 굴레도 함께 넣어 띄워야 메주가 맛있게 뜬답니다. 관련포스트 - 콩으로 빚어낸 네모난 예술작품 -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메주를 갈라봅니다. 어머님 말씀이 메주 속이 이런 색이면 아주 잘 뜬 거라네요. 그렇게 제대로 띄워진 메주는 장 담그기 며칠 전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더보기
내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 중앙도서관에서 '자녀의 집중력 향상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어요. 내 아이의 집중력은 좋은가요? 집중력 향상법에 대해 궁금하시죠? 아이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부모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집중력을 위해 부모가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 중앙도서관에서 '자녀의 집중력 향상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어요. 평소에 아이들의 집중력에 관심이 많은 광명맘들 중 일인으로써 열심히 들었답니다. ​ 소장 이명경 강사님이 강의 전에 참석자들 자녀의 연령대를 확인합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인 아이들을 키우고 계셨어요. 집중력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 집중력, 초점적 주의력, 학습 집중력, 단절적 억제력인데요. 여기서 '초점적 집중력'이란 방해되는 자극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10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발달상 산만한 경향이.. 더보기
감성을 토닥 토닥 - 도자기 공방 선생님들이 사랑둥지보육원에 재능기부하러 가는 날 자신의 재능을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하는 일, 꽤 보람있는 일이겠죠? 오늘은 'ㄷ'마을 도자기 공방 선생님들이 사랑둥지보육원에 재능기부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ㄷ'마을은 광명시 여성회관에서 도예 창업반을 수료한 여성들로 조직되었습니다. 이분들이 도예를 배운 후에 마을기업을 설립할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하네요. 'ㄷ'마을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4개 단체에 연 4회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광명지부 한부모가정사랑회, 광명 다문화협회, 광명 사랑둥지보육원, 광명 노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제가 평소에 도자기 만들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더 애정어린 관심이 가더라구요. 아이들은 체험하기도 전에 "도자기 접시가 언제쯤 완성돼요?" 라고 묻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설렘이 십분 이해가 .. 더보기
감기와 대항하는 비법을 비젼맘이 알려드려요~ 광명시 아빠 엄마들! 올겨울, 댁네는 안녕하십니까? 감기로 고생하진 않았나요? 추위가 물러가나 싶더니 조만간 꽃샘추위가 다가온다고 해요. 이번 감기는 한번 걸리면 오래가기도 하고 처음부터 독감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성인보다 쉽게 감기에 걸리지요. 감기가 걸렸다 하면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저도 8살과 11살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으로써 고민이 많네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내용은요, 딱히 과학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효과는 분명히 있는 민간요법이랍니다. 일단 감기는 주로 목감기와 열부터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땐 몸살이 와서 삭신이 쑤시기도 하고요. 아이가 기침을 약간씩 하거나 목.. 더보기
전기낭비는 앙대요~ - 전자제품 플러그 뽑고 전기요금도 줄이고 지구 환경도 아껴요! '대기전력'에 대해 알고 계세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것에 대해 잘 몰랐답니다. 아니, 사실 관심도 없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시작한 '기후 연구 모임'을 통해 요놈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요놈은 일명 '전기 흡혈귀'라고 한다는군요. ㅎㅎ '전기 흡혈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아니라 전기를 야금야금 쥐도 새도 모르게 빨아먹는 흡혈귀를 말해요. 그 '전기흡혈귀'는 대기전력을 말하는데요 대기전력은 말 그대로 대기하고 있는 전력입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그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 속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는 것이랍니다. 플러그가 꽂혀있다면 리모컨이나 버튼을 누르자마자 곧바로 전원이 들어오게 되는 이점이 있죠. 우리가 편.. 더보기
자연을 마주하는 시간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철산시니어대학 숲 해설학과 어느 날 혀니가 어린이집에서 숲 체험을 갔다가 손수건을 만들어 오더니, 이번에는 이쁜왕관을 만들어 왔어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종종 나뭇잎으로 표현해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잎으로 꾸밀 수 있다는 건 생각지 못했거든요. 멋진 나뭇잎 왕관을 어떻게 만들었고, 이런 아이디어도 배우시는 건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철산시니어대학 숲 체험학과를 탐방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철산시니어대학은 광명시에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배움의 장터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폐강, 개설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4개 학부 12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상, 하반기로 운영됩니다. 15,000원의 회비를 납부하시면 기본 2과목까지 수강이 가능합니다. 과목 추가 시에는 과목당 5,000원.. 더보기
처음부터 가슴 뛰는 꿈은 없다 - 학부모 특강 김미경의 드림온 평소 김미경 선생님의 팬이기도 했던 나, 김미경 선생님의 강의를 가까이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에 서둘러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참 많은 분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러 오셨다. 시작하기 30분 전인데도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었다. 조금 있으면 저 자리에서 김미경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겠지? 사회자님의 소개와 함께 김미경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한층 밝아진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에서 예전의 아픈 기억은 선생님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다. 김미경 선생님은 신혼 초에 광명시 하안동 아파트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하셨다. 강사님은 결혼 후 아이와 함께 전업주부였던 적도 있었고, 요리가 취미였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다. 선생님께서는 먼저 아이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라! 그리고 옆집 아줌마의 .. 더보기
콩으로 빚어낸 네모난 예술작품 -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어제는 메주를 쒀서 달았습니다. 청송 시고모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잔잔한 토종 콩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그대로 씻기만 하여 지난번 고향길에서 사 온 가마솥에 삶았습니다.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으로 말입니다. 가마솥을 사올 때의 계획은 마당에 있는 수돗가에 예쁘게 황토로 아궁이를 만들고 솥을 걸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한 달 넘게 보내고 오니 눈도 많이 쌓여 있고 수돗물도 꽁꽁 얼어서 예쁘게 솥을 걸려던 것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철물점에서 파는 간이 아궁이를 사다가, 대문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길에서 메주를 끓였습니다. 보기에는 번드르르하던 가마솥에 콩을 삶으려고 씻어보니 끝없이 녹물이 나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던 솥이라 녹이 많이 슨 것을.. 더보기
책누리 어린이 독서통장 만들고 도서관과 친해지세요! 추운 겨울날,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지내시나요? 아이와 야외활동을 많이 하시나요? 야외활동도 좋지만 감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이 진리죠!~ 특히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상영해주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했어요. 평소 도서관을 자주 가냐구요? 그, 그렇진 않아요 ^^; 외식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도서관에서 착한 점심을 먹고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봅니다. 영화를 보면서 꺌꺌 거리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다고 제 품에 쏙 안겨서 볼 때도 있어요. 그래도 영화상영 후의 표정을 보면 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 더보기
우리는 왜 불안해하며 엄마 노릇을 하나? -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린 모성인문학 강의 나임윤경 교수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유쾌하다. 현실의 모순을 향해 던지는 그녀의 돌직구에 나는 매번 생각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우리는 모두 아줌마라 불리는 나이쯤 되면 "그 후로 왕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결론이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뿐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그저 '넌 엄마처럼 살지 마'라고만 할 뿐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지는 않고 있으니 (중략)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보다 조금 더 평등하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연세대학교 문화학과 교수인 나임윤경씨를 월요일 오전마다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만날 수 있었다. 모성 인문학 시리즈 2로 진행된.. 더보기
근로자에게 빅이슈! - 2013년 연말정산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직장인에겐 13번째 월급이라는 애칭이 붙는 것처럼 연말정산은 근로자에게 빅이슈임이 분명합니다. 월급은 항상 같은데 세금을 돌려준다면 당연히 더 많이 돌려받고 싶죠. 그러기 위해 우리는 연말에 눈이 아프도록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연말정산을 많이 받는 분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하죠. 세법적인 의미에서 연말정산의 개념을 살펴보자면, 근로소득자 개인별로 매월 세금을 정산한다면 근로자도 국세청도 해야 할 일이 참 많을 것입니다. 그 래서 근로자가 매월 내는 소득세로 매월 정산을 갈음하고요. 그 해가 지난 후에 전체적인 납세액에 대해서 재정산을 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매년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 세법이 바뀌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해에 바뀌는 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환급을 더 .. 더보기
평생학습의 역사를 아시나요? 제리는 평생학습원에 가끔 들르곤 하는데요. 얼마 전 포스팅 취재 관계로 평생학습원에 갔다가 이라 쓰여 있는 배너를 만났습니다. '맞아. 올해로 평생학습 축제가 열두 번째를 맞이했는데 정작 평생학습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반성을 살짝 했답니다. 그래서 평생학습원 1층 공간에 닥종이 인형으로 구성된 '광명 평생학습 역사관' 코너를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광명시민들께 내가 사는 평생학습도시로의 광명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뭐에요. 필진 정신을 발휘하여 마구마구 똑딱이를 눌렀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물론 이곳을 다녀가신 분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연유로 와 보지 못한 분들은 저와 함께 둘러보기로 해요. 광명시는 1999년 3월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했습니다. 도시.. 더보기
그녀들의 동네사랑 이야기 - 언니에게 한 수 배우다 그녀들의 손길이 지나치는 곳마다 아이들과 동네 주민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는 소문이 제 귀까지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언니들인지 너무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그녀들의 아지트라는 광명 YMCA 6층으로 언니들을 만나러 쳐... 들어갔어요!! 제가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면 벌써 고만한 딸이 있을 텐데... 흠흠... 그 나이에 기특한 생각을 하고 생각을 실천하고 있는 언니들! 우리 딸 혀니도 이런 언니들 품에서 커가면 안 될까? 하는 생각까지 들고 말이죠. 이 언니들이 너무 예뻐서 저는 광블에 마구마구 칭찬을 하고 싶어졌답니다. 여러분~ 도대체 이 언니들이 어떤 일을 벌리고 있는 건지 궁금하시죠? 바로 이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는 언니들의 경험과 배움을 '동네.. 더보기
기억을 담다- 배우고 익힐 우리들의 시간 위에서 (2013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 11월 23일. 날(하루)을 깨우는 찬바람과 안갯길을 달려 도착한 곳. 두 번째 방문임에도 나는 처음인 듯 설레고 그곳의 비밀스러움에 감탄하고 말았다. 아마도 '안개' 때문이리라. 새로울 것도 없는 교육일 거라, 나름 여행이라 다독이며 아무런 기대 없이 떠나온 길. 내 마음속 도발을 알아차린 듯 거침없는 안갯속에서, 우리는 두어 번 헤맨 끝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처음 왔을 때를 떠올려 보니... 이곳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된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의 아침 풍경이 '여행'이라는 내 나름의 목적을 단박에 달성하게 했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안갯속 풍경을 담기 위해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나도 몰래 감탄사를 내뱉고 만다... 더보기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게 하라 - 평생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워크샵에 함께했어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가 워크샵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소풍 가는 마음으로 동행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한 평강식물원에서의 가을 나들이. 배움과 봉사를 실천하는 회원분들을 보며 저 역시 신선한 자극을 받아 재능기부에 동참해야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슴에 품고 돌아온 날이기도 해요. 광명시는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며,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죠. 평생학습도시의 선두주자로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인정을 받고 있답니다.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라는 점에 괜스레 으쓱으쓱~ 광명시민이라는 자부심이 팍팍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김영숙 회장님 "퇴직 후 어떤 보람있는 일을 할까? 찾아보다가 평생학습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