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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 일자리 : 나의 직장은 어디에? - 취업을 향한 열망으로 후끈거렸던 취업 박람회 현장을 가다

 

 


지난 22일 13시부터 16시까지 광명시 `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광명소식지에서 봤답니다. 그렇잖아도 퇴직한 남편이 일자리를 구했으면 하던 터라 이른 점심을 먹고 부랴부랴 시민체육관에 찾아갔습니다.

 

 

 

 

 

5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된 그곳은 행사가 시작도 하기 전인데도 취업을 향한 열망으로 후끈거렸어요. 버스에서 내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을까 싶어하면서 들어갔는데 웬걸요 안에는 입구에서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간접 채용공고 안내판 앞에서는 구직하려는 사람들이 내게 맞는 일자리가 있나 하고 초 집중을 하고 있네요.

 

 

 

 

 

채용게시대 앞에서도 사람들은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디 붐비는 곳이 그곳뿐이겠습니까? 세 개의 테이블을 마련해둔 이력서 작성대도 만원입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에서부터 중년을 훌쩍 넘긴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일반 시험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네요.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쓰고 면접까지 볼 수 있었답니다. 또 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부스와 면접 메이크업에 대한 컨설팅 부스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었어요.
 

길게 늘어선 사람 중에서 만난 전희숙(40대) 씨는 "광명시 일자리센터에 등록했더니 연락이 와서 오늘 이 자리에 왔답니다. 취업설명회 정도로만 알고 와서 사진을 가지고 오지 않아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복지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오늘 일자리를 구할지 걱정입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데도 나이에서 밀릴까 봐 걱정이랍니다."라고 말합니다. 부디 아줌마의 힘으로 합격의 영광을 안으시길!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일자리창출과 심재성과장님께  '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경기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광명시를 비롯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구로구 등 인근 지역 소재 6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 간접 채용을 통해 340여 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또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청년 구직자와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능력을 겸비한 중장년 구직자, 더불어 취업 취약계층인 북한 이탈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일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한편, 광명시는 하반기에도 2회에 걸쳐 여성·노인 일자리박람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속해서 일자리센터를 통하여 구직과 구인활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직접 면접을 보는 사람도 눈에 들어옵니다. 청년실업자가 300만 명을 넘은 시대라고 하는데 말끔하게 차려입고 면접을 보는 저 청년이 안쓰럽네요. 면접을 제대로 보아서 꼭 취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람회장 한쪽에서는 이렇게 흥·취미 검사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면 최고의 직장이 되겠지요.

 

 

 

 

 

정보검색대에서도 사람들은 정신없이 마우스를 누르고 있습니다. 정보화시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문서를 출력하는 것은 기본이네요.

 

 

 

 

 

정보검색대를 돌자 바로 보이는 부스에서 면접관으로 오신 대표이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대표이사님은 "이번 박람회에서 17명의 직원을 뽑기 위해서 왔는데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희도 좋은 사람을 가족으로 만났으면 합니다."라고 말씀하시네요. 모쪼록 훌륭한 인재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부스도 있었어요. 꼭 오늘 취업이 안 되더라도 이런 부스에서 자기의 서류를 체크 받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마침 이력서 컨설팅 부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청년 임성철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임성철 씨는 대학을 나와서 직장을 다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답니다.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이곳을 왔는데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이 경력직이라 발길을 돌리려다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라도 조언을 받아보려고 기다린다고 해요. 그는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이런 자리라도 많이 있어야 구직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다." 고 말합니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다 보니 드디어 2시, 개회식이 시작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도 있었습니다. 양기대 시장님은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하셨어요. 부디 그 약속 지키시길 저도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나서도 이력서 작성대는 여전히 붐빕니다. 지금 쓰시는 분들은 이력서를 열심히 쓰지만, 기분이 갑갑하다고 하시네요. 바로 장년층을 뽑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랍니다. 지금은 100세를 산다는 시대에 60은 청춘인데 일자리가 없으니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웃으셨어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퇴직을 한 남편을 둔 아내인 사람이라 이분들의 말씀에 공감되면서 장년들에게도 많은 일자리가 주어지길 빌었습니다.

 

 

 

 

 

많은 구인과 구직을 하려는 사람들과 함께한 광명시 '희망드림 취업박람회'. 그곳을 돌아 나오는 데도 간접 채용공고판 앞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네요. 아마도 현장 채용에는 적당한 일자리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이렇게 간접 채용공고판 앞에 머무는 사람들이 적었으면 하면서 박람회장을 나왔어요.

 

 

 

 

 

아! 참! 일자리를 구하러 갔던 남편은 어찌 되었냐고요?


물론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서 요런 선물과 책자를 받아서 책에 수록된 구인광고를 보고 열심히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한답니다. 저희 남편 응원해 주세요. ^^


그리고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사람도 빨리 취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련 소식 : 일자리 신청하세요

 

지금 광명시에서는 하반기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2013년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266명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취업성공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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