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록소를 두른 난쟁이 의사 - 새마을 부녀회에서 생활원예 치료 교육으로 힐링해요 2.

 

 

투명한 유혹. 테라리움에 빠지다.(4월 19일)

생활원예교육 1탄 '미니 허브 정원 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 시간에는 '테라리움 - 나만의 화분 만들기'를 했어요.

 

관련 포스트 : 행복가득 미녀의 작은 정원

 

 

 

 

 

이날은 곧미녀가 바빠서 함께 하지 못했답니다. ㅠㅠ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 지인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새마을 지회에 자료를 요청해서 테라리움 만드는 방법을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테라리움이 뭘까요?

 

투명한 용기에 식물을 심어 가꾸는 것으로 자연 속의 자원순환법칙을 이용한 것입니다. 보틀가든(bottle garden)이라고도 합니다.

 

 

 

 

테라리움을 만들려면 화기(유리용기), 강사, 마사, 색사, 용토, 식물이 필요하답니다. 식물은 용기에 맞는 크기와 모양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 유리용기 안에 토탄을 깔고, 용토를 넣은 후 색사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 위에 다시 용토를 넣고 식물을 심어준 후에 마사, 조형물, 자갈로 마무리해 주면 테라리움이 완성됩니다. 차암 쉽죠? ㅎㅎ
 

 

 

 

 

테라리움은 유리 용기 안에서 외부로부터 광선 외에는 물 비료 등이 거의 차단된 상태로 생육된답니다. 그 때문에 실내의 약한 광선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호흡을 하고, 양분은 수분과 함께 용기 안의 흙에서 흡수해요.
 
흡수된 물은 증발하여 다시 흙으로 돌아가므로 이러한 순환작용으로 거의 자급자족하며 자랄 수 있게 돼요. 따라서 다른 화분처럼 매일 물을 주거나 비료, 병충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완성된 테라리움입니다.
 

테라리움을 관리 할때는요

 

진열하는 장소가 너무 강한 직사광선이거나 너무 어두운 곳에 두면 고사할 우려가 있으니 놓는 장소에 신경을 써야 해요. 또 유리용기 뚜껑을 덮어서 감상할 때와 열린 상태에서 감상은 관리에 차이가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용기 안의 예쁜 색사로 모양 층을 만들었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큰 테라리움은 식물을 감상하는 가치가 그 어느 것보다 높답니다.

 

 

 

 

웰빙산소식물로 힐링하자 (4월 23일)

 

오늘은 웰빙산소식물에 대해 공부해 볼까요? 마음의 휴식처를 원할 때, 원예생활은 우리 마음속에 잔잔한 기쁨을 느끼게 하며 평화로움을 주지요.

 

그 중에도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을 알고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겠죠? 특히 웰빙산소식물을 선택해서 심는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힐링이가능하답니다.

 

 

 

 

오늘 분에 심을 '마란타' 가 화려한 무늬를 뽐내며 준비되어 있네요.
 

미란타는요

 

칼라데아의 한 품종으로 브라질이 자생지인 열대식물입니다.

 

반음지 식물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내의 밝은 곳이나 그늘에 두면 되지만, 물을 아주 좋아하니 화분의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주어야 해요. 아름답고 커다란 잎사귀에 털이 있는 미란타는 외부자극(강한 자외선. 물 부족)에 의해 색이 변할 수도 있다고 해요.
 

 

 

 

 

마란타의 식재방법은 지난번 허브 정원과 같아요. 작은 자갈을 깔고, 용토를 넣은 뒤 미란타를 심고, 다시 용토와 마사토를 구석구석 넣어주면 된답니다. 알고 계시죠?
 
NASA 및 국내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내식물을 배치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오염도를 낮출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밝혀졌어요. 식물을 이용한 방법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건물기온 상승억제 효과 및 상당량의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의 종류. 배치하는 방법과 양에 따라 실내환경의 온도. 습도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실내공간의 10%정도로 식물을 두면 여름철에는 2~3도의 온도를 낮출 수 있고, 겨울철에는 같은 정도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또한, 습도를 최고 2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거실에는 공기정화가 뛰어나고 키가 큰 식물이 좋아요.

 

 

공기정화가 뛰어난 식물로는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행운목. 산호수 등이 있어요.

 

 

베란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제거능력이 있는 허브류나 자생식물 등을 배치하면 좋은데요. 이러한 식물로는 팔손이나무. 시클라멘. 꽃베고니아. 허브류 등이 있어요.

 

 

 

 

한한석 강사님께서 교육생들에게 식물을 잘 다루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계십니다.
 

 

식물의 공간별 활용법 중 침실에는 피로를 풀어주고 숙면을 도와주는 식물인 호접란과 선인장. 그리고 다육식물(산세베리아) 등을 놓아두면 좋아요. 모두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들이거든요.

 

 

아이들 공부방엔 음이온 발생능력이 뛰어난 팔손이나무와 기억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로즈마리가 좋다고 합니다.

 

 

 

 

 

주방에 두면 좋은 식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스레인지 사용이 많은 주방엔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이 좋아요.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관음죽, 스타트필럼. 안스리움. 맥문동. 테이블야자를 놓아두세요. 그리고 벤자민. 고무나무. 스타트필럼은 현관에 두어도 좋답니다.

 

대신 너무 춥지 않도록 온도에 신경을 써야 해요.

 

 

 

 

 

완성된 마란타 화분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직접 만든 원예작품을 사진으로 남기는 기쁨까지... 생활원예치료교육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우리집 실내 정원 만들기

 

준비물: 박스(용기). 방수포나 깔망. 식물(관엽식물). 용토
 
1. 박스에 방수포를 깔고 용기에는 망을 깔아줍니다.
 
2. 아랫부분에 배수를 위해 굵은 난석이나 맥반석을 깔고 약간의 용토를 넣은 후 주지 식물, 부식물,  지피식물을 순서대로 자리를 잡아줍니다.
 
3. 식물 사이사이에 용토를 넣은 후 식물을 심어주세요.
 
4. 공간을 채운 후에는 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다지기를 해 주고 맨 윗부분은 마사토로 정리해 주면 됩니다. 

 

디자인과 식물에 맞는 부재료를 이용하여 우리 집만의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아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주말 녹색 식물 하나 들여놓는 센스 잊지 마세요.

 

 

글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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