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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행복가득 미녀의 작은 정원 - 새마을 부녀회에서 생활원예 치료 교육으로 힐링해요

 

 

 

광명시 새마을부녀회가 생활원예 치료 교육으로 봄을 맞이했답니다.

 

 

 

 

짠~~~ 키가 큰 허브 오데코롱민트랑 예쁜 화분을 보니 벌써 가슴 속에서 향기가 피어납니다.

 

 

 

 

예쁜 녹색식물을 보기 위해 곧미녀가 택시를 타고 한달음에 달려온 곳은 바로 광명시 새마을 지회.
 
요즘 마땅한 포스팅거리가 생각나지 않아서 흰머리 숫자만 늘리고 있었는데 오전에 잠깐 만난 지인이 생활원예치료교육을 간다고 하네요. 용감한 곧미녀는 재빨리 새마을 지회에 전화했답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고맙다고 하는데요. 앗싸!!! 곧미녀의 인기가 이 정도랍니다. ㅍㅎㅎ~~

 

 

 

 

광명시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광명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4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10회차 생활원예교육치료교육을 진행합니다. 참가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조기에 마감되었으며, 대기접수자까지 있다고 하네요.

 

 

 

 

 

새마을 부녀회 김충숙회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강사님의 원예치료에 대한 이론강의가 시작되었답니다.

 
 

 

 

 

 사) 한국자생식물협회이사, 사) 한국선인장 보급협회 이사 등 화려한 이력과 광명 장절리에서 '행복이 가득한 뜰'이라는 농장도 운영하고 계신대요. 또, 광명시 여성회관에서 원예반 직업교육도 하고 계신답니다. 

 

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강사님은 원예활동은 나뿐만 아니라 주위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휴식처가 될 수도 있다고 식물 예찬론을 펼치셨어요.

 

 

 

 

 

이쯤에서 한한석 강사님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짜잔~~~ 어디서 많이 보셨나요? 색이 좀 바래긴 했지만, 앞머리 쪽의 보랏빛 염색이 아주 매력적인 분이랍니다. 흰머리가 너무 많아서 머리를 물들였다는 강사님은 자신과 보라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당당한 미소를 지으셨어요.
 
강사님 앞에 있는 화분이 오늘 만들게 될 샘플입니다. 오데코롱민트와 오렌지민트가 향기나는 작은 정원처럼 보이지 않나요? ㅎ
 

 

 

 

 

원예치료교육 첫 시간인 오늘은 허브향기 가득한 미니정원을 만들 거라고 합니다. 원예치료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화초를 통해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허브들은 한쪽에서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벌써 교육장에 향긋한 허브향이 가득해졌어요.

 

 

 

허브[Herb]는 꽃과 종자. 줄기. 잎. 뿌리 등을 약이나 향신료 등으로 사용하는 식물이에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가 어원이죠.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써오다가 BC4세기경 그리스 학자인 테오프라스토스가 식물을 교목, 관목, 초본 등으로 나누면서 처음으로 허브라는 말을 쓰게 되었답니다. 

 

 

 

 

 

한 시간 가량의 이론교육이 끝나고 재료가 책상에 올라왔어요. 진한 허브향에 취한 듯 여기저기서 향기를 맡는 회원들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보는 분들께 머리까지 맑아지는 허브향을 전하지 못하는 곧미녀의 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ㅎ 향기까지 담을 수 있는 카메라는 없을까요? ㅠㅠ
 

 

 

 

 

책상에 가지런히 놓인 녹색 허브와 도자기 화분이 교육참가자들 사이에서 푸른빛을 뽐내고 있네요.
 

 

 

허브는요.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전 세계에 약 2,50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대체로 줄기나 꽃 등이 작아 종족 번식을 위해 멀리서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방향성 물질을 갖고 있다고 해요. 

 

 

 

 

 

재료를 다 받았으니 이제부터 미니 허브 정원을 만들어 볼까요? 먼저 화분 바닥에 물 빠짐이 좋도록 작은 망을 놓고, 그 위에 굵은 돌을 깔아주세요~.
 

 

 

허브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오렌지 타임은 작고 앙증맞은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쓰여요. 또, 차로 우려내서 먹으면 숙면을 돕고 두통을 감소시키며 소화기 계통에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로즈마리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비듬억제, 눈의 세정효과, 두통에 효과적이래요. 기원전 1세기부터 약초로 쓰였으며, 요리나 차, 입욕제, 화장수로도 이용되고 있답니다.

 

 

완성된 화분을 집으로 가져가서 마음을 치료하는 보약이 될 수 있도록 강사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허브 심기를 시작합니다.

 

 

 

 

 

바닥에 깔린 돌 위에 강사님이 영양밥이라고 표현한 용토를 넣어주세요~. 넉넉하게 용토를 깔았다면, 다음은 오데코롱민트를 화분 뒤쪽에 넣어 줍니다. 앞쪽엔 예쁘게 핀 오렌지 민트를 넣어야 하니 자리를 잘 배치해야 해요. 뒤쪽엔 큰 나무 앞쪽엔 작은 화분... 기본이죠?

 

회원님들~ 분갈이를 많이 해 보셨나 봐요. 다들 잘하시네요. ㅎ 식물을 화분에 넣기 전에 아래쪽 떡잎을 따 주어야 한답니다.

 

 

 

 

 

흙을 만지며 녹색 허브랑 친해진 참가자들의 표정이 처음보다 훨씬 향긋해지고 앙증맞은 허브향만큼이나 밝고 예쁘게 보이네요.
 

 

 

 

 

 

 

 

 

허브는요~~
 
생육이 매우 강하며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통풍과 보온성 및 배수성(물 빠짐)이 좋고 유기질이 많으며 햇빛이 충분한 양지바른 토양에서 잘 자란답니다.

 

 

 

 

 

허브는 만질 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집 안에 작은 허브 정원을 들여 놓고 허브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매일매일 좋은 대화를 하며 작은 화분 하나로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면, 생활원예 치료교육의 효과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허브를 집안에 둘 때는 눈높이에서 45도 아래쪽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향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면서도 즐길 수 있는 허브는 각각의 효능을 알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화분바닥에 돌과 용토를 깔고 오데코롱민트와 오렌지민트를 넣은 다음 마사토를 구석구석 넣으며 허브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고 나니 제법 미니정원 느낌이 나네요.

 

 

 

 

 

욕심껏 마사토를 많이 넣으면, 물을 줄 때 흘러내릴 수도 있으니 화분 윗부분을 1cm쯤 남겨두는 센스~~ 잊지 마세요~~.ㅎ 정원 느낌이 물씬 날 수 있도록 강사님이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오셨다는 작은 화산석을 화분 한쪽에 세워줍니다. 

 

 

 

 

 

직접 만든 허브 정원을 들고 환하게 웃는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두 시간 동안의 교육 후 느끼는 보람과 행복이 예쁜 화분과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네요.

 

 

 

 

 

 

허브는요~~
 
식물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박스 내에 식물, 돌, 조형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서 미니정원으로 꾸민 박스 정원으로도 인기가 있답니다. 박스 정원은 실내에서 정원으로 감상할 수 있거든요. 작은 공간만 있어도 가족들의 휴식처를 만들 수 있는 허브는 꽃이 지면 바로 잘라줘야 해요. 그래야 새로운 꽃이 양분을 먹고 나올 수 있거든요. 애정으로 키우다 보면, 사시사철 예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짜잔~~완성된 허브 정원이에요.

 

 

 

허브 정원 관리는요~~
 

물을 줄 때는 돌에 화산석에 먼저 물을 주고, 그다음에 마사토(흙)에 물을 주세요. 흙물이 화초에 튀면 파상풍에 걸리게 된대요. 물을 줄 때는 미녀한테 대하듯이 조심조심하세요~. 볕이 좋으면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그늘에 놓아둘 때는 일주일에 한 번만 물을 주는 게 좋아요. 습기와 물은 다르니까 습도 조절을 위해 분무기로 물을 자주 분사해 주는 것도 좋답니다. 

 

 

 

 

 

 

 

 

광명시 새마을 부녀회의 생활원예치료 교육은 허브 정원 만들기를 시작으로 천양금 볼 만들기와 테라리움기법으로 식물심기, 동양란, 서양란, 자생란등 난과 식물 심기, 웰빙산소식물 분에 심기, 새싹채소 키우기(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주머니채소밭). 다육식물 심어서 작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10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긴 시간 동안 쓰다듬어가며 만든 미니 허브 정원을 들고 행복해하는 회원들의 미소처럼, 집안 가득 녹색식물을 들여놓고 가꿔가는 원예생활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글 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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