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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한입 베어물면, 아삭! - 수분과 비타민이 가득한 오이로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

 

 

이번엔 오이김치를 담가 봤어요. 사실 저번에 담가 놓은 열무김치가 뚝 떨어져서 한동안 먹을 김치가 마땅히 없었거든요. 또 다시 김치를 만들어달라고 저희집 남정네들께서 원체 성화를 부려 못이긴 척 장을 보러 갔답니다.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울집 남정네들입니다.ㅡㅡ; 저도 가끔은 방바닥에서 뒹굴뒹굴~ 하고 싶은데 말이졍.

 

일단 윰은 거리가 머~~ 언 광명시장보단 집에서 가깝고 배달도 해주는 광복시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점! 그래서 이번에도 무작정 광복시장 쪽으로 내려가 보았네요.

 

 

 

 

 


아시죠? 광복시장~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잠깐의 설명.

 

광복시장

 

광명시 철산1동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
광복시장은 1970년대 초반 경 아파트 단지 조성과 함께 개설되었으며 1997년에는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현대화하였다. 1,719㎡의 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현대아파트[구 광복아파트]와 낙천대아파트[구 제일아파트] 앞에 아파트 단지 조성과 함께 자연 발생적으로 들어선 시장이다. 현재 에브리데이 이마트를 주축으로 80여 개의 점포가 성업 중이다. 기업형 마트 형태의 시장으로 각종 생활 용품과 식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 광명문화대전


동네에 있는 두개의 큰 마트 중 좀 더 아래에 있는 마트를 가보기로 했답니다. 사실 요 마트에서 세일을 한다는 소문이 있기도 해서.아~~ 물론 평소 절약을 잘하는 윰이라 그런 거라능.ㅋ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품목 세일 중~ 잘 찾아 온 것 같아요. 신선한 오이가 눈에 띄어 오이김치 즉, 오이소박이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요렇게 재활용 박스에 장 본 것들을 포장을 한 다음~ 친절하게 배달해 주시니, 전 집에서 기다리면 되겠죠. 이날 김밥재료도 함께 장을 봤어요. 가끔 애들이 원해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그건 다음 기회에 보여드릴게용.ㅎㅎ

 

 

 

 

 

마트에서 장을 봐온 요 녀석들~  자, 이제 이 싱싱한 오이로 오이소박이를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재료소개

 

오이소박이 재료 
 

오이(저는 40개 했어요), 부추, 쪽파나 실파, 당근(개인적인 취향), 마늘, 생강(전 생강가루를 사용했어요.), 젓갈, 그리고 중요한 소금과 고춧가루.

 

좀 많죠. 이 소박이 담그고 나서 필진님들과 도시락 번개를 한번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당시 날씨 때문에 못했네요. 참 아쉬워요. 그래도 조만간 다시 도시락 번개 할 예정이라~~ 아 기대 된다. 도시락 번개! ㅎㅎㅎ

 

 

 

 

 

2. 재료 다듬기

 

오이를 먼저 다듬어 봅시다. 수많은 오이를 싱크대 속에 넣고 씻어주세요.

 

 

 

 

 

그 다음 조기 보이는 오돌토돌한 부분을 칼로 살짝살짝 긁어내주세요. 어떤 분들은 굵은 소금으로 오이를 씻는다고 하시는데~ 전 그냥 했어요. 조기 보이는 오돌토돌한 부분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하셔도 되요~ 저는 살짝 긁어내는 편.

 

 

 

 

살짝 한다고는 하는데 가끔 저렇게 살도 날려 먹을 때가 있긴 합니다;; 나름 요리에 자신 있다고 생각하다 저런 실수가 나오기도 해요. 요건 자랑임... 제가 요리 좀 하는 여자거든용.ㅋ

 

 

 

 

3. 소금에 절이기
 

길쭉~한 오이를 4등분하여 자르고,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봅시다.  이 부분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오이를 4등분 하지 않고 길게 통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전 이 방법이 편해서~~

 

 

 

 

 

열십자 모양으로 내다 이렇게 잘릴 수가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잘 자르셔야 합니다. ㅎㅎ 사실 예전에는 저도 잘못 잘라서 오이를 그냥 고추장에 찍어 먹은 적이 더 많이 있었답니다.ㅠㅠ

 

 

 

 

 

그럼 왜 힘들게 일부러 오이를 4등분하여 열십자 모양으로 내느냐~~ 간단합니다. 소금이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도 그렇구요~ 먹기에도 짱 좋습니다. 단, 시간은 좀 걸리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소금을 솔솔솔~~ 뿌려~ 오이가 소금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주심 됩니다.  어떻게 저 많은 오이에게 샤워를 시키냐구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소금을 통에 조금 깔구요. 그 다음 오이를 좀 넣어요. 다시 소금, 그 위에 오이를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통을 잡고 살살살 흔들거나 위아래로 몇 번 흔들어 주시면 오이들이 저절로 소금과 함께 춤을 추게 된답니다.

 

 

 

 

4. 속 만들기

 

오이를 소금에 샤워를 시켜둔 후, 절여질 동안 해야 할 일들이 있지요. 부추와 파 다듬기! 부추와 파를 다듬는 것이 참 귀찮으시죠. 그래서 전 부추와 파를 살 때 아주 신중하게 고른답니다. 가급적 제일 싱싱한 걸로 고릅니다. 그럼 대부분 흙만 떨어내주면 되거든요.

 

요렇게 깨끗하게 씻고, 다듬어 줍니다. 재료 다듬는 과정은 생략을 하겠습니다. 아주 지루한 작업이라서~~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레시피는 제가 편한대로.... ㅎㅎㅎㅎㅎ

 

 

 

 

 

자, 먼저 부추와 파를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오이를 4등분한 길이보다 조금 작게 잘라 주심 됩니다. 보통 3~4센티 정도로요.

 

 

 

 

 

그리고 이번에는 젓갈로 샤워를 시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젓갈로 부추랑 파의 숨을 죽이는 겁니다. 고춧가루랑 버무리기 전에 부피를 줄이고 색이 잘나오게 하기 위해서지요.

 

 

 

 

 

전 당근과 양파도 넣어줍니다. 색의 조화를 고려하기도 하구여~

 

 

 

 

 

양파는 단맛을 위해서 잘게 채를 썰어야겠죠.

 

 

 

 

 

속을 버무릴 차례예요.  마늘과 생강... 전 생강대신 생강가루를 이용했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먹다가 생강이 씹히면 좀~ 저는 생각만 해도 싫어요. ㅎㅎ

 

 

 

 

맛있는 속이 되길 바라며, 정성스럽게 버무러 주세요~~

 

 

 

 

 

5. 김치 완성하기

 

잘 절여진 오이에~

 

 

 

 

 

잘 버무려 놓은 속을...

 

 

 

 

 

적당량 넣어 줍니다.

 

 

 

 

 

그리고는 통에 가지런히~~ 담아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남은 속재료를 오이들 위에  살짝 올려놓아 주심 더욱 좋아요.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실제로도 아삭아삭~ 참 맛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눈으로나마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용. 제 손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주에 있을 도시락 번개에서 꼭 뵈어요~~~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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