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라 집까지 종종 걸어가곤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코스니... 걸을만하죠?
안양천에서 목감천을 따라 가는 길~
걸어서 가는 퇴근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해서
회사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든 싸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완전 해피모드랄까요?
벚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을 때면 종종 하늘을 보고 걷게 됩니다.
나뭇잎사이의 햇살이 너무 예뻐 어쩔 때는 샹들리에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저 같은 난시인 경우에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은 올해 사진은 아니고...
작년에 이쁘니 인형이 생기기 전,
못난이들과 샤랄라~ 열심히 사진 찍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정말 쪽팔림도 무릅쓰고 작품 만들기에 모든 걸 빼앗겼던 기억이 나는데요.
인형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각박하지 않고 평화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풀 하나하나가 이 아이들에겐 엄청 크고 울창하게 느껴지니까요~
냐하하하하하~ 좋아좋아~
사진보면, 아이들이 이렇게 웃으며 얘기하는 것 같지 않나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다리~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좀 많이 망가졌던데... ㅠㅠ
다리를 지나면 맞게 되는 꽃밭입니다.
작년의 경우 조경이 특별이 더 예뻤던 것 같아용~
올해도 예쁠 뻔 했는데 비가 억수로 오는 탓에...
코스모스는 괜찮지만 다른 아이들은 좀 타격을 많이 받았답니다.
우왓~ 여긴 어디? 완전 예쁜 꽃길이죠?
못난이 인형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꽃길이지만 사실은...
정말 손바닥정도의 너비밖에 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근데 그 공간이 너무 예뻐서~ 찰칵~
그리고 보리밭 앞에서도 찰칵~
보리밭을 지날 때마다 느끼는 게 보리가 정말 빨리 자라는구나,란 생각~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새 황금물결을 이루니 말이죠.
풍년일세~~
사람들이 간혹 안쪽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는 통에
군데군데 보리밭이 망가져 있는 게 보여서 아쉽지만
정말~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마음들은 이해가 가네요.
작년엔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죠~
근데 올해는 아쉽게도 보리를 금방 수확한데다가
조형물도 다른 데로 이사 가서 볼 수 없었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의 해바라기~
전 가끔씩 사람이 없을 때 눈감고 안양천 길을 걷는데요.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바람에 잎들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천국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으면 저처럼 한번 해보세용.
못난이들처럼~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실 거예요~
이번 달 들어 장마로 인해 목감천이랑 안양천이랑 많이 망가졌는데요.
그 얘기를 그냥 싣는 것보다~ 예쁜 모습의 안양천 얘기를 먼저 하면 좋을 것 같아
저의 옛 기억들을 옮겨 봤습니다.
다음번에는 비온 후의 안양천과 목감천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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