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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우리아이 영어그림책 고르는 법 - 이명신 작가 초청 강연회 'Talk! Talk! 튀는 우리 아이 영어책 읽기'

 

 

4월 26일, 이른 10시.  하안도서관에서 도서주관 기념행사로 저자 초청 강연회가 있었어요.
  
주제는 '<엄마와 함께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의 저자 이명신 작가와 함께하는 Talk! Talk! 튀는 우리 아이 영어책 읽기' 였어요. 도서관에서 이렇게 좋은 강의가 있었다니 !! 수미정은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지요. 강의는 하안 도서관 4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되었답니다.

 

 

 

 

문화교실 입구에는 오늘 강의해 주실 이명신 강사님의 프로필과 저서들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이명신 강사님 프로필


 아이들에게 좋은 영어 그림책을 골라 읽어주고 글과 그림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일을 20년간 해오고 있어요. 영어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을 설립하고 영어 독서 지도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영어 스토리텔링 방법을 전하고 있답니다. 전국 초·중등 교사와 도서관 사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공공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 들어갈 영어 도서를 선정해주는 일에도 힘쓰고 있지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기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출강하였으며 한남대학교 아동영어학과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저서로는 "이명신 선생님, 영어 그림책 골라주세요!", "엄마와 함께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이 있습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하안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서 오늘의 강의 내용과 이명신 강사님 소개를 해주시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오늘 강의를 해주실 이명신 강사님이십니다. 강의실이 꽉 차는 바람에 의자가 모자라서 따로 갖고 오기까지 했을 정도로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어요.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서 옆 사람과의 재밌는 인사를 시작으로 강의가 시작되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영어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먼저, 우리 아이들도 영어권 아이들과 똑같이 읽는 그림책을 선택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우리가 쓰는 학교 수업 같은 영어에서 벗어나서 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배우라는 것이었답니다.
  
사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what's your name?, " How is the weather?" 같은, 책에서 배운 영어는 실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보여주시면서 그 속에서 녹아나오는 일상적이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은유된 표현들을 소개해 주셨고, 이런 책 속의 문장을 통해서 아이가 영어를 구사하는 게 좋다는 걸 알려주셨어요.

 

 

 

 

위 사진 속의 책은 아이가 알파벳 C에 대해 인지하고 시계(clocks)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책을 직접 보여주시면서 추천해주셨답니다.

 

 

 

 

다음으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는 방법을 'Blue Sea'라는 책을 가지고 소개해주셨어요. 먼저 저희한테 스크린에 쓰인 책의 내용을 읽어 보라고 하셨어요. 다들 밋밋하게 읽어 내려갔답니다. 하지만 절대 이렇게 아이들한테 읽어주면 안되겠죠? 
 
이명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 줘야할지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사실 집에서 한글 동화책은 정말 오버해서 잘 읽어주는데 영어책은 잘 안되던데... 반성하고 열심히 잘!! 읽어줘야겠더라구요. 영어책 읽어줄 때는 모음의 장단(길고 짧음)을 잘 이용해서 읽어주면 훨씬 감정 살리기가 좋답니다.

 

 

 

 

영어 그림책을 읽으면 여러 나라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도 할 수 있어요. 아마존에 대한 영어책을 통해서 아마존의 생태를 알 수 있고, 뉴욕을 자세히 표현해 놓은 책을 보면 뉴욕을 가보지 않아도 볼 수 있어요.
 

 

 

이런 책들을 미리 접하게 한 후 여행할 때 가지고 가면 아이들이 낯설어 하지 않고 즐겁게 세계를 즐길 수 있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추천 도서를 많이 소개해주셨어요.
 

 

 

 


다음으로는 외국 문화의 배경 지식의 토대가 될 만한 영어 그림책을 선택하라고 하셨어요. 우리나라의 까꿍은 영어로 'peekaboo'로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peekaboo'는 미국식이고 영국식으로는 'peepo'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권의 영어책을 접하라고도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 책을 선택하라고 알려 주셨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앤소니 브라운의 'Willy's Pictures'를 보여주셨어요. 

 

아래 그림, 뭐가 연상되세요?

 

 

 

 

바로 '모나리자'를 패러디 한거죠~ 모자리자를 아는 친구라면 정말 배꼽을 잡고 웃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나리자가 다르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많은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겠죠.

 

그 외 영어 학습의 내적 동기 유발을 도와주는 영어 그림책을 고르라고 말씀해주셨고, 독서는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다고 하시면서 상황에 맞는 영어 구사로 생생한 영어, 교과서가 아닌 실생활 영어를 할 것을 강조하셨답니다.

그리고 조기 유학은 반대하신다고 하셨어요. 모국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면서요. 마지막으로 연령대별로 효과적인 영어독서 지도법에 설명해주셨답니다.

 

 

 

 

3세 이전의 아이들은 보드북, 헝겊책처럼 손으로 만지면서 볼 수 있는 책들이 좋다고 하셨어요. 또 반복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일 매일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답니다.

 

 

 

 

3~5세 아이들에게는 언어, 인지, 사회, 정서 부분으로 나눠서 도서를 추천해주셨어요.

 

 

 

 

5~7세 아이들에게 알맞은 책 고르기와 도서도 추천해주셨고, 초등 교과과정별 영어그램책 추천도서도 알려주셨답니다.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시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초과되어서 마지막 부분은 빨리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사진에는 다 내용을 담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추천도서들이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강사님이 소개해주신 다양한 영어책들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많은 엄마들이 개별적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어요. 바쁜 일정이 있으심에도 엄마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셨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를 유치원에만 맡겨두고 소홀했던 수미정이었는데, 다시 열심히 아이한테 영어책 읽어주기를 시작해야겠어요. 이명신 강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매일 매일 단 10분이라도 엄마의 육성으로 영어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해요. 특히 잠자기 전에 읽어주는 영어책 읽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셨답니다. 저희 아이도 잠자기 전에 꼭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긴 했었는데요, 이제 한글책 뿐 아니라 영어책도 잘 읽어줘야겠어요. 
  
오늘 강의를 듣고 나서 영어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나 걱정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를 도서관에서 많이 열었음 좋겠어요!!

 

 

 

 

[우리아이 영어그림책 고르는 법 - 이명신 작가 초청 강연회 'Talk! Talk! 튀는 우리 아이 영어책 읽기']

글·사진 | 수미정(조은정)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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