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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겨자씨가 숲이 되기까지 - 반크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 청소년들의 위대한 도전'

 

겨자씨가 숲이 되기까지
반크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 청소년들의 위대한 도전'

광명시 온라인 청소년 필진
최한솔
http://blog.daum.net/dlxmrducls94
Practice makes perfect


저는 이제 고3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시기가 앞으로 제가 살아갈 진로에 대해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일거예요. 그 고민에 큰 도움이 될만한 강의가 있어서 엄마와 함께 광명시청 대회의실로 정신없이 달려갔습니다.



 

사이버외교 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대표님의 강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청 대회의실에 도착해보니 강연을 들으러 온 친구들로 자리가 꽉 차있더군요. 모두 저처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광명시 학생들이었어요. 저와 같은 생각과 고민에 빠진 친구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특강을 주관한 곳은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1동청소년문화의집, 사)좋은친구들. 그리고 협력 기관으로는 광명5동청소년문화의집, 광명시종합사회복지관, 광명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광명시청소년자활지원관, 광명시청소년종합지원실, 광명교육지원청, 철산종합사회복지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등이었어요. 광명시엔 청소년 관련된 단체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이렇게 많은 곳에서 청소년들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마음까지 든든해집니다. 앞으로는 자주 이런 단체들을 이용하고 참여도 해봐야겠어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 청소년들의 위대한 도전


 

강의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단장님의 자기 소개로 시작됐어요.

단장님은 학창시절 공부도 잘 못하고 아주 평범하다 못해 뒤쳐지는 학교 생활을 하셨다고 해요. 대학도 야간으로 다니고, 졸업을 앞두고 미친듯이 취직하려고 이력서를 넣다녔지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빌딩 경비원 같은 일을 하면서 고생을 몸으로 익혔다고 해요. 박 단장님께서는 일등만 알아주는 세상, 잘 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이란 걸 뼈저리게 느끼셨다고 합니다.

저는 점점 박 단장님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전세계 8억 네티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외교사절단의 단장님이 되셨을까? 저는 반크가 뭐하는 곳인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반크'에 대해 검색도 해봤죠.


반크는 뭐지요?

반크는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영어약자로서 인터넷상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 친구들과 한인동포나 입양아들에게 이메일로 한국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이버 관광가이드이자 사이버 외교사절단입니다.

반크의 시작은 1999년 1월 1일,  21세기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 전세계 모든이들과 꿈과 우정, 비즈니스를 나누는 나라, 대한민국 KOREA" 로 변화되는 비전을 품은 크리스천 젊은이의 기도와 겨자씨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반크는, 한국을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국가로 만들어, 전세계 모든 이들이 한국인을 중심으로 모여 꿈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지구촌 만남의 다리’를 건설하는 단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반크는 세계지도에서 없어진 '동해'를 살린 단체이기도 합니다.


단장님의
반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외국 친구들은 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약소한 국가, 역사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속국, 비겁한 나라, 낙후된 국가 등, 그들이 알고 있는 한국은 우리가 살며 느끼고 있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죠.




 

반크는 이런 사실들을 홈페이지(http://www.prkorea.com) 회원들에게 모두 알렸고, 그때부터 반크 홈페이지는 '국가홍보-사이버 외교관'으로 역할전환을 하게 된 것이에요. 이것이 지금의 '반크'가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세계인구의 0.2% 에 불과한 유대인, 그 0.2% 유대인이 난 반세기동안 전세계적으로 막대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마 없겠죠.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0 %, 세계 억만장자의 30 %,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학생의 25 %,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 학생 30 % 등 현재 세계를 움직이고, 장차 세계를 움직일 글로벌 리더는 유대민족이라는 명찰을 달고 세상에 진출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영토는 한반도의 1/10에, 유대인 인구는 1,500만명으로 남한의 1/3에 불과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스라엘이 전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은 전세계 곳곳에 "예시바"라는 교육기관을 세워 유대인들의 민족적 꿈을 성취할 야심찬 젊은이들을 지구촌 곳곳에서 키워냈어요. 그들에게는 언젠가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고자 했던 앞 세대들의 "생각", "용기" 그리고 "꿈" 이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 한국인은 어떨까요?

사실 한국인은 유대인처럼 세계인구의 1% 에 불과한 숫적으로 적은 민족입니다. 1%의 한국인이 전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60억 인구의 세계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 한국청년들의 가슴에 심어져 있어야 해요. 무엇보다 지구촌이 처한 위기를 내손으로 구하겠다는 "용기"와 민족적 꿈과 인류의 꿈을 동시에 성취할 도전적인 "꿈"이 한국 청년들이 품고 있어야 합니다.




 

단장님께서 한 학생에게 꿈을 물어 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 하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한국의 고3은 비행기를 멈추게 하는 열정이 있다고, 즉 수능시험날 듣기 평가 시험을 보기 위해 비행기도 뜰 수 없게 만드는 힘을 가진 '고3'이라는 한 마디에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

그렇게 말씀하시고 단장님은 당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셨어요.




 

주민등록증 뒷면에 '겨자씨'를 붙여 놓고 다니신다고 하시면서 겨자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겨자씨는 크기로 보면 어떤 씨앗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자라면 그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와선 가지에 깃들입니다. 꿈을 품은 작은 씨앗 한 알이 언젠가 자라서 풀이 되고 나무가 됩니다. 그것도 2m나 되는 큰 나무가 되어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됩다. 커다랗게 자란 나무에는 새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그 작은 겨자씨도 성장을 하면 누군가를 위한 안식처가 되고 보금자리가 됩니다. 겨자씨 안에는 언젠가 나무가 되어 새들을 깃들게 할것이라는 소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60억 인구중에 한국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은 겨자씨처럼 작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명을 품은 한국인의 꿈들이 모여 나간다면 세계속에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달라질 거예요.




 

정말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숨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았어요. 청소년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에 열강을 토해내는 박단장님의 강연이 계속 이어지네요.


외국 교과서에 ‘동해’가 버젓이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제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단순히 일본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본해는 외국 교과서에 소개된 한국사의 왜곡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키워드입니다. 일본해 이외에도 오류와 왜곡은 수없이 많답니다.

대부분의 외국 교과서를 보면 한국의 역사가 중국의 식민지에서 시작되었고 이 후 지속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지배를 받아,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종속국가로 전락했다고 소개되고 있어요.

한국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는 전부 중국에서 유래되었고 일본의 한반도 침략은 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한 교과서도 많습니다. 이런 역사인식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인들이 일본의 한국지배를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기 위해, 그리고 한민족의 주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이 고의적으로 왜곡하여 강조한 내용이에요.

2008년도 일본 초중고교 교과서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해설서가 등장했어요. 일본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다케시마가 되면 20년후 일본의 모든 국민들은 독도를 한국이 강탈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문제는 2008년도 외교부에 따르면 전세계 700건의 세계지도를 취합 분석한 결과, 독도가 그려진 확대축적지도는 20%에 불과했고 그나마 "독도"라는 이름이 단독으로 표기된 지도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던것으로 조사가 되었답니다. 즉 일본의 다케시마 주장이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진실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맹목적인 인식과 독도만 해외홍보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태인 것이죠.

하지만 독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가 일본에 비해 현저하에 떨어져 한국이 말하는 독도를 왜곡이 되고, 일본이 말하는 다케시마는 일본의 국가브랜드에 힘입어 국제적으로 진실이 되는 상황이에요.

이에 따라 독도에 갖혀 세계를 보지 못하는 우물안적인 시각을 벗어나, 독도를 통해 모아진 범국민적인 여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세계에 알려나가는 국민 운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어서 단장님은 한 유학생 친구로부터 받은 사연을 소개해주셨어요.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하던 시절 뉴욕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미국인들이 제게 물어보았습니다. "Are you from China?" 그래서 전 아니라고 대답했고, 그 후에는 "Are you from Japan?" 이라고 되물어서 또 다시 아니라고 하자, "Where are you from?"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전 당당하고 자신 있게  "I am from Korea." 라고는 말했지만 기분은 씁쓸했습니다.

또 다른 유학생으로부터 받은 사연입니다.

미국에서 처음만나는 외국인이 저를 처음보자 제게 물어보았습니다. "Where are you from"  그래서 전 자신있게 "I am from Korea." 라도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Korea?  North Korea" 라고 묻길래 "No, I am South Korea!"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Where is South Korea? 라고 묻는것이었습니다. 순간 전 한국의 위치도 모르는 외국인이 참 세계사적 상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외국인에게 한국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Korea is near Japan, between China and Japan"  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친구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것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외국친구가 한국이 어디있는지 모르는것도 씁씁했지만 한국인으로서 내 스스로가 한국의 위치를 설명할때 일본과 중국옆에 있다고 말할수 밖에 없는 저의 처지도 씁쓸했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위치도 모르는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언젠가 1%의 한국인이 60억 지구촌을 변화시킬 그 날이 올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몰라요. 심지어 한국하면 북한먼저 떠오르는 전세계 외국인에게 언젠가 1%의 한국인이 통일 한국을 성취하여 아시아 평화를 이끌어내고, 장차 아시아의 중심이 되어 전세계를 이끌어가게 될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억지일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 우리 손에 있는 겨자씨 한알이 무엇인지 발견한다면 언젠가 씨앗이 이룬 숲에 새가 깃들 듯이 한국인을 통해 60억 세계인이 대한민국에 깃들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2시간동안의 특강은 끝났습니다.

특강을 듣고 있는 동안 내 인생의 3%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 청소년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또 영향을 주게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아쉬움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친구들을 보이네요. 이 친구들은 오늘의  특강을 듣고 마음속에 겨자씨 만한 작은 씨앗을 간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의가 끝난 후 '광명시청소년지원협의회'에서 달콤한 간식과 함께 수료증까지 주셨어요.
좋은 강의도 듣고 수료증까지 주시니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20년 후 세계를 움직이는 청년으로 변화 될 나의 모습을 생각해봤습니다.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또 한번 다짐하며 앞으로 반드시 '위대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나의 노력이 있어야 반드시 꿈이 이루어 질 것이란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내 자신만이 나를 가장 잘 알 수 있기에 나를 위한 나의 미래 설계를 차근차근 계획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좋은 강의가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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