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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10월의 마지막 밤은 광명 청춘합창단 "학창시절"과 함께~

 

 

 

 

10월의 마지막 밤~~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10월의 마지막 밤을 광명 청춘합창단 "학창시절" 공연을 보며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여고 시절을 언제 졸업했나?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 청춘합창단 교복 입은 모습을 보니
꿈 많던 여고 시절이 떠올라 잊고 지낸 친구들이 불쑥 그리워지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2015년 10월의 마지막 밤~~
공연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광명 청춘합창단 멋진 정기연주회 "학창시절" 담아봅니다.

 

 

 

 

 

 

2011년 창단된 광명 청춘합창단은,
정기연주회를 통한 단원들의 자질 향상, 기획연주,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고 한국합창연합회 주최 "코리아 합창 페스티벌 참가(KBS 홀),
중국 상주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7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광명시의 저력을 맘껏 펼치고 왔습니다.

11월에는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합창연합회 주최 합창제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학창시절"~~ 첫 곡은 "Canzone, Canzone(이탈리아 민요 모음곡)-협연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Core’ ngrto(무정한 마음-곡 중 독창 한승원), 돌아오라 쏘렌토로, 오 밝은 태양, 산타루치아로 아름다운 음악여행을~~!!

 

 

 

 


특별출연 3테너/신지훈, 정중순, 김달진-협연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O sole mid 오 밝은 태양(E.D. CAPUA), 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G.Puccini 투란도트 中)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G.Verdi 리골렛토 中)


시원시원 우렁찬 목소리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룬 3테너 분의 열정적인 공연은,
그 어떤 미사여구로 찬사를 보낸다 한들 표현력이 부족할 듯합니다.
너무도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받았답니다.

 

 

 

 

 

 

함께 불러서 더욱 행복한 합창입니다.
거위의 꿈(김동률 작곡), 솔개(윤명환 작곡-안무 박미옥, 장보경, 윤명순, 홍금현, 홍미숙),
어느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예민작곡), 오늘 같은 밤(이정선 작곡).

 

청춘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에 취해 가사가 전해주는 감성에 흠뻑 빠졌습니다.
음악을 듣는 내내 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마치 해외여행을

다녀온 듯 다양한 음악을 함께해 오랜만에 눈과 귀가 호강한 자리였습니다.

 

 


 

 

 

합창을 면서 안무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안무를 곁들인 멋진 합창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줘 우레와 같은 박수가 끊이지 않고

대강당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밤"은 색소폰 콰르텟이 함께 해 더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습니다.

사회를 본 권오중 님께서 사투리 버전 "천고마비" 시를 읊어 주셔서 깨알 웃음을 선사하셨습니다.

 

 

 

 

 

 

색소폰 콰르텟~~ 정말 멋지죠?
여자인 제가 반할 정도이면 남성분들 심쿵 하셨을 듯합니다. ㅎㅎ

 

 

 

 

 


 

색소폰 콰르텟(소프라노 최보윤, 알토 박수정, 테너 이나래, 바리톤 정유진)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클래식 색소폰을 공부한 여성 색소포니스트 4명으로 구성된
실력 있고 유망한 앙상블 팀입니다.
전공분야 클래식을 기본으로 재즈, 뉴에이지, 새미 클래식, 팝과 가요까지 아우르며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지요.

색소폰은 남성적인 악기라는 편견이 있는데,
모두 여성 멤버로 구성되어 일반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고,
탄탄한 실력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겠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Tango Virtuoso(Thierry Escaich)

Londonderry Air 아, 목동아(아일랜드민요), Hungarian Dance No5 헝가리안 댄스(J. Brahams)

 

 

 


 

 

여성 색소폰 콰르텟 헝가리안 댄스~~~~~너무 멋지죠?

제 마음을 빼앗아간 여성 4인조 색소포니스트입니다.
남성 색소포니스트보다 더 멋졌다면 남성 색소포니스트 서운해 하실까요? ㅎㅎ

전 한눈에 반해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학창시절(연기 손귀옥, 이혜경, 홍미양)

로렐라이, 매기의 추억(곡 中 독창 권오준, 하모니카 최홍숙)

 

 

 

 

 

 

두 개의 작은 별, 눈이 큰 아이.

예전에 참 많이 흥얼거렸던 "눈이 큰 아이" 무대에서 오랜만에 듣게 되니
옛 추억이 떠올랐는데,
저만큼이나 관객분들도 20대 적 추억에 흠뻑 젖었는지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그 눈물은 슬퍼서라기보다는, 꿈 많던 10대, 20대의 아련한 추억이
50~60대분들의 감성을 톡~~건드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살짝 울컥하더라고요.

 

 

 

 

 

 

들장미 소녀 캔디(곡 중 독창 권경숙), 마징가 Z

관객을 신바람 나게 하면서도 센티멘탈한 감성이 올라오게 한 만화 주제곡
들장미 소녀 캔디와 마징가 Z.

들장미 소녀 캔디에 나오는 테리우스와 기운 센 천하장사 마징가 Z.
참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 키워드입니다.

마징가 Z를 씩씩하게 부르는 50세 이상으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 분들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 지요.
모두 기운 센 천하장사처럼 보인…….

 

 

 

 

 

 

울산 아가씨(지휘 손귀옥)

고등학교 때 저의 반도 합창대회에서 "울산 아가씨"를 불렀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는 울산아가씨 덕분에 코끝이 찡해오더라고요.

여고 시절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어 고교 동창을 만날 때 "옛날과 똑같아.!!" 라는 말 많이들 하시죠?

청춘합창단~~정말로 예쁜 여고생, 멋진 남학생으로 전혀 중년으로 보이지 않죠?

 

 

 

 

 

"우리는 지는 해가 아니라, 뜨는 해다. 인생은 60부터다.!!
지나간 건 지나간 일이고, 건강하고 멋지게 살자.!!"

대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오랫동안 가슴속을 맴돌았습니다.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앵콜곡 "닐리리 맘보"에 이어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멋지게 마무리하였습니다.

그 어느 10월의 마지막 밤보다 특히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10월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광명 청춘합창단 덕분에,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 하나를 가슴에 잘 간직하고 왔습니다.

 

 

 

 


 

 

다양한 연출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아름다운 합창과 안무로 감성 돋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여행시켜준 청춘합창단.
멋진 추억을 쌓게 해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늘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 100세가 되실 때까지 아름다운 노래를 무대에서 불러 주세요.


열정적인 공연을 위해 노력하셨을 귀한 시간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재치 넘치는 지휘자 박은정 님께서
잊혀진 계절 마지막 가사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합창공연을 끝내면 너무 슬픈 여운이 남을 거 같으니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밤, 행복하세요." 로 개사해서
관객과 함께 부르자고 제안해 10월의 마지막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밤
……
우리는 매일매일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이라는 하루는 다시는 우리 生에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겠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라는 하루~~

모두 후회 없는 하루가 되시길…….

 

 

- 온라인 시민필진 진수맘(구애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