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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축제

제 1회 밤일마을 음식문화축제

 

 

 

 

안녕하세요. 지디엔입니다.

여러분은 밤일마을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밤일마을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 1동에 있는 자연마을로 ​예부터 밤나무가 많아 밤일 또는 율일(栗日)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시흥군 서면 율일​리였고, 1914년 시흥군 서면 하안리에 속하였다가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하안동에 속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행정상으로는 하안 1동 2통 3반이라고 합니다.

 

밤일로를 따라 규모가 큰 음식점과 카페 등 대중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광명시 최초로 경기도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2015. 10. 23 ~ 24 이틀동안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축제가 있다고 하여

주말에 날씨도 화창하고 아이들과 나들이도 할 겸 다녀왔어요.

 

 

 

 

밤일음식문화거리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6월경에 할 예정이었는데 메르스로 연기되어 이번에 하게 되었답니다.

 

 

 

 


밤일마을은 대중교통이 없어서 차량으로 가야 했는데,

식당마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주차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점심 먹을 식당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차를 주차했어요.​

 

 

 

 


식당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멀리서 농악소리가 들려왔어요.

가까이 다가가보니 흥겨운 농악대가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더군요.

 

 

 

 

밤일로 주변 가로등마다 축제를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게시되어 있네요.

이번 행사는 밤일마을에서 대중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가 대표님들이 모여 만든 상가번영회에서

진행하는 축제라고 합니다.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나머지 축제 운영비용은 모두 상가 대표님들이 자비로 충당하셨다고 하네요.

 

 

 

 


이번 축제장 배치도입니다.

우선 메인 무대에서는 개회식 등 공식 행사와 축하 공연과 노래자랑, 각종 레크레이션이 있을 예정이고

먹거리도 장터도 열린다고 하네요.

다문화존에서는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음식과 놀이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벼룩시장도 열리고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네요.

 

 

 

 


​공식행사가 진행될 시간이 되자 많은 지역주민들이 행사장으로 오셨어요.

행사는 밤일마을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되었답니다.​

 

 

 

 


​밤일마을에 도착했을 때 만난 농악대가 마을을 한 바퀴 돌고 행사장으로 들어오네요.

 

 

 

 

공식행사 및 노래자랑, 각종 레크레이션을 위해 멋진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 미리 오신 주민들을 위한 간단한 공연이 진행됩니다.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들이 모두들 멋쟁이들이시네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준비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무대의 공연을 관람하고 계시네요.

 

 

 

 

​빨간 옷을 입으신 분들이 밤일마을 상가번영회 회원분들이세요.

오늘 각자의 가게도 비운 채 밤일마을음식문화축제를 위해 자원봉사를 나오셨죠.

자리에 앉으신 주민들께 식권과 행운권도 나눠주시고 목마르실까 생수도 한 병씩 테이블에 놓아둡니다.

 

 

 

 

 

 

오늘 축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권과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권입니다.

 

 

 

 

 

 

음식문화축제인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었어요.

오늘 참석하신 주민분들은 미리 받으신 식권으로 준비된 다양한 음식들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행사 시작 전 식사가 진행됩니다.

상가번영회 회원분들이 주민분들께 준비된 음식들을 가져다 드리기도 하고

주민분들이 직접 음식부스에서 주문하여 받아 오기도 하네요.

시원한 막걸리와 후식으로 드실 과일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날씨가 많이 무더웠고 햇빛이 강해서

상가번영회에서 미리 종이 모자를 준비해 주셨네요.

꼼꼼하게 준비하신 상가번영회 회원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제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꽉 채워주셨네요.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되자 사회자가 오늘의 식순을 안내해 드립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상가번영회 회원분들의 인사가 있었어요.

모두들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면 만세를 부릅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십니다.

 

 

 

 

 

축제 기간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나오셨네요.

간단한 의료용품과 의료진들이 축제 기간 동안 상시 대기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나서 찾은 곳은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준비한 다문화 체험부스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多)베프데이​존입니다.

"다문화 베스트 프렌즈 데이존"의 줄임말이죠.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다문화 의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 필리핀, 몽골의 다양한 의상과 소품들, 그리고 이를 통한 각 나라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몽골의 블록 게임이나 필리핀의 작은 소품들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몽골의 화려한 의상들은 직접 입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어요.

몽골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

어떠세요? 예쁘죠?

아이들도 전통 의상 체험을 무척 좋아했어요.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 체험 부스입니다.

베트남의 대표 음식 쌀국수와 필리핀의 투론이란 음식이 있네요.

특히 투론은 저도 처음 보는 음식인데 꼭 군만두처럼 생겼고

안에 바나나가 들어있어서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참 맛있었어요.

 

 

 

 

 

다음은 각 나라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베프데이 놀이체험존입니다.

베트남의 전통놀이 "쭈엔"은 우리나라의 공기놀이와 비슷해요.

단지 공기 하나와 나무막대 10개를 가지고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그리고 중국의 전통놀이인 "콩쥬"도 있었어요.

중국식 요요랍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한 손으로 하는 요요가 아니라 양손을 이용하여 하는 요요였어요.

꼭 중국의 서커스를 보는 듯했죠.^^​

 

 

 

 

 

 

​다음은 각 나라별 만들기 체험입니다.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종이로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었고

베트남 전통 장난감인 "쭈온 쭈온" 만들기도 있었어요.

쭈온 쭈온은 ​잠자리라는 뜻으로 손가락 끝이나 모서리 등에 올려두면 실제 잠자리가 앉아 있는 것처럼

 균형을 잡으며 까딱까딱 움직이는 장난감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쭈온 쭈온 장난감 부속품에 각자 맘에 드는 색을 칠하고 행사 운영자의 도움을 받아

날개를 조립하면 완성!

잘 보이시나요?

완성된 잠자리가 긴 막대기 위에서 까딱 까딱 움직이고 있어요.^^

 

 

 

 

 

 

두 번째 날 행사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렸어요.

밤일음식문화거리 런닝맨, 복불복 요리대회, 맥주 빨리 먹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전거, 쌀, 식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되었어요.

 

 

 

이벤트를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에어바운스에도 가 보았어요.

넓은 주차장 부지에 덩그러니 작은 에어바운스 하나만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번 축제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벼룩시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메인 행사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던 거였어요.

 

한 곳에 모여 있었다면 메인 행사를 구경하면서 아이들은 에어바운스에서 놀고 또 다 같이 벼룩시장도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놀이터와 벼룩시장을 거리가 있는 곳에 설치해서 접근성이 좀 없어 보였죠.

 

 

 

 

​밤일음식문화축제에 왔으니 밤일음식문화거리를 한번 걸어봅니다.

 

 

 

 

 

 

밤일마을에는 굉장히 많은 음식점들이 있네요.

상가번영회 회원이 52명이라고 하니 최소 52개는 된다는...

이번 음식문화축제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생각났네요.

밤일마을음식문화축제인데 정작 밤일마을에 있는 많은 음식점들의 요리들은 못 먹어 봤다는...

최소한 시식코너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좀 아쉽네요.

메인 행사장에 떡볶이, 어묵탕 등을 판매하기는 했지만

정작 밤일마을음식점중에 떡볶이, 어묵탕을 판매하는 곳은 없죠. ㅠㅠ

 밤일마을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을 메인 행사장의 시식코너로 만들었다면 더 호응이 좋았을 것 같아요.

올해가 첫 회라 그런지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였어요.

내년엔 좀 더 편하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