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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축제

광명 등 문화축제






 

계절의 여왕 5월이라고 부릅니다.

올해는 엘리뇨현상으로 상당히 더울 것 같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 계절의 깡패가 되는 듯 한 느낌이 드는데요.

5월 말로 다가갈수록 점점 더 더워지고 있네요.

 

 

 

 

광명 등 문화축제가 열리는 시민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시민체육관 트랙 주변으로 곳곳에 이런 텐트가 쳐져 있었습니다.

야외 나들이 때에 주로 돗자리를 펼쳐 놓았는데, 요즘엔 간이 텐트도 자주 보이네요


 

 

 

 

 

등 문화축제 중 여러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난타, 색소폰 연주, 수화공연 등 시민분들께서 준비한 문화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등 문화축제 중에는 여러 체험부스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참석한 곳을 찾아봤는데, 역시 종이컵을 이용한 등 만들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종이컵 주변에 연꽃잎을 붙이는데, 쌀로 만든 풀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풀이 무슨 접착 효과가 있나 했지만, 우린 익히 잘 알고 있잖아요?

밥 먹다가 밥풀이 옷에 붙으면 딱딱하게 굳어서 잘 안 떨어진다는 사실을

 

 

 

 

 

 

국가문화유산포털 : http://www.heritage.go.kr

등 행사가 무엇이 있나 찾아봤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등 관련 문화유산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연등회가 있더군요.

연등회는 지난 2012년 4월 6일에 중요무형문화제 제122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오늘 진행되는 등 문화축제에서도 저녁에 연등행사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음... 그렇다면 이런 등 행사는 왜 하는 것일까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등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한자로 ‘등을 밝힌다’는 의미의 연등(燃燈)은 부처님을 위해 등을 밝혀

그 공덕을 다하였다는 옛 경전의 내용으로부터 시작된 하나의 불교의식이다.

등을 밝히는 행위는 향을 태우거나 부처님께 좋은 차, 꽃을 공양하는 등과 같이

부처님께 경외감을 표시하고 그 행위로 하여금

공덕을 쌓고자 하는 불교의식의 하나로 발전된 것이다."

(출처 : 대한불교 조계종 홈페이지 http://www.buddhism.or.kr/bbs/board.php?bo_table=DN_Content_cul&wr_id=1&DNUX=cul_01_0101)


 

 

 

 

 

행사장을 둘러보는데 불교 용품과 편백나무 방향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문뜩 얼마 전 둘째가 전화를 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빠~ 산에 가지 마."

"갑자기 산에는 왜?"

"뉴스에서 봤는데, 진드기가 사람을 죽인데 그러니까 산에 가면 안 돼."

편백 나무 추출액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고 합니다.

소나무도 그렇고요.

피톤치드는 나무가 여러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내뿜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나무가 많다면 그 주변에는 해충이 접근하지 않습니다.

둘째와의 통화가 생각나서 요고 하나 구입했네요.

외출할 때 신발이나 옷에 뿌려주려고요.





 


등 문화축제에서는 여러 체험마당이 함께 했습니다.
닥 공예, 전통차 시연, 단주 만들기, 동전 연꽃 지갑 만들기, 풍선 아트, 약초주머니 만들기,

연꽃 등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체험장에는 가족 동반으로 많은 시민분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각 참가부스마다 소정의 참가비를 받았습니다.

참가비는 네팔 지진 피해 복구 기금으로 기부된다고 하더군요.

물리적인 거리는 있지만 네팔에도 밝은 등의 불빛이 비치기를 기원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거리에서 행진을 하는데요.

여기에 있는 등도 함께 행진을 한다고 합니다.

KTX 광명역, 손오공, 삼장법사, 둘리, 라바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여러 캐릭터 등이 보였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들고 다닐 등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형형색색의 등이 준비되고 있었네요.

 

 

 

 

 

 

이렇게 만들어진 등이 이제는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민체육관과 철산역을 거쳐 다시 시민체육관으로 행진을 하였으며, 하안동, 철산동, 광명동은

차량 퍼레이드로 행진을 마치며 광명 등 문화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등이라고 하면 당연히 필요한 또 하나는 불이겠죠?

보통은 안에 작은 초를 사용합니다.

자신을 태워서 주변을 밝히는 빛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가장 많이 하는 비유는 희생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희생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희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창한 비유 말고 일상생활에서 희생은 내리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거치면서 오는 그 사랑이 희생이 아닐까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슈퍼맨(김창일)
http://blog.naver.com/wizard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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