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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아름다운 사람들~~사랑의 짜장차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해바라기가 가을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다는 소식을 접한 제리가 한달음에 달려갔는데요.

함께 가 보실래요?

 

 


지난 9월 13일, 광블에도 소개된 바 있는 '사랑의 짜장차' 봉사자들의 오프라인 단합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국 SNS 연합회 사랑의 짜장차' 회원들인데요. SNS를 통해 결성된 순수한 봉사자 단체랍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접하고 있을 텐데요.

덕분에 생면부지인 사람들과 SNS 친구가 되어 소통을 나누며 살고 있지요.

사랑의 짜장차는 이러한 시대의 특성에 착안하여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2012년 처음 연합회가 창출되었고

2013년 한국 SNS 연합회 결성,

2014년 나눔과 섬김을 이끌어가는 사랑의 짜장차를 탄생시켰다고 하네요.(대표 오종현)

 

 

 


단합대회 장소에 도착하니 사랑의 짜장차가 맨 먼저 오는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사랑의 짜장차'라는 글자에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것 같네요.

 

 

 

 


가까운 부평지역에서부터 먼 고흥에서 오신 분까지 힘을 합쳐 오늘 단합대회에서 만날 식구들을 위한

먹거리 준비에 분주하군요.

온라인에서 인연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장면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오늘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다지는 날인지라

모두들 마음은 푸른 하늘처럼 맑고 밝습니다.

 

 

 

 

 

오종현 대표님도 봉사 식구들을 만날 생각에 한껏 들떠 보이네요.

저 빨간 앞치마가 너무나 잘 어울리죠?

 

 

 

 

대표님이 면발을 뽑고 나자 다른 봉사자들께서도 정성 가득 담긴 면발을 뽑아냅니다.

짜장면 집을 운영하는 분들이 모여 봉사하느냐고 묻자

짜장면을 만들 줄도 몰랐었는데 이 봉사를 하기 위해 일부러 배웠다고 하네요.

이분들 정말 대단하죠? 지금은 일취월장하여 아주 잘 만든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고 하네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척척 맡은 바 임무를 해내며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는 모습이 노련합니다.

사랑의 짜장차에서 호흡을 맞춘 시간이 있었던 덕분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드디어 짜장면이 만들어져 나왔네요.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 들리나요? 많은 재료를 넣지 않았어도 그 어떤 짜장면 보다 맛있었는데요.

아마도 나보다는 타인을 섬기는 마음이 양념으로 들어가서 일 테죠? 저도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이분들도 짜장면 나눔 봉사를 꾸준히 해 오신 분들인데요.

오늘 하루는 자신에게 맛있는 짜장을 대접하는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사람들이죠?

 

 


 

아직 한낮에는 햇살이 제법 따가워 드리워진 그늘이 고맙기만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한 봉사자 가족들이 즐거운 한낮의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인데요.

'행복한 만남, 즐거운 식사'라는 제목을 붙여도 좋을 그림입니다.

 

 

 

 

 


이분들과 함께 하는 내내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는데요.

이날 열심히 일하시고 두루두루 살피는 한 분이 눈에 띄어 말을 걸었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어제 왔어요. 여기 오려고 파마도 했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쉬는 날 짜장면 봉사를 하는데요. 보람 있고 즐거워요.

어르신들이 맛있다고 말씀하실 때 가장 보람 있어요.(김선화 봉사 3년째)"라며

수줍게 웃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남성분들은 설거지도 척척 잘 하십니다. 듬직하죠?


 

 

그동안 짜장면 나눔 봉사를 하느라 수고하신 회원들에게 오늘은 맘껏 즐겨도 되는 시간으로 마련된 만큼

초대가수의 노래에 맞춰 몸을 신나게 흔들어 봅니다.

 

 

 

 

 

이어 오종현 대표님이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이 자리에 오신 손님들을 두루두루 살피랴 자장면 만들랴 몸과 마음이 가장 바빴던 그는

SNS에서 인연을 맺은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오늘이야말로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며 앞으로 펼쳐질

짜장면 봉사에 더 힘을 내 보자는 인사말을 전합니다.

리고 회원분들이 십시일반 찬조해 준 귀한 선물도 나눠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어떤 행사보다 귀하고 흐믓한 모임이었습니다.

 

한 봉사자는 아들 딸 사위, 손주들을 대동하고 오셨더군요.

누가 봐도 한 가족임을 알 수 있는 커플 모자가 한눈에 들어왔다며

진행자가 특별히 선물을 드리는 훈훈한 모습입니다.

 

 

'사랑의 짜장차'는 무료 배식을 하는데요.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이고 또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대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왜 어렵지 않겠어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할 겁니다.

"SNS에서 결성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짜장차량을 마련했고 이 일을 위해 짜장면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는

오종현 대표는 앞으로 1004명 회원 모집을 꿈꾸고 있다고 하네요.

사랑을 전하고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짜장차',

2015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년 30회 일정을 추가로 어렵고 소외된 분들께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동참이 있기를 바랍니다.

조건 없이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그들의 마음을 닮은 다사로운 가을빛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짜장차'에 동참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검색 ojh3454

카카오스토리 검색 : 사랑의 짜장차

전화 010-3034 - 3454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