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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어린이연극 이불꽃]광명시중앙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들 보러오세요.

 

 

 

 

 


때는 2015년 5월 26일.

중앙도서관에서 공연하는 어린이 연극 이불꽃을 보러,

광명시 중앙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하안도서관을 주로 이용해서, 중앙도서관은 생소했는데요.

사실 중앙도서관이 집에서는 더 가깝더라고요. ^^
디지털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공연도 한다니 좀 생소했습니다.

 

 

 

 


중앙도서관 공연 관련 보고 싶으시면 위의 이미지를 클릭해보세용.~


광명시 중앙도서관에서는 토요가족문화예술 공연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데요.
사전 접수를 미리 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부담 없이 같이 보실 수 있답니다.


 

 

 

 


이불꽃을 보기 위해서... 2주전쯤 인터넷 접수로 가능한데요.
보라색으로 되어있는 부분 보이시죠? ^^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얻고
배울 수 있는 문화교실들이 있습니다.


오~~ 이런 게 있었다니.... ㅠㅠ
그동안 도서관과 너무 멀리 지낸 듯 반성하게 되네요.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광명시 중앙도서관의 공연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이불꽃.... 사실 제목만 보면 감이 잘 안 왔는데요.

이불꽃, 어떤 연극인지 궁금하신가요?

저랑 함께 연극 보러 가는 길 함께 하세용.~

 

 

 

 


 

이불꽃 연극 보러 가는 길.... 어떤 연극인지... 벽에... 붙여져 있었는데요.
닥종이 인형들을 가지고 인형극을 하는 거였어요.
평소에 닥종이의 향토적인 느낌을 좋아했기에~~ 오~오 ~~ 기쁜 마음으로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장에는 이미 어린이 관람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위해 뒤쪽에 멀찍이 앉아주시고~~

혹시 뒤에 앉아있는 아이들 중에서 무대가 안 보이는 아이들이 있을까

광명시중앙도서관 직원 분들이 방석을 챙겨주셨답니다.


저 앞에 인형 세트장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니.. 전통 이불장 위에 이불이 올려진 느낌.....
제목처럼 꽃무늬가 수놓인 고운 이불들 위로.. 인형 세트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궁이도 보이고 시골에서 봐왔던 사진

이것저것 모아놓은 액자며..

빨래 줄이며 무척 친근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세트장이었어요.
완전히 취향저격~~ ㅋㅋㅋ

빈티지하고 향수를 일으키는 것들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이었답니다.

 

 

 

 


 


자~자~~ 이제..
이불꽃 공연이 시작될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인형연기를 보여주신 분은 두 분이셨는데요.
극작, 연출, 미술을 담당하고 계신 김신기 선생님이 나오셔서...
연극을 시작하기 전, 이불꽃... 연극 제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이끄셨어요.~~

어린 친구들에게 연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세심한 배려~

이불꽃은 2010년부터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미 많은 곳에서 공연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이불꽃 주요연혁

- 2008 춘천국제인형극제 공식초청
- 2010 서울어린이 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 2010 서울 어린이 연극상 연출상 수상

- 2010 서울 어린이 연극상 미술상 수상

- 2010 서울 어린이 연극상 연기상 수상

- 2010 김천 국제가족 연극제 자유부문 금상 수상
- 2011 국립극장 우수어린이공연 공식 초청
- 2012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 2013 아시아테지 역대수상작 축제 선정, 초청작

1960 ~ 1970년 시대배경으로
현재 아기를 기르는 부모들의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향수 가족극

 

이불꽃 등장인물

- 순심이네 가족(엄마, 아빠, 순심이, 동생)
- 조씨네 가족 ( 조씨, 강자, 대식이)
- 저승사자, 염라대왕, 신파할머니.. 그 외...

 

 



연극 이불꽃의 스토리는?



시골 섬마을에서 순심이 엄마는 태몽 중에 저승사자로부터 쫓기는 장군을 숨겨주고

큰 복숭아를 얻는데.. 태몽인 걸 알고는
순심이 아빠와 엄마는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어느 날 뱃일을 하는 순심이 아버지와 조 씨 아저씨는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게 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들은 소식도 모른 채 기다리게 되고.......


장군을 놓쳐 염라대왕에게 문책 받은 저승사자는 장군이 없어진 게..

순심이 엄마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순심이 엄마를 찾아와 뱃속에 든 아기(장군)을 데려가려 하는데.....

가난과 위험을 헤쳐 나가는 가족의 이야기...


 

 

 

 


전.... 연극을 보면서........



아빠~ 바다에 빠져 죽는 건가?

엄마 유산하는 거 아니야? 새드엔딩인가?


너무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나.... 어떡해~ 어떡해.. 하며
두근거리면서... 보고 있었답니다.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해피엔딩입니다.
물론 어린이 연극이니 당연한 거였나요? 혹시나 잘못될까봐...ㅠㅠ
전 두근두근 하면서 봤어요....


어린이 연극인데 그럴 리가 없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좀 바보 같기도..ㅋㅋㅋ




이불꽃의 뜻은
내가 태어날 때 엄마가 이불에 피워주신 꽃이라고 합니다.
제목 자체가 생명을 뜻하는 거였더라고요

아기를 낳으신 분들은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이 연극을 보러 간 게 진짜 저에게는 운명 같았답니다.

임신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할 때 봤던 연극이라 좀 더 새롭게 느껴졌어요.
나도 아기 낳으면 아기랑 함께 보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연극은 닥종이 인형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그림자놀이 등
무척 다양하게 등장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스토리는 빠른 편이 아니지만 굴곡 있는 이야기에
어른인 저마저도 심쿵거리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그런데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연극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점...
누가 가르쳐줬는지...
1막 끝나면 손뼉치고~ 또 2막 끝나면 손뼉 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굳이 안쳐도 될 것 같은데... ㅋㅋㅋㅋ 그게 예의라고 배웠는지...
그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어요. ^^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어느새.. 꽃 이불이 사라지고
하얀 이불이 있었습니다.
아마... 아이가 태어날 때 뒤바뀐 것 같은데.....

어느새 정신 차리고 보니 ....이렇게 바뀌어 있더라고요.
이런 섬세한 변화 어린이 관객들도 눈치챘을까요? ^^


 

 



연극이 끝나고 나서는 다함께 추억을 간직하는 포토타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극작가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요.

 

 

 

 


 


저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어린이 관객이 많아서 패스했어요...

 

 


 


대신~~~ 연극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사진을 함께 찍어주신 분은 인형 제작과 인형 연기를 함께 해주신 송은경 대표님이세요.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챙겨서 보시길 바래용.~~~

 

 

 

글·사진 | 온라인 시민필진 은똥이(이은주)

http://blog.naver.com/julia8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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