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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동굴

봄의 끝자락... 광명동굴 가는 길.

 

 

 

 

봄날이 가기 전에~ 그 봄빛을 담아두기 위해서 광명동굴 가는 길.~~

소리 없이 찾아온 봄이 이제 멀리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바람막이를 걸치고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서 남은 봄날을 만끽하러 길을 나섭니다.

 

 

 

 

 

 

나무의 겨울 눈들이 싹을 틔우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만개해서 파란 하늘을 온통 뒤덮고..

그 잎들이 이제는 하나씩 떨어져서 남은 봄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 놓으라고

아름다운 낙화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봄날이 가기 전에~

어디를 가서 봄날을 만날까 생각하다가 차를 돌려 광명동굴로 가는 길이랍니다.

 

 

여름에 시원한 피서지로 아이들과 자주 오곤 했는데 새로 개장한 광명동굴은 사뭇 다른 얼굴이네요.

4월 4일 새로 개장한 동굴 안에는 아쿠아월드를 비롯해서 와인동굴은 물론

다양한 테마파크가 가득하네요.

창문을 열고 봄바람을 맞으면서 배꽃이 피어난 길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아 봅니다.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넉넉해서 다행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고,

 등산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광명시 자원회수 시설 건물도 예쁘게 변신했네요 빨간 건물에 하얀 구름이 둥실 그려져 있습니다.

 

 



 

 

광명동굴 가는 길~~ 이젠 제법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산책길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하얀 벚꽃이 살포시 꽃잎을 날려주니 꽃비를 맞으면서

룰루랄라 그렇게 봄날은 가고 있지만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그 봄날은 또 다른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없던 카페도 생겼네요.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시면서 주변 공기를 들이마셔 봅니다.

자연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카페가 아닐까 싶네요?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산책길도 걸어 봅니다.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 풍경....

자연이 얼마나 큰 선물인가를 알게 하는 시간이네요.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마치 음악소리 같네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얼굴 가득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껴봅니다.





 


동굴 요정 아이샤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아이샤 숲으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이름도 예쁜 숲이네요.

다음번에는 봄 소풍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먹어야겠어요.

요정님~~ 제가 만나러 갑니다.. 어디에 숨으셨나요?

 

 

 


 

 

쉴 수 있는 휴식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와~~우 재미있는 모양의 독특한 벤치들이 만들어져 있어요.

광명동굴에 맞게 광석을 캐던 망치 모습을 형상화한 벤치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양의 벤치와 아낌없이 주는 벤치까지.. 휴식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주네요.


 



 

 

광명은 볼거리가 참 다양한 도시랍니다.

광명에는 제8경의 볼거리가 있는데요. 그중의 제5경인 광명동굴로의 나들이랍니다.

요즘 스탬프 여행들 좋아하시지요. 저도 스탬프 꾸~욱 찍어 봅니다.

 

 

 


 

 

그 옛날 역사 속에서 금을 골라내던 곳에도 지금은 봄이 가득 내려 왔네요.

투박하던 그곳에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고.. 주말이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하겠지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손을 잡고 공존하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광명동굴 주변으로 등산을 하기 전 잠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모습을 살짝 구경해 보았습니다.

 

이름도 아름다운 바람길을 시작으로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는 와인동굴,

아름다운 불빛으로 수를 놓은 빛의 공간, 황금궁전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비로운 공간인 동굴 아쿠아월드.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명동굴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과거 삶의 아픈 기억이 담겨서 칙칙할 것만 같은 동굴 안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때론 시원한 피서지로, 연인들의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나오는 체험공간으로....

앞으로 광명동굴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의 장소가 되길 저도 응원해 봅니다.
 

 

 


 


 

다시 동굴에서 나와 천천히 봄마중을 나갑니다.

하늘을 가득 덮은 하얀 목련이 봄을 잡고 있지만 어느새 바닥에는 봄이 떠날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하얀 팝콘처럼 꽃송이가 하늘을 가득 메운 날도 있었지만

이젠 제법 듬직하고 싱그러운 초록의 잎사귀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미소가 지어지네요.

 

 

 

 

 

 

화사한 봄빛을 받아 또 다른 나무에서는 새싹을 틔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어떤 꽃들이.. 어떤 나무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저도 너무 기대된답니다.

 

 

 

 

 

 

분홍색의 박태기나무에서도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신비로운 선물인 것을 알기에 오늘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봄날이 가는 걸 아쉬워하고 있는 저의 모습과는 달리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또 한 번 살아가는 자세를 배우고 나서야 천천히 동굴 길을 내려옵니다.

자연과 시간은 늘 그렇게..  저를 키워가고 있네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허브향기(이연옥)

http://dusdhr2706.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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