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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공으로 쓰는 짜릿한 드라마 - 광명에 야구장에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넥센 히어로즈의 광팬, 게다가 야구라면 응원팀이 아니어도 열심히 챙겨보는 야구광 앵초돌이입니다. 저는 틈날 때마다 야구장에 가서 공으로 쓰는 짜릿한 드라마와 팬들의 열기를 즐기고 있어요.


지금은 코리안시리즈도 모두 끝나고 한국 프로야구가 잠시 휴식 중이에요. 그래서 야구 경기가 없는 겨울만 되면 무지 심심한 앵초돌이는 빨리 내년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죠.


이런 야구팬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광명시 하안로 30-19 (소하1동 530-10)



 

 

 

바로 시립 광명야구장이 새로 생긴 것인데요. 시립 광명야구장은 소하배수펌프장 내 유수지 바닥에 만들어졌어요. 이런 넓은 부지는 골프장이나, 자동차운전연습장으로 쓰이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렇게 야구장 하나쯤 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바로 우리 광명시에 야구장이 생기다니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먼저, 야구장 정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인조잔디 : 사이드 95m, 중앙센터 99m

사무실(기록실 2층) : 길이 9m x 폭 3m x 높이 2.59m 

관람스텐드 : 길이 25.05 x 폭 4.4m, 2개소 

파울폴대(H=8m) : 2개소   /   내야휀스(H=20m) : 208m 

외야휀스(H=1.8m) : 190m    /   전광판 : 길이 4.5m x 폭 1m 

화장실 : 남자 - 좌변기3, 소변기3, 세면대 2 , 여자 - 좌변기2, 세면대1 

음수대 : 길이 2m x 폭 1.2m 



- 운영시간 -

· 하절기 (4월~10월) : 07:00 ~ 19:00

· 동절기 (11월~3월) : 08:00 ~ 18:00




 

 

야구장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전광판이었어요. 왠지 야구장 하면 전광판이 딱 켜져 있어야 할 텐데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원래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심판이 조정할 수 있게끔 하려고 했는데, 시스템 문제로 아직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어서 전광판이 작동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오전 일찍부터 사회인 야구 시합이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야구장 필드로 내려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아래 사진은 외야에서 경기장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푸른색과 붉은색이 너무 이쁘게 나온 것 같아요.





 

인조잔디가 깨끗하죠? 이렇게 야구장 그라운드를 직접 밟아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프로 야구가 아닌 이상, 인조잔디를 쓸 수밖에 없겠죠. 안 그러면 유지 관리비가 어마어마... 그래도 개인적으로 익숙한 목동야구장에서 이미 인조잔디를 많이 봐온 저에겐 친근했답니다.





 

야구 경기를 하시는 분들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타자도 포수도, 그리고 투수와 수비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요.


뒤에 서계신 분은 전문 심판이라고 해요. 총 6분이 계신데요, 모두 심판 교육을 이수하신 분들이라고 해요. 훈련이나 연습으로 대관할 경우에는 심판이 필요하지 않지만, 제가 본 날처럼 시합 경기를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심판도 신청할 수 있는 거죠. 






베이스도 제대로 갖춰있고, 투수 마운드도 깔끔하게 정비되어있어요.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흙으로 완충구간을 만들어놓기도 했고요. 몸을 제대로 안 풀고 뛰면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관리자분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운동을 하기 전에 몸풀기는 기본인 거 다들 아시죠?

 



 

 

오늘 시합을 보면서,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의 노력과 연습이 느껴졌어요. 야구라는 것은,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게도 열정이 전달되게 만드는 매력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프로 야구장처럼 엄청 크고 길진 않지만, 관람석도 마련되어 있어요. 물론 앞에는 안전하게 그물망이 쳐져 있고요. 그래도 간혹 높이 쏟아 오는 공은 피하셔야 하는 것은 다들 아시죠? 실제로 이번 프로야구에서도 파울타구에 맞아 다쳤다는 팬의 이야기들이 등장했었답니다.






시립 광명야구장을 관리하시는 분의 말씀도 들어봤는데요, 관람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더라고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야구장 문을 닫아 놓았는데도 담을 타고 넘어가 술이나 고기를 먹고 그대로 버려두고 가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해요. 그리고 야구장 이용 후에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가 많이 쌓이나봐요. 이런 것들은 야구장 이용자나 관람객들이 확실하게 처리해주어야 다음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죠? 배려 정신도 스포츠 정신과 같은 것이니까요. >.<





 

사회인 야구단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멋진 시합을 보여주신 모두에게 박수를 ^^






시립 광명야구장을 둘러보면서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은 주차장이었어요. 주차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했는데요. 아직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이 완비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 보면 야구장 외야 밖에 남는 부지가 있는데 그곳을 주차장으로 쓰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실제로 골프장은 그렇게 쓰고 있는 곳이 많거든요. 그리고 인천문학야구장처럼 그곳에서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테라스를 함께 설치해놓으면 가족이 함께 응원도 오고 좋을 것 같았어요.






얼마 전 있었던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는 약 150개 구단 중에 광명 리틀 야구단 선수들이 준우승했다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바로 이 야구장이 리틀 야구단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데 사용하기도 했고요. 연습이 없을 때에는 사회인 야구단에게 대관을 해준답니다. 물론 우리 광명시민에게 우선권이 있어요! 그리고 대관료도 좀 더 싸답니다~ ^^



 

 


광명에 이렇게 좋은 야구장이 생겼다니! 경기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간 것은 바로 시구 욕심. ㅎㅎ 그래서 부끄럼을 이겨내고 부탁을 드려 이곳에서 시구를 해보았다죠.






친절하게 도와주신 심판님과 장비를 빌려주신 선수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구 사진을 제 프로필 사진에 올려두었더니 주변에 사회인 야구하는 친구들이 여기 어디냐고 정보를 물어보더라구요. 광명시민이라는 것이 진짜 뿌듯했어요! 어서 빨리 주차장과 전광판이 확실하게 정리되었으면 좋겠어요~

 

홈페이지가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카페를 통해서 대관 신청이 가능하다고해요.

http://cafe.daum.net/2014gmbaseball


                    문의 : 광명시 체육회 시설대리 방준영 ☎ 010-7120-2263

                               시립 광명야구장 ☎ 02-899-6883

이용하실 분들은 위 링크로 들어가셔서 정확한 정보도 얻고 문의도 해보세요~ ^^

 

 

우리의 미래 야구장! 이곳이 120프로가 될 때까지 광명시와 우리 모두가 노력하겠죠? 이상 한국 야구를 응원하는 야구팬의 시립 광명야구장 투어 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글 | 자유기고 앵초돌이(김신애)

http://blog.naver.com/ksachj


사진 | 한량 아빠(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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